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청장 한진호)은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대테러 인질협상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인천지방청에 따르면 최근 한국에 대한 테러위협이 고조되는 등 국·내외 테러 정세가 악화되고 있어 경찰협상 실무요원 및 특공대원·형사요원 등을 대상으로 인질협상기법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미국 FBI 인질협상 교육을 수료한 전문교관과 작전전경계장·특공대장 등이 이론과 실습교육을 병행하게 된다. 경찰은 인질범과의 대화기법 및 테러 유형별 협상방법, 협상 역할극 실습 등을 통해 경찰 협상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실제 인질, 납치 등 각종 테러발생시 신속한 대처능력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청 대테러 업무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종 테러에 대비, 정기적으로 인질협상 교육을 확대 실시해 경찰의 인질협상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위원회는 4일간의 일정으로 8일 제161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04년도 인천시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의결한다. 추가경정예산안의 세입.세출 예산안 규모는 기정 예산 1조7천682억9천만원보다 1.9%(350억9천만원)가 증가한 1조8천33억8천만원이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예정인 인천의 아암고, 원당중, 마전중 등 3개교가 부지매입 문제 등으로 인한 공사지연으로 학교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문을 열게 될 전망이라고 8일 밝혔다. 송도신도시내 아암고의 경우 설계비 경감에 따른 시공사 선정 지연으로 인해 공사가 당초보다 2개월 정도 늦게 시작돼 내년 3월 이전에 완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구 검단구획정리지구내 마전중과 원당중도 학교 터 매입, 지반 정리, 지장물 철거에 따른 착공 지연으로 현재 45%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학교는 동절기의 공사문제와 운동장 다지기, 조경공사 등에 대한 마무리가 늦어져 내년 5월께야 모든 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는 이들 신설학교에 대해 학부모, 아파트입주자 대표 등으로 구성된 개교심의위원회를 열어 공사중 소음및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한 뒤 개교토록 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택지지구내 신설 학교는 학생수용 등 모든 여건상 개교 일정을 늦추기 어렵다"며 "부분 개교를 하더라도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경인방송(iTV) 노동조합(위원장 이훈기)이 9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8일 밝혔다. iTV 노조는 임금협상 등이 결렬되자 지난달 14∼16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81.3%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으며 지난달 20일 조정기간이 만료돼 합법적인 파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9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18시간 전면 파업을 벌이는 데 이어 이튿날부터는 보도국과 스포츠총괄센터(10일), 기술국(11일), 편성국과 제작국(12일), 경영국과 영상미술국(13일) 등이 차례로 부분 파업에 나서고 15일부터는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iTV 노조의 파업 결의는 회사측이 임금 삭감안을 제시해 노사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지만 핵심 쟁점은 이른바 `공익적 민영방송' 추진안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010년까지 송도신도시에 1천만본 이상의 나무를 심어 최첨단 생태도시로 만들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06년까지 215억원을 들여 송도 1시가지, 지식정보산업단지, 야조공원 등 송도신도시내 2·4공구에 19만2천853본의 교목류와 87만2천803본의 관목류, 190만본의 다년생 지피식물 등을 심기로 했다. 또한 수목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2·4공구와 1공구 지역에 묘포장을 조성, 해송 8만2천본을 심은뒤 이식 가능한 시점에 녹지공간 조성지역에 옮겨 심을 계획이다. 한편 송도신도시는 총 1천611만평 규모로 다국적 기업의 아·태지역 본부와 IT·BT관련 국제기업 등을 대거 유치, 국제물류·비즈니스·지식정보산업 거점도시로 건설된다. 주요경쟁도시와의 시간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부지조성과 도시건설을 병행해 현재 306만평의 부지조성을 완료했으며 1단계로 2008년까지 773만평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지구내 불법 노점상과 포장마차에 대한 철거작업이 이달중 실시된다.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영종·용유도 일대에 난립된 불법 노점상과 포장마차에 대한 행정 대집행을 빠르면 오는 20일께부터 벌인다. 이에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용유도 지역 100여개의 포장마차에 대한 자진철거를 유도하는 계고 안내문을 부착한데 이어, 철거용역을 위한 업체 선정을 마쳤다. 또 120여개의 불법 노점상이 있는 영종지역에 대해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사무소가 행정대집행을 맡아 철거작업을 하게 된다. 영종사무소도 이를위해 지난달 1차 자진철거 계고장을 발부하고, 강제철거를 위해 용역업체를 선정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 올 하반기 불법 포장 마차에 대한 철거가 예정돼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보건소는 임신부의 건강한 출산을 돕기 출산준비교실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출산준비교실은 임신부의 산전관리 및 라마즈교육으로 분만에 대한 두려움을 경감시켜 긍정적인 수용자세를 확립하고 자연분만율을 제고해 모성의 건강증진을 도모키 위해 개설했다. 지난해부터 매 기수별로 운영하고 있는 출산준비교실은 올해 3기에 걸쳐 총 467명이 참여했다. 특히 출산준비교실은 임신부의 등록관리 및 건강검진으로 사전에 위험요인을 예방하고 체계적인 산전교육으로 태아와 임신부의 건강증진 및 자연분만율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영유아의 심리발달 및 산모의 건강회복을 위해 태교, 라마즈 체조법(이완법, 호흡법, 연상법), 임신중 영양관리, 모유수유, 산전체조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임신중 올바른 자세, 산후관리 및 가족계획, 신생아 목욕법 및 아기마사지, 영유아 예방접종, 선천성 대사이상검사, 미숙아 선천성이상아관리 및 의료비 지원, B형간염 수직감염예방 등 출산전후에 필요한 제반사항도 교육하고 있다. 서구보건소는 내년에도 3월쯤 임신부를 위한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 (032)560-6043
인천 삼산경찰서(가칭) 신설이 가시화되면서 인천지역 경찰서가 1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5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 삼산경찰서 신설계획이 최근 행정자치부, 기획예산처 심의를 통과, 국회에 상정돼 예결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통과만 남겨 놓은 상태다. 삼산경찰서 신설로 인천경찰청은 현재 8개 경찰서와 착공을 앞두고 있는 남부경찰서(가칭) 등 모두 10개 경찰서 및 1개 공항경찰대를 보유하게 돼 전국 6대 광역시중 부산 다음으로 가장 많은 경찰서를 보유하게 된다. 삼산경찰서는 부평경찰서가 담당하고 있는 부평구 지역(인구 56만명) 중 부평서부 지역(삼산, 부개, 일신동 등)을 맡게 될 전망이며 국회 본회의를 거쳐 신설계획이 최종 확정될 경우 이르면 2007년께 개서할 예정이다. 경찰서 위치는 삼산택지지구 내 삼산동이며 총 사업비는 114억원, 경찰관 정원은 246명으로 배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삼산경찰서 신설안은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국회 심사에서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산경찰서 신설로 더욱 수준 높은 치안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서구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대한 집단에너지 사업자로 인천도시가스, 롯데건설, 서부발전 컨소시엄이 확정됐다. 5일 인천도시가스에 따르면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서부발전과 진주상평공단, 호남석유화학단지 등의 열병합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하고 있는 롯데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축, 청라지구 집단에너지사업자 지정을 신청해 산업자원부로부터 지난 4일 최종 승인 받았다. 그동안 집단에너지사업이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의해 거의 독점화 되고있는 실정이나 이번에 도시가스사업자와 건설회사, 발전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향후 시장확장 등에서 보다 유리할 것으로 판단돼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천도시가스 컨소시엄은 앞으로 청라지구에 신규 열병합발전소 건설 없이도 서인천발전소의 잉여 폐열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고 도시가스와 지역냉난방 배관의 동시 시공에 따른 시공단가 절감으로 효율적인 배관관리가 이루어져 안정성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도시가스 관계자는 "향후 동북아 금융·상업·종합레저 단지로 부상할 청라지구에 서인천발전소를 최대한 활용, 친환경적 열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국가적 환경보호 및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
'굴비상자 2억'사건과 관련, 인천지역 인사들이 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안상수 인천시장에 대한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에 집단서명, 구설수에 올랐다. 인천의 대학총장 및 학장을 비롯한 여성단체장, YMCA, 경제단체장 등 인천지역 각급 단체장 18명의 명의로 된 탄원서는 4일 인천지검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학 관계자는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인천상의 부회장이 총장 면담을 요청, 20분간 면담한 뒤 서명을 받아갔다"며 "여러차례 탄원서에 서명을 요구해 와 어쩔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검찰이 안시장에 대해 '불구속 기소' '불기소'를 놓고 보안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안시장을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를 낸 것은 불기소를 해 달라는 몰지각한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박길상 사무처장은 "지역 사회를 올바르게 이끌어야 할 지역 인사들이 사법당국의 법적 판단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시민의 뜻을 왜곡한 처사"라고 말했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사법당국의 판단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탄원서를 제출하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며 "법의 잣대는 냉정한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