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진 이후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황사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기상청은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 북서지역부터 내린 비가 28일 새벽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고 27일 예보했다. 특히 지난 26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황사는 전날부터 곳곳에 내린 빗방울이 그친 뒤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인천·경기도와 서해5도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으로, 28일 새벽까지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11도, 수원 11도 등 10~13도, 낮 최고기온은 인천 17도, 수원 21도 등 17~23도가 되겠다. 비가 그친 후 아침 사이에 인천·경기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 등 서해안에 인접한 도로나 교량과 낮은 구름이 끼는 내륙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갑자기 짧아질 수 있다”며 “차량운행 시 차간거리와 유지와 감속 운행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남부보훈지청이 고(故) 김방응 지사와 고 한만석 지사 유족에게 독립유공자 포상을 전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독립유공자로 포상되었으나 후손을 찾지 못해 훈장 또는 표창을 전수하지 못한 독립유공자를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방응 지사는 1934년 5월 일본 동경 강동지구 재정부원으로, 공산당 재건운동에 참여해 활동하다 체포됐다. 징역 3년을 받은 공적을 인정받아 2020년 11월 17일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한만석 지사는 1930년 1월 충남 예산에서 예산공립농업학교 3학년 재학 중 만세시위를 계획하다 사전에 발각됐다. 퇴학 처분을 받은 공적을 인정받아 2021년 3월 1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남영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조국의 자주독립만을 생각하며 일생을 바치신 애국지사님들의 얼과 숭고한 뜻을 기린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유족분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해 독립유공자의 공훈을 널리 알리고 나라사랑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학생들이 배움에서 멀어지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그 내용과 방법이 학생들의 삶과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삶에 주인이 되어야 할 학생들은 그동안 교과 사이에 엄격한 구획과 단절이 지속된 환경에서 배움과 삶의 공간이 분리돼 수동적 교육을 받아 왔다. 군포 둔대초등학교는 이 같은 교육 문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학생들의 배움과 삶이 연결될 수 있는 공간에 주목했다. 학교 ‘공간 혁신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미래 교육에 걸맞는 유연한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능동적 수행자로서 공간 설계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공간 변화는 민주적 문화 조성을 위해 워크숍 활동, 세부구상, 사용자 평가 등이 학생 주도로 이루어졌다. 학생·교사·학부모 등 교육 공동체가 참여해 학교 공간에 대한 애착과 주체 의식을 함양했다. 본래 교실을 리모델링하는 경우, 경제적 요인을 우선해왔기 때문에 사용자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 학교는 협소하고 낙후된 구형 다목적실에서 토의·토론과 문화예술활동 등이 실시돼 수업 받는 학생들을 보며 안타까움이 컸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이번 공간 혁신 사업은 더욱 의미가 깊다. 둔대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공간 혁신 사업을 위한 다채로운 워크숍 활동
Q.공간혁신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대한민국 학교 공통점은 교실 내부가 직선으로 조성돼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없는 없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색다른 공간에서 새로운 관계가 탄생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디어를 계속 내고 더욱 최적화된 교실 공간을 위해 교사, 학부모, 학생 등이 머리를 맞대는 것이 중요하다. 옛날 공간이지만,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 이러한 어려움들은 다 극복될 것이고 우리는 좀 더 나은 미래로 간다고 믿었으면 좋겠다. 때문에 학교 시설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작년에 체육관 신설했으며, 큰 노력이 드는 교내 도장·도색 작업을 끝마쳤다. 이후 바닥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Q.이번 사업은 교직생활 중 첫 사례인데, 운영 소감은. 공간 혁신 사업은 학교 교육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새로운 페러다임이라는 것을 느꼈다. 우리 힘으로 공간을 바꾼 것에 대해 학생 스스로가 자부심을 느낀다. 학생들이 체육관을 직접 꾸미는 것을 보면서 선생님과 학생들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 학교와 다른 학교의 차이점은 교사, 학교, 학부모의 남다른 주인의식에 있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전교생이 등교하는 것
검찰이 수사 중인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당시 민정비서실 선임행정관)의 기소 여부가 검찰총장 인선 이후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서관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지난 24일 오전 이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0시간가량 조사했다. 이 비서관은 김 전 차관을 불법 출국금지 조처한 혐의로 지난 1일 전격 기소된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와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 사이를 조율하는 등 사건을 총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비서관은 이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사팀은 이 비서관과 차 본부장, 이 검사 간 통화기록이 있고 당사자들의 진술을 확보한 만큼 혐의 입증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 비서관 기소 여부는 총장 인선이 예정된 29일 이후 결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총장 인선을 앞두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인 이 비서관의 기소 여부에 대한 판단이 검찰 입장에서 크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김 전 차관의 불법 출금에 관한 ‘수사 중단 외압’ 혐의로 수사를 받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을 비롯해 문화·예술계 인사를 대상으로 불법 사찰한 문건이 공개되면서 시민단체가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정무직 전원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26일 ‘내놔라내파일 시민행동’은 서울시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는 국정원의 불법 사찰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면서 “청와대 수석, 담당 비서관, 문체부 장·차관, 기획조정실장 등 정무직과 준정무직 가운데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전원을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곽노현 내놔라내파일 시민행동 상임대표, 김남주 내놔라내파일 법률팀장, 김윤태 내놔라내파일 상임집행위원장, 박재동 경기신문 화백, 김종호 한국마을지원센터연합 사무국장, 황평우 한국문화정책연구소장, 이두찬 문화연대 활동가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진보 교육감 사찰을 위해 국정원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부려왔다"고 주장했다. 문화·예술계 인사들 중 박근혜 정부 국정원에 불법 사찰 피해를 입은 문성근 배우와 황 소장 관련해서는 당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홍경식 민정수석,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모철민 교육문화수
여주교육지원청이 ‘2021학년도 여주고교학점제 마을 캠퍼스 협약(MOU)’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는 2025년 전면 실시하는 고교학점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주시와 여주시의회, 여주대학교, 여주문화원 등 관련기관들이 참가해 지역사회와 연대·협력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선도학교로 나타나는 현안 문제를 해결해 “모두가 같이 하는 행복한 여주 미래교육”이라는 비전을 완성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2일 여주교육지원청 3층 여강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명신 여주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이항진 여주시장, 박시선 여주시의회 의장, 고기채 여주대 총장, 경규명 여주문화원 부원장 등 지역 내 유관기관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2년도부터 3년간 2025년에 전면 실시되는 고교학점제를 적극 준비하고 당면한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도내 전 지역 고등학교를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전환해 실시한다. 여주교육지원청도 지역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 남한강(여주·이천·양평)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 개설,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단 활동, 고교학점제 연구회 조직, 혁신교육지구 포럼에 고교학저제 분과 개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 지역 교과서 개발 등을 추
수원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로 신체 활동이 위축된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1 수원 비대면 학교스포츠클럽 무한도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2021 수원 비대면 학교스포츠클럽 무한도전 프로젝트’는 이날부터 5월 1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같은 달 17일부터 4주가량 진행한다. 배드민턴과 배구, 줄넘기, 농구, 탁구, 티볼, 축구 등 7개 종목으로 구성해 비경쟁 팀 도전 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 내 학교 체육수업 수행평가 예정 종목을 전수 조사해 종목별 선호도를 파악한 뒤 1~7위까지 종목을 구성했다. 수원지원청은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기 때문에 참여 학생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했던 프로젝트에는 지역 내 61개 교 465개 팀 3375명이 참가했다.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범위 안에서 대면 학교스포츠클럽도 계획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행복한 학교체육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지역에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91명 더 늘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3324명이다. 이는 전날(23일) 244명보다 53명 줄어든 규모다. 도내 신규 확진자는 20∼23일 나흘 연속 200명대를 보이다 100명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다만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했음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부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지난 21일 입소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이 센터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주시의 한 어린이집 관련해 원아 1명과 교사 가족 2명 등 3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지난 21일 교사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관련자 검사 과정에서 22일 교사 2명, 교사 가족 4명, 원아 1명 등 7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 노출 규모를 파악 중이다. 5월 6일까지 해당 어린이집을 폐쇄 조치했다. 군포시 보험회사 관련한 확진자는 1명 더 증가해 지난 19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이 밖에도 가족·지인 모임, 식당,
수원서부경찰서가 한국전력 서수원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찰과 공공기관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범죄예방을 위위해 이루어졌다. 2019년, 2020년에 이어 3년째 한국전력 서수원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19년부터 진행해오던 전주번호를 활용한 112신고 안내홍보판 사업을 초등학교 주변 및 골목길 등으로 확대했다. 또한 초등학생 대상 112신고 방법 등에 대한 강의도 진행함으로써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록 수원서부경찰서장은 “한국전력 서수원지사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