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승강기 관련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19일 고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 지하 1층의 승강기 이동 통로에서 보호필름 제거 작업을 하던 A(58)씨 위로 갑자기 승강기가 하강했다. 승강기와 벽 사이에 끼인 A씨는 약 30분 만에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12층에 있던 승강기가 갑자기 하강한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내년 박람회 개최 준비를 위해 튤립 58만 송이를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 일원에 심는다고 18일 밝혔다. 튤립은 총 12종 58만 송이로 올해 꽃박람회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량이다. 호수공원에 28만 송이, 원당화훼단지에 30만 송이를 심어 화려하고 아름다운 튤립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내년 처음으로 원당화훼단지 5개 구역 3천500㎡ 면적에 튤립 꽃길을 만들 계획이다. 튤립 외에도 유채와 청보리밭, 다양한 포토존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달 말까지 튤립 식재를 마치고, 내년 4월 박람회 개막에 맞춰 개화할 수 있도록 차광막 설치 등 집중 관리를 할 계획이다. 박동길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관람객과 시민, 화훼 농가가 모두 만족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꽃축제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고양국제꽃박람회는 내년 4월24일부터 5월10일까지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에서 개최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교육지원청은 최근 고양교육지원청 누리마루에서 ‘혁신학교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올해 혁신학교 4년차가 되는 혁신학교 평가교 교사와 혁신공감학교 전문적 학습공동체 리더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에는 혁신학교 실천과정에 대한 강의가, 오후에는 경기혁신학교 추진방안에 대해 상호의견을 나누는 분임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연수 강사로 참여한 상탄초 이윤경 교사는 경기혁신학교 10년 동안 혁신학교 실천 사례를 발표하고, 학교 혁신문화 형성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이어 경기혁신교육 3.0 영역인 ▲민주적 소통을 기반으로 한 교육자치 ▲모든 학교의 혁신학교 운영원리 실천 ▲혁신교육생태계 구축으로 지역 혁신교육 특성화 ▲미래시대를 준비하는 다양한 협력체제 구축에 대해 분임 토의가 진행됐다. 이날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혁신학교의 학생지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분임 토의를 통해 ‘경기혁신교육의 방향’과 관련한 단위학교 실천방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공유했다. 고양교육지원청 최승천 교육장은 ‘혁신교육 3.0 추진을 위해 다양한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교사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고
고양시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기초자치의회 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이 서명인 부족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17일 청구인인 일산나침반 산하 고양시의장주민소환모임 등에 따르면 일산서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까지 주민소환투표 청구인에게 보정작업을 요청했지만 서명인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5일 선관위는 청구인이 주엽1, 2동이 지역구인 이윤승 시의장에 대한 주민소환 청구를 위해 제출했던 서명인원 중 1천348명의 서명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보정을 요청했다. 앞서 청구인 측은 지난 9월 24일 1만1천475명의 서명을 받은 소환투표 청구서명부를 선관위에 제출한 바 있다. 청구인은 지난 7월 창릉 3기신도시개발에 찬성하고 주민에게 욕설한 시의원의 징계처리를 미루는 등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시의회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이유로 주민소환을 결정했다. 하지만 선관위는 제출된 1만1천475명의 서명인원 중 2천701명이 무효이며 8천774명만 유효로 1천348명이 보정대상이라면서 보정을 요청했다. 주민소환을 하려면 법적 발의요건인 20%인 9천743명이 돼야 해 최소 969명의 보정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해 중단된 것이다. 청구인 측은
한국-세르비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도시정책 경험 공유세미나(Smart Solutions for Urban Challenges)’에 초청을 받은 이재준 고양시장이 고양형 스마트시티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수교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스마트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고양시는 2017년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스마트시티 시범인증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아 행사에 초청받게 됐다. 이 자리에는 행정자치부 장관, 베오그라드 시장 등 세르비아의 다양한 정계·학계 인사들이 참석해 IT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고양시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라는 주제로 ▲IoT 스마트 보행로 ▲스마트 에어클린 버스쉘터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시스템 등 여러 혁신적인 IoT 기술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고양 스마트시티 사업을 보다 넓은 동유럽 무대에서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세르비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이번 방
고양시는 14일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 사업’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고양시 문화복지위원회 김효금 위원장, 김해련 부위원장 등 시의원 7명과 고양시 문화유산관광과 이수용 과장, 동해종합기술공사 소보영 전무 등 20여 명이 참석해 한강하구의 관광벨트 사업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수용 문화유산관광과장의 사업 개요 설명에 이어 타당성조사 및 설계용역을 맡은 ㈜동해종합기술공사 소보영 전무의 발표, 그리고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시의원들과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의 주요 의견으로는 ▲행주군막사 등 진입로 문제,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 검토 ▲행신이나 능곡에서 자전거를 타고 진입할 수 있는 방안 ▲제주올레의 간세와 같이 전체적인 사업의 정체성을 살린 BI 작업 필요 ▲행주산성의 석성발굴 등 중요 역사자원과 연계 노력 필요 등이 제시됐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고 고양문화원이 주최한 고양어린이 국악합창단이 최근 고양문화원 대강당에서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승엽 고양문화원장과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최승천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명희 강선초등학교 교장, 고양시의회 박현경·김운남·양훈·김덕심·심홍순 의원 그리고 경기문화재단 관계자와 고양문화원 임원, 학부모 등이 참석해 국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발표회는 가야금 산조 및 병창의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이수자인 우리가락 예술단의 황미선 단장과 경기민요의 경기무형문화재 제31-1호 전수자인 이혜선 선생의 열정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이뤄졌다. 아이들에게 낯선 전통음악과 전통악기를 교육하는 데 부족한 시간(33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황미선 단장과 이혜선 선생이 열정을 담아 학생들을 가르친 것이다. 특히 이번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돼 우리 국악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안겨줬다. 발표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년에는 졸업해서 참여하지 못하지만, 이러한 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후배들도 저와 같은 좋은 기회를 갖기를 바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영민(사진)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등의 공동 연구팀이 위암수술을 받은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소화기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최신호를 통해 발표됐다. 13일 일산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은 위암 수술 후 위암 경험자가 골절 위험이 높은지를 평가하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자료를 이용해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위암을 진단받은 환자 13만3천179명과 같은 규모의 일반인(대조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위암 경험자군과 일반인군을 추적하면서 이들에게서 발생한 골절 건수와 일반인군의 골절 건수를 각각 비교하여 평가했을 때 위암경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골절 위험이 6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조군 대비 위부분절제술을 받은 환자군(48%)에 비해 위전절제술을 받은 환자군(118%)에서는 더 높은 골절위험을 보였다. 수술 방법 이외에도 항암치료를 받은군(101%)이나 빈혈을 가진군(34%)에서 골절위험이 증가했다. 박영민 교수는 “위암 수술은 위암의 재발
일산동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간병인 A(68·남·중국인)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간병인 B(65·남·중국인)씨를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병원 원장과 의사에 대해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6시 30분쯤 고양의 한 재활병원에서 입원 중인 환자 C(72·남)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병원 내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A씨와 B씨가 각각 물병과 의자를 이용해 폭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에 직접적인 폭행 장면이 찍히진 않았으나, 폭행이 이뤄졌다고 볼 만한 충분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두 간병인은 모두 “환자가 많이 움직이지 않도록 관리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13일 서울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소셜미디어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최고 소통대상(Leading Star·리딩스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은 기업 및 기관별 소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및 기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활동 지수를 진단해 우수사례를 시상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고양시는 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한 ‘페르소나’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타 지자체와 차별성을 가지고 있으며, SNS를 활용한 적극적인 민원응대, 주민들과의 쌍방향 소통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고양시청 두 팀장이 직접 출연한 ‘오왕팀장의 사(社)생활’, ‘고양시 특산물 홍보 뮤직비디오’, ‘펭수 친구 괭수’ 등 재미있고 신선한 시정홍보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공서는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시민 중심에서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던 노력을 꾸준히 한 덕분에 7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