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의 역사를 말하다 <5> 임나일본부설은 극복되었나 ④ 임나는 가야인가? 가야사 전공자들은 “우리 학계는 임나일본부설을 극복했다”라는 말을 주문처럼 외운다. 그런데 ‘임나일본부설’을 ‘극복’했다고 말하려면 ‘임나일본부설’의 핵심사항을 제시한 후 그 내용들과 자신들의 견해가 다름을 입증해야 할 것이다. 임나일본부설이란 무엇인가? 일본에서 가장 방대한 ‘일본사대사전(전7권)’에서 ‘임나일본부’를 찾아보자. 이 사전의 ‘색인’은 임나일본부에 대해서 2권과 6권을 각각 찾아보라고 안내하고 있다. 6권을 찾아보니 ‘임나일본부’라는 제목의 항목이 나온다. 그런데 2권을 찾아보니 ‘김해가라(金海加羅)’가 나온다. 임나일본부와 김해가라, 즉 금관가야가 같다는 것이다. 남한 강단사학자들이 “임나일본부설을 극복했다”라고 말하려면 “가야는 임나가 아니다”라고 말해야 하는데, 총론으로는 “임나일본부설을 극복했다”고 말하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어김없이 ‘임나는 가야다’라는 ‘임나=가야설’을 주장한다.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말하면서 내미는 여권은 일본여권을 내미는 것이다. 아유카이 후사노신은 위대한 학자? 대한민국 국사편찬위원회는 1991년부터 2003년까지 모두 52
<신규> ▲ 장학인 命 편집국 지역사회부 구리담당 국장 <전보> ▲ 이화우 편집국 지역사회부 남양주·구리담당 국장대우 免 편집국 지역사회부 구리담당 국장대우 ▲ 김호상 편집국 화백 命 편집국 편집부 일러스트레이터 <7월10일字>
공익법인은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이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하여 공익사업을 수행하는 비영리단체이다. NGO(비영리민간단체)는 때로는 정부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때로는 조력자가 되어 국가의 성장과 위기대응에 이바지했다.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서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 바 컸다. 그래서 NGO는 입법·사법·행정·언론에 이어 ‘제5부’라고 불린다. NGO 중에서 공익법인은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이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하여 공익사업을 수행하는 법인 또는 단체다. 공익법인은 세재 혜택을 누리고 시민의 기부금과 정부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그만큼 도덕적 책임과 법령에 따른 결산서류 공시, 전용계좌 개설 및 사용,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공개 등의 의무가 부여된다. 최근 공익법인 ‘정의기억연대’가 위와 같은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고 특히 대표의 개인계좌로 기부금 지출입을 관리하는 등 부실회계로 큰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국민의 공익법인에 대한 불신감이 커졌고 공익법인들은 기부금 모금 활동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사실 공익법인의 비위는 여러 형태로 존재했다. 최근의 다른 사례를 보면 A 공익법인 대표가 국가보조금으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모친상 빈소에 주요 공직자들이 조의를 표한 일을 놓고 말이 많다. 수행 여비서를 성폭행한 죄로 수감 중인 안 전 지사가 모친상을 당하자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박병석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주요 정치인들이 조화와 조기를 보냈다. 이를 놓고 일부에서 야멸찬 비난이 쏟아내고 있다. 상사(喪事)의 비극에 인간의 정을 표시한 일을 놓고 펼치는 ‘강퍅한 정치’가 소름을 부른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로 대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안 전 지사 빈소에 여권 정치인부터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조화와 조기를 보내고 있다”며 “오늘의 행태는 정말 책임을 통감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오늘과 같은 행태가 피해자에게, 한국 사회에 ‘성폭력에도 지지 않는 정치권의 연대’로 비치진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정의당의 입장표명에 대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의 날카로운 비판이 눈에 띈다. 하 의원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정의당 참 못됐다”며 “안희정 전 지사가 죄를 저질렀다고 해도 정치적 동지였던 사람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최소한의 슬픔을 나누는
수원시와 고양시, 용인시, 경상남도 창원시 등 인구 100만 이상 4개 대도시 시장과 국회의원들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입법화에 적극 나섰다. 염태영·이재준·백군기·허성무 시장과 김진표(수원무)·심상정(고양시갑)·김민기(용인시을)·박완수(창원시의창구) 의원 등 4개 도시 지역구 국회의원 14명은 7일 국회에서 ‘4개 대도시 시장·국회의원 간담회’를 열고 전부개정안의 국회통과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들 4개 도시는 인구가 100만이 넘는 광역시급 대도시임에도 기초지자체에 속해 있다. 수원시의 경우 지난 2002년 4월 기초지방정부 중 처음으로 인구 100만명을 넘어섰지만 ‘인구 50만 기초지자체 조직규모’가 획일적으로 적용됐다. 행정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음에도 공무원 수를 늘릴 수 없었다. 이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지난해 말 수원시 인구는 123만명이었다. 광역시인 울산시 116만명 보다 많다. 하지만 공무원 수는 울산광역시 6천661명, 수원시 3천406명이다.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재정규모 역시 울산광역시 6조4천918억원, 수원시 2조9천120억원으로 절반도 안된다. 100만 기초 대도시 시민들은 복지 서비스도
폭등하는 집값을 감당하지 못한 일로 정부 여당이 혼쭐이 나고 있다. 청와대와 국회를 비롯한 다주택 공직자들의 명단이 연일 까발려지는 등 줄 망신을 당하는 중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분노한 민심을 대변하여 행동에 나서고 있다.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는 고위공직자들이 부동산에 대한 바른 인식이 없이 부동산 문제를 다루는 일의 이율배반적 의식구조는 작은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과연 그것만 바로잡으면 모든 일이 잘 해결될까.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다주택을 소유하는 등 재산이 많으면 일단 청문위원들에게 시달림을 받는다. 재산 목록이나 증식과정을 들여다보면 하자투성이인 경우가 허다하다. 이 나라에서 법을 칼같이 잘 지키고, 세금 꼬박꼬박 내면서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는 것이 시중의 상식이다. ‘절세’니 ‘편법’이니 하는 온갖 교묘한 기술들이 그들만의 세계에서 구사된다. 재미있는 것은 청문회에 나온 후보의 재산이 너무 적은 경우다. 앞에서는 ‘청렴결백’하다고 칭찬을 하지만, 뒤로는 ‘무능하다’는 평가가 따라붙는다. 개인의 삶에서 저렇게 무능한데 무슨 나랏일을 제대로 할 것이냐는 비웃음도 함께 보태어진다. 그만큼 이 나라에는 ‘유능하면서도 깨끗한’ 인재가
‘한탄강’이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10월 제주도 전체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17년 5월 경북 청송군, 2018년 4월 광주 무등산권이 세계지질공원이 됐다. 경기·강원도에 걸쳐져 있는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이 인증 받음으로써 우리나라는 네 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갖게 됐다. 유네스코 지질공원은 미적 가치, 과학적 중요성과 고고학·문화·생태학·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곳을 지정한다. 세계지질공원은 세계(문화·자연)유산, 세계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의 3대 보호제도 가운데 하나다. 현재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 140여개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있다. 보호가 목적이긴 하지만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세계적 명소로 공인된 곳이기 때문에 훌륭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한탄강은 50만년의 세월이 빚은 지질자원의 보고(寶庫)로써 자연생태와 역사가 살아 숨 쉰다. 내륙에서 보기 어려운 화산 지형이 잘 보존돼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전곡리 선사유적지부터 고구려 당포성, 평화전망대에 이르기까지 역사·문화적 명소도 산재해 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이하 암파스)는 2020년 신규회원 81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68개국에서 선별된 인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우식·조여정·이정은·장혜진·박소담 등 영화 ‘기생충’의 출연자들이 이름을 걸었다. 미국 아카데미상을 암파스가 주관하고, 작품 선정은 회원들의 투표로 정하는 것이니 회원이 되었다는 것은 아카데미상에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암파스가 회원 숫자를 늘려 다양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는 납득할만 하지만 외국인의 비율을 높이는 부분에서는 갸웃해진다. 아카데미상은 기본적으로 미국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미국영화를 시상하는데 외국인 투표를 높이겠다는 전략은 아무리 해도 이해하기 어렵다. 그렇지 않아도 세계의 표준이 되다시피 한 미국영화를 대놓고 세계 영화화하겠다는 것인지, 외국인이 참여해도 상관없다는 것인지 종을 잡기 어렵다. 지난 2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에 작품상, 감독상, 시나리오 상을 안긴 것을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한국영화가 각 부문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만해도 구색 갖추기 쯤으로 생각했다. 미국영화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것이 기본인데, 외국(어)영화를 수상작으로 선정한 것은 앞으로
무더위가 시작 됐는데도 코로나19 기세가 수그러들 줄 모른다. 언제 종식될 것인지 끝이 안 보인다. 이처럼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은 일부 국민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손 세척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특히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이를 무시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과 대전의 방문판매업체와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광주 일곡중앙교회는 상당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설을 이용했다고 한다. 대중교통의 경우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 지 한 달이 넘었다. 지난 5월 26일부터 지하철, 버스, 택시, KTX를 이용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탑승이 제한된다. SRT와 항공기와 여객선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들어갔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폭력을 휘두른 사건도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 얼마 전 서울에서 50대 남성이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한 마을버스 기사와 승객 등을 폭행했다. 경찰은 “마스크 착용이 승객의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 남성을 구속했다. 서울 전철 안에서 마스크를 쓰라는 승객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