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기획] 인천·부천 시민들의 등산 명소 ‘소래산’
가까이 있어 몰랐다 선조 숨결 깃든 시흥의 숨은 명산 바쁜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빽빽한 도시 경관에서 벗어나 자연이 그리울 때가 있다. 그렇다면 산으로 떠나보자. 시흥시에 있는 ‘소래산’은 주말마다 인근 인천, 부천 시민들이 찾아와 빼어난 자연경관을 즐기며 산행을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소래’란 지명은 지형이 소라처럼 생겼다는 설과 냇가에 숲이 많아 솔내(松川)에서 유래됐다는 설, 그리고 지형이 좁다라는 의미 등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이밖에도 신라 시대에 당나라 소정방이 백제에 처들어가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중국 산동성 래주(萊州)와 덕적도를 거쳐 이 산에 머물렀고 그 뒤부터 소정방의 ‘소(蘇)’와 래주의 ‘래(萊)’ 자를 합쳐 ‘소래산’으로 불리우기 시작했다고도 한다. 소래산의 산행은 두군데의 산림욕장입구(내원사입구와 한국가스안전공사위)와 효일사입구, 만의골 등이 기점이 되며, 가장 일반적인 코스는 내원사를 기점으로 내원사-쉬어가는숲-소래산-마애상-한국가스안전공사 코스로 1시간30분 이면 충분하다. 이 코스가 너무 짧아 아쉬움이 남는 경우는 북쪽의
- 김원규·민경태 기자
- 2009-03-12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