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의원(더민주·의정부을)이 의정부를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의정부 지역 현안인 주한미군 공여지의 조기반환과 철저한 환경정화, 그리고 경기북도의 설치를 강력하게 건의했다. 김 의원은 13일 재보궐선거을 앞두고 인접지역 독려 차원에서 의정부와 구리시를 찾은 이낙연 위원장과 함께 캠프 시어즈 부지와 의정부제일시장 등을 동행 방문했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의정부는 안보를 이유로 70년동안 각종 규제 충첩으로 인한 피해와 불편을 감수해왔고 발전이 저해돼왔다”며 “의정부 발전을 위해 아직도 반환이 이뤄지지 않은 캠프 스탠리, 캠프 레드클라우드 등 주한미군 공여지의 조속한 반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캠프 시어즈 부지를 찾아 오염현장 등을 점검하면서 “환경정화를 마치고 민간매각된 캠프 시어즈 부지에서 각종 유독물질이 검출돼 개발이 지연되는 등 또다른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반환부지의 철저한 환경정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해 이 위원장으로부터 “정부가 완전한 환경정화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김 의원은 또 경기북부와 남부간의 발전격차 심화 등 경기북도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경기
경기북부경찰청은 13세 미만 아동학대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일선 경찰서에 신고된 중요 사건을 직접 수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양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등을 비롯한 59건에 대한 수사를 직접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초부터 청내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를 신설하고 수사 인력을 기존 10명에서 19명으로 늘렸다. 최근 서울 양천에서 발생한 이른바 '정인이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거나 일선 경찰서에서 처리가 어려운 사건을 넘겨받아 초기에 대응하고 있다. 또 13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을 담당하는 '아동학대특별수사팀'과 13세 미만‧장애인 대상 성폭력 사건을 담당하는 '여성대상범죄특사수사팀'으로 구성해 전문성도 높혔다. 아동학대 범죄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경기북부에서도 아동학대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2월 경찰에 신고된 아동학대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1% 증가한 170건이다. 지난해는 96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13세 미만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대해 사건 발생 초기부터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며 "1차적 수사주체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져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분당에 이어 파주에서도 LH 간부급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해당 간부는 부동산 투기 의혹 조사 대상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관련 첩보가 입수된 만큼 사실관계는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13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분쯤 파주시 법원읍 삼방리의 한 컨테이너에서 LH 파주사업본부 간부 A(58)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목을 맨 상태였고,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는 만큼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있다. 시신이 발견된 컨테이너는 2019년 2월 A씨가 토지를 매입한 뒤 설치해 농막으로 사용했으며 아직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이날 새벽 가족과 통화한 뒤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자살 암시 문자 메시지를 가족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택지개발사업 지구에서 아파트 공사 감독 업무를 담당한 A씨는 전날 정상 출근했으며 퇴근 후 집으로 귀가하지 않고 농막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투기 특별수사대는 A씨에 대
금융권의 제로 금리 수준이 장기간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저금리 대환대출을 빌미로 돈을 받아 가로채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대부분이 서민이고 막대한 국부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만큼 보이스피싱 범죄 척결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10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동두천경찰서는 지난달 16일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로부터 1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환대출해 주겠다고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총 17건의 범죄에 가담해 3억795만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의정부경찰서도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정부지원자금을 저금리로 빌려주겠다고 피해자에게 접근해 돈을 가로챈 B씨를 구속했다. B씨는 저금리 대환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상환해야 한다고 피해자를 속여 1650만원을 가로챘다. B씨는 총 20건의 범죄에 가담해 2억962만원을 조직에 전달했다. 이들 범죄의 공통점은 "기존 대출보다 금리가 저렴한 이자로 바꿔 대출해 줄 수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기북부경찰청이 8일 ‘3기 신도시 예정지’ 중 하나인 고양 창릉지구 등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 전담 수시팀을 구성했다. ‘경기북부경찰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팀’은 방유진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10명, 범죄정보팀 3명, 창릉지구 담당인 고양경찰서 지능팀 1명, 왕숙지구 담당인 남양주북부경찰서 지능팀 1명 등을 차출해 모두 15명으로 편성됐다. 앞으로 수사 진행 과정에 따라 의정부세무서와 경기북부경찰 범죄수익추적팀 직원들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범죄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정부합동조사단에 고발 또는 수사 의뢰 사건이 접수되는 대로 즉시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시청 간부 공무원의 40억 원 규모 지하철 역사 예정지 토지·건물 매입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도 파악하고 있다. 아직 경기북부경찰에 직접 접수되거나 이첩된 관련 고소·고발 사건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자금 출처와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하고 적극적으로 몰수 추징 보전해 재범의지를 차단하겠다”며 “공직자가 직무나 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개발정보를 이용한 부패행위는 무관용
제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나선 후보의 당원을 모집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형사6부(김성동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 조 시장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4일 밝혔다. 공무원 A씨 등 6명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조 시장은 21대 총선을 앞둔 2019년 2~7월 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을 지역 경선에 나선 김봉준 전 청와대 비서관이 권리당원을 모집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조 시장이 총선에 관여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 지난해 9월 시장실과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올 초 조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조 시장은 검찰 조사에서 "총선에 관여한 바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지역 경선에는 현직인 김한정 의원과 김 전 비서관이 맞붙었고, 김 의원은 경선에 이어 본선에서도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에 2개 자치경찰위원회를 둬 1개를 경기북부에 별도로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민철(더민주·의정부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자치경찰법) 개정안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은 최근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으며 조만간 본회의에 상정된다. 경기도는 5월 말까지 자치경찰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자치경찰 체제로 운영하는 방침을 마련했다. 그러나 경기지역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남부와 경기북부 등 2개 경찰청이 있는데, 경기도는 자치경찰위원회를 경기남부경찰청이 있는 수원에 두고 경기북부경찰청을 함께 지휘·감독하기로 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이 있는 의정부에는 출장소 개념의 자치경찰지원센터 설치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현행 자치경찰법에 흠결이 있다고 판단, 지난 1월 6일 '1개 시·도에 2개의 경찰청이 있으면 2개의 자치경찰위원회를 둘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의원 14명도 동참했다. 김 의원은 "급격한 인구 증가로 경찰청을 신설할 필요가 있어 2012년 1개 시·도에 2개 경찰청을 둘 수 있도록 관련 법이 개정됐다"며 "당시 법 개정 취지를 고려하면 자치경찰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는 25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관내에서 대대적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집중단속에 교통경찰, 경찰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유흥가 일대와 사고 취약지점 등에서 음주운전을 집중 단속한다. 아울러 고속도로순찰대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출입로 등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은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수도권 식당, 유흥시설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연장됨에 따라 음주운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북부청은 일제 단속 외에도 일선 경찰서를 통해 매일 1회 이상 주‧야간 상시 단속하고, 매월 2회 이상 일제단속을 연말까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자가 있는 경우 음주운전 방조·교사 혐의로 처벌하고,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을 압수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김태철 경기북부청 교통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지속적 음주단속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운전자 스스로 음주운전 위험성을 인식하고 안전운전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양시는 기부채납을 이행하지 않은 백석동 요진와이시티(Y-CITY) 시행사인 요진개발로부터 학교용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등기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양 백석동 123-7번지에 위치한 해당 학교용지는 요진개발이 백석동 주상복합 개발을 허가해 주는 조건으로 고양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사업을 마친 요진개발은 막대한 이익을 챙긴 뒤 약속과 달리 상식이하의 주장을 펼치며 기부채납을 거부, 소송으로 일관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기부채납 의무를 법적으로 분명히 이행해야 함에도 공공에 반하는 행위를 지속하는 요진개발의 부당한 처사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법정 싸움을 이어갔다. 우선 고양시는 2019년 6월 요진개발이 주상복합사용승인과 동시에 제기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부관 무효확인 청구’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요진개발이 고양시에 학교용지 기부채납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 법원으로부터 확인된 셈이다. 이어 고양시는 요진개발의 기부채납 이행을 압박하기 위해 603억원 상당의 근저당권 설정을 유지, 동시에 4차례에 걸쳐 약 28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가압류했다. 요진개발은 고양시의 압박에 결국 학교법인 휘경학원을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말소등기 청
광주시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왔다. 반려동물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지난달 24일에 이어 5번째로 경기도에서는 첫 사례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광주시 거주 확진자 가정의 반려견 1마리가 기침 증상으로 보여 검사한 결과 20일 최종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반려견은 확진자 가족과 함께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관련 반려동물 관리지침은 확진일로부터 14일간 외출을 금지하고 격리 뒤 정밀검사를 거쳐 격리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 사례가 없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큰 불안은 느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홍콩에서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된 뒤 9월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반려동물 코로나19 안전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선제적 검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검사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에 노출된 사실이 있고 기침, 발열, 호흡곤란, 구토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반려동물이다. 최권락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반려동물과 과도한 접촉을 피하고 접촉 전·후 물과 비누로 손을 씻고 산책 때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