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대한민국의 국격까지 훼손 시키고 있다. 한때 경제 기적을 이룬 나라로써 많은 국가의 부러움을 샀던 우리나라가 이번 사태로 인해 기피의 나라로 전락고 있어서다. 이를 증명이라 하듯 한국발 입국자를 통제하는 국가가 갈수록 늘어 어제까지 입국을 금지하거나 절차를 강화한 국가·지역은 96곳이 됐다. 유엔 회원국(193개국) 기준으로 치면 전 세계의 절반에 이르는 숫자다. 이중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 금지하는 곳이 36곳, 대구·청도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그리하는 나라가 4곳이라고 한다. 추세를 보면 당분간 이런 국가가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것 같아서 걱정이다. 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이유다. 정부는 이에 대해 자체 방역 능력이 없는 국가가 주로 입국 금지라는 투박한 조치를 하는 것이지 우리나라가 ‘왕따’를 당하거나 그런 현상은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고 해도 한국인을 상대로 한 과도한 대응 사례가 이미 여럿 나타나는 등 ‘코리아 포비아’(한국 공포증)가 우려되는 비합리적인 일들이 벌어지는 게 현실이다. 모리셔스, 베트남 등에서 사전 통보 없이 한국인을 격리한 황당한 조치들이 그 예다. 한국에서 오는 사람들을 격리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이합집산으로 정치판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평소 국민으로부터 별 존재감을 인정받지 못한 정치권이 자기들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이 돼 국민은 죽어나가든 말든 법을 앞세워 금 배지만 연연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고양시 지역의 경우 거대 여야 모두 지역과 관련이 없는 인사를 전략공천해 반대 성명서와 단체행동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연일 예비후보들은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잘 알지도 못하는 지역현안을 쏟아 내고 있다. 선거철만 되면 등장하는 철새정치인과 선동꾼들이 난립하며 선거판을 어지럽히는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닌듯 하다. 거기에는 향우회, 종친회, 동문회, 진보·보수와 좌·우파를 만들어 국민을 두 동강이로 갈기갈기 찢어 놓으며 감언이설로 국민을 호도하는데 일조했다. 정치를 하겠다는 정치인들은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줄 아는 정치를 해야 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파는 장사꾼이 돼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함량 미달의 인사들이 또다시 득세하고 있어 씁쓸하다. 우리 국민들이 왜 정치를 불신하는지 국민의 잣대는 안중에도 없고
▲이내응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정의찬 관리본부장
코로나19 확산이 중대 분기점을 향해 치닫는 모습이다. 정부도 이를 뒷받침하듯 신천지 신도들의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향후 1∼2주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국민 개개인에 ‘1차 방역’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3월 말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해 시기적으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분수령에 도달 한 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엔 아직도 실종된 시민의식이 만연해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방역 당국의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무단이탈하는 경우다. 코로나19의 높은 전파력을 고려할 때 이런 행동은 공중보건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 경기 인천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확진자들의 끊이지 않는 동선 공개만 봐도 그렇다. 접촉자나 의심 환자로 보건소에서 자가 격리 통고를 받으면 유증상자를 마지막으로 접촉한 날로부터 14일 동안 집에 머물러 보건소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그러나 보건소에서 일일이 지키고 있는 것도 아니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밖으로 나올 수 있다. 적발되지만 않으면 처벌받을 일도 없다. 그러니 자가 격리자들의 자발적인 협조에 기댈 수밖에 없다. 자가격리 무단이탈 외에도 증상이 있음에도 검사나 병원 이송을 거부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 나라가 얼어붙었다. 봄은 왔지만 서민경제는 동토(凍土)다. 외국에서는 한국인과 한국을 경유한 사람들에 대한 입국금지·억류 조치가 잇따른다. 초기에 ‘우한(武漢)폐렴’이라고 불렸던 코로나19의 발생국에 사는 중국인들조차도 한국인을 무슨 바이러스 덩어리처럼 취급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속상하지만 확진자가 5천명을 넘어선 우리로서는 발등에 떨어진 불을 먼저 끄는 일이 시급하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의 대처방식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도는 얼마 전 대규모 행정력을 동원, 신천지 과천본당에 대한 강제집행에 나선 바 있다. 최근 과천에서 신천지 신도 1만 명이 집결한 예배가 열린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된 집단이다. 정체를 숨긴 채 활동하는 교인들을 추적해 더 늦기 전에 신종 코로나의 확산을 막아야 했다. 이후 명단을 입수하고 강력한 추적 조사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4만 여 명의 신도 명단을 확보했고 신천지 측이 밝히지 않은 시설 34곳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도는 밝혔다. 또 신천지교회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코로나19 재검사를 공식 요청, 결국 스스로 보건소로 가서 검사를 받게
사업하는 동창들에게 오랜만에 전화해 보면 지금은 한국을 떠나 싱가포르나 미국에 주로 거주한다는 경우가 꽤 있다. 물론 하던 투자나 사업을 그만 둔 것은 아니라서 한국에는 연중 3~4개월 정도 머문다고 한다. 우리나라 상속세 최고세율이 50% 인데 반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주를 선호하는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는 상속세율이 0%이고, 최고세율이 40%인 미국의 경우에도 상속세 면제한도인 1천120만 달러(130억원), 부부합산으로는 2천00만 달러(270억원)까지 세금이 제로이다. 현재의 디지털 경제에서는 얼마든지 해외에서 사업 경영을 할 수 있고, 국내에 고정사업장이 없더라도 사업 수행에 지장이 없다. 가상공간을 이용하는 디지털 업종이거나 새로운 금융상품,지적재산권 분야의 국제거래에 대해서는 과세 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저세율국에 거주하면서 국가 간 세제 차이 또는 각국 조세조약의 허점을 잘 이용하면 거주지국과 소득원천지국에서 모두 비과세 될 수도 있다. 부자와 기업이 떠나고, 새로운 형태의 국제거래를 통해 세금을 회피한다면 국가재정의 입장에서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OECD 등을 중심으로 조세회피 및 남용을 막기 위해 ‘세원잠식과 과
<신규> ▲ 박한솔 편집국 수습기자 命 편집국 정치부 기자 ▲ 편지수 편집국 수습기자 命 편집국 사회부 기자 ▲ 최재우 편집국 수습기자 命 편집국 사회부 기자 ▲ 신연경 편집국 수습기자 命 편집국 문화체육부 기자 <이상 3월 4일字> <의원면직> ▲ 황인권 편집국 편집부 기자 <3월 2일字>
검단신도시 대성베르힐 ‘2019 살기좋은 아파트’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대성베르힐의 시공사인 디에스종합건설이 오는 6일 ‘검단신도시 대성베르힐’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검단신도시 대성베르힐’은 인천 검단지구 AB3-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부터 지상 최고 25층 아파트 10개동으로 구성됐다. 세대수는 주거선호도가 높은 84㎡ A·B타입 533세대, 희소성 있는 중대형 110㎡ 212세대 총 745세대 규모이다. 검단신도시는 최근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을 둘러싼 다양한 교통 호재로 서울에서 가까운 주택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검단신도시 대성베르힐’은 교통 호재를 두루 누릴 수 있어 입지적 가치가 뛰어나다. 2023년 개통 예정인 검단-경명로 간 도로를 통해 올림픽대로와 외곽순환도로의 접근이 수월하고, 같은 해 개통 예정인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로 서울 진입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방화에서 양곡을 잇는 서울지하철 5호선(김포한강선)이 연장될 경우 마곡과 여의도의 접근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