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시업계의 고통 분담을 위해 위약금 면제를 실시한다. 7일 킨텍스에 따르면 킨텍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방역강화 조치인 집합금지명령으로 총 17건의 임대행사가 연기‧축소‧취소 됐다. 이로 인한 계약변경에 따른 위약금은 11억원에 달한다. 또 집합금지명령 해제도 기약이 없는 상태여서 임대료 손실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마이스산업 관련 단체와 전시업계 기업 등은 마이스산업 정상화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실내 50인 이상 집합금지명령에 따라 모든 전시행사가 중된돼 업계와 참가기업들이 고사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수출과 내수 활성화 증대, 마케팅 수단인 전시회가 중단됨에 따라 전시기업들은 폐업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집합금지명령을 해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킨텍스는 마이스업계의 위기 극복과 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집합금지명령기간에 발생한 모든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집합금지명령이 해제된 이후 발생한 위약사항에 대해서도 기간변동에 따라 전액면제하고, 축소‧취소 발생시 50%를 감면
경기도가 올해 10월부터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살처분 농가를 대상으로 재입식을 추진한다. 특히 방역시설에 대한 꼼꼼한 합동점검 등을 시행해 성공적인 재입식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재입식 조치는 지난해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첫 발생한지 약 1년만으로,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살처분이 이뤄졌던 김포, 파주, 연천 소재 207개 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재입식은 ‘농가 내외부 세척·소독’, ‘자가 점검’, ‘관할 시군 점검’, ‘합동 점검’, ‘농장 평가’ 등의 절차를 모두 완벽히 통과한 후, 최종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승인을 통해 이상이 없는 농장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단, ASF가 발생한 9개 농가와 발생지역 500m 내 10개 농가의 경우 60일간의 농장 내 돼지 시험 후, 이상이 없을 경우 농장 평가와 환경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시군, 양돈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해당 농가의 방역시설 구비상태와 소독·세척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농가 내·외부의 바이러스 검출여부를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해당 농가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맞춰 내·외부 울타리, 방조·방충망, 방역실,
경기도를 남과 북으로 분리하는 분도(分道) 의견에 찬성하는 도민이 반대보다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1987년 분도론이 제기된 이후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의정부 을)은 7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기북도 신설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김 의원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6~28일 ARS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경기북도 설치에 46.3%가 찬성했고, 33.2%가 반대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포인트다. 경기북도 설치 이유로는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가 43.3%로 가장 많았고, '행정서비스 향상' 15.8%, '남북평화통일 시대 준비' 9%, '규제완화' 8.7%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경기도민 1500명(남부 1061명, 북부 43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중 69%가 인구, 경제, 교육, 교통 등에서 경기북부와 남부간 지역 격차가 크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남성, 40‧50대, 북부수도권 등에서 상대적으로 지역간 격차를 크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차이가 없다'는 응답자는 19.4%다. 경기북도 신설을 위한
진영 행정안정부 장관은 경기북도 신설과 관련해 "경기도민의 의견이 있다면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의정부 을)이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진 장관은 "분도에 대해 행안부가 주체적으로 나서는 것 어렵다"며 "다른 지역은 합치려고 하는데 행안부가 나누려는 것이 났다고 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민철 의원은 즉각 반박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 분도는 33년이 지났고, 광주·전남 행정 통합은 최근에 논의 됐다"며 "이는 경기북도 설치와 별개로 비교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 장관은 "경기도민의 의견이 그렇다면 지원할 의향있다"며 "행안부는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분도는 낙후지역의 목소리"라며 "균형발전하고 분도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균형발전이 됐다면 분도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동의하느냐"고 질문했고, 진 장관은 "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1997년 울산광역시 설치, 2010년 창원시 통합,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2014년 청주시 통합 등 당시에도 지방의회 의견을 수렴해 추진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
1987년 최초 제기된 경기도 분도론. 33년이 지난 현재도 분도와 관련해 "시기상조다", "독립해야 한다"라는 엇갈린 입장이 첨예하다. 역대 경기도지사들도 재정악화, 역사성 등을 이유로 경기분도에 회의적이었다. 이재명 경기지사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북부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경기도를 남과 북으로 분리하려는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과거 경기도 분도를 놓고 발의된 여러 법안들이 제대로 논의도 못 해보고 폐기됐지만 지난달 국회에서 '경기북도 설치법안' 입법 공청회 개최가 의결된 것이다. ◇북부는 규제, 남부는 투자…"상대적 박탈감 크다" '낙후지역', '군사도시', '중첩 규제', '열악한 기반시설', '교통 인프라 부족' 등 경기도 북부지역하면 떠오르는 수식어들이다. 수도권이면서도 북한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60년 넘게 군사시설보호법 등 각종 규제를 받으며 산업, 경제, 교육, 문화, 의료 등 전 분야에서 소외돼 온 결과다. 연천군의 경우 행정구역의 97%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골프장 등 개발 사업을 비롯해 개인 주택을 신축·개축할 경우에도 군부대 동의를 얻어야 한다. 파주시도 지역의 90.8%가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동두천시
경기도를 남과 북으로 분리하자는 분도(分道)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면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지금껏 논의된 적 없던 '경기분도' 관련 법안이 입법청문회 개최를 앞두고 있고, 지역에서도 관련 조례안이 가결되는 등 경기북도 신설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국회 행정안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의정부 을)이 대표 발의한 '경기북도 성치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입법공청회 개최가 결정됐다. 그동안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등이 발의 되었으나 소관 상임위에서도 논의되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결실이다. 앞서 지난달 2일 의정부시의회는 본회의를 열고 '경기북도 설치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지원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했다. 조례안의 핵심은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눠 경기북도를 설치하자는 것으로, 이를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경기도는 즉각 제동을 걸었다. 해당 조례안에 '경기북도' 등 행정구역 명칭을 쓰는 것은 법령에 위반된다며 재의를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의정부시의회는 오는 26일 임시회를 열고 기존 조례안을 폐기하고 수정 조례안을 상정,
양주시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손님들이 무더기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5일 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양주시 옥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손님 7명이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식당은 월남쌈과 샤브샤브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으로, 다음날에도 손님 17명도 같은 증상을 보였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손님 24명은 추석연휴 가족, 친지 등과 해당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이 같은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손님들이 섭취한 음식, 식기, 조리종사자 등 50건의 가검물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결과는 일주일 뒤에 나올 예정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아직 식중독으로 확진된 것이 아닌 의심사례"라며 "식중독으로 판정될 경우 해당 음식점에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주 = 고태현 기자 ]
#고양시 원당시장에 장을 보러 간 A씨는 출입명부 작성에 앞서 고민에 빠졌다. 손 때 묻은 볼펜을 만지기도 찝찝했고, 더구나 이름도 낮선 QR코드 사용은 꿈도 꾸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쩔 줄 몰라하는 A씨는 “아래 적힌 번호로 전화 한통만 걸면 된다”는 안내 직원의 말에 바로 전화를 걸었고, 방문일시 등에 대한 기록은 시청 서버에 자동 저장됐다. #공연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댄서 B씨는 각종 공연 취소로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중 '고양예술은행' 공모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B씨는 설 수 있는 무대가 없었는데 다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고 열심히 기획안을 준비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편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의 차별화된 온(溫)택트 행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고양 안심콜 출입관리'가 대표적이다. 안심콜은 출입자가 지정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전화번호, 방문일시 등에 대한 기록이 시청 서버에 자동 저장되는 방식이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는 수기명부와 정보취약계층이 사용하기 어려운 QR코드의 단점을 보완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수기명부 작성은 다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시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의정부시는 디지털 혁신, 친환경 전환, 포용적 문화도시 조성, 사회 안전망 강화 등을 스마트 뉴딜사업으로 설정하고 고용위기와 경기침체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가 바꾼 시장경제…민생경제 전반 위축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대한민국 시장경제는 지금껏 격어보지 못한 위기에 빠졌다. 지난 2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확진자 급증으로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돼 민생경제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방역과 경제' 2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의정부시는 지난 3월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철저한 방역과 더불어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였다. 안병용 시장은 전통시장, 상가밀집지역, 용현산업단지 등을 잇따라 방문해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하루하루 버티기가 너무 버겁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라는 하소연이 쏟아졌다. 생각보다 심각했다. 안 시장은 경제분야 대표를 비롯해 시 행정혁신위원회 위원들과 민관합동비상대책회의를
경기도 산하 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는 11월 시범 서비스 예정인 공공배달앱 명칭을 '배달특급'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모을 거쳐 선정된 '배달특급'은 '보다 빠르고 급이 다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의미로 배달 편익과 공공성을 담았다고 경기도주식회사는 설명했다. 경기도 공공배달앱은 도민 생활편의 증진과 소상공인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이다. 경기도가 지역화폐 유통망고 데이터, 기술 등 공적 디지털 인프라 조성에 투자하고, 앱 개발과 운영은 민간에게 맡겨 민간-공공 협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최종 명칭인 '배달특급'과 어울리는 공공배달앱 공식 로고를 개발해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화성, 오산, 파주 등 3개 지역을 공공배달앱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초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