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료 예정이었던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이 5년 더 연장돼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된다. 국비투자도 처음보다 958억 원이 확대됐다. 정부는 2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서해5도 지원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변경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 관련 기사 6면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은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계기로 정부가 ‘서해5도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세워졌다. 당초 2011년부터 2020년 올해까지로 기한이 정해져 있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서해5도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의 길이 열렸다. 이 같은 조치는 백령·대청·연평도 등 북한과 인접한 특수상황에 놓인 서해5도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지역 각계의 수요와 목소리를 정부가 적극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변경된 종합계획안의 총사업비는 7585억 원으로 이 중 국비투자 규모는 4599억 원에서 958억 원 늘어난 5557억 원이다. 정부는 민자사업으로 진행되는 컨벤션센터, 대형호텔, 골프장 건설 등의 경우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에 약속한 실제투자가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정종연 인천시 동구의회 의장은 최근 허종식 국회의원, 남궁형 시의원과 함께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송림초교 주변 공사현장을 시찰했다. 간담회에서 허 의원과 정 의장 등은 “공사 중지에 따른 손실로 인해 입주예정자에게 추가분담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내용의 안내 문자는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인천도시공사가 해당 입주민 및 조합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고 이승우 도시공사 사장은 “빠른 시일 내에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는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공사’의 연내 착공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을 결정(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기존 인천대교 및 영종대교의 경우 차량 이외 통행이 불가능해 영종도 진·출입시 다양한 교통수단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왔고 자전거이용 및 관광자원의 활성화를 위해 도로 사용형태 변경(자동차전용도로에서 일반도로)을 반영,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을 잇는 제3연륙교는 총길이 4.6km, 폭 30m의 왕복 6차로 규모로 남 측에 폭 3.0m의 보도와 자전거 겸용 도로가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6천800억 원이며 올해 착공,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제3연륙교 건설사업은 그간 영종·청라국제도시 조성원가에 건설비 반영(2006년), 도시관리계획 변경 입안 제안(2010년),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2012년), 도시관리계획 결정 신청(2020년), 시의회 의견 청취(2020년) 등의 절차를 거쳐왔다. 강영창 시 시설계획과장은 “이번 조치로 그동안 시의 오랜 숙원사업 해소와 함께 영종·청라국제도시의 투자유치 및 개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지역 어린이집 교사가 4살 여아의 팔을 입으로 깨무는 등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생후 33개월 된 A양의 어머니 B(32)씨는 지난 11일 계양구 한 어린이집에서 자신의 딸이 보육교사에게서 학대를 당했다고 신고해왔다는 것.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신고 전날인 10일 오후 딸의 팔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통해 어린이집 부담임 교사인 C(38)씨의 학대 정황을 확인했다. B씨는 경찰에서 "CCTV를 봤더니 C씨가 낮잠 시간에 아이를 세워 놓고 혼을 내면서 두 차례 팔을 입으로 물었다"며 "그러나 담임 교사는 눈길도 안 주고 컴퓨터만 하고 있었고 다른 아이들은 손으로 귀를 막고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어린이집은 "현재 A양 반 담임과 부담임 2명을 사직하도록 했다"며 "앞으로 경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양이 어린이집에 다닌 지난 5월9일부터 이달 10일 사이 실제 등원을 한 24일치 CCTV를 모두 제출받아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분석 작업을 마치는대로 C씨 등을 불러 학대 여부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
채용을 요구하며 건설현장 소장 등을 협박하고 집회까지 연 노조 간부 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공공형사부(부장검사 이희동)는 1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등 혐의로 모 노조 위원장 A(43)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같은 노조 수도권 지부장 B(65)씨 등 4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건설 현장 5곳에서 46차례에 걸쳐 건설사 관계자 14명을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자신들이 속한 노조 소속 조합원을 공사장 근로자로 채용하지 않으면 집회나 고발을 통해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실제 최대 350명의 노조원을 모아 구호를 외치며 42차례나 건설 현장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고, 신분증 검사를 한다며 현장 출입문을 막기도 했다. 또 건설사 현장 소장 등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등 압박해 단체협약비 명목으로 9천여만 원을 챙겼고, 이들의 압박에 못 이긴 건설사는 해당 노조원 66명을 공사장 근로자로 채용하기도 했다. 검찰은 A씨가 위원장인 이 노조가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