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2019년 이후 3년만에 안산호수공원 포구 광장에서 재난구호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시간당 100㎜의 집중호우로 인한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설정, 구호 활동을 전개했으며 적십자 재난구호봉사단의 기능 정검과 봉사원 대응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또 안산소방서, 안산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재난 상황 발생에 따른 상황접수‧보고 등 반별 역할 배분과 훈련으로 구성됐다. 적십자는 훈련을 통해 봉사원 비상 소집‧등록,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소통, 신속한 구호품 전달, 이재민 쉘터 설치, 구호 급식‧재난 심리회복지원 등을 집중 점검했다. 한편 대한적십자는 지난 8월 수도권 집중 호우시 신속한 구조 활동을 전개해 이재민 고통 경감과 조속한 생활 안정을 지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육군 위관급 장교가 부대 회식 후 스스로 목숨을 끊어 군사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육군,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양주시 백석읍 육군 모 부대 관사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이 부대 소속 A대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부대로 전출이 예정된 A대위는 전날 부대 관계자들과 고양시의 한 식당에서 회식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대위는 회식 후 부대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음주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고,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0.239%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기초 수사를 마친 뒤 사건을 군사경찰에 인계했다. 해당 부대 관계자는 “A대위가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파악 중에 있다”면서 “현재 군사경찰이 A대위에 대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은 관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근절 캠페인 ‘STOP DRUG’를 연중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에 의한 마약류 범죄를 사전 예방하고, 억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파주 광탄시장 일대를 시작으로 체류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상권지역 중심으로 외국인 자율방범대 등 민간 협력단체와 함께 현장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기존 각 경찰서에서 추진 중인 외국인 대상 범죄예방교육과 더불어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 등 유관 기관과 협업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마약류 근절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관내 외국인도움센터 17곳과 다문화 지원단체 등을 통해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마약류 근절 홍보 콘텐츠를 공유할 예정이다. 북부경찰청 관계자는 “대한민국에서 마약류 범죄는 엄중하게 처벌하고 있다는 것을 체류 이국인들이 분명히 인식하기 바란다”면서 관련 범죄 행위에 대한 적극 신고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베트남 형사과학원장 등 베트남 경찰관 10명이 한국형 디지털포렌식랩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남부경찰청을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베트남 형사과학원은 우리나라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같은 과학수사 감정연구기관이다. 베트남 경찰은 코이카(KOICA)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해 3년간 32억 원을 지원 받아 지난달 30일 형사과학원을 완공했다. 대한민국 경찰은 베트남 형사과학원에 디지털포렌식 장비와 교육비용을 지원했고, 이날 남부경찰청에서 기술 노하우도 전수했다. 베트남 경찰관들은 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으로부터 디지털포렌식 운영 방식, 법 적용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응웬 띠엔 베트남 형사과학원장은 “베트남에 완공된 디지털포렌식랩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양국 경찰기관의 협력 관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영 남부경찰청장은 “남부경찰청의 디지털포렌식 수준은 외국에서도 배우러 올 정도로 탁월하다”며 “앞으로 치안 한류를 주도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북부지역 철물건재판매소 22곳으로 대상으로 화재 원인 불법행위 기획단속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북부 소방특별사법경찰 단속반 30명은 단속 대상에 사전 안내문을 보낸 뒤 불시 방문하는 방식으로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단속은 최근 전국적으로 철물점 화재가 잇따르고 있고, 계절변화에 따라 보온연료 등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소방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마련됐다. 단속 내용은 건축 현장 보온연료 무허가위험물 저장‧취급 여부, 지정수량 이상 위험물 운반 자격 기준 준수 여부, 기타 소방 관계 법령 위반 등이다.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사법 처리 및 시정명령을 통한 보완 조치가 내려지고, 건축법 등 다른 법령 위반이 발견되면 관계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고덕근 북부재난본부장은 “다가오는 겨울철은 화재 다발 시기로 선제적 대비가 중요하다”며 “이번 단속으로 화재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30일 발생한 화성 화일약품 제조공장 폭발사고 원인과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경기도 위험물 사고조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전날 사고현장을 관찰한 뒤 도면, 허가사항 등 서류조사, 영상기록 확인, 목격자와 사고관계인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조사를 모두 마치면 30일 이내로 재발방지를 위한 사례 전파와 제도 개선에 나선다. 이번 위원회 개최는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 법령에 의해 진행됐다. 화재현장에서 예비조사를 진행하고 사고원인, 발화원, 위법사항 등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위원회를 운영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2시 22분쯤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 소재 화일약품에서 폭발로 인한 큰 화재가 발생해 20대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 사상자는 모두 화일약품 근로자로, 부상자 중 4명은 두부외상 등 중상이며 나머지 13명은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식 결과 아세톤과 톨루엔 등 화학약품이 보관된 3층에서 5t 용량 원통형 철제 반응기의 메인 밸브 수리 작업 중 아세톤이 유출되면서 폭발과
의정부시의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여자 초등학생을 강제 추행한 30대 남성이 시민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30분쯤 의정부시의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여자 초등학생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근에 있던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오른쪽 7번째),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오른쪽 6번째), 김영진 의원(오른쪽 4번째) 등이 지난달 30일 수원 통닭거리에서 열린 ‘2022 수원 통닭거리 축제, 통닭에 빠지다’ 개막식에서 상인들과 함께 ‘닭강정 비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5년 1회 축제 이후 7년 만에 개최된 수원 통닭거리 축제는 지난 2일까지 수원 통닭거리 일원에서 열렸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소방관 1명이 순직한 안성 물류창고 폭발 현장에 위험물 보관을 위탁해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업체 관계자들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으로 형량이 늘었다. 수원지법 3-1형사부는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화학제품 도매업체 대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업체 직원 2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경제적 이득을 도모하기 위해 다량의 위험물을 장기간, 반복적으로 창고에 저장하고 운반했다”며 “피고인들은 책임을 온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피해자와 합의한 사정을 고려해도 원심의 형은 다소 가벼워 부당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등은 2011년 8월부터 2019년 8월까지 1318회에 걸쳐 산소공급 없이 연소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폭발성 물질인 아조화합물 11만3458㎏을 정부 기준에 따르지 않고 운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이 중 약 8650㎏을 위험물 저장소 설치 허가를 받지
매년 버킷리스트를 쓴다는 대한적십자사 조현빈 회원. LP 모으기, 전투화 매일 닦기, 영어신문 읽기, 아이돌 춤 배우기 등 50개 일정을 적으면서 매년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기부하기다. 조 회원은 2017년 3월1일 장교로 임관하자마자 대한적십자사에 정기후원을 시작했다. 매월 1만원씩 시작한 정기후원은 어느새 월 5만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9월에는 100만원을 일시기부해 조 회원의 누적 기부금은 300만원을 넘었다. 조 회원이 기부금을 늘려간 것은 평생 기억에 남는 순간을 간직하기 위해서다. 기쁜 일이 있거나 첫 월급을 받았을 때, 목표를 이뤘을 때 등 기억에 남기고 싶은 순간이 있으면 기부금을 늘려 나갔다. 대한적십자사에 후원하게 된 계기에 대해 조 회원은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대 초반 적십자사와 함께 보내면서 적십자사가 추구하는 사업의 방향성과 진정성, 투명성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했기 때문이죠.” 조 회원은 2013년 9월 우연한 계기로 가입한 RCY(청소년 적십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하면서 삶이 변했다고 한다. 소심한 성격에도 수백 명이 넘는 회원들 앞에서 인도주의 강의를 진행하는 강사가 되었고, 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