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인 가평군 연하초등학교는 지난 8일 전교생과 학부모, 교사가 하나돼 사랑과 감동의 행복나눔 장터를 열었다. 교과간·학문간 경계를 허물고 삶과 교육과정을 연계하는 활동으로 실시된 이 장터는 1~6학년 통합 6남매 패밀리를 결성해 조별로 행복나눔 장터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계획한 뒤 실시됐다. 이날 장터에서는 지난 1년간 연하초 학생들과 교사가 같이 농사 지은 배추와 무를 가지고 학부모들이 참여해 김장봉사 코너를 운영했으며 떡만들기, 쿠키만들기, 감사편지 쓰기 등의 코너를 패밀리별로 돌아가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학부모들이 떡볶이와 김치, 김치속 편육, 잔치국수 등을 준비해 운영했으며 먹거리 장터 이후에는 ‘행복나눔 장터’를 병행해 연하초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의류와 신발, 장난감 등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연하초 관계자는 “행복나눔 장터에서 모아진 기부금과 김장체험을 통해 담근 김장김치를 기부대상을 선정해 기부를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1년 지방의회의 부활을 기점으로 시작된 지방자치가 어느덧 20여년이 지났다. 과거 행정이 중앙부처에서 지방행정까지 일목요연하게 관여했다면, 지금은 지방자치단체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이 중요하다. 양평군도 마찬가지다. 중앙정부의 하청기관이 아닌 지역발전의 주체로서 지방분권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특유의 친화력과 광폭 세일즈 행정으로 발군하면서 민선 5기 들어 국립교통전문재활병원 건립,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 및 강상IC 설치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중앙선 전철 오빈역사 건립 및 석불역사 정차, 도시가스 공급 등 대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이에 발로 뛰는 행정 세일즈맨 김선교 양평군수의 행보를 들여다본다. ■ 국비 확보에 행정력 집중 김선교 양평군수는 예산 확보를 위해 백운 서민밀집지역 절개지 정비 3억9천만원, 양서도시계획도로 개설 8억원, 지평레포츠공원 확장 10억원, 상록마을 간이 요양시설 8억원, 용문산 자전거도로 개설 8억원, 어린이보호구역 교통환경정비사업 4천500만원, 보훈회관 건립 5억원, 오빈도시계획도로 5억원 등 48억여원은 경기도에서, 불곡천
대한민국 음악 페스티벌의 시작이자 아시아 재즈의 허브인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나흘간의 열정을 뒤로하고 다시 1년 후를 기약했다. 지난 10월3일부터 6일까지 가평군 가평읍과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 재즈축제 현장에는 지난해보다 4만여명 늘어난 27만여명의 관객들이 찾아 한층 업그레이드 된 품격 높은 축제에 흠뻑 빠져들며 잊지 못할 추억을 가슴에 담아갔다. 가평군 관계자는 재즈축제 첫째 날인 3일에는 6만여명, 둘째 날에는 5만여명, 그리고 당일 입장권이 매진된 셋째 날에는 10만여명,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6만여명 등 가평인구 6만2천여명보다 4배나 많은 27만여명이 자라섬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관객과 연주자, 주민의 사랑과 참여로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가평 하면 재즈, 재즈 하면 가평으로 통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10회째를 맞은 올해에는 25개국 최정상급 뮤지션 131개 팀이 나흘간 고르게 분포되어 관객들에게 하루하루 최고의 재즈음악을 선물함으로써 재즈의 달콤함과 흥분을 이어갔다. 이와
도·농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의정부시 생활개선회원들이 최근 가평군을 찾아 농촌일손돕기 및 직거래를 가졌다. 의정부시 생활개선회원 40여명은 가평군 북면 목동리 소재 사과농장을 찾아 사과따기 일손돕기를 통해 수확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었다. 또한 회원들이 수확한 사과는 ㎏당 6천원씩 판매해 이날 현장에서 140㎏이 직거래되는 등 농가는 일손부족 해결과 소득을 이루고 소비자는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공동발전의 계기도 마련했다. 아울러 회원들은 사과 직거래와 더불어 북면 느타리버섯 36㎏도 함께 구입함으로써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사과농장주 이두재(북면 목동리)씨는 “가평군과 의정부 생활개선회의 도움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군 농산물을 많이 애용해 달라”고 말했다.
가평군이 새로운 관광객 수요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일 예술의 축복지구 조성사업 군관리계획을 결정 고시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설악면 방일리 산94-1번지 일원, 15만6천841㎡에 콘도72실을 비롯해 미술관, 음악당, 체력단련장, 웰니스센터, 진입도로 등 예술의 축복지구를 조성하기 위한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을 결정 고시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월15일 가평군과 ㈜에머슨퍼시픽이 본 사업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수질오염총량 의무제 시행을 비롯해 군 계획위원회 및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군 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각각 거쳐 3년9개월여만에 결정 고시되는 사항이다. 이에 지난 6월부터 오염총량관리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함으로써 오수배출시설의 입지제한을 적용하지 않고 군 수질오염총량 개발부하량 할당 계획에 따라 사업이 시행된다. 군 관계자는 “사업시행 시 에머슨퍼시픽 본사 이전을 비롯해 단지 내 장학재단본부 설립 및 장학금 기부 등의 기대효과는 물론 약 5천4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천8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와 함께 관광객 증가에 따른 연간 1천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
양평지역 주민들이 방만한 경영을 문제 삼아 지방공기업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김덕수·윤칠선 전 양평군의원 등 양평군민 800여명은 7일 양평지방공사에 대한 국민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접수했다. 감사청구 대상은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 국도비 66억원 유용, 양도담보계약 채무 51억원 미상환, 현물 출자 토지 담보 무단 대출 등이다. 감사청구서에 따르면 2007년 1월 지방공사의 전신인 ‘물 맑은 양평유통사업단 영농조합법인’이 군에서 친환경 농업 벼수매 자금 36억4천만원을 양도담보계약으로 차입했으나 상환기한을 넘긴 채 수매 곡물 판매대금을 임의로 유용해 원금과 이자를 합쳐 51억원을 갚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2011년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포함, 94억원을 지원받아 66억원을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군은 2010년 지방공사 부채비율이 1천%를 넘자 자본금을 늘려 부채비율을 낮추려고 16개 필지 토지의 현물출자를 결정했다. 군의회는 2011년 4월 현물 출자한 토지의 유용을 막고자 유용방지 확약서를 받고 출자에 동의했으나 지방공사는 같은 해 11월과 12월 현물 출자한 토지 2필지를 담보(채권 최고액 각각 10억8천만원, 12억원
가평교육지원청은 지난 6일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 위치한 취옹예술관에서 ‘Cultural Exchange Among Us’를 주제로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 합동 워크숍을 실시했다. 가평 관내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교사와 영어교육담당 교사 20여명이 참가한 이번 워크숍은 한국의 음식과 공예를 체험하고, 생활하면서 느꼈던 어려운 점들을 나누면서 원어민 교사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등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고자 마련된 이번 인절미 만들기와 규방공예 체험은 벽안의 원어민 교사들에게 낯설지만 잊지못할 재미있는 경험을 안겨줬다. 전통방식으로 진행된 인절미 만들기 체험에서 원어민교사들은 직접 떡메를 내리치고 콩고물을 묻히면서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규방공예 체험에서는 서툰 바느질 솜씨로 작은 천조각을 이어붙이면서 화려한 색상의 한국적인 작품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대성초에 근무하는 원어민교사 셰론은 “한국에 와서 낯선 음식과 문화로 인해 외로웠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근 지역에 근무하는 다른 원어민교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한국을 조금이나마
가평군은 스마트폰 대중화 등 정보이용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마을 정보센터의 기능 개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6일 가평읍 아홉마지기 정보화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아홉마지기 정보화마을센터를 지역주민 정보화교육장에서 탈피, 체험객을 위한 쉼터 및 체험장으로 변환 조성하고 잣공예, 숲체험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특화체험의 장으로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마을발전은 물론 정보대중화를 이뤄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아홉마지기 정보화 마을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8천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마을정보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최신 컴퓨터와 스마트기기 보급, 도서구입,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교육·문화·정보 기능이 융합된 스마트마을로 변신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민성 군수권한대행을 비롯한 이병재 군의회의장, 백병선 가평읍장, 엄광태 가평군농협조합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수 마을위원장의 환영사와 경과보고, 축사, 현판식, 센터견학, 현장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 군수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이제 정보화마을은 이전 정보화교육 위주에서 탈피해 도서관, 스마트 정보화교육, 평생교육 프로그램
6일 오후 4시쯤 가평군 북면 적목리 산1-28 75번 국도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75번 국도의 왕복 2차로 약 20m 구간이 양방향 통제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산사태 위험지구 정비공사를 위한 발파 작업을 하다가 바위 50여t이 떨어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낙석 위험이 있어 통행을 재개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과 군은 차량을 투입해 낙석을 치우는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