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는 이길용 의장이 경기도 북부시‧군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남양주시의회에서 열린 제92차 정례회의에서 단독 회장 후보로 추천돼 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 의장은 "경기북부는 다가오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시대에 있어 남북교류를 이끌어갈 전초기지"라며 "남북교류의 선도적 역할을 주도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북부시‧군의장협의회는 경기 북부지역 10개 시‧군의회(의정부, 양주, 포천, 고양, 파주, 동두천, 연천, 남양주, 구리, 가평) 의장으로 구성됐다. 의회 간 협의 사항 논의와 정보 교환으로 경기도 북부지역의 발전방향을 공동 모색하기 위해 2개월에 한번 정례회의를 열고 있다. [ 경기신문 / 고양 = 고태현 기자 ]
땅 매입 과정에서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에 대한 첫 재판이 다음달 22일 열린다.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윤이진 판사)은 29일 오후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당사자들과 재판 절차 등을 협의해 1차 공판기일을 다음달 22일 오후 4시로 결정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최씨는 출석하지 않고 최씨의 변호인만 참석했다. 이날 최씨 측은 사문서위조 부분은 인정했지만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최씨 측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취득하는 데만 사용하겠다는 전 동업자의 거짓말에 속아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4월1일 자 통장잔고 증명서를 계약금 반환소송에 사용하려 공모하거나 행사한 사실이 없다"면서 "명의신탁 부분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피고인 최씨는 전 동업자 안모(58)씨와 함께 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13년 4~10월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공모해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관계자에게 자금력을 보여 부동산 정보를
경기도는 지역균형발전사업 내실화를 강화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에 의한 평가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역균형발전이 낙후지역 인프라 개선과 도민 삶의 질 증진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민간의 공정한 시각으로 평가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가는 대학교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도의원 등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면·현장·종합평가 3단계로 진행한다. 평가단은 사업계획과 집행, 효과 등 3개 분야에 대해 투명성과 충실성, 집행의 효율성과 적정성, 균형발전 기여도 등을 중점 평가한다. 민간 평가시스템은 '제2차 균형발전사업'부터 매년 적용되며, 경기도는 2개년 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배분한다. 예를 들어 올해 평가와 내년 평가를 종합한 결과에 따라 총 133억원의 성과급 사업비를 내후년에 차등 지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균형발전사업이 진행 중인 기초자치단체들이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경기도는 전망했다. 임순택 경기도 균형발전담당관은 "균형발전사업은 지역 간 갈등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시스템 도입을 통해 세금 낭비와 철저한 사업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지역
포천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포천시는 소홀읍 송우리의 한 초등학교 학생 5명과 교직원 3명 등 총 8명(포천시 119~126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날 이 초등학교 전교생 859명 중 검사를 받지 않은 704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6일 오전 해당 초등학교 학생 A군(118번)이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A군의 담임교사와 같은 반 학생 등 25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였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지난 27일 다른 학년 교사 1명(양주시 7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 학년 교사와 학생 214명에 대한 2차 전수검사에서 7명 등 8명이 양성 판정됐다. 이번 판정으로 이 초등학교에서만 총 1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초등학교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고, 인근 유치원과 초·중·고교 10곳에 대해 30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격리병상을 경기도에 요청하는 한편 접촉자와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 경기신문 /
경기도 북부지역의 이륜차 사망사고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륜차 사망사고는 지난해 대비 53% 증가했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달음식 증가와 오토바이 레져 인구 증가로 이륜차 운행이 크게 늘며 교통사고 위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경찰은 이륜차 사망사고 예방을 중점 홍보과제로 선정, 지난 7월부터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예방활동을 추진했다. 우선 '신호·속도 준수! 안전모 착용! 선택 아닌 필수!'라는 슬로건으로 관내 15개 노선 마을버스 외부에 옥외광고물을 설치했다. 움직이는 옥외광고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다. 또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이륜차 운전자들에게 헬멧용 LED 조명을 전달했고, 시민에게는 이륜차 사고 예방 문구가 담긴 체온측정 스티커 등을 배포하고 있다. 경찰은 오프라인 캠페인과 함께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 운행을 위한 온라인 캠페인과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배달 앱 이용시 "빠른 배달 대신 안전한 배달"을 요청하는 안전배달 이벤트와 안전장비를 착용해 사진을
최근 택배 노동자들의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택배 노동자 처우 개선을 돕기 위한 전담 테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에 가동된 '택배 노동자 지원 TF'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불공정 계약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협의 전담 기구다. 도는 앞서 23일 1차 회의에 이어 이날 2차 회의를 진행해 현장 목소리가 반영된 실질적 지원 정책을 발굴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택배 노동자에게 권리금, 보증금 지급 등을 강요하는 불공정 계약을 해소하기 위해 '전담 신고센터'를 운영해 접수된 사건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해 적극 조치한다. 또 장시간 노동과 중량물 반복 취급으로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택배 노동자들을 위해 마을노무사 제도를 활용해 업무상 재해에 대한 산업재해 신청도 지원한다. 원청 택배회사 및 대리점, 고객으로부터 지속적 갑질로 정신건강이 좋지 못한 택배 노동자에게는 심리 치유를 지원하고 '우리회사 건강주치의 사업'을 활용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택배 물류센터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함께 물류센터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사업주와 택배
고양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제9회 그린시티’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2004년부터 격년제로 시행되는 그린시티는 환경부가 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하는 것으로 올해 23곳의 기초자치단체가 공모에 참여했다. 고양시는 올해 공모에서 ‘그린시티’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환경부의 환경 관련 평가사업에서 ‘우선 고려대상’으로 분류돼 지원을 받게 된다. 고양시는 ‘환경은 비용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인식을 통해 생태교통사업 도입 등 다양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국민 환경복지 실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재준 시장은 “108만 고양시민과 함께 사람 중심의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우리의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시민의식 교육, 환경오염 요인의 적극 관리 등을 연계해 그린뉴딜을 선도하겠다”며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양시는 기후변화대응 조례 제정, 파리기후변화협약 준수를 위한 환경정책 수립, 장항습지 보전, 하천 푸른숲 100리길 조성 등 도시 숲 확대 정책을 꾸준히 펼쳐왔다. 최근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
포천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포천시는 소홀읍 송우리의 한 초등학교 학생 5명과 교직원 3명 등 총 8명(포천시 119~126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오전 해당 초등학교 학생 A군(118번)이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A군의 담임교사와 같은 반 학생 등 25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였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다른 학년 교사 1명(125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 학년 교사와 학생 110명에 대한 2차 전수검사에서 7명 등 8명이 양성 판정됐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해당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704명을 대상으로 3차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또 해당 초등학교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고, 인근 유치원과 초·중·고교 10곳에 대해 30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 경기신문 / 포천 = 고태현 기자 ]
동두천의 한 쓰레기 처리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하던 소방관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28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동두천시 상패동 한 쓰레기 처리시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31대와 소방관 65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소방관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5시30분쯤 시설 내에 있던 굴뚝이 무너지면서 50대 A소방위와 30대 B소방사가 늑골과 허리뼈 파열 등 중상을, 20대 C소방사가 골절상을 입었다. 부상 당한 소방관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1200㎡ 규모의 시설 중 건물 1개 동 2층에서 발생했다. 불은 시설과 쓰레기 더미로 확산됐고, 소방대원의 접근도 어려워 진화에 애를 먹었다. 오전 8시 40분쯤에는 잔불 정리를 하던 30대 소방관이 턱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6시33분쯤 큰 불길을 잡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으며, 불이 난 지 4시간 30분 만인 9시 35분쯤 진화를 마쳤다. [ 경기신문 / 동두천 = 고태현 기자 ]
수도권 일대 창고나 고물상을 빌려 산업폐기물 수천톤을 불법으로 투기하고 처리한 업자와 폐기물을 맡긴 업체, 알선 브로커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7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처리업자와 알선브로커 15명을 검거하고 30대 A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처리 비용을 아끼려 이들에게 폐기물을 넘긴 업체 관계자와 허가 없이 폐기물을 운반한 화물차 기사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양주시와 화성시 등 수도권 일대 인적이 드문 곳에 대형창고, 고물상 등 6곳을 임대해 산업 폐기물을 불법 투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폐기물 처리비용을 아끼려는 배출업체 5곳으로부터 폐합성수지류 등이 혼합된 산업폐기물 4964t을 받아 불법 처리해 7억4000만 원을 받아 챙겼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정상 처리 비용보다 20% 싸게 산업폐기물을 처리해 주겠다고 업체에 제안해 폐기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 폐기물은 폐기물 종합처분 관련 허가를 받은 업체에서 분리해 소각하거나 재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아무런 허가나 자격 없이 폐기물을 처리하거나 방치했다. 총 4964t의 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