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이 8일 남양주~가평~춘천에 이르는 86㎞의 북한강 자전거 길을 직접 자전거를 타면서 점검했다. 맹 장관의 이번 점검은 노선의 적정성 등을 확인하고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됐다. 남양주시 팔당에서 현장을 확인하고 오후 2시 가평군에 들어선 맹 장관은 배수용 부군수로부터 자전거도로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대성리~상천(16.7㎞) 구간을 동호회원, 관계자들과 라이딩하며 노면상태,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 맹 장관은 라이딩 후 경사도가 심한 빛고개 구간을 걸으며 폐철도 활용방안에 대해 꼼꼼히 점검하기도 했다. 두시간여 동안 가평군 자전거길을 확인한 맹 장관은 이어 춘천시 관내 연결구간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맹 장관은 “공사추진과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기존도로를 활용해 자전거 길이 조성되는 만큼 갓길 정비와 안내표시 등 안전확보에 특별히 유의 써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북한강 자전거길 86㎞ 중 가평군 구간(대성리~가평) 27㎞는 친환경적인 트레킹 코스로 국비와 지방비 58억원이 투입돼 오는 10월말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양평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손작업을 최소화해 영농작업이 개선 될수 있도록 올해 조사료 수확기, 퇴비살포기, 원판쟁기, 파종기 등 7종 10대를 추가로 구입하고 총87종 137대를 임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구축된 농기계 임대 종합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인이 임대사업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손쉽게 인터넷으로 신청을하고 예약날짜를 문자메시지로 확인할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임대 농기계 활용 및 보존가치를 높이기 위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매월 농기계 운전조작 요령, 정비 및 점검요령,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해 초보 농업인도 농기계를 쉽고 안전하게 다룰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으로 농업인은 물론 신규 정착 귀농인의 영농작업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고가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들의 경제적 부담과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농기계를 확보하고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계 임대료는 기종에 따라 1일 5천원에서 최대 20만원 수준이며 임대일 3일전에 신청하면 된다.
가평군이 개별공장의 집단화를 통한 자립경제 기반 조성 일환으로 맞춤형 미니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공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에 나섰다. 군은 오는 9월말까지 상면 율길리 일원 3만㎡이하의 맞춤형 미니 산업단지를 조성, 5~6개의 도시형공장 및 첨단업종을 유치해 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기업인회 등을 방문하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세일즈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군이 지역경제의 활로를 찾기 위해 추진하는 ‘맞춤형 미니단지 조성사업’은 선 조성, 후 분양 방식과 달리 기업인들이 공단위치와 자금, 기반시설 지원 등을 살펴보고 참여를 결정해 기업여건과 운영에 효율성을 높이는 맞춤형 사업이다. 또한 공장설립과 관련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도로, 전력,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군에서 지원해 설립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군은 미니단지 조성의 성공 관건인 기업유치를 위해 한국디지털단지 기업인연합회, 차세대기업인 연합회, 중소기업CEO연합회 등을 방문해 유치활동을 벌여 올 9월 중에 미니공단 조성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은 저성장, 고물가, 가계부채라는 3중고와 내수부진 등으로 올해도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될
가평군농업기술센터가 허가절차를 무시하고 국유지를 무단점용, 15년째 사용료도 내지 않고 체육시설로 사용한 사실이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6일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주민들에 따르면 가평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97년 부지내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128-1번지 임야 1천801㎡와 126-2번지 임야 1천682㎡등 총 3천483㎡에 테니스장 2면을 무단 설치하고 사용료도 내지 않았다. 해당 부지는 기획재정부 소유로 토지를 이용할 경유 토지사용료를 납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공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이유로 사용료를 납부하지 않아 토지를 관리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로 부터 사용료 납부를 통보받은 상태이다. 주민 윤모(가평읍 읍내리)씨는 “농민이 농사를 지으면서 필요한 농기계 창고나 농막을 무허가로 사용하면 불법 건물로 고발조치하면서 농업기술센터가 공공목적이란 이유로 허가를 무시한채 국유지를 장기간 불법사용한 행태는 이해할 수 없다”며 “공공기관이라도 적법한 절차를 통해 허가를 받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힐난했다. 기획재정부소유 국유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국민에게 임대해 임대료를 받아 재정부에 납부하고 금액의 10%를 지방비로 환원받아 왔으나, 지난해말 한국자
푸르름과 싱싱함이 가득한 저탄소녹색지역 가평에서 전국도로사이클대회가 열린다. 가평군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동안 ‘2012 대통령기 가평군일주 전국도로사이클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2012년 첫번째로 개최되는 전국대회인 가평군일주 도로사이클대회는 40여개 팀 3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은륜의 제왕을 가리게 된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한국 사이클의 경기력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이클 본 고장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인도로, 도로독주, 크리테리움 경기 등 3개 종목을 놓고 펼쳐지는 이 대회는 남·여 고등부 및 남·여 일반부로 구분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향한 무한질주의 경쟁을 벌이게 된다. 도로사이클 경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춘 북한강변 도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2012 Tour de Korea’ 2차 선발전도 겸하고 있다. 특히 가평군은 올 들어 처음 맞는 전국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540여 공직자와 6만 군민이 하나가 돼 선수단지원, 경기구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에 들어간다. 군 관계자는 “전국최고의 수준과 권위
양평군의 향토자원인 친환경 오디가 농림수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5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농수산부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기농 오디산업이 2011년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2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번 평가는 10개 시·도 69개 시·군에서 2009-2011년에 착수해 현재 추진 중인 85개 사업을 대상으로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의 민간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 서면심사와 종합평가로 실시됐다. 양평 유기농오디산업 육성은 2011년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자해 생산가공시설 현대화 구축 및 통합브랜드 개발과 DB구축 시스템 개선, 활발한 홍보마케팅 통해 5억4천만원의 매출과 2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의 성과가 높은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연합과 미국의 국제 전환기 유기인증을 받으며 품질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증받기로 했으며 뽕잎차, 오디쨈, 오디발효액, 오디식초, 와인, 유기농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개발에 이어 지난해 친환경 오디제품 통합브랜드인 ‘양평n 오디家’를 개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엇보다 친환경농업특구 명성에 걸맞게 돈버는 친환경농
“쉽게 올 수 없는 미국대사관에 와서 유명 팝가수까지 만나게 되다니 꿈만 같아요.” 양평다문화가족 지원센터는 지난달 29일 다문화가족 자녀 10명과 함께 주한 미국대사관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센터가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미대사관에서 주관한 ‘유명 팝가수와의 만남’ 행사에 신청하면서 이뤄졌다. 서울 정동 주미대사관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미국의 유명그룹 ‘블랙아이드 피스’를 이끄는 리더이자 미국의 대형 반도체 회사 ‘인텔(intel)’의 혁신이사로 활동 중인 ‘윌 아이 엠(will.i.am)’이 참석했다. 윌 아이 엠은 이날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평창 동계스페셜 올림픽에 출전하는 지적발달 장애 청소년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와 현재 성공스토리를 들려줬다. 특히 “어린시절 어머니에게 혼나지 않고 칭찬듣는 것이 좋아 음악활동을 더욱 열심히 했다”는 윌 아이 엠은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한가지를 열심히 하다보면 꿈을 이룰수 있다”며 “만약 나와 같이 음악을 잘하고 싶으면 음악을 사랑하는 것을 넘어 과학과 기술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애정어린 충고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윤 철(용문중
가평군은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에 대한 지붕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노후된 슬레이트 지붕을 계속 방치할 경우 주민건강을 침해할 우려가 높다고 보고 주민건강 보호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이번 정비사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국비를 포함한 5천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슬레이트 지붕 주택 27동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는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지원 희망자는 이달말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접수해야 한다. 철거지원금은 가구당 200만원 이내며 추가비용은 자부담해야 한다. 대상자 신청은 사회취약계층, 주택 노후상태, 철거공사 완료시기, 노부모 동거여부, 가족원수, 신청자연령 등을 합산해 선정하고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평군이 다문화가정을 위한 체력교실과 건강밥상을 마련했다. 군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에게 우리생활에 맞는 건강요리법 등을 제공해 생활안정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다문화가정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교실은 다문화가정의 균형있는 영양으로 가족건강과 화목을 이루고 고부갈등을 해소함으로써 조기정착을 돕는 데 목표를 두고있다. 지난달 14일부터 다문화가정 주부 2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건강교실은 5월1일까지 12주 동안 매주 화요일 건강증진센터에서 열리며, 3기에 걸쳐 12월18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타국에서 시집 온 결혼이민자들은 건강교실을 통해 된장찌개, 버섯육계장, 닭 복음탕, 밑반찬 등 한국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요리 등을 배우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이주여성과 친밀감과 쌓으며 주부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강생 대부분이 우리말과 문화에 서툰점을 감안해 보건소 직원들이 수시로 참여, 요리방법과 경험 등을 설명해 줘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이게 된다. 군은 이외에도 결혼이주여성과 가족구성원의 체력증진을 위해 무료체력진단과 개인별 맞춤운동방법을 처방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문화가정의 자립과 생활안정을 위해
양평군립미술관은 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맛의 나라’를 전을 연다. ‘맛의 나라’에는 자연의 맛, 공간의 맛, 신선한 맛, 달콤한 맛, 고향의 맛, 신비의 맛, 싱싱한 맛 등 총 7개의 맛에 대한 이야기가 전시된다. 60여명의 국내외 대표적 현대미술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새대별 취향에 맞는 맛을 선보이며 회화뿐 아니라 입체감이 넘치는 설치작품이 다수 전시돼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사과상자에 소복하게 쌓여있는 청사과(윤병락), 그림이라고 인지할 시간도 없이 미감에 빨려들어 손가락으로 찔러보고 싶은 포도알(김대연) 등 싱싱하고 과일의 달콤새콤함의 전율이 느껴진다.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면 풀빛이 생생한 드레스가 있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색이 어떻게 나올까하고 자세히 보면 부추로 만든 드레스(성연주)가 고혹스런 자태를 뽐낸다. 곤하게 자고있는 사람이 덮고있는 달걀부침, 손으로 조금 떼어먹고 싶은 국수, 탐스럽게 쌓인 김장김치 등 진수성찬 미술관이다. 우리의 일상으로 맛있게 다가올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월요일은 휴관), 성인은 1천원, 청소년은 700원, 어린이는 500원, 양평군민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