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경기도교육연구원과 ‘청소년 디지털 성폭력 피해와 지원’을 주제로 한 정책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이혜정 전 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이 ‘청소년 디지털 성폭력 피해경험에 관한 내러티브 탐구’, 전혜경 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전문강사가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활동 및 청소년 피해자 사례’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좌장은 김지혜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인권보호본부 본부장이 맡았다. 발제에 이어 법률 전문가, 청년 활동가,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에서는 청소년 디지털 성폭력을 근절하는 대안도 모색한다. 포럼은 양 기관 유튜브 채널(경기도여성가족재단 ‘구읏TV’)로 생중계하며, 도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사전참가 신청자에게는 발표 내용이 담긴 자료집을 온라인 배포한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의 경우 카카오톡 친구를 통해 참가 이벤트도 개최, 도민 참여를 높이고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여성폭력추방 주간을 맞아 11월 한 달간 총 4번의 포럼을 개최해 폭력 근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정책 포럼을 계기로 양 기관이 청소년 디지털 성폭력 근절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지난해 한국을 ‘범’의 해로 만들었던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의 공연이 수원에서 펼쳐진다. ‘이날치’는 14일 오후 5시 수원SK아트리움에서 콘서트 ‘수궁가’를 진행한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공연이다. 이날치는 두 명의 베이스와 한 명의 드러머, 네 명의 판소리 보컬로 구성된다. 판소리를 현대의 팝으로 재해석한 댄스 뮤직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날치는 ‘범 내려온다’가 삽입된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영상을 통해 온라인 누적 조회 수 5억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이날치는 정규 1집인 ‘수궁가’에 수록된 곡들을 선보인다.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 ‘수궁가’는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한 약에 쓰일 토끼의 간을 구하러 뭍으로 나온 자라가 토끼를 유인해 용궁으로 데리고 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통 판소리의 주요 장면을 선별해 개성 넘치는 사운드트랙으로 편곡하면서 ‘범 내려온다’,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등 80년대 신스-팝과 뉴 웨이브가 엿보이는 리듬 위로 판소리 솔로와 합창이 교차·반복되는 신선한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정준하가 막걸리 관련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에 알린다. 서경덕 교수 연구실은 서 교수와 정준하가 '막걸리의 날' 기념으로 막걸리 관련 다국어 영상을 제작했다고 1일 밝혔다. 4분 길이의 한국어 영상의 내레이션은 전통주 소믈리에인 정준하가 맡았다. 같은 내용에 영어 내레이션을 넣은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은 '막걸리의 날'을 기념해 전통주 자조금 홍보사업으로 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활성화와 막걸리 세계화를 위해 매년 10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막걸리의 날로 제정했다. 영상에서는 비 오는 날이면 막걸리가 생각난다는 말처럼 오랫동안 '국민주'로 사랑받아온 막걸리의 역사와 쌀과 물, 발효를 중심으로 만드는 제작법 등을 소개한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양조장들을 직접 방문해 막걸리가 빚어지는 과정도 보여준다.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올해 국가무형문화재로 등재된 '막걸리 빚기'를 국내 누리꾼에게 전파하고, 앞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해외 누리꾼에게도 널리 알리려고 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번 막걸리 영상(역사 편)을 시작으로 조만간 '문화 편', '글로벌 편'도 제작해 국내외에 알릴 계
원로 발레무용가 김학자 씨가 별세했다. 향년 82세. 대한민국예술원은 연극·영화·무용분과 회원 김학자 씨가 지난달 3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1일 밝혔다.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1년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1966~69년 경희대 대학원에서 무용을 전공했다. 1962년 국립무용단 창단 제1회 공연에 참여했고, 1967년에는 한·중·일 합작공연 '백조의 호수'로 무대에 올랐다. 1970년에는 국립발레단 제12회 공연, 1973년 국립오페라단 제15회 정기공연 '아이다'에 출연했으며, 1989년 임성남 발레 45주년 공연 출연과 예술총감독을 맡았다. 고인은 안무 활동에도 나서 1975년 국립발레단 제16회 공연, 1981년 국립창극단 제34회 정기공연(수궁가) 등 다수 작품에서 안무를 맡았다. 주요 개인 발표회로는 1969년 제1회 김학자 창작 발레공연 '바하 바리에이숑', 1996년 제5회 김학자 창작 발레공연 '지젤 2막, 귀로' 등이 꼽힌다. 1990∼2004년 한성대 무용학과 교수를 지냈고, 2000∼2008년 국립발레단 이사, 부설아카데미 교장으로 있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 문화장, 1998년 한국발레예술상 대상, 2004년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국가대표팀이 무난하게 3연승을 거뒀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월 31일 싱가포르의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C U-23 아시안컵 예선 H조 3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1로 눌렀다. 1차전 필리핀(3-0 승), 2차전 동티모르(6-0 승)를 차례로 꺾은 한국은 이로써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하고 대회 본선 진출도 이뤘다. 비교적 약체들과 대결하긴 했지만 이번 예선 3경기에서 14골을 넣고 한 골만 내줬다. 우리나라는 2020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이번 예선은 총 11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1위와 2위 팀 중 상위 4개 팀만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는 현지 기상 악화로 당초 9시보다 30분 늦춰져 킥오프 됐다. 황선홍 감독은 이날 김찬, 박정인, 조상준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은 구본철, 고재현, 권혁규가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최준, 김주성, 이상민, 이규혁으로 구성했고, 골키퍼는 이광연이 맡았다. 한국은 싱가포르의 거친 수비에 맞서 초반부터 과감한 공격과 도전으로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벤투호가 11월 A매치 명단을 확정했다. 부상 중인 간판 스트라이커 황의조(보르도) 대신 김건희(수원)를 선택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월 A매치 기간에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5~6차전(11일 아랍에미리트 홈경기·16일 이라크 원정경기)에 나설 태극전사 25명의 명단을 1일 발표했다. 최근 소속팀 훈련을 소화하다가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다친 황의조가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2018년 8월 벤투 감독 부임 이래 대표팀 붙박이 스트라이커로 활약해 온 황의조가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국내파 선수 중심으로 팀을 꾸렸던 2019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지난해 10월 올림픽대표팀과 친선경기, 올해 3월 일본과 평가전에 이어 4번째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 대신 올시즌 K리그1에서 6골 1도움을 기록 중인 김건희를 불러들였다.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된 김건희는 조규성(김천상무)과 함께 공격수 자원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호에서 중용되던 나상호(서울)가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나상호는 병역 특례에 따른 봉
수도권 지역을 비롯한 전국 유치원·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다음 달 22일부터 전면 등교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지방에서는 올해 2학기 등교율이 94.4%로 사실상 전면 등교가 시행되고 있지만, 수도권 지역의 학생들이 매일 학교에 가지 못한 기간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후 2년 가까이 이뤄지지 못했다. 다만, 예방접종 완료율이 낮거나 접종 대상이 아닌 학생들이 밀집한 학교의 방역관리가 어렵고, 다음 달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예정된 만큼, 교육분야에서는 3주의 준비기간을 둔다.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는 학교 현장의 준비와 수능의 안정적 시행을 고려해 다음 달 1일부터 21일까지 3주를 '일상회복 준비기간'으로 둔다. 수능 후 첫 월요일인 22일, 현재 3분의 2 수준으로 등교 중인 수도권 학교들의 전면 등교를 시작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이 본격 시행된다. 기존 거리두기 1~4단계에 따른 학교 밀집도 구분은 폐지돼 모든 지역에서 '전면 등교 가능'으로 변경된다. 이제까지는 3단계에서 전면등교가 가능하고 4단계에서 초교
수원교육지원청은 수원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다음 달까지 ‘2021년 위(Wee)센터 상담의 날’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상담의 날’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다양한 상담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 간의 정서적 공감대를 지원하는 상담 축제이다. 상담의 날에 참여한 학교는 초·중·고 총 54개교로 약 2만 명의 학생에게 상담프로그램을 홍보하게 되며, 코로나19 방역수칙 및 학교 상황에 따라 비대면, 대면, 온라인, 또래상담과 1:1멘토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상담 체험 행사인 마음약방 프로그램과 심리검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상담 체험 행사인 ‘마음약방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주로 호소하는 심리적 어려움에 따라 해당 증상에 맞는 처방을 내리고 마음의 약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증상을 폰아일체증후군이라 명명하며 이러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에게 ▲골(goal)때리는 우리들의 축구즐기기 운동처방 ▲가족, 친구들과 보드게임 해보기 게임처방 ▲와글와글 수다처방 등의 처방전과 마음의 약을 주도록 한다. 또한 ‘심리검사 프로그램’에서는
경기도교육청은 초·중· 고 저소득층 가정 학생에 교육정보화 PC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교육정보화 PC 지원 사업은 저소득층 가정 학생이 온라인 학습과 정보 접근 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PC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저소득층 가정 학생 2만 6000여 명에게 인터넷 이용료를 다달이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 노트북 3830대 지원에 이어 다음 달 추가로 1986대를 지원한다. 이번 추가 지원은 지난 7월 이후 기초생활보장 생계나 의료급여 지원 자격을 취득한 뒤에 교육비를 신청한 가정 가운데 PC가 없거나 5년 이상 경과된 PC를 보유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또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가운데 PC가 1대만 있는 경우도 지원 대상이다. 김계남 평생교육복지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저소득층 가정 학생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여느 때보다 중요한 때”라며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공부하고 꿈을 키워 나가는데 있어 학습에 소외되지 않고 균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에 학교 신설 심사를 의뢰한 16개 학교 중 15개 학교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 열린 교육부 ‘2021년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신설을 의뢰한 16개 학교 가운데 ‘적정’ 5교, ‘조건부’ 10교로 15개 학교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조건부 통과 10개 학교에 ▲학교설립계획 등 원안대로 추진 ▲미개설 학교 용지 조치계획 제출 ▲학군 분리계획 재검토 보고 뒤 추진 등을 부대의견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 과밀학급 해소와 먼 거리 통학으로 인한 학교설립의 절실함을 적극 표명해 매교초와 기흥1중 신설이 조건부 통과되는 결과를 이끌었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유례없는 통과율 94%를 기록하면서 경기도 지역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연도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율 평균은 2020년 38%, 2021년 66%로,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통과율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최복윤 학교설립과장은 “경기도는 빈번한 개발사업으로 학생 수가 계속 늘고 있어 전국 최대 학교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지역”이라면서 “조건부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