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지구 생태학습장 추진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양서면 복지회관에서 지역주민과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두물지구 생태학습장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민관추천 전문가로 구성된 두물지구 생태학습장 추진협의회는 28만㎡부지에 생태학습장을 5개 구역으로 구분해 올해 말까지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신양수대교 북쪽 1구역에는 양서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활용한 에너지체험 공간, 북한강변 2구역은 자생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공간, 신양수대교 남쪽 3구역은 유기농 비닐하우스 철거지역으로 유기농의 역사와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체험교육공간, 남·북한강 합수부인 4·5구역은 자연생태 회복공간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인 수준의 지속가능한 생태학습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환경교육센터에 프로그램 개발을 의뢰해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태학습장을 도입해 나가게 된다. 한편 그동안 협의회는 총 23차에 걸쳐 회의를 개최해 두물지구 생태학습장 조성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제23대 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에 노갑빈(56·사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이 9월1일자로 부임한다. 노 교육장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충남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중앙장 산업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광주종합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노 교육장은 율곡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교육연구사, 수원농생명 과학고 교감, 경기대명교 교장, 도 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 장학관으로 재직한 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을 역임했다. 한편 노 교육장의 취임식은 9월2일 오전 10시 양평교육지원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된다.
가평군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한국형 ‘와인밸리’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역 특산품인 포도의 생산량 증대는 물론 포도농가의 소득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1년 한국관광공사와 녹색문화체험관에 강변와인밸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 1단계 사업인 토지매입과 건물 리모델링 등 기본시설을 완료했다. 그러나 2단계 사업을 추진, 계획하며 한국관광공사의 양조시설 조성 투자결정만을 남겨두고 협의를 지속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의해 투자부적격 사업으로 포함되면서 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해 체험 관광활성화를 위한 군의 노력이 일순간 물거품이 될 상황이었다. 사업추진의 심각성을 느낀 김성기 군수는 한국관광공사 방문협의를 통해 경영진들을 계속 설득해 지난 28일 시설비 23억여원을 투자 받기로 함으로써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는 책임 있는 공기업상 정립과 한국관광공사와 지자체가 상생협력으로 추진하는 대표적인 협업 성공사례로 타 지자체의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과 한국관광공사,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약이 이뤄지면 본격적으로 추진될 국내 유일의 와인 명품단지 ‘와인밸
무더위를 잊고 IT교육지원사업과 마을환경개선사업을 위한 무한봉사를 펼치는 단체가 있어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사단법인 ‘세계를 꿈꾸는 사람들’은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60여일 동안 가평군 설악면 엄소리 ‘반딧불이 정보화 마을’에서 지역사회나눔 봉사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봉사단은 총 13명의 청소년과 2명의 대학생 멘토들이 참여해 폐교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버려진 운동화를 활용한 가드닝과 건물 내·외벽화 그리기, 마을사진 전시관 꾸미기 등 폐교를 활용해 문화예술 정보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전국 23개 지역에서 IT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IT지식기부 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KT IT서포터즈와 협력해 IT교육지원사업으로 농가들에게 블로그 제작 및 포스팅 방법과 홍보교육을 진행, 간접적인 농산물 홍보를 통한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이미리내(팀장)씨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마을에는 도시와 농촌의 친밀한 소통창구를 열어가자는 취지에서 봉사활동을 계획했다”면서 “가평반딧불 정보화마을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세계
가평군 가평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8천600여 가구 중 6천여 가구를 목표로 총사업비 117억원(군비34억5천만원·㈜예스코 82억5천만원)을 투자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군은 지금까지 청평면부터 군청 앞까지의 본관 15km의 매설공사를 지난해 완료해 청평면과 가평읍 약 3천500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2천500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가평읍의 선힐아파트에서 계량교까지의 석봉로 일대와 읍내사거리부터 해오름 아파트까지의 가화로 일대에 총 9km의 공급관 매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50여일이나 지루하게 내린 장맛비와 휴가철이 겹치면서 교통혼잡이 예상돼 공급관 매설공사를 중단했다가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가을부터는 당초 계획했던 2천500여 세대가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은 내년에는 읍내리와 달전리 주민 약3천500여 세대를 대상으로 가평읍 사거리부터 가평소방서 일대, 가평오거리부터 남이섬 입구의 달전리 일대까지 14.5km의 공급관을 조기에 매설키로 함으로써 주민들의
양평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양평읍 양근리 일대 노상에서 잇따라 발생한 20대 여성 강제추행 사건을 끈질긴 탐문 수사 끝에 해결했다. 25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은 현재 군 복무중인 장병들로서 당시 휴가를 나와 범행대상을 물색하던 중 밤늦게 귀가하는 피해여성들을 뒤따라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소리를 지르지 못하게 한 후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 후 도주했다. 사건을 담당한 정철균<오른쪽>·이주호 형사는 당시 피해자들이 사건 시각이 야간인 탓에 피의자들을 전혀 알아볼 수 없다고 진술하고 있고 인적이 드문 장소로 목격자도 없어 피의자 검거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그러나 피해자들의 이동 동선을 재차 확인하고 주변에 설치된 방범용 CCTV 20여대를 분석해 피의자가 군인임을 확신하고 군부대를 탐문한 끝에 휴가 나온 피의자를 확인해 헌병대에 인계했다. 정철균 형사는 “으슥한 골목길 등은 통행을 자제하고 수상한 낌새가 있으면 지체 없이 주변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주호 형사는 “성범죄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단 한건의 미제 사건도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
경찰관들이 한 할아버지의 잃어버린 오토바이를 무더위 속에서 이틀 밤낮으로 찾아 품으로 돌려준 일이 알려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2일 가평경찰서 하면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박모(78) 할아버지가 아끼는 오토바이를 잃어버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황정필 경사는 이틀 동안 애를 써 박 할아버지의 오토바이를 찾았으나 발견 당시 오토바이는 고장으로 시동을 켤 수 없었으며 오토바이를 옮겨줄 여건도 마땅치 않았다. 그럼에도 황 경사는 뜨거운 땡볕 아래 5km에 이르는 거리를 오토바이를 직접 끌어 박 할아버지에게 전해드렸다. 이에 가평경찰서 윤시승 서장을 직접 찾아온 박 할아버지는 “논을 관리하는 데 꼭 필요한 오토바이가 없어져 눈앞이 캄캄했는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로 찾아 직접 끌어다준 경찰관의 도움에 가슴이 뭉클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황 경사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일부러 찾아와 준 어르신께 감사하다”는 겸손함을 보였다.
양평군 양평읍이 지난 7월 기준 인구 2만9천452명을 돌파해 인구 3만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양평읍은 2017년 인구 14만명의 콤팩트 양평시 승격을 위해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마련, 올 연말까지 양평읍 인구를 3만명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양평읍 인구는 지난해 1월부터 7월 말 현재까지 883명이 증가했고, 이 기간 신규아파트 분양을 통한 전입인구가 전체의 60%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역 업소대표와 의료기관 종사자, 교육기관 종사자의 30%가 외지에 주소를 둔 것으로 추정되는 등 아파트 입주자 중 미전입 신고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양평읍은 이장 등 마을리더를 통해 전입을 유도하는 한편 교육청, 길병원, 교직원 사택 등을 방문해 전입신고를 유도할 방침이며 인구유입을 위한 시책지원과 실거주 미전입 세대의 주소이전 장려, 관내 기업체 직원의 복지향상 등이 포함된 조례가 개정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읍사무소 관계자는 “지역 상인대표 및 의료기관 종사자의 경우 타 시·군에 비해 전입에 대한 인센티브가 미흡해 전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인구유입 촉진을 위해서 인센티브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