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치매 등 기억장애를 앓고 있는 취약계층의 어르신과 지적장애인을 위해 ‘기억장애 수호천사(행복 GPS)’ 사업을 본격 가동하고, 그 일환으로 지난 22일 경기지방경찰청, 충북지방경찰청 및 경기·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행복 GPS 전달식’을 가졌다. SK하이닉스는 선정된 1차 대상자 700명에게 GPS 기반의 최신 웨어러블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2년간 통신비를 지원한다. 대상자들에게 지급되는 기기는 보호자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돼 대상자가 일정 구역을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알림 메시지와 위치를 전송하며, 각 지방 경찰청은 이들의 실종사고 예방 등을 위해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SK하이닉스 구성원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통해 조성된 행복나눔기금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기금은 경기·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집행된다. SK하이닉스는 이와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억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실종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하고, 향후 수요를 파악해 대상자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개관한지 1년 된 이천의 한 영화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관람객 및 상가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천시 서희로(중리동)에 위치한 이천CGV에서 지난 22일 낮 12시 45분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 여 만인 오후 2시쯤 진화됐다. 불은 3층에 위치한 식당에서 발화돼 지상 7층 건물 중 4층 외벽부위와 물품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8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건물관계자 및 소방당국의 발 빠른 유도대피 조치로 건물 내부에 있던 상가 직원과 영화관 관람객 등 220여명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은 CGV이천점 건물 3층 A음식점의 베란다 쪽 온풍기 실외기 부근에서 연기 등이 발생해 건물관계자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초기진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 화재를 발견하여 신고한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빗자루 교사 폭행 사건’으로 구속된 가해 학생들이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됐다.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지난 11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A(17)군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사에서 A군의 석방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구속적부심사란 피의자 구속이 합당한지에 대해 법원이 다시 판단하는 절차로 구속적부심 결정에 대해서는 검사와 피의자 모두 항고할 수 없다. 법원 관계자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피해자 등에 해를 가할 우려가 없는 경우 보증금을 받고 석방할 수 있다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A군을 석방했다”고 석방이유를 설명했다. 법원은 전날 이뤄진 B(17)군에 대한 구속적부심사에서도 B군의 석방을 허가해 이 사건으로 구속된 가해 학생들은 모두 불구속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석방된 A군 등 2명을 포함한 이천의 모 고교 학생 5명은 지난달 23일 수업시간 중 기간제 교사를 수차례 빗자루로 때리고 손으로 교사의 머리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이천시 신둔면에 소재한 거궁 ‘Gallery-Do’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나자와시와 한국 공예작가가 함께 하는 한·일 공예교류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도예, 목공예, 유리공예, 현대아트로 구성돼 한국 작가 4명과 일본 작가 4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음달 15일까지 열린다. 전시에 앞서 지난해 12월1일부터 15일 동안에는 일본 가나자와에서 같은 작가들이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국 작가로는 김상기(도예), 이희순(도예), 이성호(도예), 김미선(유리공예) 그리고 일본에서는 요시오카 마사아키(도예), 다카모리 아야꼬(도예), 쇼지 후미꼬(목공예), 아라부나 케이(현대아트) 작가들이 참가하고 있다. 한편, 일본 가나자와시는 200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에 가입했으며, 현재 이천시와 민간분야 공예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가나자와의 요시오카 마사아키 도예가는 2012년과 2014년에 이천에서 열린 평생학습축제와 이천쌀문화축제, 이천도자기축제에서 작품 전시와 워크숍도 참여했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빗자루 교사 폭행사건’ 가해 학생의 명의를 도용해 트위터에 글을 올린 진범은 결국 밝혀내지 못하게 됐다. 이천경찰서는 20일 가해학생 A(17·구속)군이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 트위터에 글을 올린 범인에 대해 처벌불원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해당 사건을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근 경찰조사에서 A군은 “더이상 사건이 확대되는 것도 원치 않고, 내 이름으로 트위터에 글을 올린 사람에 대한 처벌도 원치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이 이천시 관내 중소업체를 상대로 ‘찾아가는 YES FTA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천시 부발읍 소재 SK하이닉스에서 지난 19일 관내 58개 지역중소업체를 대상으로 ‘반도체 산업과 FTA 활용 전략’이라는 주제의 한중 FTA 활용 방안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더불어 개별 기업을 상대로 1:1 관세행정 상담 활동도 이어졌다. 아울러 원산지 증빙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를 위한 ‘YES FTA 컨설팅사업’과 AEO 공인획득 지원사업 등 올해 관세청 중기지원사업이 소개됐다. 이날 서윤원 서울본부세관장은 이동상담버스에 직접 동승해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를 수출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중 FTA 특혜 관세를 활용한 수출확대 모델을 제안했다. 서 세관장은 기업 활동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관세 행정 지원을 약속한 데 이어 “중소 협력업체들이 FTA·AEO를 어렵고 복잡하게 인식하지 않도록 홍보하고 YES-FTA 이동센터 등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여주시의회가 임시회를 통해 시 예산으로 긴급편성한 누리과정 예산 24억3천900만원을 원안 가결시켰다. 20일 여주시의회와 시민들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8일 제17회 여주시의회 임시회를 열고 시가 긴급 편성한 여주 누리과정 예산을 원안 가결시켰다. 앞서 시는 정부가 올해 만 3~5세 무상교육인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보육대란이 우려되자 지난 11일 어린이집 누리과정 24억3천900만 원을 시 예산으로 긴급 편성했다. 이번 예산은 여주에서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38개소 아동 1천400여명의 6개월분 예산이다. 또한, 이날 임시회에는 여주소방서 대신119지역대 이전 예정인 시유지 율촌리 367-1번지에 대한 무상사용 제공 동의안도 원안 가결됐다. /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이천소방서가 화재발생이 빈번한 동절기를 맞아 안전불감증에 따른 대형 인명 및 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화재 위험도가 높고, 가연성 건축자재가 많아 화재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점 해결에 나선다. 이에 이천소방서는 공사장 22개소에 대한 공사장 임시소방시설 설치 확인, 대형공사장 등 현장지도방문, 대형 건축공사장 관계자 간담회, 화재예방 및 안전사고 대비 서한문 발송, 관계자 안전의식 제고를 통한 자율 안전관리 환경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한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수도권 자연보존권역 내 최초로 시행되는 이천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중리뉴타운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18일 이천시에 따르면 수도권정비실무위는 이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7월 공동 제출한 ‘이천중리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에 대해 심의한 결과 지난 15일 원안 가결했다. 국무총리 소속 수도권정비위원회 산하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는 수도권에 대규모 택지개발이나 공장 건립에 따른 인구 집중을 방지하기 위한 심의·조정 기구다. 이천시와 LH가 공동시행하는 중리택지개발사업은 중리동 및 증일동 일원 61만㎡ 부지에 단독 및 공동주택 4천564세대(인구 1만2천324명)의 뉴타운으로 조성된다. 사업비 4천100억원은 지난해 6월 양측이 공동사업 기본협약 체결을 통해 이천시 30%, LH가 70%를 투자하기로 했다. 중리택지지구는 지난 2009년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제안 및 주민공람·공고 후 행위제한으로 지주들의 재산권 피해 주장 등 논란을 빚어왔으나 이번 수도권실무위 통과로 개발에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지주들의 반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주들은 “10년 가까이 개발제한으로 재산권을 침해받은
<속보>이천시가 오피스텔·원룸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을 강화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해 사유 재산권 침해와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지적(본보 15일자 6면 보도) 속에 신규 설립 공장에 대해서도 주차장 설치 기준을 강화하는 것으로 전해져 기업들의 우려와 반발이 일고 있다. 특히 조병돈 시장의 ‘임기 내 300개 기업 유치’ 공약에 역행하는 것은 물론 투자 위축을 불러와 어렵게 쌓아온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명성을 실추시킬 것이라며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8일 이천시와 기업, 시민들에 따르면 시는 아파트형 공장을 제외한 공장의 주차장 시설면적을 350㎡ 당 1대에서 234㎡ 당 1대로 대폭 강화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 산업단지’ 등 이천에 둥지를 틀려고 하는 업체들의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시민 A씨에 따르면 “공장 이전이나 신규공장을 건립하려는 사업주들이 부지매입도 하나의 투자인데 과도한 주차시설 규제로 인해 투자지역에서 이천시가 외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내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소규모 산업단지의 경우 강화된 주차시설 규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