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신도시 호수공원 앞 일산문화광장∼라페스타 400m가 '고양 문화의 거리'로 지정돼 연중 무료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시는 오는 30일 스트리트형 복합 쇼핑몰 라페스타 중앙홀에서 고양 문화의거리 선포식을 갖고 선포식을 전후해 5일동안(27∼31일) 다양한 기념 축제(라페스타 거리문화 예술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고양시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 자치단체는 물론 라페스타 입주자대표회 등 민간 부문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행사를 수시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앞으로 고양 문화의 거리에서 대형 콘서트를 비롯, 클래식 연주회, 퍼포먼스, 인형극, 민숙축제, 댄스.라이브 공연, 국악 향연, 사물놀이 등을 연중 공연, 인사동, 대학로, 홍대앞에 버금가는 거리 문화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구간을 인근 호수공원, 일산문화센터 등으로 연계, 일산신도시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지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선포식 이후 조각상 건립 등 구체적인 정비 및 축제 운영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제4회 고양시농업인대상 5개부문 수상자 5명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고품질 쌀생산 부문 조성업(49·장항동 668-16)씨를 비롯 화훼 부문 이제강(44·동산동 63-9)·과수부문 이준석(34·도내동 827)·축산 부문 허증(51·대장동 298-1)·친환경농업 부문 심민보(39·법곳동 1567)씨 등이다. ▲고품질 쌀생산 부문 조성업씨는 '새추청벼 완전미'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고품질의 고양쌀 생산에 힘쓴 공로로 선정됐다. ▲화훼 부문 이제강씨는 화란 벤로형 비닐온실 기법으로 저렴하고 실용적인 한국형 벤로스타일의 비닐하우스를 설치, 화훼시설의 현대화에 기여했다. ▲과수부문 이준석씨는 심토파쇄기로 토양물리성을 개량했으며 상품성이 없는 과실을 배잼과 배즙을 제조해 소득향과 소비자의 선호도에 맞는 과실류를 생산, 농가 소득증대에 힘쓴 공로가 인정됐다. ▲축산부문 허 증씨는 지속적인 젖소개량을 통해 두당 산유량을 증가시키고 철저한 개체관리를 해 능력이 우수한 젖소만을 사육하는 등 축산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친환경농업부문 심민보씨는 유기질비료를 이용한 지중 생물(지렁이 외)과 토착미생물을 활용한 유기농 재배기술을 보급하는
파주시의 또 하나의 명승지로 떠오를 고려통일대전건립사업이 본격화 됐다. 고려역사 선양회(회장 차화준)는 경기도비 29억9천만원을 지원받아 고려통일대전의 주 건물인 정전(正殿:고려 왕들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 성격의 건물)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전은 160평 규모로 이르면 내년말 준공 예정이다. 고려선양회는 그동안 120억원을 투자, 지난해 4월까지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648 자유로 인접 통일동산 1만2천여평 부지에 고려시대 충신과 공신의 위패를 모시는 충신각(忠臣閣)과 공신각(功臣閣) 건립을 마쳤다. 이후 사업비 부족으로 사실상 사업 추진이 중단돼 왔으나 이번에 도비가 지원돼 정상화됐다. 파주시는 정전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들 시설을 기부체납 받아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입장료 수입 등 수익이 창출될 경우 역사관 등 나머지 계획 건물을 추가 건립해 고려통일대전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파주시 최익수 총무국장은 "고려사에는 자주성, 문화 창조성, 국난 극복 의지 등이 잘 나타나 있다"며 "고려통일대전은 새로운 고려사의 조명과 함께 오늘날 국가정체성을 찾는 본보기가 되고 통일동산 최대의 명승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고양시 유치 추진위원회는 고양시 37개동과 각 학교에서 실시한 제2교육청사 고양시 유치를 위한 서명이 1만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북부 제2교육청사 설립추진 100만인 서명운동에서도 38만2천여명이 참여하는 등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추진위는 교육청사가 유치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계속 벌이는 한편 공청회 및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며 입지 후보지 2~3개 지역에 대한 행정절차 및 소요예산 재원마련 등을 검토중이다. 추진위는 지난 8월 교육감이 경기도의회의 도정 질문시 의정부 입지 발언에 강력히 항의, 교육감으로부터 “입지로서 의정부를 검토하던 계획을 전면취소하고 자체선정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공정한 절차를 통해 입지를 선정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낸 바 있다.
고양시에 내년 4월 개장하는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이 국내 5대 전시회 중 4개를 이미 유치,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킨텍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5대 전시회중 규모가 가장 큰 서울 모터쇼, 한국전자전, 한국기계산업대전, 공작기계전 등 4대 전시회를 유치하는데 성공, 내년 중에 전시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나머지 경향 하우징 페어는 2006년 전시를 목표로 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다. 또 서울국제 가구 및 목공기계 전시회, 라이프 스타일 페어 2005 등 7개 전시회 유치도 확정, 내년 중 치러질 전시회는 모두 24개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킨텍스는 내년 4월 서울 모터쇼를 시작으로 전시 비수기인 8월과 12월을 제외하고 매달 전시회가 열려 순수 전시 개최 일수만 106일에 달해 개장 첫해목표인 가동률 45%를 훨씬 웃도는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킨텍스 전시기획팀 한종운 팀장은 "전시회 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돼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며 "KOTRA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바이어 및 참가업체 유치 마케팅, 해외 홍보 등을 적극 추진, 참가업체들이 실질적인 사업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킨텍스는
오는 30일 치러지는 파주시장 보궐선거와 의정부시(송산2동).고양시(주교동) 시의원 재선거에 나서는 후보 진영은 물론 선관위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이번 재.보선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도무지나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공무원들조차 선거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각 정당의 공천을 받은 4명의 후보가 뛰고 있는 파주시장 보선에는 강화된 선거법에 선거 무관심, 농번기까지 겹쳐 사실상 '그들만의 잔치'에 그치고 있다. 선거운동이 개시된지 5일째인 21일 열린우리당 김기성(61), 한나라당 유화선(56), 민주당 문희장(57), 자민련 윤승중(63) 후보 등 출마 후보 4명은 모두 이날 열린 금촌5일장에 나가 지지 호소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유권자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유권자 대부분이 악수를 청하는 후보를 반갑게 맞이하기는 했지만 선거가 있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아 썰렁했고 한 상인은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 선거는 무슨 선거냐"며 핀잔까지 줘 후보들을 머쓱하게 했다. 유세차량은 역 등지에 홀로 세워진 채 로고송을 연신 틀어댔지만 지나는 사람들이 눈길 한번 제대로 주지 않고 있다. 후보들의 주요
고양지역시민단체연대회의와 부패방지위원회는 고양지역에 ‘부정부패신고센터’를 개설돼 공직자 부정부패 신고 상담은 물론 시민감시활동을 통해 지역 부패문제 전반에 대한 부패예방활동을 펼친다. 고양시민회를 비롯한 고양지역시민단체연대회의는 부패방지위원회와 공동으로 부정부패신고센터를 개설, 오는 27일 일산구청 다목적회의실에서 ‘부정부패 없는 청렴한 고양 만들기 토론회 및 부정부패신고센터 현판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이번 토론회에서는 ‘시민감시운동의 방향’(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사무처장) 주제 발표와 타 지역 운영사례 발표(서병철 포항부패방지신고센터 상임위원)를 하고 지역시민단체와 공무원노조, 고양시 감사담당관실이 참가해 지역부패방지활동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직자 부정부패 신고 상담 뿐 아니라 시민 감시활동을 통해 지역 부패문제 전반에 대한 부패예방과 지역의 투명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는 도서관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소규모 도서관인 '걸어다니는 어린이 도서관'을 아파트 단지를중심으로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중 덕양구 행신3동 능곡지구 햇빛마을 20단지에 1곳을 설치,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주민 공동시설에 25평 규모로 설치될 이 곳에는 30여석 안팎의 열람석과 5천권 가량의 장서가 갖춰지고 시립도서관과 연계, 전자 북 대여 및 열람 시스템도 구비된다. 이 도서관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협의회나 주민 자치회에 위탁 운영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안에 공모를 통해 1곳을 추가 설치하고 시범 운영 결과가 좋을 경우 시립 도서관이 멀어 도서관 혜택이 어려운 지역을 우선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10대들이 빈 사무실에 들어가 돈을 훔치는 과정에서 컴퓨터를 사용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일산경찰서는 20일 빈 사무실과 아파트를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장모(16)군 등 10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형사처벌 대상 연령에 이르지 못한 촉법소년인 김모(13)군을 의정부지법 소년부에 송치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군 등은 지난 8월 20일 오후 11시50분께 고양시 일산구 A고교 행정실에 침입해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 2개월여동안 일산 신도시 일대 빈 사무실과 아파트를 골라 40여차례에 걸쳐 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장군이 A고교를 터는 과정에서 자신의 아이디로 학교 컴퓨터를 사용해 채팅을 한 사실을 확인, 아이디를 추적해 검거했다.
18일 오후 11시30분께 고양시 일산구 덕이동 1층 단독주택 정모(54)씨의 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정씨가 불에 타 숨졌다. 불은 주택 내부 30여평 가운데 일부를 태워 1천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를 낸 뒤 26분만에 꺼졌다. 경찰 조사에서 정씨의 딸(27)은 "평소 주벽이 있는 아버지가 이날도 술에 취해 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보일러 등유를 자신의 몸에 붓고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딸의 진술 등으로 미뤄 일단 정씨의 방화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