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열리는 수원삼성블루윙즈와 FC서울간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미디어데이가 진행된다. 지난해 두 팀은 3번 맞대결을 펼쳐 1승 1무 1패를 기록, 승자를 가리지 못해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시즌 첫 ‘슈퍼매치’가 더욱 기대된다. 이에 앞서 18일 오후 2시부터 진행 예정인 미디어데이에는 수원삼성 박건하 감독과 김태환, FC서울 박진섭 감독과 나상호가 참석한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 대강당과 수원과 서울의 클럽하우스를 화상으로 연결, 미디어와의 질의응답으로 이뤄지며 박문성 해설위원이 사회를 맡는다. 4라운드까지 진행된 2021 시즌 수원은 2승 2무로 3위를 기록 중인 반면, 서울은 2승 2패로 7위를 달리고 있다. 미디어데이에 참가하는 수원삼성 김태환은 구단 유스 출신으로 4경기 모두 선발 출장해 도움 1개를 올리며 팀에 공헌하고 있다. FC서울 나상호 역시 4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2골을 넣어 서울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통산 92번 펼쳐진 슈퍼매치에서는 서울이 35승 24무 33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2020 시즌 수원월드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초월고등학교, 박장순 교장과 배칠희 교감의 씨름사랑은 유별나다. 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씨름 명문고로 나아가고 있는 초월고 씨름부에는 꽃가마를 목표로 구슬땀 흘리는 선수들이 있다. 7명으로 구성된 초월고 씨름부의 주장 이성진은 장난기 넘치는 소년과 같은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체격은 마치 어른의 모습이었다. ‘소년과 어른 사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선수였다. 용장급(85kg급)에서 활약 중인 그는 지난해 전국대회 3위에 입상할 만큼 전도유망한 선수이다. 초등학생 시절 처음 씨름에 입문하게 됐다고 한 이성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씨름수업을 들었다. 같은 반 친구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니 씨름부 감독님이 권유를 했다”면서 “기술은 없었는데 힘은 좋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힘이 좋다’고 말한 이성진은 들배지기를 자신의 대표기술로 꼽았다. 그가 주특기라고 말한 들배지기는 상대를 번쩍 들어올려 넘겨야하기 때문에 힘이 뒷받침돼야 한다. 심경수 씨름담당부장과 이기만 감독은 “(이)성진이는 승부욕이 남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이성진도 스스로 “남들보다 뒤처지기 싫고, 꼭 이겨야겠다는 집념이 강하다”고 말했다. 훈련에서도, 동료와의
동그란 얼굴에 웃을 때 나오는 눈웃음, 기자가 만난 수원시청 씨름단 금강장사 문형석은 순둥한 이미지의 소유자였다. “수원시청 씨름단 소속 금강장사 문형석”이라는 짧은 소개로 입을 연 그는 지난달 진행된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에 대해 “2021년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합을 시작했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다. 폼이 올라오고 있어 남은 대회를 잘 소화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9년 군 복무를 마치고 2020년 복귀해 1년간 대회를 치르면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2년의 공백기가 있어 감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지난해 경기 감각과 폼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고, 동계훈련에서도 중점을 뒀다”고 대답했다. 문형석은 4강에서 같은 팀 동료이자 금강급의 강자 임태혁을 만나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임태혁, 이승호와의 만남이 가장 막막하다는 그는 이와 관련해 “다른 팀 선수들의 경우 내가 넘고 올라가지만, 팀 동료를 만나면 너무 잘 알아 부담스럽다. 수원시청 씨름단에 금강급에서 두각을 보이는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있다”며 “팀 동료이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문형석은 “장사 타
월드컵만 보는 축구팬도, 해외축구만 보는 당신도, 이제 K리그에 입문하는 입문자들도 K리그를 즐길 수 있도록 알아두면 1%라도 도움 되는 K리그 입문서. 그 마지막 페이지를 시작한다. 대한민국 K리그 2에는 극장골 전문 구단이라 불리는 팀이 있다. 첫 경기 후반 추가 시간 극장골에 이어, 다음 시즌 역시 개막전에서 추가 시간 역전을 만들어내며 팬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안산그리너스FC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 초록 늑대의 시작 2006년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안산 와~스타디움 준공과 함께 시민구단 형태의 프로축구팀을 창단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프로구단 유치로 방향을 틀었다. 2013년까지 4개의 팀과 유치를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많은 축구팬들은 안산시가 포기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2013년 12월 23일 안산무궁화FC 창단준비위원회를 만들어 프로축구단 유치와 창단에 다시 한 번 나섰다. 이후 2014년 2월 11일 ‘안산 경찰청 프로축구단’과 연고 협약에 서명, 2년여 동안의 계약을 약속했다. 2016년 7월 20일 명칭을 변경한 ‘안산 무궁화’가 아산으로 연고 이전을 결정하면서 안산은 시민구단 창단에 돌입했다. 그해
수원FC가 성남FC에게 1-2로 역전패당하며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수원FC는 1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4라운드 성남FC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두 골을 연달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올 시즌 첫 깃발더비에서 첫 승을 노렸던 수원FC는 경기 초반 강한 압박을 시도해 성남FC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성남은 수원의 압박에 고전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보였다. 전반 19분 수원FC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김건웅의 전진 패스를 받은 라스가 이를 뒤쪽에서 들어오던 무릴로에게 내줬고, 공을 받은 무릴로가 슈팅으로 연결해 성남의 골문을 흔들었다. 수원FC의 첫 필드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성남FC는 전반 26분 뮬리치를 조기에 투입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이에 맞서 수원FC도 전반 34분 김승준과 정충근을 투입하며 팀의 속도와 파괴력을 더했다. 후반전 수원은 성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30분 이시영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뮬리치는 높은 타점을 이용해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서울전 PK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이자, 성남FC의 첫 필드골이었다. 수원은 추가골을 위해 공격적으
성남FC가 수원FC와의 올 시즌 첫 깃발더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성남FC는 1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4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홈팀 수원FC는 이번 패배로 2무 2패를 기록, 무승의 늪에 빠졌다. 경기 초반 성남은 수원의 거센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승부의 균형을 깬 쪽은 수원FC였다. 전반 19분 패스를 받은 공격수 라스가 후방에 있는 무릴로에게 패스, 이를 받은 무릴로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의 첫 필드골이 터지자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은 함께 기뻐했다. 이후 수원은 추가골을 위해 성남을 몰아붙였으나 득점엔 실패했다. 골이 필요한 성남은 전반 26분 뮬리치를 투입한데 이어 후반 시작과 함께 부쉬와 홍시후, 최지묵을 넣으며 공격에 나섰다. 후반 75분 성남은 뮬리치 투입의 효과를 봤다. 교체 투입된 이시영이 올린 크로스를 장신 공격수 뮬리치가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동점골을 허용한 수원은 김범용을 투입하며 전열을 가다듬었으나, 이내 악재가 닥쳤다. 후반 82분 헤더 미스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1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4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 경기를 앞둔 성남FC 김남일 감독은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남FC는 1라운드 제주와의 홈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거둔데 이어, 수원삼성과의 2라운드에서 패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경기에 앞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연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그 부분에 있어 선수들과 이야기했다”며 “오늘 경기의 경우 선제골이 중요하다. 선제골을 넣는다면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FC서울전 부상을 입은 수비수 마상훈의 선발 투입에 관해 “마상훈 선수의 상태가 안 좋아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회복이 빨라 선발 출전시켰다”며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본인이 출전에 의지가 있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김남일 감독에게 검정 수트는 승리를 부르는 의상이다. 서울과의 경기에 이어 수원FC와의 맞대결 역시 검정 수트 차림으로 나섰다. 이와 관련해 “연승의 의미도 있고,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성남FC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절실한 마음을 표했다. 수원FC는 14일 오후 2시 안방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4라운드 성남FC와 경기를 가진다. 3라운드를 모두 마친 수원FC는 2무 1패를 기록, 아직까지 승전보를 들려주지 못했다. 득점 역시 1골에 그치며 부진을 겪고 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3경기 째 승리도 승리지만, 득점도 못했다. 그런 부분이 한순간에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득점에 대해선 공격수에게 책임을 부탁했다. 성남과의 홈경기는 승리해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수원FC는 지난 9일 수비수 박지수를 임대로 영입했다. 14일 성남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수에 대해 “부상 부위에 대한 통증은 없다. 생각보다 합류가 빠르기도 했고, 100%라고 장담할 수 없지만 본인이 준비가 돼있는 것 같다”며 “3경기 연속 출전한 운영선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선발 투입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맞대결 상대인 성남FC는 수비가 단단한 팀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와 관련해 김 감독은 “일단 공격수가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우선이다. 수비가 두터운 팀이지만 공격에 나서는 경우
13일 오후 1시 30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하나원큐 K리그 2 2021’ 3라운드 안산그리너스FC와의 원정 경기를 앞둔 경남FC 설기현 감독은 여유로웠다. 경남FC는 1라운드 FC안양과 2라운드 전남드래곤즈를 만나 모두 패하며 2연패를 기록 중이다. 득점 역시 1골에 그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설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축구는 마라톤이라 생각한다. 처음부터 치고 나가서 완주할 수 있다면 좋지만, 결국은 완성도가 좋아지는 팀이 중반부터 연승을 통해 기대한 순위에 올라가기 때문”이라 전했다. 팀의 득점력에 대해서는 “모든 팀이 그렇겠지만 그 팀의 색깔, 전술적 지향점이라는 것이 있다. 그런 것들이 경기에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다양한 찬스나 골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직까지 선수들이 전술을 이행함에 있어 이해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부족한 전술적인 완성도는 경기 결과로 인해 자신감이 생기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결과가 중요하다. 경기 내내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결과도 나온다면 꾸준하게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대를 표했다. 이번
안산그리너스FC가 경남FC와의 첫 홈경기에서 1-2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안산은 13일 오후 1시 30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1’ 3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공격수 윌리안에게 멀티골을 실점해 1-2로 패했다. 안산은 개막 이후 1승 1무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첫 패배를 홈경기장에서 당했다. 안산그리너스FC는 3-4-3 포메이션으로 홈 첫 승리사냥에 나섰고, 경남FC는 4-3-3 포메이션을 이용해 시즌 첫 승리를 얻기 위해 경기에 임했다. 첫 승을 향한 경남FC의 열정은 무서웠다. 원정팀임에도 불구하고 전반 21분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1분 고경민의 땅볼 크로스를 황일수가 밀어 넣으며 첫 골을 신고하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경기의 첫 골은 후반전이 돼서야 나왔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경남의 공격수 윌리안이 수비를 강하게 압박해 공을 탈취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슈팅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도 강한 슈팅을 시도해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을 실점한 안산은 두아르테와 최건주를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결국 후반 41분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41분 민준영이 길게 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