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에 식중독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단속을 어떻게 다녀야 할지 걱정입니다.” 최근 낮기온 30도 안팎의 한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경기도내 일부 시·군에서 식중독 증세가 빈발하고 있지만 도내 시·군에서 식품위생 등 지도·점검에 나서는 공무원들이 일반음식점 등 업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10일 도와 시·군에 따르면 시·군에서 식품위생 등을 지도·점검하는 공무원은 대부분 2~4명인 반면 지도·점검 대상업소는 일반음식점, 집단급식소, 휴게음식점 등 24개 업종에 수천여 곳에 이른다. 식품위생 담당 공무원 1명당 평균 1천여곳이 넘는 업소에 대해 식품위생과 관련한 지도·점검을 해야하지만 식중독 예방뿐 아니라 위생점검, 업소 인·허가 업무, 부정불량식품 단속 등도 함께 담당하고 있어 여름 식중독 단속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예년보다 때이른 무더위에 식중독 발생시기가 앞당겨지고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 4대 사회악 중 하나로 불량식품을 꼽아 일선 경찰의 불량식품에 대한 합동단속 요구도 잇따르는 등 업무가 가중되고 실정이다. 화성시는 일반음식점이 6천438곳, 휴계음식점(분식점 등)이 910곳, 집단음식소(
“한강을 배경으로 한 축제는 참신한 아이디어만 곁들이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구리시 유채꽃 축제를 지원하기 위해 한강시민공원에서 ‘2013 유채꽃길 걷기대회’를 주최한 ㈔한국워킹협회 이동현(58·사진)구리시회장은 “민간단체로서 시 예산 지원없이 유채꽃 행사를 주도한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동현 회장은 구리시가 한강을 중심으로 자연과 어울어진 유채꽃단지를 갖추고도, 시 예산이 부족해 행사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전해 듣고 유채꽃길 걷기대회를 자원해 주최한 생활체육 단체장이다. 그는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아이디어를 모아 행사를 기획하고 최소 경비를 들여 맞춤식 걷기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시 예산지원 없이도 행사를 치를 수 있다는 본보기를 만든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특히 그는 “행사의 성공적 잣대로 불리는 시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경품을 내걸고,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앞으로 다른 기관이나 단체도 우리의 모델을 벤치마킹하면 얼마든지 예산 지원없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한강은 축제를 열수 있는 천혜의 입지와 조건을 갖춘
“어린이집에 보내기가 불안합니다. 차라리 집에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안심이 될 것 같은데 보육교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최근 어린이집이 폭력(학대), 저질 급식, 횡령 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경기도와 일선 시·군에서 시행중인 ‘가정보육교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경기도내 보육정보센터들에 교사가 턱없이 부족해 사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는 낮은 임금과 경력 불인정 등 열악한 근로조건으로 인한 교사들의 기피가 주 요인으로 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시설보육교사와 동등한 자격 인정을 법제화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7일 도와 도·시보육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최근 여성의 사회참여 증가에 따른 맞벌이와 저출산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육정책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12개 보육정보센터를 설립, 가정보육교사제를 시행하고 있다. 사업 참여 교사 자격은 1~3급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 교사 중 보육시설 근무경력 2년 또는 육아·출산 경험이 있는 교사로, 선정된 교사가 가정으로 찾아가 1대1로 보육을 맡아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올 1월 현재 도내 333가구가 가
최근 경주시 안강읍 산대저수지의 둑이 붕괴돼 주민들이 재산피해를 입은 가운데, 경기도내 일선 시·군 관할 저수지의 약 80%가 축조된 지 30년 이상된 노후 저수지로 나타나 정밀검사 및 개·보수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욱이 해당 지자체들은 복지 등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면서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장마철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25일 한국농어촌공사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도내 26개 시·군의 361곳의 저수지 중 한국농어촌공사가 국비로 관리하고 있는 저수지는 50만t 내외의 중·대형급 100곳이며, 소규모 저수지 261곳은 각 지자체에서 예산을 투입해 관리하고 있다. 이들 저수지는 안성시가 66곳(공사관리 저수지 17곳 포함)으로 가장 많고 용인시 52곳(6곳), 화성시 42곳(8곳), 포천시 34곳(12곳) 등의 순이다. 저수지는 둑의 사석과 석축, 성토 상태, 콘크리트 물넘이, 수로 등을 종합평가해 A부터 E등급까지 매겨 관리되며 도내에는 조성된지 30년에서 50년이상 되는 저수지가 대부분이다. 공사가 관리하는 30년 이상의 노후 저수지는 총 89곳으로 이 가운데 조성된지 50년이 넘은 저수지는 62곳에 달했다. 공사가 자체 관리중인 저수지에 대
“본격적인 농사철 돌입은 못자리부터가 시작인데, 일손이 부족해서 기간 내에 끝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북한과의 전쟁 분위기가 하루빨리 지나가기만 바라는 수 밖에요.” 연천군 군남면에서 벼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 김모씨의 속은 요즘 바짝바짝 타들어가고 있다. 이처럼 최근 북한의 전쟁 위협 등 안보위기가 이어지면서 접경지인 연천지역의 농민들이 본격 영농철을 맞고 있지만, 일손을 구하지 못해 제때 못자리를 하지 못하는 등 ‘영농 피해’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관련기사 3면 22일 연천군과 관내 10개 읍·면에 따르면 군내 농가수는 4천175가구로 1만1천371명의 농민이 벼농사에 의존하고 있으며 4월은 벼농사의 시작인 못자리를 실시해야 하는 기간이다. 연천 지역은 북한과의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상 많은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어 그동안 못자리와 모내기 시기에는 군인들이 대민지원을 나와 농민들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하지만 최근 북핵과 미사일 발사, 전쟁 위협 등으로 군부대가 비상이 걸리며 인력 부족 등으로 농민들의 속이 타고 있다. 올해 대민지원은 연천읍이 5명, 전곡읍이 35명, 군남면이 40명, 청산면이 15명, 백학면이 90명, 미산면이 50명, 왕징면이 270
경기도가 오는 9월 개최될 뷰티박람회 준비에 돌입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3월 ‘2013 볼로냐 국제미용박람회’에 참가, 뷰티박람회 홍보를 마친 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제전시회인증도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전시회인증은 일정 규모의 전시실적을 기록한 전시회를 정부가 인증하는 것으로 민간전시회를 제외하고 지자체가 실시하는 전시회가 국제전시회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올해 박람회 개최 후, 국제전시연합회인 UFI(Union des Foires Internationales)의 인증을 받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오는 9월12일부터 15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 예정인 ‘2013대한민국 뷰티박람회’는 도가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인 뷰티산업을 위해 해마다 개최해 온 기존 ‘뷰티디자인엑스포’를 확대한 박람회다. 도 관계자는 “볼로냐 국제미용박람회 참가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박람회 참가문의가 오고 있다”며 “현재 종합 화장품, 뷰티관련 제품 및 소비재, 기기, 헬스 및 체형관리용품, 의료기기, 병원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부스참가 신청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디자인·IT·문화 등 융합을 통한 ‘소프트 파워’를 가미하는 새로운 형태의 방안을 시도한다. 도는 14일 성남 모란시장에서 열린 ‘경기도 전통시장 통합CI(Corporate Identity)·BI(Brand Identity)를 발표했다. 도는 디자인·IT·문화 융합을 위해 전통시장 통합 커머스 및 포털사이트와 무선랜(WI-FI)을 구축했으며 시장의 CI·BI를 제작해 이를 활용한 장바구니와 앞치마 등 관련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도가 선보일 전통시장의 통합 브랜드 로고는 형형색색 빼곡하게 모여있는 전막형태를 이용해 북적거리는 전통시장의 다양하고 흥겨운 장터의 모습을 시각화했다. 이와 함께 흑염소, 생선, 과일, 국수 등 각 지역에서 모여든 다양한 먹거리를 소반위에 수북히 담아놓은 모습을 형상화한 모란시장만의 로고도 함께 공개했다. 이밖에 지역 문화공연단과 다국적 예술단 그리고 인공지능 로봇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도 관계자는 “향후 전통시장 전담기구를 설치해 다양한 전통시장 지원정책 개발 및 디자인·IT·문화가 융합된 창조경제 패러다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도 주관 해외마케팅 사업에 선정된 후 중도 포기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2년 동안 해외마케팅 사업 참여를 제한했던 규제를 해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마케팅 참여규제 제한 해제조치를 발표하고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해제 조치로 지난 2011년 이후 참여제한을 받았던 도내 수출 중소기업 58개사가 도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는 올해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시회(G-FAIR) ▲텍사스주립대 기업지원프로그램 운영 ▲경기비즈니센터(GBC) 마케팅 대행사업 ▲수출보험료 지원 ▲해외인증제 지원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참여 제한 해제조치는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최근 환율하락과 내수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청에 갤러리가 개관되고 제가 첫 전시회를 열게 돼서 영광입니다. 저만의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작품도 만들고 재능기부도 펼쳐 나가려고 합니다.” 지난달 15일 경기도청 제3별관 1층에 리모델링을 거쳐 탄생한 ‘갤러리 별’이 문을 열었다. 이곳은 ‘4G 찾아가는 융합행정’의 일환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갤러리가 문을 여는 데 도 공무원들이 기획부터 디자인, 조명설치, 가구제작, 작품전시, 도서기증 등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취미로 시작한 미술··· 첫 개인전까지 개최 갤러리 별의 오픈 첫 전시에는 도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실 의전팀에 근무 중인 이영진(46·여) 주무관의 재능기부로 회화 6점이 걸렸다. 이 주무관은 “도청에 갤러리가 생겨 작품을 걸게 될 줄은 몰랐다”며 “직원들은 물론, 민원인 등 많은 분들이 갤러리에 들러 제 작품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8년 취미로 미술을 시작한 이 주무관은 2010년 도 문화예술과에 근무하면서 본격
경기도가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경기은빛독서나눔이’ 사업이 대부분의 시·군에서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포기가 잇따르고 있다. 11일 도와 도내 시·군 등에 따르면 독서나눔이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도가 어르신의 보수 및 부대비용을 지원, 독서도우미 교육을 실시하고 인증서를 수여해 지역아동센터, 보육기관, 초등학교, 도서관 등으로 파견해 독서지도와 함께 도서를 읽어주는 사업이다. 이들 독서도우미의 월 수당은 40만원으로 12주간의 교육을 실시한 후, 독서 관련 시험을 거쳐 선발된다. 2010년에는 489명이 교육을 수료한 뒤 304명이 독서도우미로 활동했다. 하지만 사업 첫 해인 2010년 월 수당이 100% 도비로 지원됐지만 2011년부터 도비 30%, 시·군비 70%로 전환되면서 재정부담을 느낀 지자체들이 신규 도우미 사업을 포기하고 있다. 2011년에는 452명의 신규 도우미들이 교육을 받았으나 성남·용인·의정부·평택 등 14개 지자체에서 초급 교육을 사실상 포기하면서 133명의 초급 교육생들이 2010년부터 사업에 참여한 중급 교육생들과 교육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부천·안산·안양·남양주시 등 10개 지자체에서 총 135명의 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