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공무원노조 간부를 천주교 성당 안까지들어가 연행, 천주교인과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19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2동 천주교 성당 안으로 부평경찰서 수사2계장 등 경찰관 4명이 진입, 지방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전국공무원노조 인천본부장 강모(40)씨를 검거했다. 부평경찰서는 그러나 공권력의 성당 진입에 따른 파문을 우려한 듯 강씨를 '성당 앞에서 검거했다'고 인천경찰청에 허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나 또다른 물의를 빚고 있다. 천주교 인천교구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김일회 신부)는 공권력의 성당 진입과 관련, "경찰이 신성한 성지까지 공권력을 투입해 천주교 정신을 훼손했다"며 경찰의 사과를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당 주변에서 탐문활동을 하던 수사형사가 성당 마당에 혼자 나와 있는 강씨를 보자 검거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서 벌어진 일"이라며 "18일 성당 성직자들이 경찰서를 방문했을 때 경찰서장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부평경찰서는 2001년 2월에도 대우자동차 농성 조합원 검거 과정에서 전경 100여명이 성당 경내로 들어가 예비사제와 성당 사무장을 경찰봉으로 폭행, 파문을
인천지법 형사합의 3부(이상인 부장판사)는 18일 채권의뢰인을 살해, 암매장한 뒤 의뢰인의 인감도장 등을 이용해 재산을 가로채려 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이모(37)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무 원한관계 없는 피해자를 오로지 재산 때문에 잔인하게 살해, 암매장하고서도 피해자인 것처럼 타인을 속여 재산을 빼돌리려 했다"며 "결과가 너무나 중하고 범행의 동기도 극히 비열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월 채권해결 의뢰인 조모(36.여)씨가 재산이 많다는 것을 안뒤 조씨에게 접근, 전주로 놀러가자고 유인해 이씨를 목졸라 살해하고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돈 떼어먹는 방법, 가전대출 사기 방법 등을 기술한 내용의 책을 쓴 저자가 자신의 책 내용대로 실행하다 검찰에 덜미가 잡혔다. 인천 지방검찰청은 18일 고율의 이자를 쳐서 지급하겠다고 속인 뒤 1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41.경영컨설턴트)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2년 9월 자신이 쓴 책의 출판사 사장 손모씨에게 "고율의 이자를 쳐서 갚을테니 돈을 꿔달라"고 속여 8억원을 빌린 뒤 중국으로 달아나는 등 2002년 1월부터 2003년12월까지 같은 방법으로 3명으로 부터 모두 11억3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8일 카드를 식별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를 이용, 사기도박을 한 혐의(사기)로 김모(43)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은 또 사기도박을 당하자 역으로 판돈을 가로채고 "사기친 대가로 1억원을 주지 않으면 검찰청에 신고해 구속시키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이모(45), 강모(38)씨 등 2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들 6명은 지난 8월15일 오후 11시1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모 사무실에서 속칭 '바둑이'란 도박을 하다 김씨 등 4명이 마킹카드와 이를 식별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를 사용하자 이를 눈치챈 이씨 등 2명은 판돈 1천500만원을 가로채고 폭력배를 불러 돈을 요구한 혐의.
인천시 서구는 17일 옥외 광고물 등의 간판에 허가번호를 표기하는 '간판 실명제'를 2005년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는 2005년 1월부터 옥외광고물 등의 간판을 제작, 변경할 경우 간판 하단에 허가(신고) 등록 번호를 표시토록 해 불법광고물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허가번호는 간판 오른쪽 하단에 연도와 간판 고유번호, 일련번호 순으로 가로 10cm×세로 10cm 이상 크기로 표기되며 글자체와 색상은 광고업주가 선택할 수 있다. 구는 이에 따라 앞으로 광고업자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창조적인 광고물 제작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불법광고물이 나오지 않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실시되면 무차별적으로 제작되고 있는 불법 옥외 광고물에 대한 관리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7일 우유주머니 안에 보관된 열쇠를 이용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정모(16)군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은 지난 9월24일 오후 9시30분께 인천시 서구 S빌라 신모(44.여)씨의 집 출입문에 걸린 우유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100만원과 휴대폰 등 금품 150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윤군은 우유주머니에 집 열쇠를 넣어 두고 외출하는 경우가 흔하다는 점을 이용,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정성진)는 16일 인천시 모 체육고등학교 교사 L씨가 훈련비, 체육대회 출전비 등 6천900만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방위는 최근 L씨의 행위에 대한 신고를 접수,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결과 이같은 혐의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부방위에 따르면 이 학교 사격부 감독교사인 L씨는 지난 98년부터 사격부 합숙기간 등을 허위 보고하는 수법으로 학교로부터 지원받은 훈련비 7천만원 중 3천400만원을 빼돌리고, 전국체전 훈련비 2천400만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굴비상자 2억원' 사건과 관련, 형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안상수 인천시장에 대한 첫 공판이 25일 오전 11시 인천지법 410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인천지방법원 형사합의 6부(김종근 부장판사)는 16일 "안 시장에 대한 첫 공판을 안 시장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된 A건설업체 대표 이모(54)씨에 대한 공판과 병합해 25일 재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지난 8월24일 A건설회사 대표 이모(54.구속)씨를 만난 자리에서 `인수한 B건설이 성장할 수 있게 도와 달라'는 이씨 부탁을 받은 뒤 이씨가 특산품으로 가져왔다는 '굴비상자'를 자신의 여동생 집에 전달토록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도 사립중등교원 교육공무원 11명을 특별채용한다. 채용대상은 국어와 영어, 수학이 각 2명씩이며, 사회와 과학, 체육 및 미술, 정보컴퓨터 분야는 각 1명이다. 채용대상자는 인천시교육청 관내 사립중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원으로, 정규교사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추천기일은 오는 23일까지 이며, 1차(필기)와 2차시험(면접)을 거쳐 다음달 12월 3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위원회가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원한 실업계 고교 다목적 강당 설치 예산을 전액삭감, 해당 학교가 반발하는 등 말썽이 일고 있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위는 지난 8∼11일 열린 임시회에서 인천의 실업계 고교인 문학정보고와 문성정보미디어고의 다목적 강당 증축공사비로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원한 특별교부금 22억9천700만원을 전액 삭감, 예비비로 돌렸다. '올해 특정학교 사업비로 국고를 지출해야 할 명분이 약하다'는게 인천시교육위의 예산삭감 이유다. 하지만 문학정보고의 경우 강당이 없어 학생들의 체육활동이 어렵자, 현재 교사동 옥상에 다목적강당을 짓기로 하고 지난 2002년 설계용역과 함께 일부 사업비(2억5천만원)까지 확보해 놓은 상태다. 문성정보미디어고 역시 강당이 없어 인근 문일여고 강당에서 더부살이 수업을 해오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로 부터 다목적강당 설치를 위한 특별교부금(11억9천만원)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교육위의 예산 전액 삭감조치로 인해 문학정보고는 이미 확보해놓은 사업비마저 불용처리됐고 이들 학교들이 지원받은 특별교부금을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문학정보고 관계자는 "지원책은 마련해 주지 못할 망정, 정부가 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