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실현을 표방하는 민선7기 경기도의 공공부문 현장 노동자들을 위한 휴게환경 개선 노력의 성과가 속속히 나타나고 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재명 지사의 민선7기 공약인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을 위해 2018년 10월부터 현장노동자 복지향상을 위해 ‘경기도 공공부문 휴게시설 관리규정 표준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청소원과 방호원 등 현장노동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매해 휴게시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휴게실을 확장하거나 쾌적한 장소로 이동하는 등 그간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일부 휴게시설의 경우 개선의 성과도 있었다. 실제로 비좁았던 경기도청 북부청사 휴게실을 확장(여자 휴게실 기준 16.52㎡→35.52㎡)하고, 겨울에도 따뜻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온돌평상을 설치했다. 남부청사 휴게실 역시 옥상에 있었던 것을 1층으로 옮겨 높은 곳을 오르내리는 수고 없이 마음껏 휴게공간을 이용토록 조치했다. 도는 올해에도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29일까지 도 및 도 산하기관 총 46개 기관 109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실시했다. 특
고양시에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80대가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경기도에서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일산서구 거주하는 80대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는 A씨에 대해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으나 A씨는 결국 숨졌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동네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다음날 오후부터 어지러움 증상을 호소했다. 숨진 A씨는 당뇨, 고혈압, 뇌졸증, 녹내장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심장동맥협착증으로 2번의 스텐트 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A씨가 기저질환이 있었음을 고려해 사망과 백신 접종의 명확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인천, 고창, 대전, 제주, 대구에 이어 경기도가 7번째다. [ 경기신문 / 고양 = 고태현 기자 ]
모텔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흉기를 휘드른 4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구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쯤 구리시의 한 모텔에서 지인 2명과 술을 마셨고, 4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B씨가 무시하는 듯한 말과 태도에 화가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과 등 부위를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과거 한 치료기관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라며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구리 = 고태현 기자 ]
지난해 6월 가평군 북면 용소폭포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 희생자 유가족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고인의 누나라고 밝힌 청원인 윤모씨는 "2019년 6월 30일 이후 저희 가족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너무나도 황망한 죽음에 아직도 동생을 마주하기 버겁다"고 밝혔다. 이어 "동생의 사망 후 이상한 정황이 많아 자료 수집에 노력했으나 법적 배우자와 입양된 딸의 존재로 한계가 있었다"며 "결혼생활이 힘들어 보였지만 이 정도 일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한탄했다. 청원인은 "15년간 직장생활을 하고도 잔고 하나 없이 동생 앞으로 많은 빚이 남겨졌고, 퇴직금 마저 없었다"며 "빚은 한정승인으로 정리되고, 국민연금도 현재 배우자가 수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제가 정말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알고 싶다)"며 "진실이 밝혀져 억울하게 죽은 제 동생이 이제 편히 쉴 수 있도록 도움 부탁드린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해 6월 30일 가평군 북면 용소폭포에서 물놀이를 하던 윤상엽 씨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윤씨는 이날 오후 8시쯤 다이빙을 한 직후 물에 잠겨 나오지 못해 일행이 11
고양시는 올해 말까지 민간보조사업에 대한 지방보조금 특정감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2017∼2018년 민간보조사업을 한 37개 부서가 대상으로 보조사업자 선정, 보조금 교부·정산 등 보조사업 전반에 대한 검증·평가를 한다. 민간보조사업은 중복 사업자 선정, 보조금 목적 외 사용, 사업계획 변경 미승인 집행, 보조금 정산 소홀 등에 대해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다. 고양시는 이번 감사를 통해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주의 조처하고 보조금 운영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관행적이고 방만한 보조금 집행과 허술한 지도·감독으로 인해 '눈먼 돈'이라는 인식을 개선할 것"이라며 "효율적 보조금 집행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양 = 고태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의정부 을)은 "경기도 내 반환 미군공여지 환경오염 정화에 있어 도지사는 뒷짐을 지고 있다"고 이재명 경기지사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도내 반환기지 20곳에서 중금속과 발암물질이 포함된 기름 오염이 확인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7년 반환된 미군기지 24곳에 투입된 정화비용은 약 2100억원"이라며 "오염정화에 참여한 대형 건설사들의 엉터리 작업으로 주민에게 피해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반환대상 미군기지 80곳 중 58곳이 반환됐고, 반환된 미군기지 29곳에서 오염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20곳이 경기도에 위치해 있고, 북부지역에 18곳이 몰려 있다. 이들 기지에는 인체에 위험한 납, 아연, 비소, 카드뮴 등 유독화학물질과 중금속, 발암물질 등이 검출됐다. 김 의원은 "경기도민의 생명과 재산, 건강을 책임지는 도지사가 앞장서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며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심각한 문제지만 법에는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것이
남양주의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중국 국적의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9시쯤 남양주시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 작업장에서 70대 조선족 근로자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신고했다. 건설 폐기물을 분리, 재활용하는 해당 업체에는 9곳의 작업장에 각각 조선족 근로자 1명이 배치돼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시신에서 타살 혐의 점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대형 중장비로 폐기물을 옮기는 과정에서 A씨가 딸려 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동료들은 "토요일 장비 고장으로 1시간 가량 작업이 일찍 끝났고, A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 현장에 가서 A씨를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고, 내일 구두소견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소견을 토대로 업체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안전관리 미흡 등 과실 여부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남양주 = 고태현 기자 ]
고양경찰서는 모친을 때려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A씨(30)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고양시의 자택에서 60대 어머니 B씨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5시쯤 귀가한 아버지는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부인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함께 있던 A씨를 현행법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설수설하며 정확한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신질환 여부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양 = 고태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도 신설과 관련해 "자칫 자리 만들기가 아닌 도민 생활이 좋아지도록 해야"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지사는 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분도에 대한 지사의 생각은 어떠냐"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의정부 을)이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김경수 경남지사는 권역별 균형발전을 위해 동남권 메가시티를 제시하고 있고, 광주·전남과 세종·대구 등도 통합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지역의 경우 기본적으로 물리적 거리는 의미가 없다"며 "통합과 분도는 실질적으로 지역의 경쟁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북도 신설은 북부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며 "분도를 통해 북부지역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경기 남북 격차와 북부지역의 낙후성에 대해서는 "제가 신경을 안 쓰는 것이 아니고 규제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북도가 신설돼도 규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분도를 통하면 북부지역 재정이 좋지 않아 지는 것은 명확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징수하는 도세의 세입은 남부가 많은 반면 세출은
의정부 상가 밀집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 조성 과정에서 건설폐기물이 발견돼 공사가 중단됐다. 1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신곡2동 동오마을 공영주차장 공사현장 터파기 작업 중 지하 5m 지점에서 폐기물 수백톤이 발견됐다. 폐기물은 콘크리트, 철근, 벽돌, 비닐 등 대부분 건설폐기물이었으며 검은색을 띠고 있는 흙도 일부 발견됐다. 의정부시는 해당 토사에 기름이 섞였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등 2곳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결과는 3주 뒤 나올 예정이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2개월간 공사 중지를 명령했으며 성분분석 결과에 따라 폐기물을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해당 폐기물은 1996년부터 시작된 신곡택지개발지구 개발 과정에서 주변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이 일부 매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가밀집 지역에 위치한 동오마을 공영주차장 기존 79면 지상 주차장으로 부족한 주차면수로 인해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의정부시는 주차난 해소와 이용객 편의를 위해 지하 1~2층, 144면 규모로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도비 13억 원, 시비 67억 원 등 총 80억 원을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