함께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연인 관계에 있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방치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7일 경기 고양경찰서는 고양시 화정동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연인인 2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 B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6일 오후 10시 35분쯤 A씨 가족으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과 함께 여성의 주거지인 오피스텔로 출동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경찰은 집 안에 숨져있는 A씨와 만취 상태의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와 연인 관계이며 함께 술을 마시다 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수원시가 ‘청년! 신나고 호감 가는 더 큰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2022년 수원형 청년정책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청년정책 실행계획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청년도시 희망 수원’을 목표로 하며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대 분야, 5대 전략과제, 56개 세부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일자리 사업(14개)으로 관내 기업이 수원청년을 채용하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수원 청년 [내:일]로 사업’을 비롯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대학생 인턴 사업’ 등을 추진한다. ‘청나래(면접정장 대여) 사업’과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몰’·‘수원청년 마을사랑방’도 지속해서 운영한다. 주거 사업(6개)은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희망터치(Touch) 보증금 이자 지원’, ‘수원시 청년 월세 지원’, ‘청년 주거급여 분리 지급’ 등이다. 교육 사업(10개)은 ‘수원시 대학생 장학금 지원’·‘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을 지속해서 하고, 신규 사업으로 예비 청년(직업계고 1·2학년) 대상 ‘직업계고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한다. 복지·문화 사업(13개)은 저소득 청년에게 사회 정착에 필요한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청년희망키움
수원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2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도 지자체로 선정돼 3년 연속으로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은 ‘비주택’에 거주하는 시민이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하도록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이주 후에는 자립과 정착을 돕는 것이다. ‘비주택’은 쪽방, 고시원, 여관·여인숙,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 주택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거처를 말한다. 수원시는 올해 8000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는데, 국비 4000만 원·도비 16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수원시는 주거상향 지원사업으로 2020년 7월부터 12월까지 104가구의 이주를 지원했고, 963차례에 걸쳐 이주상담을 했다. 2021년에는 164가구의 이주를 지원했고, 상담 건수는 1536건에 달했다. ‘찾아가는 현장상담소’를 운영하고, 쪽방촌을 찾아가 수원시의 주거복지 사업을 설명하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주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했다. 또 주거복지 상담센터를 운영하며 대상자 입주에 맞춰 효과적으로 정착을 지원했다. 입주 전까지 주거 공백이 생기는 대상자가 머물 수 있는 임시거처를 운영하고, 보증금·생활집기·이사비용 등을 지원했다.
"10년을 기다렸다. 더 이상 소방본부와 경기도를 믿을 수 없어서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경기도 소방관들의 휴게수당 미지급 청구에 대한 갈등이 결국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6일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 경기본부 황선우 위원장은 경기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수많은 직원들이 지급 시기에 대해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을 주지 않고 있다"며 “약 4200명의 소방관들을 대신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른 시도는 소방관들을 위해 미지급된 휴게수당을 다 지급했는데, 경기도만이 현재까지도 휴게수당을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기소방재난본부 김택열 소방장은 미지급 휴게수당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경기도만 휴게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미지급된 임금의 산출법을 두고도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린다. 황 위원장은 “2010년 3월부터 2013년 2월까지 매일 아침, 점심, 저녁 휴게시간을 1구간이라고 하는데, 본부에서는 1구간에 대해서만 산출을 했다”면서 “2013년 3월부터 2015년 5월까지의 평일 공휴일과 주말 점심 휴게시간에 해당하는 2구간에 대해서는 산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소방장은 “
“기업의 성장을 지역사회에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금성이엔씨(주)는 ‘깨끗한 물과 공기를 통해 푸른 환경을 만들자’는 이념으로 30년째 운영 중인 환경화학회사다. 화학제품은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된다는 사명감 아래,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의 성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노력해왔다. 금성이엔씨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했던 지난해 11월 요소수 대응 민관합동반을 구성해 적극 대처했으며, 지역내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정기후원프로그램인 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해왔다. 오미경 대표는 “나눔은 ‘마음의 여유’이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어도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나눔을 실천할 수 없다”며 “여태까지 회사 발전을 위해 달려왔다면 앞으로는 우리 사회를 위해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이윤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이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와 함께 공존하는 존재”라며 “ESG경영의 필요성과 책임감을 우리 금성이엔씨도 함께 하고 싶다”고 사회공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생활고에 시달리던 40대 여성 A씨가 장애인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3일 수원중부경찰서는 A씨를 2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자택에서 지적장애인 아들 B군(7)을 숨지게 한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께 A씨의 오빠로부터 “A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A씨의 자택으로 출동했다. 이어 숨진 B군과 함께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으로 힘들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미혼모인 A씨는 기초생활수급비를 수령해 홀로 B군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숨진 당일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격리 중인 확진자도 20대 대통령 선거 참여를 위해 외출을 할 수 있다. 2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와 격리자는 선거일인 9일 수요일과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토요일에 선거 참여를 위한 외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9일에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 사이에 투표가 가능하며, 5일에는 오후 5시 이후로 가능하다. 다만 5일에는 오후 6시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해야만 투표가 가능하다. 정부는 확진자와 격리자에게 사전투표(3월 5일) 전일 낮 12시, 당일 낮 12시와 오후 4시, 선거일(3월 9일) 투표 전일 낮 12시, 당일 낮 12시와 오후 4시 총 6차례 걸쳐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안내 문자에는 확진·격리 유권자가 선거 참여를 위한 외출을 할 때 지켜야 할 방역수칙과 주의사항 등이 담길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투표소에서 신분증과 함께 사전에 연락받은 문자를 제시하면 투표를 할 수 있다”며 “확진자와 격리자분들께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외출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학교용지 업무 온라인 지원 포털을 운영한다. 2일 도교육청은 3월부터 경기 학교용지 컨설팅 포털을 정식 운영해 학교용지 조성·매입 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법 개정·분쟁이 잦은 학교용지 업무 수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학교설립·학생배치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학교용지 컨설팅 포털에서는 ▲학교용지 관련 문의·상담, ▲학교용지 관련 정책·검토 문서 공유, ▲교육지원청별 의견 교류, ▲지역별 학교용지 매입 사례, ▲학교용지 관련 국가기관(법원, 감사원, 국세청 등) 결정문, ▲학교용지·설립 관련 자료·언론보도 현황을 실시간 제공한다. 최복윤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과장은 “그동안 복잡한 업무 절차로 학교용지 조성·매입 업무를 수행하는 교육지원청 담당자가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도교육청은 학교용지 컨설팅 포털을 통해 현장 업무를 적극 지원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원 체계를 개선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수원시는 민간업체에서 운영하는 일괄문자발송 웹서비스를 지난달 28일 도입, 코로나19 재택치료자들에게 격리통지서를 신속하게 발송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수원시는 그동안 직원 6명이 재택치료자에게 격리통지서를 일일이 문자메시지로 발송해 왔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수원시 확진자 수가 오미크론 확산으로 하루 3000~4000명에 이르면서 담당 직원들이 격리통지서 발송 업무에 어려움을 겪었고, 재택치료자들에게 문자 발송이 다소 늦어지기도 했다. 이번 일괄문자발송 프로그램 도입으로 다량의 문자를 한 번에 발송할 수 있게 돼, 재택치료자들은 격리통지서를 기존보다 빠르게 받아 볼 수 있다. 수원시는 수탁(민간)업체와 개인정보처리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수탁업체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관련 교육을 하고, 보안·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격리통지서 발송 업무를 했던 직원들을 재택치료자 상담 업무 등에 배치해 업무를 효율화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일괄문자발송 서비스 도입으로 확진자 급증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재택치료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격리통지서를 발송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