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3기 신도시 건설 예정지인 고양 창릉지구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추가역 신설 등을 담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발표했다. 기존 GTX-A노선 고양시 구간 정차역은 대곡역, 킨텍스역 등 2곳이었다. 그러나 이번 창릉역 신설 확정으로 정차역은 3곳으로 늘었다. 창릉역 신설에는 1650억원이 투입되며 완공될 경우 인근 지역의 열악한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통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GTX-A노선 창릉역 설치로 광역교통 편의가 기대되면서 창릉지구, 원흥지구 등 덕양구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 또 대곡역 복합환승센터 설립도 예정돼 있는 만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대곡역세권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1기 신도시인 고양 일산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창릉지구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에 GTX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붙어 일산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고양시, GTX-A노선 창릉역 신설 환영 고양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핵심은 GTX-A노선 창릉역 신설과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 고양선 건설이다. GTX 창릉역 신설로 서울역 방면 통행시간은 40분에서 10분으로, 여의도 방면은 5
비장애인인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이 장애인 선수에게 폭언·욕설에 이어 협박까지 하는 등 전횡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의 전횡을 막아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내부 관계자로부터 위임받았다고 밝힌 변호사가 작성했다. 청원인은 글을 통해 "비장애인 협회장이 권력을 쥐고 장애인 선수를 인격 모독하고 사적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몇 해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팀킴 선수들의 눈물의 기자회견으로 컬링계의 오랜 병폐가 백일하에 드러나 사건 관련자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며 "그러나 유사한 문제로 장애인컬링 선수들이 고통받고 있는 실상을 아는 국민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16년 이상 장애인 컬링 선수를 해왔던 내부 관계자는 3선 협회장의 전횡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목격해 왔다"며 "특히 장애인 선수들에 대한 상습적 욕설, 모욕, 폭언과 상금 횡령, 선물 강요, 협회 구성원들에 대한 금전 대여를 비롯해 횡령 의심 정황까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정황을 통해 현 협회장이 자격이 없다는 것에 확신을 갖고 지난달 4일 열린 협
경기도는 신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항만배우단지 조성 등 평택항 발전을 위해 해양수산부에 건의한 주요 사업들이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2조3326억원이 투자되면서 평택항이 중부권 물류거점 항만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2021~2030)에 반영된 평택항 주요사업는 총 7개 분야다. 외곽시설, 계류시설, 임항교통시설, 지원시설, 친수시설, 항만배후단지, 기타시설 등으로 사업비만 2조3326억원(재정 1조542억원, 민자 1조2784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내용은 평택항 신 국제여객터미널을 오는 2023년까지 개장하고, 포승지구의 선석을 64석에서 73석으로 확대해 급증하는 물류수요에 대응한다. 또 국도 38호선 확장과 연결도로 건설, 철도인입선 조성 등 평택항의 화물 및 여객의 원활한 수송을 돕는 교통 인프라도 확충된다. 444만9000㎡ 규모의 항만배우단지와 251만3000㎡의 항만시설용 지원시설, 10만6000㎡의 친수시설, 배수로정비, 소형선접안시설 등이 설치돼 물류 기능이 강화된다. 앞서 경기도는 이번 계획에 평택항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는 청년 노동문제 대응을 위해 도내 10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노동인권 강좌 개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 내 노동관련 현안·법령 등을 다루는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이 스스로 노동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응하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목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악화와 취업난이 심화되자 많은 대학생이 졸업 전 편의점과 식당, 소규모 사업장 등에서 아르바이트로 노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노동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임금체불과 차별, 부당해고, 산업재해, 성희롱, 노조 가입 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감내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청년 노동문제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에 1년간 한 학기에 20명 이상 수강할 수 있는 교양과목을 개설,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외부강사를 초빙해 특별강좌를 개설할 수도 있다. 경기도는 이들 대학에 강사비, 교재비 등 강좌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학교 당 15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 초기인 2019년 2곳에서 지난해 9곳, 올해는 10개 대학으로 대상을 늘렸다. 지난해 공모에서1 4개 대학이 사업 참여를 희망한 상태이며, 경기도는 사업역량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소방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와 관련해 소방법 위반으로 17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방특별사법경찰이 지난해 109건의 소방관계법령 위반사건을 수사한 결과 소방시설 유지관리 소홀 등 '소방시설법'을 위반해 적발된 경우가 54건으로 가장 많았다. 내용별로는 소방시설 자체점검 미실시 19건, 소방안전관리자 미지정 17건, 개선 및 보완 조치명령 위반 10건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도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이 32건,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 12건, '소방기본법' 위반 11건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19년부터 경기북부 11개 소방서별로 소방특별사법경찰을 배치해 사건 송치 등 수사업무를 전담하는 '소방사법팀'을 운영 중이다. 임원섭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소방법 위반사범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엄단할 계획"이라며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양시 행주산성둘레길에서 어머니와 함께 산책 중 실종된 20대 발달장애 남성이 입고 있던 점퍼가 실종 2주일 만에 인근 강변에서 발견됐다. 11일 경기도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5분쯤 한강 김포대교 북단 인근 강변에서 실종된 장준호(21·남·고양시 행신동)씨가 실종 당시 착용했던 점퍼가 발견됐다. 장씨의 이름이 새겨진 점퍼가 발견된 곳은 둘레길을 벗어난 강변으로, 실종 지점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이다. 이곳은 2019년 6월 한강하구 철책제거 사업을 통해 시민에게 개방됐다. 경찰은 경력 250명을 동원해 일대를 수색 중이다. 중증 자폐장애가 있는 장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30분쯤 인적이 없는 행주산성둘레길에서 어머니와 함께 산책 중 어머니를 앞질러 갑자기 앞으로 뛰어가 숨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실종됐다. 외길인 산책길은 샛길을 통해 고양시 덕양구 신평IC 자전거도로로 이어지며 인근 현장과 다른 출입로 폐쇄회로(CC)TV에는 장씨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다. 장씨의 어머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장씨의 야외 활동을 위해 인적이 드문 곳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키 173㎝에 몸무게 108㎏으로 체구가 큰 편인 장
지난해를 되돌아 본다면. 코로나19 대응으로 지난해를 다 보낸 것 같은 느낌이다. 기초단체가 가진 역량과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며 안심카 선별진료소 등 K-방역의 롤모델을 만들며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고양시민들의 잃어버린 권리도 되찾기 위해 LH의 개발이익 환수와 광역교통개선대책, 킨텍스 3전시장 건설, 고양성사혁신지구 등을 매듭 지었고, 고양 특례시라는 큰 도화지에 여러 사업들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자족도시로 가기 위한 방안은. 일산테크노밸리의 경우 도의원 시절부터 처음과 끝을 함께하는 인연 깊은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고양시 대표 먹거리 사업, 고부가가치 산업 일자리 1만8000여 개를 창출과 1조6000억의 신규투자 효과가 기대된다. 또 일산동구 장항동에 70만㎡ 규모로 조성되는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도 오는 3월 착공,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올해부터 일산에 그려질 경제지도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고양 청년들을 위한 정책은. 새해부터는 청년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을 추진하는 청년 담당관이 신설된다. 코로나19로 취업 관문이 날로 좁아지고 있는데 고양맞춤형 일자리학교를 내년부
우종수(55·치안감) 제6대 경기도북부경찰청장이 8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우 신임 청장은 이날 오후 회의실에서 열린 비대면 취임식에서 "자치경찰의 안착과 책임수사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 청장은 "올해는 자치경찰제가 도입되고 경찰이 독자적 수사권한을 행사하는 첫 해"라며 "창경 이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큰 변화의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행착오 최소화와 개혁 성공 안착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새로운 법과 제도를 숙지하고 사건 하나하나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청장은 경찰의 기본적 소명의식과 주민 눈높이에 맞는 치안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일어난 현직 경찰 범죄와 정인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우 청장은 "경찰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느냐는 기본적 질문에 명확한 해답을 인지해야 한다"며 "주민 안전의 최후 보루서 사회 약자를 보호하고 공직자의 자긍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과거 검거와 실적 중심에서 현재 피해자 보호 중심으로 치안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며 "사전 예방적 치안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경기도북부지방경찰청은 소속 경찰관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확진 경찰관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폐쇄, 소독했으며 직원 10여명은 귀가 조치됐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확진 경찰관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동선이 겹치거나 사무실을 방문했던 다른 부서 직원 20여명에 대해 예방적 차원에서 진단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이어서 해당 건물을 폐쇄하고 본관 방문지에 대해서도 방역조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양시는 지난 5일부터 경의선 탄현역에 서울~문산 급행열차가 정차한다고 6일 밝혔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1만5000명인 탄현역은 경의선 구간 역사 중 일산역, 행신역에 이어 3번째로 많다. 그러나 경의선 급행열차가 정차하지 않아 출퇴근 이용객은 많은 불편을 겪었다. 고양시는 2019년 12월 코레일에 경의선 복선전철 운행시격 단축 건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수차례 배차간격 단축과 증차요청, 탄현역 추가정차를 요청했다. 코레일은 급행의 효율성 문제로 부정적 입장을 밝혔지만 지난해 11월 업무협의 끝에 결정됐다. 경의선 탄현역 하루 정차 횟수는 42회에서 급행 16회가 늘어 총 58회로 증가했고, 출퇴근 배차간격도 기존 9.2분에서 8.4분으로 단축됐다. 고양시는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경의선 열차 3편선 증량(4량→6량)이 반영됨에 따라 경의선 이용객의 교통편의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준 시장은 “탄현역 급행 정차로 덕이·탄현동 등 지역주민의 출퇴근 부담을 더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통혁명을 이룰 GTX, 서해선(대곡∼소사) 일산역 연장 운행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양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