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남동형 청년 근로자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의 가입자를 모집한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자산형성을 도와 안정적인 미래 설계를 돕는다. 청년이 내일채움공제 통장에 일정 금액을 적금하면 기업과 지자체가 지원금을 추가 적립해 장기 재직자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제도다. 근로자와 사업주는 매달 1대 2 이상의 비율로 적금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구는 3년 동안 근로자에게 매월 7만 원의 기업부담금이 지원하는 것이다. 기업이 기업부담금을 내면, 남동구가 이를 확인한 후 납입한 기간에 대한 지원금을 상·하반기에 일시 지급하는 방식이다. 내일채움공제 지원 대상은 남동구에 소재한 50인 미만의 제조·건설업 재직자다.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중 기업 대표로부터 장기재직이 필요하다고 인정받은 근로자는 신청 가능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직장에 정착하고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
인천시립극단이 연극 ‘화염’으로 창단 35주년 기념 공연의 막을 연다.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과 U+스테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석 4만 원으로 LG아트센터 서울 누리집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이 연극은 관객들이 전쟁과 살상의 비극을 마주하게 하면서 선과 악, 고통과 화해에 대한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연극은 레바논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 난민과 기독교 민병대 사이의 갈등을 배경으로 한다. 이야기의 주인공 쌍둥이 남매는 어머니의 유언을 따라 중동으로 여정을 떠나는데, 살생이라는 비인간적인 상황 속에서도 존엄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전쟁·분열·분노 등 반복되는 역사를 되짚는다. 연극의 원작인 와즈디 무아와드의 희곡 ‘화염’은 분쟁·난민·폭력 문제를 오이디푸스 신화로 절묘하게 엮어내 ‘21세기에 되살아난 신화’라고 평가받기도 했다. 연출은 ‘이해랑연극상’, ‘동아연극상’ 등을 수상한 이성열 예술감독이 맡았다. 윤색에는 배삼식, 드라마터그 조만수, 무대미술 이태섭, 조명디자인 김성구 등 대한민국의 저명한 창작자들이 함께한다. 이 감독은 “오늘날에는 시작도 이유도 알 수 없는 비극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질긴 질곡의 끈을 끊
인천지역 주유소 휘발유 값이 최대 450원까지 차이난다. 특히 육지와 연결된 영종도가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옹진군만큼이나 비싸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인천지역 휘발유 최저가는 부평구 한 주유소로 1L에 1540원이다. 미추홀구의 한 주유소는 1990원으로 450원이나 더 비싸다. 지역 평균으로 보면, 계양구·동구의 평균 휘발유 값은 1L 당 1601원, 옹진군은 1799원으로 198원 차이난다. 섬 지역인 옹진군은 해상을 통해 유류·가스 등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들어 다른 지역보다 기름 값 값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영종도의 평균 휘발유 값은 1753원으로 인천 평균 1659원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같은 섬 지역인 강화도의 평균 휘발유 값은 인천 평균과 같다. 두 섬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값은 94원 차이다. 영종도와 강화군(삼산·서도면 제외)은 섬과 내륙을 이어주는 다리가 있어 옹진군과 달리 섬 지역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영종도의 기름값은 옹진군 만큼이나 비싼 것이다. 인천 평균 휘발유 값은 계양구·동구가 1601원으로 가장 낮았고, 영종도를 제외한 중구 1613원, 서구 1620원, 남동구 1629원, 부
인천 남동구 ‘만수천 소하천 지정 명칭 공모’에서 만수천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8일 구에 따르면 지난 2·3월에 실시한 명칭 설문조사에서 2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만수천이 42%를 득표했다. 이어 남동천이 38%, 담방천 11%로 뒤를 이었다. 이번 명칭 공모를 시작으로 박종효 남동구청장의 1호 공약인 소하천 조성이 본격화된다. 구는 설문 결과를 토대로 기초소하천관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달 명칭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광역소하천관리위원회를 거쳐 오는 7월 소하천 지정, 내년에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한다. 복원된 하천에는 친수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구는 소하천을 통해 치수 안전성 확보와 더불어 녹지 확충을 통한 주민 여가공간을 마련, 유동인구 유입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를 꾀한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하천을 복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수복개천은 지난 1990년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하천을 콘크리트로 덮어 주차장으로 만든 사업이다. 소하천 복원 사업 구간은 만수동 909 일원부터 장수천 합류 지점까지 총 2.4㎞ 규모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인천지역 골프장 10곳에 대한 ‘토양 및 수질 농약잔류량 검사’는 하나마나다. 더 이상 우리나라에서 맹·고독성 농약을 취급하지 않게 되면서 골프장들은 저독성 농약을 사용하는데, 저독성 농약에 대한 허용기준은 없기 때문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1년에 두 번 지역 내 10개 골프장에 대한 ‘토양 및 수질 농약잔류량 검사’를 진행한다. 인천지역 내 골프장은 ▲인천국제C-C ▲송도골프 ▲인천그랜드C-C ▲SKY72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 ▲드림파크골프장 ▲인천오렌지듄스골프클럽 ▲석모도컨트리클럽 ▲오렌지듄스영종골프클럽 등 10곳이다. 검사 결과, 2020년부터 2022년 동안 저독성으로 분류되는 아족시스트로빈, 테부코나졸, 티플루자마이드 등이 최대 0.87(㎎/㎏)이 검출됐고 지난해 역시 검출됐다. 이 검사는 골프장이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농약을 사용하도록 해 인근 지역 토양오염을 방지하고 수생태계를 보전한다는 취지지만 기준이 없어 허울뿐이다. 골프장의 농약사용과 관련한 법률에는 물환경보전법, 농약관리법, 환경부고시 제2023-61호(골프장의 농약사용량 조사 및 농약잔류량 검사방법 등에 관한 규정) 등이 있다. 해당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서구갑) 국회의원이 ‘민간임대주택 사기 방지법(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3일 대표발의했다. 법률안에는 임의단체 등이 민간임대주택 건립을 공표하고 조합원·임차인·투자자 등을 모집하는 것을 막는 근거가 담겨있다. 민간임대협동조합을 설립하기 전 50% 이상의 토지 사용권원을 확보해야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현행법에서는 민간임대협동조합의 조합원을 모집하려는 경우 해당 민간임대주택 건설대지의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한 후 공개 모집해야 한다. 그러나 임의단체가 법적 근거도 없이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을 조건으로 조합원을 모집하는 행위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용인·광주·고양·세종시 등에서 민간임대주택 사기 행위가 발생했다”며 “지자체는 민간임대주택 회원모집 유의사항 안내문을 배포하는 것에 그쳤고 국토교통부는 지자체별 민간임대주택 사기 피해 현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임대주택 사기는 토지에 대한 사용 권한이 없는 임의단체가 현수막·온라인·홍보관 등으로 거짓 광고해 임차인을 모집하는 수법이다. 임의단체와의 계약 후 사업이 무산되면 조합원은
인천지방조달청이 민생경제 활력을 위해 한국환경공단에 대한 신속 집행을 지원한다. 김지욱 인천지방조달청장은 한국환경공단을 방문해 상반기 재정에 대한 조기집행 등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신속집행 지원제도를 안내했다고 3일 밝혔다. 속도감 있는 공공조달을 통해 한국환경공단의 재정집행을 지원하고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842건의 사업에 1조 6293억 원을 발주하는데, 이 중 약 70%인 1조 1245억 원에 해당하는 603건의 사업을 상반기 내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이에 인천조달청은 조기집행 사업에 대한 조달 수수료를 최대 20% 인하하고 입찰 및 계약기간을 단축, 선금 지급 한도를 확대하는 등 신속집행 제도를 지원한다. 김 청장은 “앞으로도 경제회복은 물론 수요기관의 사업이 조기에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치겠다”며 “조달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은 ‘2024년 조달서비스 이용 우수기관’이다. 이는 인천조달청이 매년 선정하는 우수기관으로, 조달서비스와 전년 대비 이용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일부 기관에 수여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인천시가 시민들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찾아가는 재난안전 체험부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부스는 시민들이 다양한 행사장에서 직접 재난상황을 체험해 보고 대처방법을 배우면서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달부터 9월까지 시·군·구가 주최하는 4개의 행사에서 화재대피 요령, 심폐소생술(CPR), 지진 대응법,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 등의 체험부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해 미래 세대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달에는 ‘제10회 재난안전전시회’가 인천대공원에서 오는 5일과 6일에 열리고, ‘2025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가 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오는 19일 진행된다. 하반기에 열리는 각종 행사에서도 체험부스를 이용할 수 있다.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계양아라온 황어광장에서 열리는 ‘제3회 계양아라온 워터축제’, 9월 20일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인천 청소년문화 대축제’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난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옹진군이 인천 중구 항동7가 58-14에 짓고 있는 군민의 집(군민회관) 공사가 이상하다. 대수선 공사지만 중구에 허가도 받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의 피해 민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해소되지 않는 실정이다. 옹진군은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인근 모텔을 매입해 42억 원을 들여 군민의 집을 건립하고 있다.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지연·결항되면 1일 생활권이 확보되지 않은 섬 주민들의 육지 체류시간이 길어진다. 이에 군은 해당 시설을 통해 주민들에게 숙박·휴게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2월 20일 시작됐지만 옹진군은 대수선 허가 신청을 지난달 28일에야 접수했다. 대수선 공사는 건축물의 보·기둥 등의 구조나 외부 형태를 수선·변경하거나 증설하는 것을 말한다. 보·기둥 등을 철거·교체할 경우 지자체 건축과에 허가받고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중구의 허가 없이 한 달 넘게 공사를 해 왔다. 옹진군은 당초 리모델링 공사였기 때문에 대수선 허가를 신청하지 않았다가 공사 중 구조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뒤늦게 신청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현장 소장의 말은 달랐다. 소장은 “리모델링 공사 입찰 당시에 보·기둥 등에 대한 보강
김유곤 산업경제위원장(국힘·서구3)이 노동자 권익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노총 인천본부 조합원은 최근 남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제64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김 위원장의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 위원장은 산업경제위원장으로서 노동의 가치와 권리를 존중하고 노동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활동을 펼쳤다. 특히 노정(勞政) 간 신뢰를 쌓아오는 데 노력했다.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면서 노동계와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며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노동자들이 존중받으면서 안정적인 일자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업경제위원장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갖고 노동자와 기업이 상생하는 건강한 경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