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일산신도시를 나누고 구(舊)시가지를 연결하는' 일산구 분구(分區)안을 확정, 의견수렴을 시작하는 등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분구안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어 24일에는 명지대 부설 사회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일산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시민공청회를 가질 계획이다. 시는 설문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시 홈페이지를 통한 사이버 설문과 동(洞)별 민원인 및 주민 대표 서면 설문(1만명 이상), 20세 이상 주민 전화 여론조사(1천명 이상) 등 3가지 방법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여론 조작 가능성이 있는 사이버 설문의 경우 회원에 가입한 뒤 한번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시는 의견수렴 절차가 끝나는대로 분구안을 최종 확정,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8월안에 경기도와 행자부에 구 분리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13일 오후 12시50분께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 장남교 밑 임진강(폭 200m)에서 행락객 이모(21.회사원.의정부시 응현동)씨가 연천쪽 강가에서 파주쪽으로 헤엄쳐 건너다 깊이 2∼3m의 물에 빠져 숨졌다. 동료 나모(17)군은 "회사 야유회를 왔다가 소주 반병을 마신 이씨와 함께 헤엄쳐 강을 건너려 했는 데 나와 친구 1명은 물이 깊어서 도중에 나왔고 이씨는 중간지점까지 갔다가 물속으로 가라 앉았다"고 말했다. 이씨의 사체는 사고발생 30분만에 119구조대에 의해 인양됐다. 경찰은 이씨가 수영미숙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양시 일산신도시 호수공원 앞 장항동미관광장∼라페스타 900여m가 문화의 거리로 지정될 전망이다. 시는 이달말 '고양시 문화의 거리'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지정 여부를 최종 확정, 8월께 문화의 거리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선포식 이후 문화의 거리에 조각상 건립 등 구체적인 정비 및 축제 운영계획 등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특히 이 구간을 인근 호수공원, 일산문화센터 등을 연계, 일산신도시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지구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일산신도시 장항동 일대는 호수공원, 일산문화센터, MBC 방송콤플렉스, 한국국제전시장, 관광문화단지 등이 조성됐거나 조성이 진행 중이어서 고양시의 대표지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전환경성 검토 부실과 조작의혹 제기로 8개월째 공사가 중단됐다 지난 2일 재개된 파주시 통일동산 하수처리장 건립 공사가 또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배수구 위치와 저류지 설치 등에 대해 문화재위원회의 전문적인 검토를 받아 공사를 재개하도록 조건부로 공사재개를 승인했으나 시가 이 조건을 지키지 않고 공사를 시작해 다시 공사중단 지시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공사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시는 지난달 문화재청 심의에서 50억원을 추가 투입, 배수구 위치를 곡릉천 상류 8.5㎞ 상류로 변경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1년 가까이 공기가 지연된 상황에서 환경단체가 소규모 하수처리장분리 건립을 주장하는 등 문제 해결 전망도 불투명해 하수처리장 준공 시점에 맞춰 내년말 입주 예정인 교하지구와 파주 출판단지의 하수처리난으로 인한 한강 하류 수질 오염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 하수처리장은 탄현면 법흥리 1298 일대 천연기념물 250호를 포함한 7천여평에 하수처리시설(1일 3만7천t)과 소각시설(1일 50t)을 내년말 완공 목표로 지난해 2월 착공됐으나 사전환경성 검토가 부실, 조작되
고양시 일산구(구청장 오영학)는 우호교류관계에 있는 중국 요녕성 안산시 천산구와 지난 3일 우호협력합의서 를 체결했다. 오영학 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 기업인, 농업인, 화훼인 등 8명의 일산구 대표단은 천산구 인민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지난 1일~5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현지를 방문해 양 지역간의 교류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서 체결로 일산구와 천산구는 행정,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의 교류와 정보교환은 물론 기업간의 합작 등 공동발전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방문단은 현장방문과 현지 관계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가졌다. 방문단은 심양소재 중국 심양한국투자기업인협의회 권영호 부회장과 요녕성 외사 판공실 진철성 부주임을 방문해 중국내 현지실정과 투자에 필요한 지식과 이해의 폭을 넓혔으며 특히 중국투자시 요녕성 정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4일 오후 3시47분께 서울 서빙고동 반포대교 북단에서 한강으로 투신해 목숨을 끊은 이준원(51) 파주시장은 대기업 간부를 거쳐 고향으로 돌아와 민선시장에 당선된 인물이다. 1953년 4월 20일 파주시 조리읍 등원리에서 출생한 이 시장은 봉일천 초등학교와 문산중학교, 경복고등학교를 거쳐 1975년 서울대학교 공과 대학을 졸업했다. 이어 1977년 KAIST에서 기계공학석사 학위를 받은 이 시장은 1985년 미국 텍사스 주립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대학 졸업 후인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하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1986년부터 2000년까지 현대모비스 이사와 현대자동차 상무를 역임했다. 이어 2001년부터는 인천제철 전무로 1년여 근무하다 2002년 6월 당내 경선을 통해 한나라당 후보로 파주시장 선거에 출마, 당선됐다. 현재 아버지(78)와 어머니(69)가 파주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고, 부인 김정중(50)씨와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파주시청 직원들은 "이 시장의 경우 직원들의 당직편의를 위해 당직실의 사소한 환경까지 개선하도록 지시하는 등 평소 직원들을 따뜻하게 챙기는 온화하고 인자한 분이었다"말했다. 특히
대학건물 신축로비와 관련해 검찰의 내사대상에 올랐던 이준원(51.한나라당) 파주시장이 4일 오후 3시47분께 서울 서빙고동 반포대교 북단에서 한강으로 투신해 숨졌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운전사 이모(31)씨와 함께 강남방향으로 다이너스티 차량을 타고 반포대교를 건너다 300m지점에서 차에서 갑자기 내려 한강으로 뛰어내렸으며, 긴급 출동한 경찰은 이 시장을 오후 4시께 구조해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4시25분께 숨졌다. 이 시장의 투신을 말리려다가 한강으로 함께 뛰어내린 운전사 이씨의 시신도 오후 5시40분께 투신지점 바로 아래에서 인양됐다. 지금까지 검찰의 조사를 받거나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회유력인사는 지난해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을 시작으로 안상영 전 부산시장,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 김인곤 전 광주대 이사장, 박태영 전 전남지사와 이 시장 등 모두 6명이다. 이 시장의 차에서는 A4용지 절반크기의 지인들의 전화번호가 적힌 메모지 2장과 수첩 1권, 지방분권화 관련 소책자 1권이 있었고 투신지점에서는 운전사 이씨의 상의와 신발이 발견됐다. 목격자 김모(32.여)씨는 "차를 몰고 반포대교를 건너고 있는데 앞 차가 멈추더니
LG필립스 LCD단지 협력단지 조성 예정 부지인 파주시 문산읍과 파주읍 일부 지역 61만6천여평이 건축 허가가 일절 제한된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문산읍 당동·문산·선유리와 파주읍 향양리 일대 61만6천여평을 협력단지 조성 예정 부지로 잠정 확정하고 지방산업단지 지구지정 때까지 건축허가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앞으로 신규 건축허가와 신고대상 및 대수선 건축물(증·개축행위), 건축 목적 변경 등 건축허가 신고사항의 변경, 지가 상승을 노린 매립 등이 일절 금지된다. 그러나 건축주 명의 변경 등 협력단지 조성에 지장이 없다고 인정되는 건축행위는 가능하며 토지 매매도 허용된다. 이런 건축제한은 산업단지 지정에 2개월 가량 소요돼 다음달말까지 2개월 가량 지속될 전망이다. R&D 센터와 40∼50개 협력업체가 입주할 협력단지는 LCD단지 본격 양산에 앞선 내년 9월 조성 예정으로 지난달 토지 조사 등 기본 조사가 시작됐다. 7세대 생산라인이 들어설 50만평 규모의 LCD단지가 내년 6월 준공되고 9월 협력단지까지 조성이 끝나면 생산시설-R&D 시설-협력업체가 한 곳에 위치한 세계 최대규모(110만평)의 LCD 클러스터가 완성돼 2006년부터 양산 체
고양시 일산·화정·행신지구에 어린이도서관 3곳이 건립된다. 시는 62억7천여만원을 들여 덕양구 화정동 945와 덕양구 행신동 804, 일산구 주엽동 122에 각각 화정 어린이도서관, 행신 어린이도서관, 어린이 기적의 도서관을 각각 건립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말 공공청사 용도를 도서관 용도로 바꾸는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으며 다음달 실시설계를 발주할 예정이다. 화정, 행신 어린이도서관은 모두 지하 1층, 지상 2층(건축 연면적 500평)의 200석 내외 규모로 오는 9월 착공돼 내년 8월 완공될 전망이다. 주엽동 어린이 기적의 도서관은 시가 건립하고 `책읽는 사회'가 비품 등을 지원하게 되며 가능한한 화정.행신 어린이도서관과 같은 시기에 문을 열 방침이다.
사전환경성 검토 부실과 조작 의혹 제기로 공사가 1년여 가까이 중단됐던 파주시 통일동산 하수처리장 건립 공사가 재개됐다. (본보 6월 1일자 13면 보도) 그러나 환경단체는 "배수구 위치 변경에 대한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재개하는 것은 환경피해를 피할 수 없다"며 공사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서 논란을 빚고 있다. 시는 지난달 문화재청으로부터 배수구 위치를 재조정하고 환경단체와 협의할 것을 조건으로 승인을 받아 하수처리장 공사를 중단 9개월만에 재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수처리장 준공 시점에 맞춰 내년말 입주 예정인 교하지구와 파주출판단지의 대규모 하수처리 난은 피할 수 있게 됐지만 1년 가까운 공기 지연으로 교하지구 입주 초기 하수처리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는 50억원을 추가 투입, 배수구 위치를 곡릉천 상류 8.5㎞ 상류로 변경한다는 대안을 제시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위치를 재조정해야 하지만 더 이상 공기를 늦출 수 없어 공사를 서둘러 재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배수구 위치 조정 등과 관련, 환경단체와 충분히 협의할 방침이나 환경단체들은 즉각적인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파주환경운동연합은 "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