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외국인 가정 내 0~2세 영유아도 월 10만 원의 보육료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조용호(더불어민주당·오산2)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외국인주민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21일 의결했다. 개정안은 도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가정 0~2세(4902명) 영아에게도 월 10만 원의 보육료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최종 통과되면 다음 달부터 보육료가 지급된다. 이 경우 기존 3~5세를 지원하던 것에 더해 0~5세 영유아 모두에게 보육료 10만 원이 지원된다. 이 정책은 경기도가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인천광역시의 경우 5세 자녀에, 광주광역시는 3~5세 자녀에 월 28만 원씩 지급하고 있다. 도내 기초지자체 중 안산·시흥·김포·군포·포천 등 5개 시가 0~5세, 부천시가 3~5세 외국인 자녀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 시별·연령별로 5만~18만 원으로 차이가 있다. 이들 기초지자체는 도비 지원액만큼 자체 예산을 절감하게 된다. 한편, 내국인 자녀의 경우 국비와 지방비로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 0~2세가 37만 5000~51만 4000원, 3~5세는 28만원이다. [
경기도는 오는 28일까지 도내 가금농장,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계류장 등을 대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일제검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야생조류와 농장에서 AI 발생이 이어짐에 따라 잔존 바이러스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은 총 658개소(가금농장 595개소, 전통시장 13개소, 거래상인 관련 50개소)다. AI 발생 농가 반경 10㎞ 이내 방역대와 고위험지역 내 거금을 먼저 검사하고, 발생 위험이 큰 오리, 산란계, 메추리 등 순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 검사를 실시하며, 바이러스가 확인되면 발생 농가 사육 가축 매몰, 방역대 이동 제한 등 긴급방역 조치가 시행된다. 김종훈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작년에도 4월까지 가금농장에서 발생이 지속됐다. 가금농장에서는 차단방역과 소독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가 오는 2026년까지 도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100대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25개 기업을 선정해 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소재·부품·장비 선도 기업 육성 지원사업 시행 계획’을 통해 올해 총 25개 내외 기업을 발굴해 최대 750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올해 기술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선정해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획득, 판로 개척 등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는 미래 제조업(반도체·첨단모빌리티·바이오헬스 등) 경쟁력의 토대인 소부장 선도기업을 중점 육성·지원한다. 이를 위해 도내 G-펀드, 정책자금, 해외 마케팅 등 패키지를 연계하고, 선도기업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선도기업 지정서’를 교부할 예정이다. 도는 성장성·안정성이 높은 기업을 1차 선별한 후 발표 평가를 통해 기술성·사업성 등을 종합해 지원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희망 기업은 다음달 14일까지 도 공정R&D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 공정R&D관리시스템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도 특화기업지원과 소재부품산업팀(031-8030-3042) 또는 도 경제과학진
올해로 5년째를 맞은 국내 유일의 독립 야구 리그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21일 광주시 팀업캠퍼스 제2구장에서 개막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개막식에서 “작년 우승 선수들에게 준 시상금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출전수당을 지급할 것”이라며 “일본독립야구단 교류 경기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중 155게임을 소화한다고 들었는데, 다치지 마시고 즐겁게 여러분들의 야구를 향한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셨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야구 유니폼을 입은 김 지사는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마운드로 이동해 각각 시구와 시타를 한 뒤 야외관람석에서 개막전을 관람했다. 올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연천 미라클, 성남 맥파이스, 파주 챌린저스, 고양 위너스, 포청 몬스터, 가평 웨일스 등 기존팀에 신생팀 수원 파인이그스까지 7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주 화·금요일마다 경기가 열리며, 팀당 42경기씩 총 147경기가 진행된다. 이후 상위 3개 팀이 선정돼 정규리그 2위와 3위 팀이 3전2선승제로 먼저 경기하고, 그 승자가 1위 팀과 5전3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린다. 도는 올해부터 경기당 8만 원의 선수출전수당을 신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한일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국가와 국민의 자존심뿐 아니라 영토와 국민의 안전마저 일본에게 팔아버린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21일 논평을 내고 “정상회담의 내용은 국민에게는 치욕, 국가에게는 굴욕,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는 분노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심각한 것은 정상회담에서 독도 문제, 위안부 합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출입 규제 해제 등의 논의가 있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라며 “정부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했지만 이미 일본의 관방장관이 독도영유권과 위안부 문제도 의제에 포함됐다고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방사능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출입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다는 구차한 해명만 하고 있다”며 “정상회담에서 민감한 주제들이 논의됐다면 향후 일본의 의도대로 끌려갈 가능성이 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일본언론 보도와 관방장관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회담을 통해 오고 간 이야기를 가감없이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흘린 일본정부에게 강력하게 항의하고, 일본대사를 초치하는 등의 대책이 있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계획에 대해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기 내 공공기관 RE100 달성 및 ‘2030 탄소감축 30%’를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목표 30.2%를 21.6%(+α)로 하향 조정하면서 원자력발전을 지나치게 강조한 반면, 정작 중요한 신재생에너지를 뒷전으로 돌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자력발전의 확대 정책만으론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다”며 “고위험 핵폐기물 발생을 고려하면 지속가능한 정책인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충분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이 확보되지 못하면 국가 첨단산업 육성전략도 그럴싸한 청사진에 그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14.5%에서 11.4%로 낮춘 것에 대해 “기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이라며 “탄소국경조정세 도입, RE100 같은 국제기준에 맞춰 기업들이 수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신재생에너지에서 국제사회의 분위기에 끌려가는 추종자가 아니라 선도자가 돼야 한다”
경기도가 20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GPT(생성형 인공지능)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GPT 시대의 변화와 기회’를 주제로 장대익 가천대 교수 등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강연과 토론을 이어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챗GPT-4가 작성한 개회사를 낭독했다. 김 지사가 ‘챗GPT-4’에 “너는 대한민국 경기도지사야. 경기도에서 지피티를 활용해 도민의 인공지능 활용 권리를 확대하려고 해. 이런 정책을 중심으로 한 연설문을 써”라고 요청한 뒤 나온 답변이다. 개회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전국에 초고속 인터넷을 도입하고 농어촌에서 농어민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실시한 20여 년 전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억하며,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저희 경기도에서는 차세대 기술인 생성형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활용권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돼있다. 이어 ▲모든 학교에 인공지능 교육 도입 ▲소규모 사업자와 새싹 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창업과 일자리 창출 지원 ▲공공기관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도입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활용에 따른 사회적 영향과 윤리적 쟁점을 신중하게 고려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나 지방
경기도가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 내에서 통합채용 제도가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0일 도의회에 따르면 황세주(민주·비례) 의원 등 도의원 6명은 최근 도·도의회 공공기관 노동조합 관계자들과 공공기관 통합 채용 및 정원관리 제도 개선을 위한 정담회를 실시했다. 정담회에서는 공공기관 통합채용에 대한 불합리성과 육아 휴직 등 휴직자에 대한 결원 보충 및 정원 통합관리에 대해 논의했다. 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합 관계자들은 통합채용에 대해 ▲결손 인력 수급 지체 ▲채용 응시자 기회 제한 및 기관별 인력 쏠림 현상 ▲특성 반영한 채용 방법 필요 등의 문제점을 토로했다. 또 ▲기관별 자체 채용 및 통합채용 횟수 확대 ▲필요 인력에 적합한 채용절차 및 중복 응시 기회 보장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휴직자에 대한 결원 보충 및 정원 통합 관리 ▲위탁사업의 고유사업화 등으로 기관의 고유기능 확립 필요 ▲도의 조직 정원관리 추진 계획의 문제점 등도 언급했다. 황 의원은 “오늘 정담회를 통해 그간 관행적으로 시행해 오던 불합리한 제도 개선하고 도 공공기관이 도민을 위해 더욱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가 ‘경기도 철도역 환승센터 중기계획(2023~2027) 수립 정책연구용역’이 최근 완료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철도역 환승센터 설치 후보지 발굴과 선정을 위해 실시됐으며, 도는 전문가 자문회의 4회, 시·군 의견수렴 5회를 거쳐 최종 환승센터 30개소를 선정했다. 금촌역, 오이도역, 동두천역 등 환승센터 7곳은 2~3년 내 실행이 가능하며, 최소한의 사업비를 들여 생활밀착형 환승센터(가칭 ‘경기도형 환승센터’)로 추진한다. 생활밀착형 환승센터 소요 비용은 한 곳당 1~50억 원 내외다. 도는 환승 연결통로설치, 보행 동선 최소화를 위한 버스정류장 이전, 비가림막과 엘리베이터 설치 등의 환승시설 개선 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생활밀착형 환승센터 구상안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정책 건의할 계획이다. 도 철도항만물류국 관계자는 “우선순위에 선정된 사업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을 추진하는 등 도내 철도역 환승센터 확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제1·2 판교테크노밸리 내 새싹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20개 사에 총 9억 5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경과원은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새싹 기업 사업화 지원 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해외 진출 준비가 부족한 판교테크노밸리 내 입주 새싹 기업을 위해 실질적인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기업은 해외 진출 사업화에 필요한 인건비, 제품개발비, 시제품 제작비, 지식재산권 출원비, 동영상 제작비, 판로개척비 등 사업화 자금을 기업 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신청 자격은 도내 본사가 있고, 연구소나 지사가 판교 제1·2 테크노밸리에 소재하는 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19일까지이며, 지원 신청은 판교테크노밸리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해 방문 제출하면 된다.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경제난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새싹 기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판교테크노밸리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경과원 클러스터육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