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당했다”며 직장 상사를 고소했으나 무혐의 처분되자 이른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에 동참, 해당 글을 게시한 여성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5일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직장 상사 B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입사 직후 B씨가 사무실과 옥상, 차 안 등에서 자신을 10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했다는 내용이다. 유연성 테스트를 해 준다며 허리와 다리 등을 만지고 어깨를 주물렀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컴퓨터 마우스를 잡고 있던 손을 감싸고 강제로 키스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A씨는 입사한 지 얼마 안돼 퇴사했고 B씨도 곧 회사를 그만뒀다. 그러나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혐의없음’ 처분했다. A씨가 항고했으나 기각됐다.이후 A씨는 지난 2018년 인터넷 게시판에 ‘강제추행 당했다’는 글과 ‘수사가 불공정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B씨의 명찰과 얼굴 부분만 지운 사진을 여러 장 첨부했다. 또 B씨 지인의 SNS에 얼굴을 지우지 않은 사진을 그대로 올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또 다른 게시판에 “미투 저도 고백합니다…”며 강제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에 B씨는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A씨를
(재)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은 1일자로 조직 개편과 그에 따른 인력 배치를 단행했다. 2일 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조직을 1사무처, 1본부(예술경영본부), 10개팀(감사법무팀·인사혁신팀·정책기획팀·경영지원팀·안전시설팀·공연사업팀·교육전시팀·지역문화팀·생활예술팀·무대운영팀) 체제로 변경했다. 특히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는 역량 있는 여성팀장을 대거 배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정책기획팀장, 경영지원팀장, 공연사업팀장, 교육전시팀장, 무대운영팀장 등 모두 5개팀에 여성팀장이 임명됐다. 또한 올해부터 고양시 전역을 대상으로 지역문화예술 활동을 전략적이며 조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존 시민문화팀을 ‘지역문화팀’으로 이름을 바꾸고 ‘생활예술팀’도 신설했다. 아울러 인사의 투명성과 인력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인사혁신팀’을 새로 꾸렸으며, 임금피크제에 돌입하는 전문위원들을 각 팀에 배치해 마지막까지 직장인으로서 자부심을 잃지 않도록 배려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재단법인 고양 국제꽃박람회는 오는 4월 원당 화훼단지와 일산 호수공원에서 동시에 열리는 ‘2020고양국제꽃박람회’를 화훼농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 꾸밀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기존 비즈니스 중심으로 열렸던 원당 화훼단지 행사는 다양한 콘텐츠를 대폭 확대, 호수공원 행사와는 다른 매력의 꽃 축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화훼단지 일원에는 30만 송이 튤립을 비롯해 약 8천㎡ 규모로 조성되는 유채꽃밭과 포토존, 고양시민 가든 쇼 등이 연출된다. 꽃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생생한 화훼 생산 현장을 탐방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과 꽃다발 만들기, 다육식물 심기 등 화훼 체험, 천연염색, 꽃 음식, 곤충체험 등 도시농업 체험 행사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 마술·버블쇼 등 거리 공연과 스탬프 투어 이벤트 등 다양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화훼농가가 직접 재배한 화훼류를 구매할 수 있는 직판장과 꽃을 활용한 가공상품 판매장도 운영된다. 여기에 화훼 산업 종사자를 위한 국내외 신품종 및 우수 화훼 전시, 원예 자재 전시, 화훼 세미나, 품평회 등도 열린다. 박동길 고양 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올해 꽃박람회는 호수공원과 원당 화훼단지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할 수
고양 일산역 전시관이 오는 31일까지 ‘역, 추억을 담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역, 추억을 담다.’ 전시회는 고양일산역 전시관에서 기획해 선보이는 제1회 아름다운 기증전의 일환으로, 시대와 사회의 변천을 담고 있는 기증 전시품을 통해 고양 일산역의 오래전 기억을 떠올리며 즐거운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1930년부터 1995년 사이 철도, 기차역에 대한 추억이 담긴 사진, 물품 등의 소장품과 사연으로 공모를 받은 제1회 일산역 기증 공모전 ‘역, 추억을 담다’에서 입상한 7개 작품이 소개된다. 전시 작품으로는 1970년대 일산역 철로에서 친구들과의 추억을 담은 사진, 1960년에 받은 역무원 대통령 표창, 1960년대 역무원으로 근무했던 아버님 사진 등이다. 일산역 전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지역의 문화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사진을 기증해 주신 시민 분들께 고맙다”고 전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 지역경제 활성화시책 성과 새해 추진 방향 고양시는 고양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온 가운데 지난 2019년을 ‘청년정책 원년’으로 삼고, 청년 창업소통공간 5종 세트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청년지원정책들을 추진했으며 28청춘창업소까지 개소하면서 청년정책 원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또 지역화폐인 ‘고양페이’ 역시 올해 목표발행액을 초과달성했으며 소상공인과 수공예업자 등에 대한 지원책들을 추진하고 꽃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여 화훼산업 같은 지역특화사업들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일산 IT·미디어·마이스산업 특구와 창릉 스타트업·벤처 특구 등의 대규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도시 자족기능을 확대해 나갔다. ‘고양페이’ 확대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이재준 시장으로부터 2019년 주요 경제정책 성과와 새해 포부를 들어본다. 지역화폐 ‘고양페이’ 확대 운영 연회비 無·30% 소득공제 혜택 소상공인+자영업자 소득 증대 일산 면적 20% 넘는 330
고양시는 지역 주민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고양교육지원청 및 원당초, 용정초, 저동고 등 학교 3곳과 ‘학교 주차시설 개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체결된 협약에 따라 원당초, 용정초, 저동고는 주차시설 개방에 필요한 공사를 내년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주차에 필요한 시설과 방범용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해주고, 교육경비보조금 심의 시 가점을 반영해주기로 했다. 이들 학교 주변은 고양시 원도심 단독주택 밀집지역으로, 신규 주차장 조성이 힘들다. 지역 주민들은 내년 하반기부터 평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종일 이들 학교 주차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개방 주차시설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고양시 공고를 통해 추첨 선발하며, 선발은 6개월 단위로 다시 이뤄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을 위해 주차시설을 개방하기로 결정해준 학교 측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학교가 학생들을 위한 공간만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올해 해외도시와의 우호 협력증진, 고양글로벌차세대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인재육성 등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민간국제교류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 개최 전 미국, 일본, 중국, 몽골, 칠레 등 5개 국가 도시에 초청장을 발송해 해외 도시 관계자 총 67명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방문하고 킨텍스, 서오릉 등 고양시 주요 시설도 관람했다. 특히 자매도시인 미국 샌바나디노 존발디비아 시장이 꽃박람회장을 방문해 양 도시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꽃박람회 기간 동안 칠레 레나이코시, 루마코시, 사베드라시 등 3개 시와 문화예술, 교육, 관광, 농업 등 다방면의 긴밀한 유대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와 별도로 중국 빈주시와도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5월에는 자매결연도시인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카운티 마이클 빅토리노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5명이 내방해 관광-농업-교육-신재생에너지 등 산업 분야와 인적 교류 등에 관해 협의를 하고 두 도시 교류협력을 강화했다. 9월에는 중-고-대학생 40명을 선발해 도시재생-MICE산업-기후변화를 주제로 고양글로벌차세대네트워크 국내외 활동을 추
한국스카우트연맹 수탁기관인 고양시 토당청소년수련관은 여성가족부 주관 ‘2019년도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등급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는 청소년활동진흥법을 근거로 2년에 한번 전국 471곳의 청소년수련시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수련시설 관리체계, 청소년 이용과 프로그램 운영, 조직·인력 운영현황 등 수련시설 운영의 전반적인 부분을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고양시 토당청소년수련관은 2017년부터 한국스카우트연맹의 수탁기관으로 선정돼 운영해 왔으며 지난 3년간 ‘청소년과 함께 도전하고 꿈을 이루어 가는 수련관’이라는 비전으로 고양시 청소년들에게 다양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는데 힘써 왔다. 또한 위기 청소년들을 위해 특성화된 단계적 회복 프로그램 특별교육, 사랑의 교실·경토리·검토리 등을 운영해 청소년기 소외되고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과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청소년 문화·예술 사업에도 힘쓰며 청소년들의 자율성과 역량을 키우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채용산 관장
일산서부경찰서는 지난 27일 의경어머니회와 함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취약계층을 찾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는 일산서부경찰서 의경어머니회를 주축으로 112타격대원들과 일부 경찰관들이 함께 참여했다. 나눔 봉사에 참여한 유시몬 타격대원은 “추운 겨울에 지역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땀 흘릴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봉사 활동의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익훈 일산서부서장은 “치안으로부터 소외 받는 주민들이 없도록 구석구석 순찰과 함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기초지자체 최초로 ‘고양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에 USANA 아시아-태평양 컨벤션 등 5건 이상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를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마이스도시로서 입지를 굳힐 방침이다. 고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2019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에 공모해 3억5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사업수행 기관인 고양 컨벤션 뷰로와 함께 국비 확보를 위한 공모에 총 5개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이 중 고양시 MICE 기업육성과 인력양성, 국제회의복합지구 브랜드 개발, 비즈니스-관광패키지 상품개발 등 3개 사업이 선정돼 총 3억5천만원 국비를 확보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고양시의 사업이 향후 지속적인 정부 지원과 국제 회의산업 육성을 위한 모범사례가 되도록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이스산업의 육성을 위해 숙박, 쇼핑, 공연 관람 등 관련 시설과의 연계 및 집적화의 필요성을 인식, 지난해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해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