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공직기강 확립 대책을 주문했다. 오 권한대행은 지난 4일 공직기강 확립 관련 긴급 현안 점검회의에서 “권한대행 체제이기 때문에 정치적 중립과 공직기강 면에서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구체적인 선제적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며 “도정에 누수사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기관장이 공석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외부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있다”며 “공공기관 관리하는 소관 부서는 공공기관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적극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3일 오 권한대행은 ▲각종 정책홍보·행사개최 시 선거법 위반 여부 검토 철저 ▲선거철 정치적 중립 준수·공직기강 확립 강조 ▲기관장 공석인 공공기관의 업무 소홀 방지 등의 특별 지시사항을 각 실·국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이날 오 권한대행 명의로 공직기강을 강조하는 내용의 특별지시를 내리렸고, 각 부서별로 구체적인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자치행정국에서 직원들
청와대가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자체 평가를 재차 강조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4일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는 집값이 잡히기 시작했다고 확신하는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확신에 가까운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최근 주택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며 실수요를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며 “수도권 집중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수석은 “경제상황과 공급의 부족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국민께 고통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공급의 확충과 금융세제 등 정책수단 동원의 효과인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그런 추세로 가고 있다”며 하향 안정세 판단 근거를 들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부동산 문제를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내내 다음 정부에 물려줄 수 있는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는 뜻이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부동산은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라며 “택지를 만들고 지구 지정, 인허가,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마지막까지 비상한 각오로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정부가 돼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우릴 정부의 임기가 4개월 남았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지금이 가장 긴장해야 할 때”라며 “코로나 위기가 엄중하고 대격변의 시대를 헤쳐 나가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강화된 방역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대외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불확실성에 따른 범정부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는 수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무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수출 7천억 달러 시대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기업과 부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다”며 “보호무역, 기술패권,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무역질서와 통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물류난과 공급망 리스크,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공급망 안정은 일시적
고양시의회는 현충탑 참배에 이어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2022년도 의정활동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이길용 의장과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들은 일산 서구 덕이동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넋을 기리고 임인년 새해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이 의장 등은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 시무식에 참석해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한 걸음 더 앞서가는 선진 의회를 만들겠다는 새 출발의 각오를 다졌다. 이 의장은 시무식에서 “지난해 고양시의회에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새해에도 초심을 잊지 않고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오는 18일 제260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정례회 2회, 임시회 7회 등 총 99일의 의사일정을 운영한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은 3일 기둥 일부가 파손되고 건물 주변 지반이 내려앉은 일산 동구 마두동 7층 건물 현장을 방문해 조속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고양시의회 의장단과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고, 의원들은 한국안전관리협회로부터 사건 발생 현황과 대책 등을 점검했다. 이 의장 등은 붕괴 사고 방지를 위해 설치된 기둥보강이 안전하게 조치됐는지 살펴봤고, 정밀 안전진단 검사 과정과 진단 결과가 언제 나오는지에 대해 꼼꼼히 살폈다. 또 지반침하로 인해 주변 건물의 안전성에는 문제는 없는지 등을 일정 간격으로 공개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행정적 조치를 주문하며 신속한 복구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 의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안전”이라며 “검사 이후 진행 과정을 주민에게 공개해 불안을 해소하고, 붕괴위험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양시는 건물 지하 3층 기둥 일부가 파손되고 건물 주변 지반이 내려앉은 일산 동구 마두동 7층 건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이 3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밀진단에는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안전관리협회가 참여했으며 1개월 동안 안전진단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한다. 한국안전관리협회(협회)는 이날 오전 전문가 5~6명을 현장에 보내 조사 계획서를 작성, 구조물 변경이나 손상, 노후화 지점 등에 측정 장비를 설치했다. 안전진단은 예비조사, 콘크리트 비파괴 검사, 지표투과레이더(GPR) 테스트 등으로 진행된다. 건물 변형이나 노후화 여부 등 육안이나 간단한 장비로 예비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토대로 정밀 진단 대상을 정한다. 건물 벽체와 바닥 기울기, 수평 구조물의 처짐 현상 등을 파악하고 전자파 등을 활용해 콘크리트 속 철근 굵기와 위치, 깊이, 간격 등이 설계도대로 이뤄졌는지도 점검한다. 콘크리트 비파괴검사를 통해서는 표면 노후와 균열, 압축 강도, 탄산화, 염분 함유량, 철근 부식 등을 확인하게 된다. 해당 건물 지하와 주변 도로 등에서 장비 2대를 동원해 이날 하루 동안 이뤄지는 GPR 테스트의 분석 결과는 내일쯤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
문재인 대통령은 3일 “2022년 새해는 위기를 완전히 극복해 정상화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국가 미래를 개척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마지막 신년사에서 “고강도 방역조치가 연장되고 일상회복이 늦춰지면서 민생에 어려움이 커졌다”며 “연말연초 대목을 잃고 설 대목까지 염려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들에게 특별한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 가며 일상회복의 희망을 키우겠다”며 “소상공인과 피해업종에 대한 최대한 두텁고 신속한 보상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과 관련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적대와 증오, 분열이 아닌 국민 희망을 담은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며 “국민께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주시고 좋은 정치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주거 안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최근 주택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며 실수요를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도교육감 출마 대진표가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물밑 움직임 등 발걸음을 빨리하는 다른 지역 출마 예정자들과 달리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출마 여부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지난 선거와 달리 대선 과정과 결과에 따라 후보군들의 셈법이 달라지는 만큼 섣부른 말 한마디가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 때문에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진보 진영 후보군 중 현직 프리미엄을 갖는 이재정 현 교육감이 3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사실상 보고 있다. 그러나 이 교육감은 말을 아끼고 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교육감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명확한 답변은 없었다. 이 교육감은 4년 전에도 출마 여부에 대해 장고를 거듭하다 막판 출마를 결정했다. 3선 출마 제한에 걸린 안병용 의정부시장도 교육감 출마 후보군으로 꼽힌다. 대학 교수 출신인 안 시장은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며 교육감 출마 자격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안 시장 역시 이 교육감과 마찬가지로 교육감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경기도지사 선거는 과거 그 어느 선거보다 치열한 선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통령 선거와 맞물리며 대선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 승패도 좌우되는 만큼 출마가 예상되는 정당 후보들의 셈법은 복잡하다. 대통령 당선자와 친분, 계파, 기여도 등에 따라 울고 웃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보니 인지도를 키우거나 물밑 작업을 벌이는 생각 등은 일찌감치 접어두고 대선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대선 주자급 정치인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다. 경기도 인구는 1353만명으로 대한민국 최대 광역자치단체다. 여기에 도시와 농촌이 고르게 분포돼 있어 대한민국 축소판으로 불린다. 경기도지사 당선은 차기 대선으로 향하는 등용문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뒤 곧바로 대선 후보로 등극했다. 대선 직후 지방선거 공천 작업이 시작된다. 그러나 정치적 성장을 노리는 정치인들은 곤혹스럽다. 경선을 준비할 시간이 빠듯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재명 전 지사가 대선 후보로 선출되며 지사직을 조기 사퇴하면서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진 점은 예비후보들에게는 유리한 점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경기도에서 관
경기도 남‧북부 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의 비전을 담은 공식 BI(Brand Identity)를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BI는 더 가까운 곳에 도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도 자치경찰의 든든하고 세심한 정체성을 전달하기 위해 양팔로 도민을 감싸 안은 모양을 상징화 했다. 또 전체적인 형태는 경기도 영문 G를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앞서 지난 7월 경기도는 자치경찰 출범에 맞춰 BI 개발 연구 용역을 실시, 도 정책브랜드 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이번 디자인과 로고를 최종 확정했다. 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부와 북부에 2개 자치경찰위원회가 운영 중이다. 각 위원회의 브랜드 색상은 경기도 GI(Government Identity)를 활용했다. 북부는 초록색, 남부는 파란색을 사용해 지역별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통일된 상징을 구현해 남‧북부 자치경찰위원회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BI는 남‧북부 자치경찰위원회 각 1종, 남‧북부 통합용 등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됐다. 남‧북부 자치경찰위원회은 이번 제작된 BI를 내년부터 다양한 정채 홍보와 각종 홍보물, 공문서 등 대내외 활동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신현기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장은 “무엇보다 경기도 자치경찰의 비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