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민을 위해 국가로부터 혜택 받은 우리가 함께 하자”며 경기도 공무원들과의 단결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14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제16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경기도와 도민을 위해 함께 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공무원들의) 권익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어떤 일이든 대화 나누며 함께 하고, 못하는 건 이유 설명하면서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어떤 지역보다도 민생을 돌보고 진심을 다해 도민을 섬기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범을 보이고 싶다”며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뀔 것이다. 힘 보태서 도와주고, 사심 없이 진정성 가지고 일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데)계급의 높고 낮음, 재산이 많고 적음, 학력의 길이가 무슨 상관이 있나”라며 “함께 일하는 도청 공무원에도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함께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강순하 제10대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역대 노조위원장과 석현정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종우 경기도
경기도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집단 감염과 중증화 방지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요양병원 등 도내 취약시설 4174개소와 보건소 간 핫라인을 가동하고, 현장 대면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 기동전담반 69팀을 운영한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14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유행 대비 방역 대응 목표는 일상 회복을 유지하면서 위중증‧사망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도내 주간 신규 확진자는 3만3434명으로 6월 2주차 1만2470명을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증가했고, 지난주 1만6631명 대비 1주일 사이에 약 2배 가량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이 현실화되는 상황이다. 도는 정부의 재유행 방역‧의료 대응 방안에 맞춰 시설‧장비‧인력 등을 재정비하고 감염취약시설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현재 확보한 도내 원스톱 진료기관 1319개소를 활용해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진료‧검사‧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신속하게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과거 감염병 전담 병상에 지정됐다가 일반 병상으로 전환된 병상을 다시 전담 병상으로 돌리거나, 생활치료센터 예비시설을 지정하는 등 위중증 환자 증가에 대비
냉동실 기준온도를 준수하지 않고, 유통기한이 지난 삼겹살을 보관하는 등 위법행위를 저지른 학교급식 포장육 제조업체들이 경기도 특사경에 적발됐다. 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수도권 학교급식에 실제 납품하는 도내 포장육 제조업체 60곳을 단속해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 규정을 위반한 16곳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3건, 보존기준 위반 5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3건, 변경허가 미실시 4건, 냉동 원료육으로 냉장 포장육 생산 1건, 원료출납서류‧생산‧작업기록 및 거래내역서류 미작성 1건, 유통기한 변조 1건, 무표시 축산물 판매 1건, 허위표시 2건 총 21건이다. A 제조업체는 영하 18도 이하로 관리해야 하는 냉동실 온도를 적발일 기준 5일 전부터 영하 13도 정도로 관리했고, 일반 돼지고기 뒷다리를 무항생제 제품으로 속여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다 적발됐다. B 제조업체는 유통기한이 1개월 지난 삼겹살을 ‘폐기용’ 표시 없이 냉동실에 정상 제품과 함께 보관했고, 1등급과 1+등급의 원료육을 사용해 생산한 포장육을 1+등급으로 거짓 표시했다. 이에 더해 청결 구역인 식육 처리실에서 외부 오염물질이 묻
기준치를 초과한 환경오염물질이 포함된 폐수를 버리거나 신고 없이 대기배출시설을 몰래 운영하는 등 위법행위를 저지른 업체들이 경기도에 적발됐다.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도내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1467곳을 대상으로 정기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180건의 환경 법령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환경부 관련 규정에 따른 것으로, 사업소는 위반 행위에 대해 고발, 조업 정지, 개선 명령, 경고 등 후속 조치 중이다. 위반 내용은 환경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초과 63건, 환경오염물질 배출‧방지시설 무단 변경 후 미신고 41건, 환경오염물질 방지시설 훼손 방치 28건, 무허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운영 11건, 기타 37건이다. 안산시 소재의 한 도금업체는 대기 배출시설을 사전 신고 없이 무단으로 운영하다 적발됐으며, 현재 사용 중지 명령과 함께 고발 조치됐다. 안산시 소재의 한 인쇄회로기판 제조사는 기준치의 4.5배가 넘는 13.6㎎/L의 구리(기준 3.0㎎/L)가 함유된 폐수를 공공수역으로 유출시켜 고발 조치됐다. 임양선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주기적 현장 관리를 통해 사업장의 경각심을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면 장기적 계획을 통한 지역 성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승규 지방행정연구원 지역포용발전실장은 1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2년 경기도 인구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출산율 증대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지역성장 유지를 위한 30년간의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통상 저출산을 얘기할 때 출산에만 매몰돼서 다른 걸 잊게 된다”며 “교육, 주택 가격, 일자리 등에서 좋은 환경이 조성돼야 출산율 증대로 자연스럽게 연계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많은 인구 정책들이 향후 경기도를 중심으로 운영될 텐데, 중요한 건 모든 정책들이 대동소이하다”며 “단기적인 정책이 아닌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장기적인 관점 하에 새로운 정책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중앙 수도로 이뤄지던 사업들을 경기도 맞춤형으로 변형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경기도는 남부와 북부의 특성이 각각 다른 특징을 고려해 여기에 대한 차별적인 정책을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베른하르트 퀘펜 독일 인구연방연구소 이사, 최진호 아주대 명예교수, 최병갑
경기도는 땅값인 개별공시지가가 땅값과 주택가격을 합한 개별주택가격보다 비싼 이른바 가격역전현상 해결을 위해 도내 19만4867호에 대해 정비를 추진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2022년도 주택‧토지 간 특성불일치‧가격역전현상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가격역전현상은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을 각각 맡고 있는 토지담당부서와 세무담당부서가 도로와의 관계, 땅의 높낮이, 모양 등 토지 특성을 다르게 조사하는 경우 발생한다. 실제로 지난해 1월 1일 기준 A시 B주택의 개별주택가격은 3120만 원, 개별공시지가는 1억3899만 원으로 공시돼 땅과 건물값을 합친 것보다 땅값이 약 4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는 이같은 특성불일치 사례 4만6798호, 가격역전현상 사례 14만8069호 등 7월 기준 총 19만4867호에 대해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도는 올해 안에 총 19만4867호를 대상으로 표준주택 선정의 적정성과 개별주택에 대한 주택특성 조사 착오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시‧군에 검증 결과를 통보하면 시‧군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성불일치, 가격역전현상을 정비한다. 도 관계자는 “개별주택가격과 개별공시지가
경기도는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을 상시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복지사각 발굴·지원 합동협의체’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여름과 겨울에만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해왔는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 상실 및 금융 연체, 은둔‧고립 위험의 중장년 1인 가구 증가 등 복지사각지대가 늘어났다고 판단했다며 합동협의체 운영 배경을 설명했다. 복지사각 발굴‧지원 합동협의체는 경기도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복지정책과, 복지사업과, 노인복지과,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자립지원과 등 5개 과로 구성됐다. 도는 효율적인 복지사각지대 위기 도민 발굴을 위해 위기 징후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금융 취약계층 사후관리 등 8대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내용은 위기 가구 기획 발굴, 금융 취약계층 복지‧일자리 연계 강화, 국민기초생활보장 확인조사, 저장강박증 의심가구 지원 사업, 하절기‧동절기 노숙인 특별보호대책, 경기 중장년 마을돌봄 전화상담, 폐지 줍는 어르신 지원, 장애인연금‧장애 수당 수급희망 이력 관리다. 구체적으로 우선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34종 위기 징후 정보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로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34종 위기 징후 정보는 한국전력공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안민석(오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1시간가량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 지사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지사의 성공을 위한 조언을 드리기 위해 왔다"며 방문 배경을 밝혔다. 이어 "김 지사가 성공하려면 세상 돌아가거나 민심, 현안에 대해 누군가 제대로 이야기해야 한다"며 "지사 정도만 되더라도 누가 이야기할 수 있겠나. 격의 없이 민심과 당 내부 이야기도 전해드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와 당내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맞붙었던 안 의원은 낙선 후 김 지사 캠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안 의원은 "경선 때 세게 맞붙었기 때문에 화끈하게 풀린다"며 "경선 마치고서 다음 날 통화하면서 '하루만 미워하고 다음부터는 열심히 사랑하겠다'고 했다. 내가 가장 열심히 돕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하는 인사들이 김 지사를 찾은 것을 두고 "그것과는 난 관련 없다"면서도 "정치는 제가 선배다. 10년 넘게 안 사이이고 몇 가지 나름대로 조언을 드렸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는 13일 오전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 체제로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14일 오전까지 도내 집중호우 예보에 따른 조치로, 기상청은 14일 오전까지 경기도 예상 강수량을 50~100mm(최대 150mm)로 측정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내 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비가 내리고 있으며, 도는 아직까지 호우 관련 피해는 없는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오후 2시 기준 도내 강우량은 안양 63.5㎜, 시흥 60.6㎜, 군포 57.5㎜, 과천 56.5㎜, 안산 대부도 55.0㎜, 남양주·부천 54.5㎜ 등이다. 도는 산사태, 급경사지, 하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477개소와 침수 우려 취약도로 37개소, 야영장 28개소를 예찰하고, 하천 둔치주차장 3곳에서 110대의 차량을 대피하는 등 예방조치 했다. 필승교, 군남댐 등 임진강 접경지역에는 수시로 경보방송과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6시 1.67m에서 오전 10시 1.64m로 낮아진 상태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코로나19 재유행을 두고 “경각심과 위기의식을 가져야한다”며 적극 대처와 연대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시군 연계 영상회의를 열고 “역사적으로 보면 감염병 세계적 대유행이 왔을 때 반드시 경제적 위기와 연결됐지만, 이번 경우는 좀 다르다. 이미 경기 침체기에 들어섰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위기는 인과관계가 아니라 한 몸처럼 같이 덮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된다면 침체된 경기에 여러 경제적 어려움이 더해질 것이다. 그것이 지난 인수위 때 민생대책을 빨리 만들자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이 터널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취약계층 위주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텐데, 경기도만이라도 좀 더 경각심과 위기의식 가지고 같이 대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이미 인수위 단계부터 비상경제 대응 민생 안정을 위한 전담조직이 가동됐고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데 대한 선제적 조치”라며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이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