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일자리 창출에 힘쓴 중소기업을 다음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2020 하반기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계획'을 공고하고, 고용환경개선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방침으로 자격도 완화됐다. 도내 3년 이상 소재한 중소기업 가운데 최근 1년간 평균 고용증가율이 5% 이상으로, 고용증가 인원이 3명 이상인 업체다. 앞서 상반기는 고용증가율 10% 이상, 고용증가인원 5명 이상인 기업이었다. 전철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 고용서스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역 악화를 겪는 도내 중소기업에게 상반기에 비해 완화된 요건을 적용해 보다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모집에는 55세 이상 중장년을 1년 이상 고용 유지한 기업에 대해 선정 시 최대 가점 2점을 부여한다. 경기도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선정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20여 곳을 선발해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신청은 다음달 15일까지 잡아바(www.jobaba.net)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공익적일자리팀(☎031-270-9628·9718)로 문의하면 된다. 선
경기도교육청은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과 위기학생 대상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월드비전은 각 교육지원청과 협약을 통해 14개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위기 아동을 추천받아 지원했는데 이번 협약을 경기도 전체로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두 기관은 ▲조식 지원 ▲생계비·주거비·의료비·교육비 등 위기 학생 지원 ▲진로 멘토링 등 꿈 성장 지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월드비전의 '꿈꾸는 아이들 사업'을 연계한 것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일은 대단히 소중하고 값진 일"이라며 "도교육청과 월드비전이 아이들의, 미래을 위해 협력하고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세계 최대 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14개 교육지원청 소속 67개 학교에 조식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 도내 위기 아동에게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등 1억4천만원을 지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가 '안심'을 키워드로 연일 아이디어 행정을 이어가며 눈길을 끌고있다.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형 선별진료소인 '안심 카(car) 선별료소'는 K-방역의 대표 모델이 됐다. 가족 간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안심 숙소', 코로나19 조기진단을 위한 '안심 넷', 전화 한통으로 방문자 출입기록을 관리하는 '안심 콜'까지 다양한 아이디어 행정이 호응을 얻고 있다. ◇K-방역 대표 모델…고양시 '안심 카(car) 선별진료소' 고양시는 지난 2월26일 드라이브 스루형 선별진료소 검사를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했다. 앞서 같은 달 23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대응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고, 고양시는 다음날 신속하고 안전한 검사를 위해 도입을 결정했다. '안심 카 선별진료소'는 대상자가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진단과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10분 이내에 모든 검사를 마칠 수 있다.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안심 카 선별진료소는 워킬 스루 선별진료소, 바퀴 달린 선별진료소 등으로 진화하며 K-방역의 일등공신이 됐다. 고양시 안심 카 선별진료소는 4월20일까지 운영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열기 위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북한에 공동사업을 제안했다. 이 지사는 17일 열린 '2020 DMZ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소극적이고 불안정한 평화가 아닌 적극적이고 항구적인 평화가 우리 일상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 토대에서 번영의 성취를 이루는 것이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일"이라며 "평화를 만들었지만 평화를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옳은 길이라면 시련과 고난이 있어도 나아가야 한다"며 "경기도는 DMZ를 품은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이자 남북관계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갖고 있다"며 "신뢰를 회복하고 평화를 정착시켜 번영의 길로 가는 것이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라며 협력 사업을 북 측에 제안했다. 이 지사가 북 측에 제안한 협력사업은 ▲남북 공동방역 및 의료협력 ▲임진강 수계관리 ▲접경지 사업 공동 조사‧연구 ▲공동 삼림복원 및 농촌종합개발 ▲대북 수해복구 지원 등 5가지다. 이 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등 전염병과 감염병은 국경으로
50대 사업가 납치·살해사건 주범으로 지목된 광주지역 최대 폭력조직 부두목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협사11부(강동혁 부장판사)는 17일 강도치사·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규석(61)에 대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10억원을 준다고 했는데도 더 많은 돈을 요구하는 등 막대한 주식 이득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의 사망은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할 수 없고 유족들도 엄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 경제적 이득을 위해 하수인을 동원해 범행하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범행을 설계하고 주도한 피고인에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씨는 법정에서 공동 감금은 인정하면서도 강도 고의성과 사망을 예견하지 못했다며 강도치사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제 PJ파 부두목인 조씨는 지난해 5월 19일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지구의 한 노래방에서 공범들과 함께 사업가 A(56)씨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 김모(65)씨와 홍모(61)씨는 A씨 시신을 태운 차량을 양주시 남방동의 한 공영주차장에 버린 뒤 인근 모텔에서 수면유도제를 복용, 의
아파트 공사 편의를 위해 육교를 무단 철거한 건설회사 임원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6단독(이인경 판사)은 육교를 무단 철거한 혐의(재물손괴)로 구속 기소된 피고인 A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협의나 추가 교통시설 설치 없이 무단으로 육교를 철거해 법치 주의에 반하고 교통사고를 초래할 수 있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보상 절차 없이 임야를 훼손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엄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주민 반대로 협의와 조치가 지연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아파트 건설사업 시행사 임원인 A씨는 지난 5월16~17일 남양주시 평내동 도로에 설치된 1억8750만원 상당의 육교를 행정 절차와 교통안전 대책 없이 무단 철거했다. 해당 건설회사는 평내동에 1008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했는데 입주에 앞서 아파트 진·출입로 개설해야 했지만 육교로 인해 차선을 늘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육교는 철거가 예정돼 있었으나 주민들의 반대 민원으로 관계기관 협의가 늦어졌고, A씨는 아파트 입주를 맞추고자 육교 철거를 강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의 의미와 비무장지대(DMZ)의 특별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렛츠 디엠지(Let's DMZ)' 행사가 17일부터 다음달까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렛츠 디엠지는 디엠지 포럼, 라이브 인 디엠지, 디엠지 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4개 행사를 통칭하는 브랜드다.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을 도입하는 등 철저한 방역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반도 평화협력과 국제시민사회 공동번영을 위한 국제적 담론 형성을 위해 마련된 디엠지 포럼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온라인(www.dmzforum.or.kr)으로 열린다. '디엠지 평화를 원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는 이재명 지사와 라이베리아 평화운동가 리마보위, 클린턴 정부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를 지낸 조셉나이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또 문정인 외교안보 특보, 캐슬린 스티븐슨 전 주한미국대사 등이 참여하는 4개 세션(기획‧초청‧특별‧평화운동협력)이 진행, 열띤 토론의 장이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간 이동이 어려운 만큼 국내‧외 연사들은 비대면 온라인 화상 시
경기도는 다음달 5일부터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등록되지 않은 업소는 지역화폐 결제가 제한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지역화폐 가맹점을 운영하려는 업소는 받드시 관할 지자체에 등록해야 한다.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을 하지 않고 가맹점 업무를 수행하면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동안 카드형 지역화폐는 카드 단말기를 이용해 별도의 가맹점 신청절차 없이 결제가 가능했으나 법률 시행으로 반드시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등록해야 한다. 기존 지역화폐 가맹점은 다음달 4일까지 신청을 완료하면 다음날 등록되며, 이후 가입하는 가맹점은 행정 절차를 거쳐 7일 안에 등록이 완료된다. 다만 기존 가맹점이 기한 내 등록하지 않을 경우 지역화폐 결제가 제한된다. 경기도는 편리한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신청을 위해 온라인 창구(with.konacard.co.kr)를 개설, 지난 15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오프라인 창구는 각 자치단체 별로 상황을 고려해 운영할 방침이며 가맹점 등록‧신청 문의는 전화(☎1600-0836) 또는 각 시‧군 지역화폐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법률 시행으로
16일 오전 5시14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17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50대 A씨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가전제품, 주택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4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음식물 조리를 하다가 가스레인지 주변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양 = 고태현 기자 ]
파주시의 한 원룸에서 홀로 산던 60대 남성이 숨진 지 한 달여 만에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15분쯤 파주시 금촌동의 한 원룸 건물에서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썩은 악취가 난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된 A씨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결과 A씨가 숨진 지 한 달이 넘은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가족이 없는 A씨가 홀로 지내다 고독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파주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