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해지역 바닷물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서해지역 해수와 갯벌에 대한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시를 진행한 결과 지난달 24일 채수한 바닷물에서 균이 검출됐다. 앞서 지난해 4월 25일에도 채수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처음 검출돼 9월까지 검출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4~6월 환자가 발생해 8~9월 집중 발생한다.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하면 감염된다. 전국적으로 연평균 50여 명이 감염되는데 도의 최근 5년간 신고 환자 수는 48명이다. 월별로는 9월 37.5%, 8월 29.2%, 10월 16.7%, 4월‧6월 4.2% 순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 정도로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원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경로가 알려져 예방할 수 있지만 매년 환자가 발생한다”며 “고위험군 환자는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피부 상처가 있으면 오염된 바닷물 접촉을 삼가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과 관련해 “재정적 성격의 자금을 직접 투입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 총리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사인 간의 계약에 정부가 재정적인 자금을 투입한 적이 거의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야권에서는 전세 사기 대책으로 ‘선(先)지원·후(後)구상권 행사’를 제시했는데 한 총리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한 총리는 정부와 여당의 특별법안 내용을 언급하며 “당정 협의를 통해 충분히 논의하고 대책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 주택이 경‧공매에 넘어갔을 경우 피해 임차인에게 우선 매수권을 부여하고, 피해 임차인이 주택을 낙찰 받으면 금융을 지원한다. 한 총리는 ‘오는 10일 출범 1년을 맞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변화’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민간 주도 경제, 규제 혁신을 통한 투자주도 성장, 대북 억지력 확보, 구겢적 연대, 동맹과의 관계 개선 등을 주요 변화로 꼽았다. 한 총리는 “민간 기업들이 (윤석열 정부 이후) 국내에 남아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늘어났다고 본다
경기도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정식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옛 팔달 경기도청사에 문을 연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상담‧운영 인력을 4배로 늘려 총 25명으로 확대했다. 도와 화성시 공무원도 센터에 상주해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앞서 도는 전세사기 피해 대응을 위해 지난 3월 31일부터 경기주택도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민간전문가 등 6명으로 임시로 센터를 운영했다. 지금까지 전세사기로 상담을 받은 피해자는 총 172명이며, 현재 305명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도는 상담‧운영 인력이 확대된 만큼 변호사, 법무사 등을 통해 안정적인 피해자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원은 피해접수, 법률구조‧상담, 긴급주거지원, 금융 안내 등이다. 도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피해자는 신분증과 임대차계약서, 등기부등본을 지참해 방문하면 상담 받을 수 있다. 정종국 도 주택정책과장은 “전세사기 피해자의 신속한 상담과 접근성을 고려해 옛 경기도청에 센터를 확대 이전했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과 안정적 거주권, 재산권 보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28일 전세사기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정책지원관 임용을 앞두고 기존 직원과 신규 직원 간의 협력을 당부했다. 염 의장은 2일 열린 5월 월례조회에서 “정책지원관 78명을 선발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각자 영역과 위치에서 개개인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말했다. 염 의장은 “지난 반년 간 기존 직원과 새로운 직원이 어떻게 근무해야 시너지 효과를 낼지 고민하고 있다”며 “전국 최대 규모의 정책지원관이 들어오게 돼 기대감도 크다”고 밝혔다. 그는 “선배에 대한 배려와 후배를 향한 사랑이 더욱 피어는 의회가 되길 바란다”며 “전 직원이 협조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과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의회는 의원 의정활동을 지원할 일반임기제 6급 상당의 정책지원관 78명에 대한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달 중으로 채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제3차 콘텐츠기업 특례보증사업 시행 기간을 오는 6월에서 2025년 6월까지 2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콘텐츠기업 특례보증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사업 성공 가능성은 있는데 자금 확보가 어려운 영세 콘텐츠기업이 금융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다. 도는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콘텐츠 기업 지원을 위해 2010년부터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도내 시‧군 등과 특례보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0~2016년 1차는 241곳에 122억 원을, 2016~2019년 2차에서는 703곳에 310억 원을 각각 보증 지원했다. 3차 특례보증은 2019년부터 지난 3월까지 628곳에 263억 원을 지원했다. 도는 이번 기한 연장과 함께 연천군과 신규 협약을 체결해 참여 대상 시‧군을 총 25곳으로 확대했다. 또 보증 한도 소진율이 높았던 시‧군의 보증 규모를 늘려 올해 41억 원을 확대한다. 3차 콘텐츠기업 특례보증은 기업당 100% 전액보증으로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하며 상환기간은 5년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www.gcgf.or.kr) 사이버보증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광석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우수
김완규(국힘‧고양12)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지구 내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처리와 관련해 관계부서, 주민 등과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도의회 고양상담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가동이 중단된 자동집하시설을 시가 기부채납 받아 매몰 처리가 가능한지에 대해 논의됐다. 덕이지구 택지개발사업조합이 건설한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2011년 9월 운영에 들어갔는데 조합 측이 막대한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해 10년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자동집하시설을 정상할 경우 노후관로 개선 등 전면보수 비용으로 6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부채납 후 매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지하관로를 통해 폐기물을 별도 집하장소로 이송하는 것으로 수도권 신도시, 서울 등에서 설치‧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폐기물 처리시설과 달리 소관부처, 관리지침이 마련되지 않다. 관련 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고, 유지‧보수를 놓고 주민과 지자체, 정부부처 간 갈등이 유발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덕이지구 자동집하시설은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당초 취지와 달리 정상 가동이 되지 않아 오랜 시간 불편을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의정부 을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의 재선 의지가 강한 상태다. 그러나 같은 당 다른 후보들이 자천타천으로 출마의지를 드러내면서 경선을 통한 치열한 경쟁을 통해 본선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현직 당협위원장이 와신상담하고 있다. 왕성한 활동으로 지지기반 다지기에 분주한 모습인데 일각에서는 지역구 탈환을 위한 영입설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 수성 노리는 김민철…대항마로 ‘강성종‧이재강’ 거론 내년 총선에서 김민철 국회의원의 재선 도전은 기정사실이다. 김 의원은 2016년 첫 총선 출마에서 고배를 마시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 분풀이 하듯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 대표발의, 의정부 동부경찰서 신설, 의정부법원·검찰청(법조타운) 지구지정, 각종 예산 확보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발 벗고 뛰고 있다. 국회의원 보좌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 등 그의 과거 정치이력은 중진의원에 버금간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 의원에 대해 ‘초선이 아닌 초선’이라는 말도 나온다. 김 의원의 왕성한 활동에도
의정부시는 송산1동 행정구역 경계조정 추진에 앞서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송산1동 분동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송산1동을 두 개의 행정동으로 분리하기 앞서 찬‧반 여부, 신설되는 동의 명칭 등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오는 14일까지 의정부시민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1차 조사를 진행하며, 2차 조사는 1차 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송산1동 주민을 대상으로 대면조사로 실시된다. 조사 대상은 만 18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시 누리집, 시민참여란 ‘설문조사’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시는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분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분동이 결정될 경우 내년 7월 행정구역 경계조정이 이뤄지게 된다. 송산1동 면적은 16.04㎢로 관내 14개 동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인구는 현재 5만349명으로 고산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6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송산1동은 넓은 면적과 많은 인구로 행정‧생활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생활권이 다른 송산1동과 고산지구 주민들로부터 분동 요구도 나왔다. 시 관계자는 “송산1동은 고산지구 개발이 진행될수록 고산지구 인구수는 더
재선 도전이 유력했던 소방관 출신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국회의원이 제22대 총선을 1년 앞둔 지난 10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의정부 갑은 ‘무주공산’이 된 모양새다. 과거 지역구를 호령하던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정계를 은퇴했고,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는 교비횡령‧뇌물수수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이어서 사실상 정계에서 퇴출됐다. 여기에 지역구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까지 겹치면서 지역구를 차지기 위한 여야 지역 정치인과 정치 신인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아빠찬스 논란’ 문석균 이목…장수봉‧최경자 전 시의원도 거론 오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문 전 국회의장의 장남 문석균 전 민주당 의정부 갑 상임부위원장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의정부 갑은 문 전 부위원장의 부친인 문 전 국회의장이 6선을 한 곳이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 당시 ‘아빠찬스’, ‘지역구 세습’ 등으로 논란이 거세지자 출마를 포기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민주당이 해당 지역구를 전략공천하자 입장을 바꿔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했다. 결과는 득표율 8.55%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완패했다. 일각에서는 오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문 전 부위원장에게 기회로 작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조성협력과 역량 공유를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 도시주택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GH와 몽골 울란바토르 도시주택공사의 이번 MOU는 정부의 지방공기업 해외진출 지원정책에 발맞춰 이뤄졌다. GH는 지난 3월 해외사업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몽골 내 스마트시티와 부담 가능한 주택(affordable housing) 건설을 위해 협력한다. 부담 가능한 주택은 도심 사무용 빌딩 개발에 맞춰 공급되는 저‧중소득자를 위해 공급되는 주택으로, 국내에서는 공공임대주택을 말한다. 또 임대주택 정책‧운영관리 시스템 개선 지원, 전문가 교류, 협약목적 달성을 위한 공동포럼개최 등 비투자사업 협력도 협약서에 담겼다. 아울러 GH는 몽골 측의 요청으로 몽골 내 대기환경 문제의 주요 원인인 대규모 게르를 대체할 공공주택 건설사업, 임대주택 관리 등의 지식‧경험, 인력 교류 등에 추가 협의를 진행한다. 2020년 기준 몽골 총인구의 46%인 약 147만 명은 수도 울란바토르에 거주하고 있는데 이 중 44% 가구는 게르지역에 살고 있다. 몽골은 게르지역의 비계획적 확산으로 인한 난개발,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