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지포(Zippo)가 로열 할리 데이비슨(Royal Harley-Davidson) 라이터 컬렉션을 출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남성미를 대표하는 두 브랜드의 세련미와 상징성을 그대로 반영했다. 할리 데이비슨 지포 라이터 또한 품질, 스타일, 기능 모든 측면에서 지포의 오랜 명성을 잇는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할리 데이비슨 지포 라이터 컬렉션에는 기존 할리 데이비슨과 지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디자인이 다수 포함됐다. 클래식한 스타일의 하이 폴리쉬 크롬(High Polish Chrome)과 브러시드 크롬(Brushed Chrome) 라이터는 물론 신선하고 컬러풀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할리 데이비슨과 지포는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할리 데이비슨의 모터사이클은 1903년에, 지포 라이터는 1932년 처음 세상에 선보인 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컬랙션은 두 회사의 스타일과 철학을 스타일리쉬하게 담아냈다.
남한산성 행궁이 다시 태어났다. 19세기말 일제에 의해 파괴당하고, 이후 폐허로 방치되던 남한산성 행궁터가 10년여에 걸친 공사를 통해 복원돼 오는 24일 일반에 공개된다. 이에 행궁이 완전개방되는 24일 오후 2시부터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낙성연(落成宴)’ 및 궁중예술 공연이 열리며, 오는 28일까지 5일간 남한산성 행궁의 관람이 무료로 진행된다. 흔히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당시 오랑캐에게 치욕의 항복을 한 곳이나 수도권 등산 명소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남한산성은 신라시대부터 한반도 중심부 방어의 전략적 거점이자 천혜의 요새로 쓰였으며, 조선시대 최대의 산악 군사·행정도시였다. 특히 산성 곳곳에 산재한 200여개의 문화재와 아름다운 자연생태환경, 주민의 삶과 문화가 투영된 무형문화들은 남한산성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중요하게 만든다. 여기에 임금이 서울의 궁궐을 떠나 도성 밖으로 행차하는 경우 임시로 거처하던 곳인 ‘행궁’의 존재는 과거 조선왕실이 얼마나 남한산성을 중요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이에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지난 1998년부터 터만 남아있던 남한산성행궁을 215억 원의
경기도립국악단이 매너리즘에 빠진걸까? 지난 22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열린 도립국악단의 제 92회 정기연주회 ‘和Ⅳ-타악과 만나다’는 국악단이 지난 3월 신춘음악회에서 보여줬던 활력과 생기는 온 데 간 데 없이 밋밋하고 실망스러운 무대였다. 국악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타악기와 국악관현악을 접목시키기 위해 중국의 양금, 인도의 타블라 등 흔히 접하기 힘든 다른나라의 타악기와 협연하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타악기를 등장시켰다. 하지만 욕심이 너무 과했던 탓인지 첫 곡 ‘놀러나가세’부터 김이 빠지기 시작했다. 한곡에 너무 많은 타악기가 쓰여 각 악기가 갖고 있는 매력은 묻히고 오히려 멜로디를 이끌던 해금이나 가야금, 피리가 귀에 들어왔다. 한 연주자가 3~4가지의 악기를 다루다보니 눈도 어지러웠다. 양금협주곡 ‘황토정’에서 등장한 중국의 현타악기 ‘양금’은 소리가 너무 가늘고 약했으며, 중국음악 특유의 간들간들한 음색과 난해한 리듬은 객석을 연주로부터 분리시켰다. 장구협주곡 ‘별신굿 Sketch’에서 잠시 끌어올려졌던 분위기는, 이어진 마림바 협주곡 ‘Carnaval de Venice’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타악기 ‘마림바’의 예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오는 31일까지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빈혈 등 혈액학검사(17항목) 무료검사를 실시한다. 검사항목은 빈혈관련검사항목인 헤모글로빈(Hb), 적혈구(RBC), 헤마토크리트(Hct), MCV, MCH, MCHC 및 혈소판(Plt), MPV, Pct, 백혈구(WBC), 백혈구 백분율 등 17개 항목이다. 검사결과는 당일 현장에서 통보되며, 유질환으로 판정된 사람은 처방을 받거나 관련정밀검사를 받게 되며, 진료를 희망하는 사람은 서울대학교병원 등 센터의 협약진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검사는 만30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검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화(02-2140-6000)로 사전예약한 후 검사일에 맞춰서울 잠실에 위치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검진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서울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광진구, 강동구 5개 구를 비롯해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 남양주시, 구리시 등 9개 자치구를 사업권역으로 하고 있다.
연극 ‘소년이 그랬다’ 내달 2·3일 도문화의 전당 장난으로 시작한 싸움이 진짜 싸움이 된 적 있는지. 장난과 진짜의 경계. 어느 정도까지가 상대방이 용납할 수 있는 수위인지,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조금씩 그 경계를 만들어 간다. 어른들도 쉽지 않은 정도(程度)의 기준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내는 청소년들에겐 더욱 어렵다. 청소년기에 겪는 혼란과 방황을 재기발랄하게 표현한 연극, ‘소년이 그랬다’가 다음달 2일과 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소년이 그랬다’는 호주에서 청소년들이 고속도로에서 던진 돌에 트럭 운전자가 숨진 실화를 극화시킨 작품, ‘더 스톤즈(The Stones)’ 국립극단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한국적 정서에 맞춰 재창작한 것으로 요즘 가장 ‘핫’한 청소년 연극이다. 청소년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연극 ‘소년이 그랬다’는 리얼한 배우의 연기가 청소년들의 공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한편, 쉬운 듯 쉽지 않은 그들만의 정서를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심코 던진 돌에 진짜 사람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두댄스 씨어터와 함께 2012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몸-그 대화와 창조의 가능성’을 개최하고 21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는 올해 2회째로, 문화예술교육 활동가 중심의 교육과정에서 그 대상을 일반에게 확대함으로써, 예술의 창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일반 모두에게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다음달 1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2012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몸-그 대화와 창조의 가능성’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무용을 특별한 사람만이 아닌 누구나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과정으로, 총 7회에 걸쳐 ‘몸’이 갖고 있는 여러 가능성들을 확인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평소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했다면, 이번 아카데미의 강좌는 근육의 떨림이나 땀방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신청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www.arte.ifac.or.k
억대 제작비에 화려한 영상을 자랑하는 블록버스터가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는 요즘, 잔잔한 실화를 덤덤하게 그려낸 다큐멘터리 세편이 동시 개봉해 눈길을 끈다. 1970년 대 초 간호사로 독일로 떠났던 세 명의 여성이 황혼의 나이로 독일인 남편과 고국으로 돌아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그리움의 종착역’은 한국에 있어도 독일이 그립고, 독일에 있어도 한국이 그립다는 세 가정의 생활을 들여다본다. 한국적 정서가 진한 남해에서 타일 지붕과 독일식 흰색 소시지를 파는 가게들이 즐비한 ‘독일 마을’을 이루며 사는 세 노부부의 일상은 우리에게 ‘고향’의 의미는 무엇인지 물음을 던진다. 그런가 하면 인천 혜광학교 시각장애 아이들이 12년의 교육과정 속에서 동거동락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공감다큐멘터리 ‘안녕, 하세요!’는 시각장애 아이들의 웃음과 눈물을 유쾌한 호흡으로 그려낸다. 친구와 장난을 치고, 운동을 하고, 노래를 부르고, 악기 연주를 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담아낸 ‘안녕, 하세요!’는 시각장애 아이들도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총체적으로 조명한 초대형급 전시가 인천에서 열리고 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7월 1일까지 진행되는 ‘since 20C 근·현대 한국 미술의 큰별들展’은 초기 근대미술을 개척했던 김은호, 이응노부터 박수근, 이중섭을 지나 한국 초기 추상의 대표작가 박서보, 김창렬, 이우환까지 한국 근현대사를 장식한 거장들의 작품을 총 망라했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세상에 첫 공개된 작품들도 더러 있을 뿐만아니라 이번 전시를 끝으로 소장자가 일반에게 공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작품이 대부분이어서 이번 전시를 끝으로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대표작들을 한자리에서 다시 보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20세기 근현대 작가들이 보여줬던 치열한 자기 모색과 다양한 도전을 바탕으로 오늘날 한국미술이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만큼, 이번 전시는 그동안 친일과 순수의 논란 속에 다소 감춰져있던 한국미술의 큰 줄기를 이해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고한 작가들을 포함해 총 35명 작가의 작품 70여점을 모은 이번 전시는 서양사상이 유입되기 시작한 19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초 유학파 작가들이 그린 서구적 작품, 그리고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센터는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동수원 CGV에서 다큐영화 ‘달팽이의 별’을 ‘베리어프리’(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영화) 버전으로 상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상영회에는 도내 시청각장애인과 한센인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화 ‘달팽이의 별’은 시청각 중복장애인 주인공과 척추장애인 부인의 소소한 일상을 따듯하게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로 아시아 최초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상영회는 문화나눔센터의 문화바우처 기획사업 중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낮달 문화소풍’ 사업의 하나로 향후에는 영화 관람이 어려운 도서·산간지역 문화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상영을 시작으로 나눔센터는 도내 문화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문의 : 문화나눔센터 031-231-7259)
경기도미술관(관장 최효준)은 오는 25일 오후 3시 로저 M. 뷔르겔(Roger M. Buergel) 2012년 부산비엔날레 총감독을 초청해 ‘공공미술관의 운명’이라는 주제로 ‘2012 명사초청 특강시리즈’ 두 번째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과거의 고전적인 역할(수집, 보존, 연구)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맞고 있는 미술관들의 앞으로의 역할과 지역 예술 커뮤니티 혹은 다양한 관객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대안적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논의하게 된다.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온라인 선착순 접수(jcecilia@ggcf.or.kr)로 150명 참여 가능하다. 문의(031-481-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