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은 8일 도시 구조 전환과 생활환경 변화 흐름을 강조하며 2026년도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도시를 바꾸면 시민의 삶이 달라진다’는 신념 아래 도시 방향을 바로 세우는데 집중 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의 행정 방침의 대표적 사례는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다. 도시 전략과 맞지 않는 개발을 중단해 의정부 변화의 출발점을 마련한 것이다.
이후 기업 유치 기반은 강화됐다. 전담조직 신설, 규제 해소, 적극 세일즈 등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기업 6곳의 이전·투자를 이끌었다.
특히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캠프 카일 등은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AI·디지털 산업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 시장은 자연 친화형 도시 구현도 이어 나갔다. 중랑천, 백석천, 민락천 등 6개 하천 28㎞를 생활형 친수공간으로 정비했다.
아울러 자일산림욕장, 신곡 새빛 정원, 추동 숲 정원, 민락 힐링 텃밭정원 등 조성해 도심 녹지를 일상 속 쉼터로 탈바꿈 시켰다.
교통 분야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지난 3년 간 14개 버스 노선에 47대를 신설했고 10개 노선은 20대가 증차, 전세버스는 26회 증회 추진했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도입해 정시율을 98%까지 끌어올렸고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를 도입은 우수 사례로 인정받아 다른 지자체가 밴치마킹을 다녀갈 정도다.
이어 똑버스 운영, 신평화로 중앙버스전용차로 해제를 통한 출퇴근 교통 혼잡 완화 등을 통해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정책을 펼쳤다.
생활 현안의 경우 시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 모범이 됐다. 수도권 직매립 금지에 대비한 소각시설 입지 결정, 예비군훈련장 이전 등은 시민공론장을 통해 결정했다.
이밖에도 산하기관 통폐합을 통해 내부 기능 재정비해 6개 기관을 4개로 개편하며 행정 효율을 높였다.
김 시장은 내년 시정방향으로 반환공여지를 미래 산업과 일자리 중심지로 조성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전략산업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반환공여지 CRC, 캠프 카일은 AI·디지털·바이오 산업 기반으로 탈바꿈 시키고 의정부역세권은 교통·업무·상업 기능이 집약된 도심 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할 방침이다.
철도망 확충을 위해서는 8호선 의정부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F노선이 민락동을 경유하는 국가 철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GTX-C노선 조속 착공·개통을 위해 정부와 협력을 확대한다.
아울러 노후화된 구도심을 개선해 도시 전체의 균형과 활력을 되살리는 동시에 재건축·재개발은 사업성 향상과 속도를 확보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김 시장은 ‘걷고 싶은 도시’ 실현을 위해 산·하천·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도심 곳곳에 분리된 녹지와 공원이 하나의 테마로 연결되는 도시 정원 조성을 추진한다.
조선시대 태조·태종과 관련된 역사 자산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의정부만의 정체성을 담은 관광 콘텐츠로 육성한다.
건강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레저스포츠타운, 민락 스포츠파크 및 송산수변정원 조성, 파크골프장 확대 등도 추진되며 공공시설 개방, 마음건강통합센터 설치 등을 통해 돌봄과 공동체 기반을 강화한다.
김 시장의 시민 밀착 행정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100회 이상 운영된 ‘현장 시장실’을 통해 아파크, 통학길,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 목소를 듣고 행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의정부만의 복지 브랜드 ‘모두의 돌봄’을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를 먼저 살피는 촘촘한 복지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 시장은 “도시의 방향을 바로 세우고 ‘도시를 바꾸면 시민의 삶이 달라진다’는 믿음으로 한 걸음씩 변화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그 걸음을 이어가며 더 크고 단단한 가능성으로 도시의 미래를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