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3단체는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정세 악화 속 국제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가 안정과 석유 공급 안정화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급등하는 국제유가가 국내 주유소 가격에 한꺼번에 급격히 반영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격 인상 요인을 분산 반영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석유협회는 정부가 발령한 원유·가스 자원안보 위기경보 ‘관심’ 단계에 발맞춰 선제적 에너지 수급 대응 체계에 동참한다고 설명했다.
회원사인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와 협력해 석유류 안정 공급과 유가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싱가포르 국제 휘발유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를 국내 가격에 즉시 전액 반영할 경우 국민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점진적·분산적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유사들은 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유류세 인하분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직영 주유소를 통해 즉시 가격을 낮춘 바 있다.
앞으로도 공급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장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와도 수차례 점검회의를 열어 긴밀히 소통해 왔으며, 수급 위기 시 유통업계와 주유소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국제유가 상승 압력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시장 교란 엄정 대응 기조와 맞물려 석유업계가 선제적으로 유가 안정 의지를 공식 표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