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각급 학교의 절반 이상이 가벼운 체벌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시교육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관내 401개 초·중·고교 가운데 45.6% 183개교는 체벌을 완전히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54.4% 218개교는 나름대로 관련 규정을 마련해 부분적으로 가벼운 체벌을 허용하고 있다. 체벌을 허용하고 있는 학교는 고등학교가 82.7%로 가장 많고, 중학교 53.3%, 초등학교 40.8% 등 상급학교로 올라 갈수록 많았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체벌로 인한 수치심 등 뜻하지 않은 충격을 받을 우려가 있어 체벌 대신 선도위주의 생활지도를 하도록 각급 학교에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 서구 구민의 날 기념 '서곶문화예술제'가 지난 11일 이학재 구청장을 비롯 초청인사, 민간단체,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구 문화회관에서 개막돼 오는 19일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예술제는 13일까지 서예·미술작품 전시회를 비롯 동요와 뮤지컬을 접할 수 있는 연극공연과 화관무·입춤·살풀이·부채춤 등 우리춤 한마당이 어우러진 무용공연, 구민백일장 등이 열렸다. 또 14일부터 17일까지 매일 1편씩의 무료영화가 상영되고 18일은 구민백일장 시상식과 오후에 피아노경연대회가 펼쳐진다. 19일 오전 학생예술대회와 오후 3국악공연이 개최되며 18일과 19일 학생야외공연이 문화회관 대공연장 및 야외무대 일원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인천시내 학교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지역 학교에 채용된 원어민 교사는 총 10명으로, 경기도(258명)의 4%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10명의 원어민 교사중 3명이 영어체험캠프를 운영하는 영종도 학생수련부에 배치돼 있고, 400곳에 달하는 각급 학교에 배치된 외국인 교사는 겨우 7명에 불과하다. 인천시교육청 산하 5개 지역의 교육청중 동부교육청과·강화교육청 관내 학교에는 단 한 명의 원어민 교사도 없다. 인천시의회 이근학 의원은 "외국어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원어민 교사를 많이 확보해 이들 교사가 각 학교를 순회하거나 방과후에 영어 수업을 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학생들의 영어 구사능력 향상 뿐만 아니라, 사(私)교육비 절감 차원에서도 외국인 교사를 많은 학교에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원어민 교사수를 4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서구는 추석을 맞아 상품거래의 척도가 되는 계량기(저울류)에 대한 특별점검을 오는 14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정육점, 양곡상, 청과상, 시장, 대형유통업소, 슈퍼마켓 등 저울류 사용점포를 대상으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저울류의 변조여부, 사용공차 초과여부, 영점조정상태, 검정 및 정기검사 실시여부, 비법정 단위로 표시된 게량기 등을 중점 점검한다. 구는 이번에 적발된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사용정지 처분 및 관련법규에 의거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유비쿼터스 도시개발'을 위한 'U-City (유비쿼터스 도시)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삼성전자, KT, SK텔레콤 등 민간기업과 한국전산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 대학의 최고권위자로 구성됐다. 자문위는 경제자유구역 개발 프로젝트의 실현 과정에서 정보화 추진방향, 컨설팅 범위와 추진전략, 사업제안서 평가 및 심의, 컨설팅 감리, 사업평가 등 실질적인 자문과 감리역할을 맡게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와함께 다음달중 U-City 건설을 위한 전문컨설팅 용역에 착수, 내년 3월 완공하고, 경제자유구역에 홈네트워크, 텔레메틱스 등을 시범 적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사업은 일부 선진국에서 물류와 교통시스템에서 단편적으로 유비쿼터스 개념을 적용한 사례와는 달리, 세계 최초로 신도시 모든 분야에 종합적으로 적용, 최첨단 U-City로 탄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8일 혼자 사는 노인들의 명의로 휴대폰을 대량으로 할부구입, 팔아온 혐의(사기 등)로 최모(44.여)씨와 손모(46.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손씨의 언니(51)를 지명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인천시 서구 모 통신사 대리점에서 독거노인 명의로 휴대폰 113대(시가 5천600만원 상당)를 할부로 구입한 뒤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인천시 부평구와 남구 일대 혼자 사는 노인들의 집과 양로원 등을 방문, 구청 공무원이라고 속이고 "구청에서 생활비를 타 주려는데 신분증이 필요하다"며 주민등록증을 받아 노인들 명의로 6개월에 걸쳐 하루에 휴대폰 1~3대씩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2명에 대해 지난 7월 27일 지명수배를 내리고 20여일간 연고지를 중심으로 추적한 끝에 검거했다.
제3회 월미평화축제가 오는 17∼19일 월미산 월미공원과 월미도 문화의거리, 인하대 등에서 개최된다.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란 주제의 이번 축제는 인천 민예총과 인천시 서부공원사업소가 공동 주관하며 전쟁을 반대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자는 평화한마당 축제로 진행된다. 주요 행사로는 ▲평화콘서트 ▲'황해, 전쟁의 바다에서 평화 교류의 바다로'란 주제의 월미평화포럼 ▲월미문학의 밤 ▲청소년·어린이 평화마당 ▲반전평화 걸개시(詩) 전시·평화영상메시지·평화바람 등 거리공연 ▲황해 록페스티벌 등이 마련돼 있다. 또 평화책 전시, 평화바람 바람개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평화를 주제로 한 상설마당도 선보인다. 문의 423-0442
인천시 서구는 범구민 자전거타기 운동 확산을 위해 오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관내 서곳공원 주차장에서 '푸른 서구 자전거 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자전거 대행진'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최근 급격한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 배기가스로 인한 공해 최소화,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해 자전거타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는 '푸른희망 21'환경부문과 연계해 '푸른서구 자전거 교실'을 운영한다. 자전거 교실은 관내 여성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수별 20명씩 수강생을 신청 받아 2주씩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교육기간을 거쳐 교육생을 배출하게 된다. 교육에 따른 자전거 등 교육자재는 구에서 지원하며 ▲실기교육 ▲이론교육 ▲기술교육으로 나누어 세부적으로 실시된다. 또한 구는 오는 18일 자전거 동호인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자전거 대행진'도 펼친다. 제16회 구민의 날을 기념해 관내 검단~가좌동 구간에서 펼쳐질 자전거 대행진 참여자에게는 기념품(티셔츠)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푸른 서구 자전거교실 운영 및 자전거대행진에 많은 구민들이 참여해 공해 없는 서구, 건강한 서구를 만드는데 동참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기 의장단 선거이후 파행으로 치닫던 서구의회가 일부 반대파 의원들이 의회정상화에 합의함으로써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서구의회는 3일 구청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정상적인 의회운영으로 인해 35만 구민과 600여 공직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또 "의회 정상화를 위해 반대파에 섰던 일부 의원들과의 합의를 도출해 냈다"며 "서구지역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한 조례, 규칙개정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구의회는 이와함께 "현재 법정 소송중인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법원의 판결이 있을 때까지 의회 정상화를 도모하고 상호간 비방을 행위를 일체 중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의원이 합의에 참여하지 않은데다 법원 판결이 남아 있어 완전 정상화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그동안 서구의회는 제2기 의장단 선거를 둘러싸고 날치기, 담합여행 등을 주장하는 의원들과의 폭력사태와 법정소송까지 이어져 시민, 사회단체와 반대파의원들이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60여일 가깝게 농성을 벌이는 등 파행 운
서구는 이번 달부터 각 부서별 '일 부서 일 최고 이루기'시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일 부서 일 최고 이루기는 전국 최고가 될 수 있는 업무를 선정해 추진함으로써 고객만족의 일류행정을 구현해 나간다. 구는 시책사업의 추진방향을 ▲고객만족 및 생산성 제고로 일류행정 구현 ▲각 부서별 최고시책 선정 매진 ▲예산투입 최소화 ▲연구하고 일하는 분위기 조성 등으로 정하고 각 부서별 업무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또한 선정업무는 별도의 제한이 없으며 부서별 1개 이상의 업무를 선정, 시행한다. 구는 연말에 시책추진에 대한 심사평가를 거쳐 우수 부서를 선정, 표창과 인사고과 등 인센티브와 함께 기여도에 따라 해외 비교시찰 등 특전을 부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