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족구협회 이대재 당선인의 당선무효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7일 재선거를 진행한다. 4일 오전 경기도족구협회는 “이대재 당선인이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무효 결정에 대해 제기한 효력 정지가처분에 대한 소송에서 기각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대재 당선인은 지난 1월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기도족구협회장 선거에서 총 선거인단 201명, 투표자 175명 중 89표를 받아 선출됐다. 그러나 10일 뒤 황운일 낙선자가 선거운동 위반행위, 후보자 비방 행위 등을 이유로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위반행위가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해쳤다고 인정해 당선무효를 결정했다. 이후 이대재 당선인이 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내린 당선무효 결정에 대해 효력 정지가처분 소송을 냈지만 이날 기각 판결을 선고받았다. 한편, 경기도족구협회는 당선인 무효 결정이 있은 후 공지한 재선거 일정에 따라 7일 화성시에 위치한 YBM 연수원에서 새로운 회장을 뽑는 선거를 실시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수원FC가 공격수 양동현의 부상으로 공격진 구성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월 7일 야심차게 영입했던 베테랑 공격수 양동현이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가운데 수원FC는 공격진 구성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지난 27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양동현은 전반 28분 팀의 선제 페널티킥을 넣었지만, 전반 42분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미드필더 정재용의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허벅지 뒷근육에 부상을 입었다. 치료를 받고 다시 경기장에 나섰으나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공격수 라스와 교체됐다. 수원FC 관계자는 “2일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햄스트링 부분이 8cm가량 찢어졌다는 결과를 받았다. 약 2달 간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잔류를 목표로 하는 수원FC는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 시즌 K리그 2 MVP이자 득점왕을 차지한 안병준을 부산으로, 파트너 마사를 강원으로 이적시킨 대신 K리그 1에서 경쟁력을 갖춘 공격수를 영입했다. 영입된 선수 중 결정력이 뛰어난 양동현에 대한 수원FC의 기대가 컸다. 개막전 득점으로 양동현 영입의 효과를 보는 듯했던 수원FC는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공격진 구성을 새롭
10m 지름의 경기장 위 홍샅바와 청샅바를 두른 두 명의 선수가 오롯이 자신의 힘을 겨루는 우리의 전통 민속스포츠인 씨름. 상대방을 넘기면 승리하는 단순한 경기이지만 짧은 시간에도 수많은 심리전과 기술들이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이다. 한민족의 얼이 담긴 씨름은 꾸준히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특히 1983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천하장사씨름대회를 계기로 씨름은 국민 스포츠가 됐다. 초대 천하장사인 이만기부터 강호동, 최홍만 등 여러 유명한 선수들을 배출한 씨름은 90년대까지 그 위용을 뽐냈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여러 씨름단이 해체되면서 그 인기는 사그라졌다. 그렇게 씨름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19년 인터넷을 중심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씨름은 기술씨름의 비중을 늘려 박진감 있고 몰입감 넘치는 경기로 다시금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 특히 많은 선수들이 씨름돌이라 불리며 대중들에게 사랑받았고, 씨름을 시청하는 국민들 역시 많아졌다. 임태혁, 이승호, 허선행 등 많은 팬층을 보유한 선수들의 멋진 활약으로 부흥기를 맞이한 씨름계에서, 포스트 임태혁을 꿈꾸며 노력하는 어린 선수들이 있다.
지난 2월 10일부터 15일까지 경남 합천군 합천체육관에서는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가 펼쳐졌고, 대회가 막을 올린지 3일째인 12일 금강급(90kg 이하)의 왕좌를 가리는 경기가 열렸다. 수원시청 집안싸움이었던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임태혁이 이승호를 3-1로 물리치며 꽃가마에 앉았다. 지난해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이승호에게 패했던 임태혁은 설욕에 성공했다. 임태혁은 포효했고, 이승호는 아쉬움을 삼켰다. 대회가 끝난지 2주일, 수원 광교씨름체육관에는 짧은 휴가를 마친 수원시청 씨름단 선수들의 기합소리 등 열정으로 가득찼다. 여러 선수들의 틈에 금강장사에 오른 임태혁도 있었다. 그 역시 왕좌를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기자가 만난 임태혁의 첫 느낌은 씨름돌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겠다는 것이었다. 실력은 두말할 것 없고, 큰 키와 탄탄한 몸, 호남형의 얼굴까지 많은 팬들을 보유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날대회에서 금강장사에 오른 임태혁은 “씨름대회 중 가장 큰 대회가 설날장사씨름대회인데, 2021년 첫 대회부터 우승하게 돼 기쁘다. 첫 단추를 잘 꿰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씨름은 설날장사씨름대회
성남FC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홈 개막전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은 1년 만에 탄천을 방문했다. 지난 2018년 성남의 사령탑에 오른 남기일 감독은 성남을 K리그 1으로 승격시킨 후 이듬해 잔류까지 이끌었으나, 시즌 종료 후 경질됐다. 2020년 제주유나이티드를 맡아 K리그 1 승격을 이뤘다. 지난 시즌 극적으로 팀을 잔류시킨 김남일 성남FC 감독은 올 시즌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만큼 개막전 승리를 다짐했다. 성남FC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영광이 착용했고, 이창용, 마상훈, 리차드가 쓰리백을 구성했다. 미드필더는 이태희, 이재원, 이규성, 김민혁, 박수일이 맡았다. 박용지와 홍시후가 투톱으로 출전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3-4-3 포메이션으로 골키퍼 오승훈, 김오규, 권한진, 정운이 팀의 후방을 책임졌다. 안현범, 여름, 이창민, 정우재가 중원을 구성했고, 이규혁과 주민규, 공민현이 최전방에 투입됐다. 전반전 성남FC는 제주유나이티드의 거센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제주는 K리그 2에서와 같이 많은 활동량을
경기도와 인천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팀들이 개막전을 치른 가운데 수원삼성과 FC안양이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지난 2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1’ 경남FC와 FC안양의 경기에서 FC안양이 2-1로 승리했다. FC안양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정민기가 골문을 책임졌고, 포백에는 정준연, 김형진, 백동규, 주현우가 나섰다. 홍창범, 닐손 주니어, 맹성웅이 중원을, 쓰리톱에는 하승운, 최민서, 심동운이 출전했다. 경남FC는 4-4-2 포메이션으로 손정현 골키퍼를 비롯해 김동진, 김영찬, 이광선, 채광훈이 수비를 책임졌다. 윌리안, 장혁진, 장하늘, 도동현으로 미드필더진을 구성한 경남은 백성동과 이정협을 투톱으로 출전시켰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를 앞세웠던 FC안양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넣었다. 주현우의 패스를 받은 심동운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선제골을 넣은 FC안양은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하승운이 올린 크로스를 하남이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흘러나오자 쇄도하던 맹성웅이 그대로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월드컵만 보는 축구팬도, 해외축구만 보는 당신도, 이제 K리그에 입문하는 입문자들도 K리그를 즐길 수 있도록 알아두면 1%라도 도움 되는 K리그 입문서. 그 다섯 번째 페이지의 문을 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볼턴 원더러스FC,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헤타페CF,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우디네세 칼치오, 한국 K리그의 인천유나이티드. 이 네 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각 리그에서 생존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승강제의 도입으로 매 시즌 하위권을 기록한 팀들은 2부로 강등이 된다. 강등권 경쟁 속에서 항상 승리하며 꾸준히 잔류하는 ‘생존왕’ 인천유나이티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을 인천의 서막 인천유나이티드는 K리그 1에 소속된 시민구단들 중 유일하게 단 한 번의 강등도 경험하지 않은 팀이다. 시즌 초와 달리 8~9월부터 강해지는 팀의 컬러 때문에 흔히 가을 인천이라고 불린다. 가을 인천의 역사는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 12월 30일 시민 구단으로 정식 창단한 인천유나이티드는 2004년 참가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4’에서 전반기 13위에 머무는 등 적응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기 4위로 마치며
수원삼성블루윙즈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1’ 홈 개막전, 광주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2021 시즌 산뜻한 출발을 했다. 2021 시즌을 시작하는 경기인 만큼 수원삼성의 팬들 역시 3258좌석 매진을 기록하며 팀을 응원했다. 수원 팬들은 승리를 위한 걸개를 내걸며 팀의 승리를 응원했다. 2년 만에 입장이 허용된 개막전인 만큼 팬들은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수원삼성은 팬들의 응원에 화답하듯 후반 5분 터진 김건희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공격수 김건희의 슈팅이 이한도의 몸에 맞아 굴절된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삼성은 행운의 골로 7시즌 만에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 전 수원삼성블루윙즈 박건하 감독은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과 바뀐 점이 많다. 첫 경기인 광주 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도 변화된 상황에 빨리 적응하자고 했다”며 기대를 표했다. 이어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공격수 제리치와 니콜라오에 대해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 시점이 늦어, 기존 선수들과의 훈련한 시간에 차이가 있다. 훈련 시간 등을 늘려가며 컨디션을 올릴 생각이다. 후반전 상황에 따라
안산그리너스FC가 수비수 이준희의 선제골에 힘입어 김천상무와의 K리그 2 개막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안산은 2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1’ 홈 개막전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이준희의 선제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확보했다.. 2021년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긴 김천상무는 지난 2020시즌 K리그 1에서 4위를 기록한 강팀이다. 김천상무는 문선민, 오세훈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도 많이 포진돼 있어 이번 시즌 우승 후보 1순위로 거론된다. 이날 경기에서 안산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안산그리너스는 이승빈에게 골문을 맡겼다. 이어 주장 연제민과 민준영, 김민호, 이준희가 수비를 책임졌다. 2선에는 까뇨뚜와 김현태, 이와세, 최건주가 출전했고, 투톱으로 이상민과 김륜도가 나섰다. 김천은 국가대표급 선수단으로 안산을 상대했다. 4-3-3으로 나선 김천의 골문은 이창근이 책임졌고, 수비에는 심상민, 우주성, 고명석, 안태현이 포진했다. 이어 이동수, 정원진, 문창진에게 중원을 맡겼고, 3톱은 문선민, 오세훈, 이근호로 구성했다. 경기 초반 안산은 깜짝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5분 우측 풀백으로 출전한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V-리그 6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 배구단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1-25, 31-29, 16-25, 25-20, 12-15)으로 패하며 봄 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6위 현대건설은 이번 패배로 남은 3경기 모두 셧 아웃 승리를 거둔다고 하더라도 승점 9점만 추가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선 3위에 올라야하지만 현재 3위 IBK기업은행이 승점 39점으로 현대건설에 승점 10점 앞서고 있다. IBK기업은행이 모든 경기에서 패한다 해도 역전이 불가능, 현대건설의 봄 배구 진출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KGC인삼공사에 리드를 내줬다. 인삼공사 레프트 고의정과 센터 박은진 등에게 연속 실점하며 6-2로 뒤졌다. 한번 벌어진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1세트 인삼공사 디우프에게 백어택 실점을 허용하며 25-21로 패했다. 2세트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한때 21-18로 앞선 현대건설이었지만, 고의정에게 실점하며 23-23 추격을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