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맞은편 올림픽공원에는 한 독립운동가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필동(必東) 임면수(林冕洙, 1874~1930) 선생이다. 동상 옆에 임면수 선생의 삶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다. “근대 수원을 대표하는 교육자이자 독립운동가이다. 대한제국기 삼일학교를 설립하고 국채보상운동 등 수원지역 애국계몽운동을 이끌었다… 신흥무관학교 분교인 양성중학교 교장으로 독립군을 양성하고 부민단 결사대로 독립항쟁의 최전선에서 싸웠다…” 임면수 선생은 독립군을 양성한 독립운동가이자 수원의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고, 독립운동을 위해 전 재산을 희사한 애국계몽 운동가였다. 또 인재 양성을 위해 수원에 삼일학교를 설립한 교육자였다. 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임면수 선생의 삶을 소개한다.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은 임면수는 1874년 6월 10일 수원군 수원면 북수리(현 북수동)에서 태어났다. 북수동 팔부자 거리의 한 집이었을 정도로 부유한 가정이었다. 1892년 전현석(1871~1932) 여사와 결혼했다. 임면수가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할 때 전현석 여사는 다친 독립군을 치료해 주고, 그들의 식사를 하루에
의정부교육지원청은 27일 행복한 교육문화 조성과 새학기 준비를 위해 유‧초‧중‧고‧특수 교(원)장 통합회의를 개최하고 ‘의정부교육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의정부교육 비전’은 IT를 기반으로 에듀테크 수업을 활성화해 학생이 자기주도적 수업과 교육적 상상, 도전하는 학습태도를 형성해 인성과 지성을 갖춘 인재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이날 회의에는 80명의 교(원)장이 참여해 디지털대전환시대를 맞아 새롭게 변화하는 교육과정, 인성교육, 교육환경, 교육지원 등을 모색했다. 또 의정부교육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2024학년도 의정부교육 비전’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의정부교육 실현을 위해 소통과 화합의 교육공동체 만들기, 자연과 생태환경을 존중하는 교육환경 조성, 따뜻한 온기와 정을 나누는 실천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유‧초‧중등 교육과정에 하이러닝 활성화를 모색해 사고력이 성장하는 수업을 추진하고,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디지털시민과 세계시민성을 함양하는 인성 교육방안도 협의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통합회의 결과를 토대로 추후 교육과정의 세계화를 위한 IB프로그램 도입, 대학과 연계한 교육 EDU-벨트, AI 및 과학중점고교 등을 확대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천 문제로 극심한 내홍에 빠진 가운데 당원들이 직접 ‘공정한 공천’을 요구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당원들은 ‘현역 국회의원 지역구 전략지역 지정’, ‘예비후보가 아닌 특정인 설정 여론조사 실시’ 등을 문제 삼으며 민주당에 배신감을 느낀다며 분노를 쏟아냈다. 2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회는 전날 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당의 전략공천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최근 용인갑에서 실시된 민주당 여론조사에서 예비후보들이 아닌 7년 만에 복당한 이언주 전 국회의원의 이름이 등장하며 이 전 의원의 ‘전략공천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갑 지역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용인갑 선거구의 전략공천을 거부한다. 민주당 승리를 위해 노력한 예비후보자들의 공정한 경선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용인갑은 최근 치른 선거에서 연달아 패해 당원 동지들의 사기가 저하돼 있던 중 당원 모두가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역대 유례없는 원팀 구성을 위해 단결하고 또 노력해 왔다”며 “많은 시간 준비한 예비후보자의 경선 후 민주당 승리를 위해 원팀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성남시에 위치한 하이프렌즈는 2020년 2월 설립된 온라인마케팅 전문기업이다. 마케팅 저문 경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광고주에게 효율적이고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하이프랜즈는 배려와 존중을 기업경영의 핵심가치로 여기고 기업 구성원의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과 사회에 대한 기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또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해 긴급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을 위해 매월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이종진 대표는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며 캠페인 참여 계기를 밝혔다. 이 대표는 “개인의 도움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내가 시작한 작은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라는 것이 나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적십자와 함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을 베풀고 국내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나눔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지역의 많은 기업들도 나눔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사회를 더욱 살기 좋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나눔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외부회계법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수원의 하루를 여는 시장으로 2022년 11월 시설현대화 사업을 완료, 경기남부권 ‘농수산물 물류 거점시장’으로 도약하고 있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개장 31주년을 앞두고 있다. 30년간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지킨 상인들을 만났다. 수산동에서 대운수산을 운영하는 강창열(74)씨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개장한 1993년 2월부터 31년간 자리를 지킨 수산동의 산증인이다. 1985년부터 세류시장에서 수산물 가게를 운영하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개장하면서 자리를 옮겼다. 강 씨는 한 달에 이틀, 수산동이 문을 닫는 날을 빼고 31년 동안 매일 새벽 2~3시에 나와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먹고 살기 위해 장사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31년이 흘렀다”며 “항상 싱싱한 수산물을 들여오기 위해 노력하고 정직하게 장사를 해 오랫동안 손님들이 찾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14년 1월부터 지금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유통 수산물 350여 건을 대상으로 중금속·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실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강 씨는 대형마트, 다른 수산시장과 비교해도 품질은 자신 있다며 믿고 이용하셔도 된다고 자신했다. 이재호(69) 수원청과
보건복지부는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에게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 시간부로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진료유지명령에 대해 “말 그대로 현재 진료를 유지해 달라는 명령”이라며 “필수 의료유지명령이 기관에 중증, 수술 의료기능을 유지해달라고 기관장에 내린 명령이라면 진료유지명령은 의료인 개인에게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그동안 각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및 필수의료 유지 명령’을 내린데 이어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에는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 또 진료를 거부한 전공의 개인에게는 개별적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의료법 59조에는 복지부 장관이 보건의료정책을 위해 필요하거나 국민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필요한 지도와 명령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 차관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전공의 집단행동을 부추기고 있다며 ‘충격적’, ‘참담함’ 등의 표현을 쓰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의협이 정부의 조치를 ‘의사에
하남시에 위치한 ㈜인씨스는 X–Ray 검색기, 금속 탐지기, 마약·폭발물 탐지기 등 보안 검색 장비를 제작, 보안솔루션을 제공하는 보안전문기업이다. 주요 수요처인 공항·항만을 비롯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지속적으로 공급권역을 확장하고 있다. ㈜인씨스는 6년 연속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선정되는 등 기업 구성원의 성장이 곧 기업의 성장이라는 경영철학에 따라 직원들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남현식 대표는 “회사의 성장은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해 일궈낸 것”이라며 “기업에서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인씨스는 보안 관련 대학 학과에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해 긴급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기 위해 매월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남 대표는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다른 기업들의 나눔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온기가 돌 수 있도록 나눔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갖는 것보다 나누는 행복이 더 크다”면서 “앞으로도 필요한 곳을 살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개혁신당이 조만간 공천관리위원장을 인선하고 공천 작업에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은 오는 19일 이전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킨다는 목표로 공천 작업을 진두지휘할 공관위원장 인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개혁신당은 현재 공관위원장 후보군을 학계, 정치권 원로 등 3명 안팎으로 압축한 상태로 알려졌다. 당초 금주 중으로 전망됐던 공관위원장 발표 시점은 인선 작업이 다소 길어지면서 내주 초로 미뤄지는 분위기다. 개혁신당 한 관계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해 세 명 내외를 놓고 논의 중”이라며 “다만 이번 주 발표는 어렵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여러 세력이 뭉친 만큼 각 세력이 공통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 공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대원칙에 따라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정치권에서는 ‘여의도 차르’라는 별명을 가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등판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김 전 위원장의 등판론은 이준석 공동대표가 지난 13일 공관위원장과 관련해 “김 전 위원장 성함이 언급된 바 없지만 기준에 부합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확산됐다. 반면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자마자 언론 인터뷰를 통해 “관심 없다”고 일축했다. 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과 관련해 공공‧필수‧지역의료 확충을 위한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설립 등의 방안이 병행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공공·필수·지역의료 태스크포스(TF) 4차 회의에서 “의사 정원, 숫자 문제는 우리에게 있어서는 보건 의료 시스템의 공공성을 높이는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단순히 의대 정원 숫자만 늘린다고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역 의대 신설, 공공 의대 설립, 지역의사제가 병행될 때 제대로 된 의료시스템 작동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런 논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단순히 의사 정원 확대에만 매몰돼 있다 보니 현장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며 “21대 국회에서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설립 법안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동근 의원도 “어디에 배치할지 규정하지 않은 채 의사 인력만 늘리면 불필요한 곳으로 흘러갈 뿐”이라며 “직접 공공의사를 양성해 필수 의료와 의료 취약지를 지원할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27년만에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 사직이 잇따르고 일부 의대에서 동맹휴학을 하는 등 후폭풍이 강하게 일고 있다. 정부는 ‘법과 원칙에 입각한 대응’을 거듭 천명하면서도 전공의 근무여건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의료계 달래기에 나섰다. 15일 정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인턴‧레지던트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련을 포기하고 응급실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전공의 신분이 종료되는 이후에는 회장직을 유지할 수 없다”면서 “언제나 동료 선생님들의 자유의사를 응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집단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그의 사직은 전공의들의 자유의사를 따른 ‘개별적 집단사직’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 전공의 수련병원에서는 집단 사직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8개 부속병원을 가진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는 인턴들이 사직서 제출에 뜻을 모으고 있다. 의료원 측은 “수련포기서(사직서)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의대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 사이에서도 집단행동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한림대 의대 4학년 학생들은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