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최근 발생한 100억 원 상당의 대출금 횡령 사고와 관련해 고객과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과의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조 행장은 "이번 일로 인해서 우리은행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은행 경남 지역 한 지점에서 근무하던 직원 A씨는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6개월 동안 100억 원의 대출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됐다. 조 행장은 "강화된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자체적으로 막을 수 있었지만, 원천적으로 막지 못한 부분은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 철저하게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해 재발 방지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내부통제 시스템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들에게 내부통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교육을 통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그런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지난 1분기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이 악재로 작용하며 실적이 뒷걸음질쳤던 주요 금융그룹들이 2분기에는 양호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동시에 늘면서 이자이익 성장이 점쳐지는 데다 홍콩H지수 또한 오르고 있어 1분기 적립해 둔 충당금의 일부가 이자로 환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신한·KB국민·하나·우리)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총 4조 5401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4조 2813억 원)보다 5.2%(2228억 원)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른 4대 금융의 상반기 순이익 전망치 합계는 지난해 상반기(9조 1939억 원)보다 4612억 원 감소한 8조 7327억 원이다. 다만 일회성 비용인 홍콩ELS 충당부채를 제외할 경우 순이익 추정치는 지난해를 웃도는 10조 561억 원으로 오른다. 이처럼 금융그룹들이 2분기 양호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점쳐지는 배경에는 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가 자리한다. 지난달 말 기준 4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83조 3503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4조 7515억 원 증가했다. 올해 들어 매월 5조 원 이상의 기업대출
신한은행이 제38회 세계마약퇴치의 날(6월 26일)을 앞두고 인천공항본부세관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마약퇴치 캠페인을 시행했다. 18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마약퇴치 캠페인은 지난 4월 양 기관이 체결한 ‘마약 밀반입 근절 및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사업의 일환으로 마약류의 밀반입을 방지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김종호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이날 ‘마약신고는 125’ 문구와 신한은행 캐릭터 ‘쏠’, 관세청 캐릭터 ‘마타’가 새겨진 키링과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퇴치에 동참해 줄 것을 안내했다. 정 행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약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마약의 위험으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노력에 계속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NH투자증권이 미국주식옵션 거래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올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1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해외선물옵션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계약당 1달러’ 혜택을 자동 적용 받을 수 있다. ‘옵션’은 기초자산을 미래 특정한 시점에 사전에 약속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 또는 팔 수 있는 권리(풋옵션)를 말하며, ‘미국주식옵션’은 미국상장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이다.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의 하락을 대비하고 싶은 고객이라면, 해당 주식의 풋옵션을 매수함으로써 주가 하락 시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미국주식옵션 거래를 통해 적은 증거금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레버리지 효과)할 수 있으며, 주가의 방향성을 예측해 상승 및 하락에 모두 투자할 수 있다. 만기가 가까울수록 거래량이 많아지는 미국주식옵션 거래 특성을 감안해 모든 종목에 대해 월물(monthly) 옵션뿐 아니라 위클리(weekly) 옵션에 대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투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주식옵션 실시간 시세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국민카드가 K-사장님들을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사장님 카드’를 출시했다. 18일 국민카드에 따르면 ‘KB국민 사장님 카드’는 국민카드의 개인사업자 특화 카드 상품으로 사업 경비와 일상 생활 영역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출시 기념 이벤트로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까지 제공한다. 연회비는 2만 원이며, KB Pay 앱과 홈페이지, 국민카드 및 국민은행 전 영업점에서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우선 사장님들에게 꼭 필요한 ▲보안·용역(경비)서비스 ▲문구 업종 ▲사무용 기기판매(수리)업종 이용 및 ▲코웨이, SK매직, 청호나이스 정수기 대금 자동납부 시 전월 실적에 따라 결제금액의 10%(최대 2만 점)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아울러 네이버·배달의 민족 온라인 광고비, 쿠팡·마켓컬리·네이버쇼핑·11번가에서 물품 구입 시에도 전월 실적에 따라 결제금액의 5%(최대 1만 5000점)를 포인트로 돌려준다. 일상 영역에서의 혜택도 제공한다. 해당 카드로 ▲음식점(건당 1만 원 이상) ▲커피 업종 오프라인 매장 및 애플리케이션(앱) ▲슈퍼마켓·편의점(GS25, CU)·다이소(오프라인 매장) ▲주유 충전(SK에너지·GS칼텍스_L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또다시 신중한 태도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향후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독립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18일 '2024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물가는 최근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둔화를 감안할 때 지난 5월 전망과 부합하는 완만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기상여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물가가 예상대로 목표(2%)에 수렴해 나갈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처럼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식료품, 의류 등 필수소비재 가격은 주요국에 비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생활비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은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생활비 수준은 통화정책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으로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과 관련해서는 "(인하 전망은) 7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전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금융통화위원이 여러 의견을 보고 독립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 16일 인
최근 들어 주택연금의 신규 가입자 증가폭이 줄어들고, 해지 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 상황이 주택연금 가입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에 따르면 지난 4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는 1258명으로 전월보다 22%(348명) 줄었다. 1년 전(1430명)에 비하면 13.7% 감소한 수치다. 반면 4월 주택연금 해지 건수는 341건으로 전월(297건)과 지난해(255건)보다 각각 14.8%, 33.7% 늘었다. 주택연금은 주금공이 만 55세 이상이 소유한 집을 담보로 잡아 가입자에게 일정 금액의 연금을 지급하고, 가입자가 사망한 뒤 담보로 잡은 주택을 매각하는 제도다. 가입자는 평생 연금을 매월 받거아, 일정 기간 동안 좀 더 높은 금액의 연금을 받는 등 다양한 방안을 선택할 수 있다. 소유자가 국가에 집을 담보로 제공하면 계속 집에 살면서 연금처럼 매달 일정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공적연금 제도다. 정부는 안전한 노후 생활을 위해 주택연금 가입문턱을 완화하며 적극적인 가입을 유도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주택연금 가입 조건을 공시가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확대했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보증금으로 장기 거주할 수 있는 '든든전세주택'의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에 확보한 주택 3400호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든든전세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연립, 다세대, 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주변 시세의 90% 수준 보증금으로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든든전세주택 2만 5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LH는 3∼4인 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 전용면적 60∼85㎡의 신축 주택 1만 5000호를 매입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운영하는 HUG는 집주인이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을 때 자체 자금으로 먼저 세입자에게 반환한 뒤 2∼3년에 걸쳐 구상권 청구와 경매를 통해 회수한다. 이 과정에서 HUG가 경매에서 직접 낙찰받아 매입한 주택 1만 호를 전세로 공급하게 된다. LH는 지난 2021~2022년 한시 사업으로 추진한 공공전세주택 잔여물량을 든든전세주택으로 바꿔 2860호를 확보했으며, 약 1600호에 대해 27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 하자보수가 필요한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하 MG새마을금고 재단)이 폭염 취약계층 및 복지기관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59개 기관과 취약계층 109가구를 대상으로 냉방비용으로 1억 원을 지원한다. 18일 MG새마을금고 재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따른 지원은 이달 중으로 각 기관과 취약계층에게 전달되며, 해당 비용은 냉방비 납부 및 냉방용품 구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기후로 뜨거운 여름이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을 정부 차원에서도 마련하고 있으나 예산과 행정의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취약계층들이 즐겨찾는 복지기관 역시 경제 침체로 인한 후원 중단 및 여러 사정으로 힘든 상황임을 감안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지원 대상인 59개의 사회복지시설은 냉방비 및 예산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들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또한 취약계층 109가구에 대한 지원도 병행해 지역사회 전반의 복지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 MG새마을금고 재단 이사장은 “급격한 기후변화와 심각해지는 폭염에 힘드시겠지만 새마을금고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시원한 바람이
하나은행이 교정공제회와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17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이 교정공제회와 교정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상품 및 다양한 금융우대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정공제회와 공동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정공제회와 소속회원 및 임직원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다양한 금융우대 서비스 지원 ▲신용대출 및 적립식상품의 금리우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회원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교정공제회 홈페이지에 ‘하나은행 모바일 브랜치’를 제공함으로써 은행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디지털 금융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국 1만 6000여 명의 교정공제회 회원들의 금융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하나은행 측 설명이다. 김진우 하나은행 강남영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정공제회 소속 교정공무원분들과 임직원분들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교정공제회와의 동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