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화폐 ‘고양페이’의 10% 인센티브 특별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연말과 내년 설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2019년 12월1일부터 15일까지 1차 특별이벤트를 실시하고, 2020년 1월6일부터 1월31일까지 2차로 충전금액의 10%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특별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이벤트 기간에는 1인당 월 100만 원 한도로, 10%인 최대 10만 원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으며 두 번의 특별이벤트 기간에 100만 원씩 충전할 경우 총 20만 원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규진 소상공인지원과장은 “두 번의 특별이벤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10%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좋고, 소상공인들은 가게 매출이 늘어나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페이 가입 및 충전은 경기지역화폐 앱 또는 관내 NH농협중앙회 13개소에서 가능하며, 12월10일 이후부터는 지역농협 44개소(원당농협 지점과 고양축산농협 제외)에서도 오프라인 판매가 가능해 보다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한국항공대학교가 주관하고 보잉코리아가 후원하는 ‘2019 보잉 데이(Boeing Day)’가 지난 27일 한국항공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인 보잉과 함께 하는 이 행사는 보잉코리아 임직원의 토크 콘서트 및 특강과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참여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구성돼 있어 항공우주산업의 최첨단 트렌드를 이해하고 전공과 실무를 연결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잉코리아 에릭 존(Eric G. John) 사장이 ‘Partnering with Korea’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존 사장은 글로벌 항공우주기업인 보잉이 한국 시장에서 맡고 있는 역할과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의 목표를 소개했다. 이어 보잉 임직원과 학생들간의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또 행사에는 ‘헬륨을 이용한 소형 비행체 제작 및 비행 대회’를 주제로 올해의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는 사전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 60명의 학생들이 각자 개발한 소형 비행체로 트랙을 따라 비행하는 레이싱 경기를 치렀다. 평가를 맡은 보잉 임직원들은 각 팀의 ▲퍼포먼스 ▲설계
내연관계의 여성을 살해해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고양일산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시신유기 혐의로 A(43·남)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6시 40분쯤 파주시 거주지에서 A씨를 만난다며 나간 여자친구 B(32)씨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수사 초기 A씨는 자신이 B씨와 연인관계라는 사실을 부인하고, “B씨가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해서 집 앞에서 차에 태웠다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B씨를 내려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이혼 후 같이 살자고 했다’는 B씨 가족 진술과 두 사람 간 휴대전화 메시지, 알리바이의 신빙성 등을 토대로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했다. 검거 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에서 다투다가 우발적으로 그렇게 됐다”며 B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 가평군의 한 야산에서 시신 발굴작업을 완료했으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와 과정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2020년 예산안을 2조6천914억원으로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보다 17.48%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사회의 빈틈을 메꾸기 위한 노력으로 주민의 직접 요구예산, 자원을 고루 나누는 공유예산을 중심으로 얼개를 짰다”고 설명했다. 주민참여예산 반영건수는 전년 51건에서 88건으로 대폭 늘었다. 또한 39개 동의 통장과의 간담회, 전 부서 실무자와의 예산정책간담회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들도 상당수 반영했다. 이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성장예산 ▲균형예산 ▲순환예산 ▲치유예산 ▲활력예산 ▲녹색예산이라는 여섯 가지 기조로 이번 예산을 설명했다. 우선 시는 ‘성장예산’과 관련,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전년보다 두 배 늘리고 일산테크노밸리 기업 유치기금을 매년 20억 원씩 적립키로 했다. 또 2021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을 위해 250억 원을 비축하며 2013년 이후 사실상 중단된 중소기업육성기금도 다시 적립한다. ‘균형예산’ 분야에서 공동주택의 노후화, 주차난 등 현실적 생활여건과 관련, 노후 승강기·급수관·변압기와 소방시설 교체를 지원하며 한류월드에 공영주차장 4곳을 조성한다. ‘순환예
고양도시관리공사노동조합이 최근 고양시 관내 사회적 약자 10가정에 연탄 2천장을 전달했다. 2013년부터 시작해 7회째를 맞이한 ‘사랑의 연탄나눔’은 홀몸어르신 가정 및 저소득층 가정에 사랑의 온기를 나누기 위한 정기활동으로, 올해도 김종홍 사장과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로 노사가 함께 사랑을 전달했다. 김희영 위원장은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홀로 외롭게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눌수록 더욱 행복해지는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최근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에 위치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온수매트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저소득 독거 어르신을 위한 온수매트 지원 사업’은 한랭질환 취약대상자에게 난방비·난방용품 등을 지원하는 고양 난-다(煖-多)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양시 동절기 특화사업이다. 온수매트를 지원받은 어르신들은 “추울 때는 항상 따뜻한 아랫목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온수매트를 지원해 주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나이든 노인을 이렇게 생각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날씨가 추워지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추운 방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모습이 늘 아른거린다”며 “사랑의 온수매트로 어려운 분들의 몸도 마음도 따뜻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지난 19일 파업에 돌입했던 고양지역 버스업체 명성운수가 노·사·정 소통으로 24일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24일 고양시에 따르면 노조는 22일부터 이어진 사측과의 협상에서 향후 3주간 집중 교섭을 진행하고 이 기간 쟁의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이재준 시장이 노·사 대표 간 3자회의에서 노·사 양측의 고충을 경청한 뒤 시민불편을 고려해 우선 운행을 정상화하고 구체적인 협의는 추가로 진행할 것을 제안했고 노·사 양 측에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를 수용했다. 명성운수 노조는 고양시민들이 겪는 불편과 조합원들의 누적되는 임금손실을 고려해 파업을 일시 중단하고 24일 오전 4시부터 모든 노선을 정상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노조는 사측과 3주간 집중 교섭을 진행한 후에도 사측의 입장변화가 없으면 다음 달 16일 2차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을 오가는 명성운수 버스는 20개 노선 270여대로, 고양시 전체 시내버스(107개 노선 700여대)의 40%에 육박한다. 시는 버스파업과 함께 철도파업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는데 운행이 재개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지만 그러나 그동안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휴일 아침 종교시설에 가던 50대 부부가 이웃이 갑자기 휘두른 흉기에 크게 다쳤다. 24일 오전 8시 45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A(48)씨가 윗층에 사는 B(59)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스스로 뛰어내려 숨졌다. B씨 부부는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 아파트 18층에, B씨 부부는 19층에 각각 산다. B씨 부부는 종교시설에 가려 집을 나선 뒤 승강기에 올랐고 18층에서 A씨가 뒤이어 탔다. A씨와 B씨 부부는 승강기 안에서부터 말다툼을 벌였고, 1층에 도착하자 A씨는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B씨 부부가 쓰러지자 다시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 자신의 집에 들어간 뒤 앞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층간소음 문제로 평소 다퉜고 A씨가 흉기를 준비해 B씨 부부를 기다렸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A씨에게 정신질환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지난 21일 청년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공간인 ‘28청춘 창업소’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고양시장, 고양시의회, 경기도의회 의원을 비롯하여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중부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60여 명의 청년도 개소식에 함께 했다. 28청춘 창업소는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덕양구청 옆에 빈 공터를 활용해 42개의 컨테이너로 만들어졌다. 앞서 시는 일반적 건축으로 조성을 할 경우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많은 건축비를 확보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어 신속성과 다양성이 가능한 컨테이너를 활용해 필요 공간에 맞게 제작했다. 또 최대한 원형 그대로 유지해 언제 어디서나 재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총 3천㎡ 규모의 창업소는 ▲창업 사무실(1인공간, 공동창업공간) ▲회의 및 워크숍이 가능한 청년대장간 ▲청년이 소통하는 청취다방 ▲일자리 관련 교육을 위한 일자리교실 ▲외부 행사공간인 청년광장 ▲창업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운영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청년의 무한한 아이디어와 창업 열정을 지원하게 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 농업기술센터가 폐화분을 활용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반려식물 나눔을 실천했다. 이는 가을꽃축제 행사 시 폐화분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 데 이어 두 번째 재활용 나눔 캠페인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흥도동, 행주동, 중산동, 송산동을 대상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홀몸노인 등 약 160명을 직접 방문해 반려식물을 전달하는 나눔을 실천했다. 그 중 흥도동에서는 앞서 지난 19일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는 자체 프로그램인 ‘따뜻한 밥상’과 연계, 홀몸어르신들과 지역사회협의체 위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꽃을 키우는 방법에 대한 교육과 직접 식재하는 체험을 병행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반려식물 나눔 실천은 홀몸노인의 정서적 안정과 우울감 및 외로움을 감소시키고, 꽃의 도시 이미지 창출과 꽃 문화 조성 및 소비촉진 등 화훼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체 회원들은 “홀몸노인에게 생활 활력을 찾아 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송세영 소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참해 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폐화분 재활용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