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과 일본 카미아마쿠사시는 지난달 31일 제주도 풍림리조트에서 김선교 양평군수와 카와바타유우키 카미아마쿠사시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단체 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정을 통해 앞으로 양 단체는 지역외교를 통한 동아시아 번영, 한일관계 개선 등 경제·문화·관광·교육에 대한 협력과 교류를 진행해 공동번영과 발전을 촉진할 예정이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개인이나 지역·국제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평화롭고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서로의 정서를 이해하고 배워나가야 한다”며 “이번 협정을 통해 물소리길과 큐수올레가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군이 지역의 문제점과 자원분석을 통해 지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희망가평! 행복가평! 정책포럼’을 지난달 31일 상면사무소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었다. 3일 군에 따르면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주)명소 IMC 박한식 박사의 ‘상면 자원분석을 통한 지역활성화 방안 제시’에 이어 금오공과대학교 김선아 교수의 ‘농촌지역 브랜딩 어떻게 할 것인가’의 주제로 상면지역 마을자원과 제품의 브랜드를 통한 농촌브랜딩 정책을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극동대학교 김광남 교수와 브랜드아큐맨 박재범 대표, 장운기 상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의 전문토론으로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 참석한 최민선 군수권한대행은 “지속가능한 정책포럼을 위해 공직자 대상뿐만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민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읍.면별 순회포럼을 지속적으로 열어가야 한다”며 “앞으로 정책포럼이 형식적이지 않고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 다양한 주제의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을 통해 기쁨과 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가평로타리클럽이 지난 30일 상면 태봉리 조분자(73) 할머니 자택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쳐 훈훈함을 전했다. 단칸방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손녀와 살고있는 조 할머니의 집은 난방은 물론 부엌조차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겨울이면 추위로 고통을 받아왔다. 가평로타리클럽은 지난 16일부터 밖으로 드러나 있던 부엌을 난방시설이 갖춰진 입식 부엌겸 거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겨울이면 동파로 불편을 겪던 화장실에 난방시설을 갖추고 보일러실을 외부로 빼내 새로 설치했다. 이와함께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싱크대, 가스렌지, 밥솥, 책상, 의자 등 주방기구 등을 마련하고 쌀, 라면 등 생필품을 구입해 전달하기도 했다. 조 할머니는 “부엌이 너무 따뜻해 이 곳에서 잠이 들기도 했다. 올 겨울은 수도 녹이는 고생은 안해도 될 것 같다”며 환한 웃음을 보인 후 “가구며 싱크대, 특히 책상을 선물해 줘 손녀가 겅중겅중 뛰며 좋아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규용 회장은 “공사 전 광경은 그야말로 참혹했었다”면서 “여러 이웃의 도움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하는 가평군 호명호수가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2008년 7월 선보인 호명호수가 개방 5년이 지난 현재 100만여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다녀가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올해 호명호수 방문객은 지난 9월 말 현재 36만7천325명으로 연말까지 4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2008년 첫 개방 시 6만6천338명의 6배, 지난해 20만4천364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면서 하늘을 맞닿은 호명호수가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2009년 12만4천717명, 2010년 10만9천407명, 2011년 18만1천74명 등 개방 후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호명호수는 2010년 12월 경춘선 복선전철 운행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됨으로써 주말에는 3천~4천명이 찾아와 자연과 호수, 산림과 호흡하는 관광휴양지로 성과를 높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녹색관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명호수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친환경적인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가평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국가대표급 관광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
민주평통 가평군협의회 자문위원 20여명은 지난 29일 강화도 평화전망대와 광성보 등을 현장견학했다. 이날 가평군 6개 읍·면 자문위원들은 광성보와 강화 최북단, 북한과의 거리가 1.7㎞밖에 되지 않는 민통선 내 제적봉 정상에서 망원경을 통해 논이나 밭에서 일하는 북한 주민의 모습과 개성공단 탑, 송악산을 눈으로 확인하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이날 강화12진보 가운데 하나로 1871년(고종 8) 신미양요 때 가장 치열한 격전지였던 광성보를 견학함으로써 새로운 안보관 확립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양평군은 2013년도 3차로 추가 지정된 마을기업 3개소와 재정지원 약정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지정된 마을기업은 뚱딴지체험마을(강상면 송학3리), 협동조합 촌사람(지평면 대평2리), 양평착한떡마을(단월면 산읍리)로, 사업운영을 위한 재정지원금 5천만원이 각 마을당 지급된다. 마을기업은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일자리와 소득을 제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지역공동체 마을단위의 기업으로, 이번 신규 3개소를 포함 모두 7개의 마을기업이 현재 운영 중이다. 김선교 군수는 “마을기업이 활성화되면 군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규 마을기업을 발굴해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교통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청평면 지역 2개 노선에 대한 도시계획도로를 연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28일 군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추진되는 도시계획도로는 상천도시계획도로로, 청평면 경춘선 상천리 신역사 앞에 길이 544m, 폭 20m의 도로를 개설함으로써 도심공간이 확대되고 주거지역과 신역 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시가지 주변 교통난을 해소하고 통행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청평면 청평리 가루게 일원에 길이 2천437m, 폭 12m짜리 청평도시계획도로를 개설 완료키로 했다. 현재 보차도 및 보도블럭 설치, 포장공 일부 시공 등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비는 각각 12억여원 등 총 24억여원의 투입될 전망이다. 주민 신모(청평면·48)씨는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이제 가평은 수도권이 아닌 사실상 서울과 같다”며 “도로가 개설되면 대중교통망과 편리하게 연결되는 만큼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에 한 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반겼다. 군 관계자는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견실한 시공으로 계획된 공기에 공사를 마무리함으로써 교통흐름에 원활을 기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