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병아리 부화에 실패한 ‘부화중지란(卵)’ 등 식용이 금지된 저질 계란 유통 근절에 나선다. 도는 부화중지란을 비료화 또는 사료화하는 시설을 도내 32개 전체 부화장에 설치하고, 부화중지란의 폐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근본적인 차단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차단책은 최근 도내에서 병아리로 부화하지 못한 부화중지란을 버리지 않고 유통업자에게 헐값에 넘긴 부화업자가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된 데 따른 조치다. 도에 따르면 부화기에 있는 계란의 20%가 부화중지란이 되며, 도내에서는 연간 2억개의 부화중지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부화중지란의 폐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 배출에서 최종처리까지의 전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해 시중 유출을 철저하게 차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저질 계란 가공품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관련 가공업체에 대한 일제 정비를 추진, 위생과 시설기준에 미달하는 업체는 정비할 계획이다.
경기도내 52명의 국회의원 당선자 중 38명이 도가 ‘공약화 세일즈’에 나섰던 국가발전 전략과제를 공약으로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 4·11총선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 4개 당에 도 전략과제를 전달해 이 중 새누리당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조기 추진 등 9건, 민주통합당이 경기북부 반환공여지 국가계획 지원 등 5건을 중앙당 차원의 총선 공약으로 채택했다. 특히 도내 국회의원 당선자 52명이 도 현안 11건과 시·군 현안 69건 등 80건의 공약화를 추진했으며, 이 중 38명이 1건 이상을 공약에 반영해 78%의 반영률을 보였다. 공약별로는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자활기반 구축’을 5명의 당선자가 채택했으며, 광역교통망 확충과 수도권 규제완화 사업인 ‘GTX 조기추진’, ‘수도권 계획적 관리체제 전환’을 채택한 6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당선된 국회의원들의 공약사업 사후관리를 추진하고 다음달 21일 국가발전 전략과제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 오는 7월 중 대통령선거를 위한 국가발전 전략과제 수립에도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가 발표한 주요 정책과제를 도내 38명의 당선자가 공약에 반영해 결과
경기도가 최근 신청사 건립 보류와 도로공사 중지 등 심각해지고 있는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도 국비 확보 총력전에 나선다. 도는 총괄운영팀·국회상황팀·실무팀 등 11개 팀으로 구성된 국비예산 확보 TF팀을 구성, 내년도에 4조7천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확보한 4조2천856억원보다 7%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도는 올해 부동산 경기침체로 세수가 지난해에 비해 79%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투자재원 부족으로 0~2세 영유아 보육 874억원, 지역상생발전기금 194억원, 광역철도분담금 21억원 등 국비매칭사업비 등의 예산을 반영하지 못했다. 도는 올해 수준을 고려했을 때 내년도에도 세수가 늘어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투자예산은 5천억원으로 추계되나 복지예산이 3천억원 가량 늘어나는 등 국고 및 매칭사업비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건전한 재정운영 및 재정난 극복 위해 국비를 확보하는데 주력키로 하고, 다음달 31일 국고보조금 신청일 이내에 신규사업 및 현안·역점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공조 등을 통해 도로·철도·항만 등 국가 직접 시행사업에 도 역점사업 예산 반영
전국의 아토피 환자 4명 중 1명꼴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도내 아토피 환자 3명 중 1명은 9세 이하의 어린이로 나타나 어린이 중심의 아토피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 고재경 연구위원이 24일 발표한 ‘아토피없는 경기도 종합계획 추진방안’에 따르면 2010년 기준 도내 아토피성 질환 진료환자는 205만1천명으로, 전국의 25.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질병 유형별로 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14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천식(57만5천명), 아토피 피부염(26만명)이 뒤를 이었다. 시·군별로는 수원과 성남, 고양, 용인 등 인구밀집 지역에 많았다. 특히 도내 아토피성 질환 진료환자의 35%인 71만3천명이 9세 이하의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천식과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 9세 이하 어린이는 각각 40.9%, 50.1%에 달했다. 이에 따라 고 연구위원은 의사가 직접 아토피질환을 가진 아동을 진단·치료하는 경기도형 ‘아토피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 등 아토피 예방·관리 종합대책을 제안했다. 또 어린이집에서는 구연동화, 연극 등을 통한 교육을 실시하고, 시범사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은 ‘자녀양육 부담’ 때문에 자녀를 낳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가 발표한 ‘2011년 도민생활 및 의식조사’에 따르면 59%의 도민들이 자녀양육 부담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 사정(21%), 여성 경제활동(15%), 초혼연령 상승(3%), 직장 불안정 등(2%)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아파트 거주자나 20대 연령층, 대졸 이상 등에서 ‘자녀양육 부담’을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보육문제 중 시급히 해결할 과제로는 보육비 지원액 인상이 39%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육비 지원대상 확대(31%), 보육시설 확충 및 환경개선(17%), 맞춤형 보육서비스 확대(6%), 보육교사 전문성 향상(5%), 제도개선 등(2%)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출생통계 분석에 따르면 도 출산율은 1.31명으로 전국평균 1.24명에 비해 0.06명이 높지만, 인구 유지에 필요한 출산율인 2.1명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한편, 도는 현재 출산축하금 지급, 양육비 지원, 가정보육교사제도 운영, 공공형 어린이집 확충 등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가 불법사금융 척결을 위해 대부업체에 대한 합동점검과 불법 대부업 실태조사 및 모니터링 등에 나선다. 23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금융감독원, 경찰청,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과 불법사금융 척결 방안에 대한 협의회를 열고, 불법사금융 일제 신고접수 처리·대부업 전담 담당자 지정 및 전문교육 강화·관계기관 합동점검과 불법 대부업 실태조사 및 모니터링·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 설치 운영 등 서민금융지원 전반에 대한 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이에 따라 120콜센터를 통해 불법사금융 피해 일제신고 접수를 받아 해당 시·군 담당부서로 연결하고, 등록 대부업체는 해당 시·군에서 직접 처리할 방침이다. 또 불법사금융에 대한 피해신고는 금감원(1332번)에 연계해 상담토록 하며 수사의뢰가 필요한 사항은 해당 경찰서에 통보, 조치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 금감원이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0일간 대부업 등록업체가 100개 이상인 시·군을 집중점검 하고, 생활정보지·무가지·명함 등 광고물을 일제 수거할 방침이다. 이들 위법업체는 즉각 행정처분에 처해지며, 무등록업체는 경찰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
수원 광교신도시와 서울역·강남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가 이달 말부터 운행에 들어가 서울을 오가는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길에 다소 숨통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광역급행버스 노선 6개를 신규 운행다고 22일 밝혔다. 신규 노선 가운데 인천 청라와 서울역을 잇는 M6118 노선은 23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청라국제도시를 출발하는 M6118은 경인고속도로, 합정역, 홍대역, 이대역 등을 거쳐 서울역까지 운행하게 된다. 인천 청라와 서울역을 1시간-1시간15분에 주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 광교신도시~서울역 노선(M5115ㆍ1시간20분~1시간30분 소요)과 수원 광교신도시~강남역 노선(M5414·50~60분 소요)은 이달 30일 운행을 개시한다. 고양 식사-서울역(M7119), 김포 한강~서울역(M6117), 남양주 화도~잠실역(M2316) 노선 등 3개 노선은 내달 안에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노선 신설로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모두 18개가 됐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정류소를 최소화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해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다 입석운행을 금지하고 고급차량을 사용해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다”라며 “수요를
대권 잠룡으로 거론되면서도 낮은 지지율. 김문수 지사의 가장 큰 고민중 하나다. 그의 현재 지지율은 1.5% 안팎이다. 김 지사가 대권 도전을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낮은 지지율’이다. 김 지사 역시 그간 대권 도전을 망설여 온 이유로 ‘낮은 지지율’을 들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 부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 지사는 지난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하면서 지지율이 7%까지 급등했다. 3년치 성적 중 최고치다. 그해 초 1.0%에 머물렀던 김 지사의 지지율은 3월 4.4%, 4월 7.4%, 9월 7.0%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지지율은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4~5% 선을 유지했다. 그러나 김 지사는 지난해 몇 차례 말실수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 해 중순에는 ‘춘향전 비하발언’으로 여성계 등 시민단체로부터 한때 퇴진 요구를 받기도 했고, 연말에는 응급이송 체계를 묻겠다며 긴급번호인 119로 전화를 걸었다가 네티즌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특히 119 전화는 각종 패러디물까지 나오면서 곤욕을 치렀다. 그러면서 그의 지지율 역시 지난해 9월 2.1%, 올해 1월 2.9%로 하락했
개인 땅 4만3천㎡를 팔아 학교를 설립한 후 경기도에 기부한 고 박제환 선생(사진)과 30년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종원 옹이 첫 번째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런 도민’에 선정됐다. 도는 지난 21일 도청에서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런 도민’ 시상식을 열고, 고 박제환 선생 기념사업회와 박종원 옹에게 증서와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제2대·5대 국회의원과 제2공화국 장면 내각에서 농림부 장관을 지낸 고 박제환(1905년생) 선생은 해방 이전 3·1 독립만세운동에 가담했으며, 지난 1929년에는 경성경찰국 일본인 검사가 실시하는 반일자 색출의 자금책으로 검거돼 서대문형무소에서 1년 동안 옥고를 치렀다. 해방 이후에는 경기도청 식량과장 등을 지내다 부천 원종동·고강동 개인 소유땅 4만3천㎡를 매도해 부천중학원을 설립(1946년), 학교 일체를 도에 기부했으며 가톨릭대 부천 유치에도 기여하는 등 교육 발전을 위해 공헌한 바 있다. 부천의 박종원(1928년생) 옹은 1970년대부터 노인들의 봉사단체인 실버봉사대 회장을 비롯해 주민자치위원, 경로당회장, 모범운전자회 회장, 6.25 참전용사회 회원, 자연보호 감시관 등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30년째 ‘전
경기도와 경기영상위원회는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공동으로 21일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부천지역 군장병을 초청, ‘아르마딜로’ 시사회를 개최했다. 오는 2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아르마딜로’는 실감나는 전쟁의 현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작년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상영되면서 국내에 처음 소개된 작품으로 칸영화제에서 비평가 주간상을 탄 화제작이다. 이번 시사회는 이달 초 아르마딜로 도 특별시사회에 참석했던 도의회 김광회 위원장이 “아르마딜로를 통해 전쟁의 실상과 평화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면서 군장병 초청시사회를 제안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