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보수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고압선에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5분쯤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도로에서 가로등 보수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고압선에 감전됐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A씨와 20대 남성 B씨가 각각 양팔에 화상을 입는 등 부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교통사고로 기울어진 가로등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크레인이 고압선을 건드려 감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가출청소년들을 재워주며 금은방과 인형뽑기방 등에서 도둑질을 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천경찰서는 특수절도 교사 혐의로 A(22)씨 등 2명과 특수절도 혐의로 B(16)군 등 2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와 함께 B군 등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특수절도 방조)로 10대 후반∼20대 초반 나이의 남성 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B군 등은 지난달 9일 새벽 포천시의 한 인형뽑기방에 들어가 현금 10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달 김포와 포천, 연천지역 등에서 8차례에 걸쳐 200만원을 훔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에서 타투숍을 운영하는 A씨 등은 가출청소년인 B군과 친구를 재워주며 절도 범행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방조범 4명도 A씨의 타투숍에서 타투 기술을 배우거나 함께 생활하며 B군 등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주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군 등 절도범들을 검거한 뒤 범행 수법 등에서 수상한 점을 느껴 추궁한 끝에 숙식을 제공한 대가로 범행을 시킨 A씨 일당을 추적해 검거했다. 그러나 A씨 일당은 "(훔친 돈은)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은 것이며, 범행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경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 여직원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의 항소가 기각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이 유지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이현경 부장판사)는 19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의정부시 소속 공무원 A(53)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2017년 7월13일 오후 의정부시 내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회식 자리에서 술에 만취해 여직원 2명을 잇따라 성추행한 혐의다. A씨는 1심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과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증거로 범행이 인정되는데도 이를 부인하면서 다른 상사의 행위를 오인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며 "진지한 반성이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항소한 A씨는 항소심 재판에서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양형 부당을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술을 마시고 시간이 오래 지나 기억이 불확실한 사정이 있으나 추행 정도가 가볍지 않고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원심의 양형이 적정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늦은 휴가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여름휴가 핫시즌이 7월 말, 8월 초에서 8월 말, 9월 초로 변화되면서 인적이 드문 지역을 찾아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하나투어 계열사인 웹투어가 이런 여행객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8월에 떠나면 좋을 지역별 호캉스 숙소 Top 3를 선정했다. ① 서울호텔…단연코 ‘서울신라호텔’ 호텔에서 바캉스를 오롯이 보낸다면 단연코 서울신라호텔이 으뜸이다. 호캉스는 '객실'의 편안함 뿐만 아니라 호텔안에서 휴식일정을 모두 사용하고도 만족할 만한 시설을 갖춰야 한다. 그런점에서 볼때 서울신라호텔의 식사, 편의시설, 수영장, 사우나까지 완벽함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웹투어에서는 서울특급호텔 기획전을 통해 서울신라호텔을 20만원 대 얼리버드 특가를 선보이고 있다. ② 인천호텔…아이들과 함께라면 ‘네스트호텔’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인천권에서 아이들과 함께가면 좋은 호텔로 네스트호텔을 추천한다. 영종도에 위치한 네스트호텔은 전 세계 독창적인 호텔을 선정하는 디자인 호텔스(DESIGN HOTEL) 멤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전 장관의 가족을 소환 조사했다.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지난 15일 김 전 장관의 가족 1명을 불러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인 중 해당 토지 명의 당사자인 김 전 장관의 가족 3명 중 1명을 조사했고, 남은 2명도 일정을 잡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실관계 확인을 마친 경찰은 먼저 이들 3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김 전 장관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월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김 전 장관이 농지법 및 부동산 실명법을 위반 했다며 경찰에 고발했고,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연천군 장남면 일대에 2483㎡ 규모의 농지를 매입한 뒤 주택만 짓고, 농사를 짓지 않아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김 전 장관 남편 소유의 해당 주택을 남동생에게 처분한 사실이 드러나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피고발인으로 입건된 관련자는 김 전 장관, 그의 남편과 동생 2명 등 4명으로, 경찰은 해당 토지가 실제 매매 계약이 이루어졌는지 대금은 지급됐는지 여부 등을
“매년 음식값과 자릿세를 내고 이용하던 계곡을 공짜로 이용하니 느낌이 새롭네요. 아이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돈을 써야 했는데 올해는 비용 부담도 없습니다.” 지난 11일 오전 연천군 연천읍 동막리 동막계곡. 과거 계곡 주변을 점령했던 천막과 평상, 방갈로 등 불법시설물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음식점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은 공공주차장으로 변해 있었다. 이른 시간인데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은 더위를 피해 나무 그늘 아래 그늘막을 치고, 돗자리를 깔고 앉아 있었고, 어린아이들은 물놀이를 즐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한 부모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고, 다른 가족은 집에서 챙겨온 음식 등을 정리하고 있었다. 음료를 마시며 흐뭇하게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들은 여유가 넘쳐났다. 공공주차장으로는 연신 차량들이 들어섰다. 수영복 챙겨 입은 사람들은 차량에서 튜브 등 나들이 용품이 꺼내 그늘을 찾아 자리를 잡았다. 같은 날 오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의 백운계곡. 불법시설물로 뒤덮였던 계곡은 언제 그런 시설이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찾았다. 2년 전만 해도 3.8㎞ 구간 계곡에 2000여 개의 천막, 평상, 방갈로 등이 설치돼 있었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와 동업자였던 사업가 정대택 씨가 윤 전 총장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 정 씨는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과 캠프 법률팀, 배우자 김건희 씨와 장모 최모 씨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정 씨는 "이미 보도된 것처럼 대검찰청은 장모 최 씨에 대한 모해위증 혐의에 대해 재기수사를 명령했다"면서 "이런 와중에 윤석열 등은 위기감을 느끼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여론이 조성되자 저를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윤석열 가족을 무고한 사실도 없고, 형법에 따라 진실만 알리며 저의 억울함을 주장했을 뿐"이라며 "어느 누구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정 씨는 "그럼에도 윤석열 측은 법률팀을 대리인으로 X파일 진원지로 지목된 저를 고소하겠다고 하더니 장모 손을 빌려 자신은 뒤에 숨어 변호인을 통해 저를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행위는 지난 18년간 지속적으로 써 먹은 비슷한 수법"이라며 "공정과 상식을 부르짖는 윤석열은 당당하면 본인 이름을 걸고 나를 고소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 씨는 "명색이 대통령 예비후보이며
▲성숙희씨 별세, 김원준(경기남부경찰청장)씨 모친상 = 2일 오전,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나원장례식장 1층 3분향실, 발인 4일 오전 7시30분. 장지 경북 성주 삼광사추모공원. ☎ 053-615-4000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캠프 법률팀이 최근 윤 전 총장 배우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관계자를 고발한 가운데 해당 보도는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윤 전 총장 캠프 법률팀은 지난달 29일 경기신문 기자와 데스크, 타 언론사 관계자 등 10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윤 전 총장의 배우자에 대해 아무런 근거 없이 입에 담기 어려운 비방을 하는 것도 모자라 기사를 통해 거짓 주장을 의도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는 것이 고발 이유다. 윤 전 총장 법률팀은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 관계자들이 취재윤리, 검증을 운운하고 있지만 정상적인 취재활동이나 검증이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윤 전 총장의 배우자 관련 의혹은 개인 사생활이 아닌 공익을 위한 국민 알권리 차원의 보도라는 의견이다. 또 개인이 아닌 공인에 대한 정상적인 취재를 통해 보도를 한 만큼 취재윤리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봉수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는 “취재진의 방문에서도 취재원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대화를 하려는 의지가 역력한데 왜 취재윤리가 문제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 법무법인 변호사도 “윤석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상대적으로 낙후한 경기북부를 경기도에서 나눠 경기북도를 설치할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이 전대표는 30일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광자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및 경기북부 현안 좌담회'에서 "경기북도 설치를 향한 염원에 뜻을 같이 하겠다"고 이 같이 말했다. 1987년 최초 제기된 경기도 분도론은 34년이 지난 현재도 분도와 관련해 "시기상조다", "독립해야 한다"라는 엇갈린 입장이 첨예하다. 그러나 분도 논란이 지속되는 동안 경기 남부와 북부의 격차는 커졌고, 북부는 남부에 비해 낙후돼 갔다. 그런데도 역대 경기도지사들도 재정악화, 역사성 등을 이유로 경기분도에 회의적이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역시 마찬가지다. 이 전 대표는 경기북도 설치가 필요한 것은 경기도의 균형발전을 이유로 들었다. 경기 북부 인구는 392만명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세 번째지만 시군의 재정자립도는 북부지역 29.9%, 남부 45.3%로 15%p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또 인당 GDRP(지역내 총생산)도 남부는 3969만원인데 비해 북부는 2401만원으로 60% 수준으로 산업단지도 경기 남부는 166개인 반면 경기 북부는 54개에 불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