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임동본 의원(자유한국당·성남4)이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자신을 고발한 이재명 성남시장을 고소했다. 임동본 도의원은 이날 “성남 시흥동 승마장 허가 특혜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본 의원의 정당한 요구를 고발 조치한 이재명 시장을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후보비방 등의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지난 8월 31일 도의회 제322회 임시회 도정질의를 통해 이 시장의 재량권 남용과 야외승마장을 실내승마장으로 위장시킨 건축행정,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 의무부과 미흡, 수정구청장의 전결권 남용, 허가조건으로 제시한 입지기준안 위반 등 5가지 의혹을 제기하며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도의 감사를 촉구했다. 이에 이 시장은 자신의 SNS에 ‘임 의원을 고발 조치하겠다’고 올렸으며, 9월 19일 성남시가 임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성남 중원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당시 시는 “성남시 승마장은 4년간 검찰의 수사와 압수수색, 감사원 감사, 도 감사, 시의회 특별조사 등 수차례의 수사·감사·조사에도 특혜와 직권남용과 같은 위법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는 악의적으로 특혜
경기도는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촉진 사업을 통해 2년간 210명이 50개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6월부터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장애인고용공단 등과 전국 최초로 장애인 체육선수 일자리 마련을 위한 고용촉진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와 도장애인체육회가 도내 기업에 장애인 체육선수를 추천하면 기업이 채용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근로감독을 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 사업으로 도내 장애인 체육선수가 지난해 60명에 이어 올해 141명이 추가로 취업에 성공했다. 선수는 기업에 직장운동부 형태로 취업해 훈련시간이 근로로 인정돼 지속적인 훈련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안정적 재활과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 기업도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으로 장애인 고용부담금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고, 추가 고용할 경우 장애인 고용 장려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도는 앞으로 이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내년부터 선수출신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8명을 선발, 단독 훈련에 따른 경기력 부족으로 고민하는 장애인 체육선수 훈련도 지원할 방침이다. 최창호 도 체육과장은 “통계청의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률은 36.1%로 비장애인 고용률 61.3%에 비
각종 자연·사회재난과 위험지역 안내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경기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안전대동여지도’에 ‘건축물 내진설계 조회’와 ‘유형별 응급의료기관 안내’ 기능이 추가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용 가능한 경기도 건축물 내진설계 조회는 내가 사는 집과 주변 건물의 내진설계 여부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조회 서비스로, 연도별 법적 기준에 따라 내진설계 여부를 색상으로 표시해 이용자가 찾는 건물은 물론 주변 건물의 상황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내진설계 적용이 되지 않은 곳은 흰색으로 표시되며 파란색에 가까울수록 신축건물임을 나타낸다. 또 건물 주소를 검색하면 내진설계 적용여부와 건물의 허가일자, 사용승인일자, 층수, 연면적 확인도 가능하다. 유형별 전문응급의료기관 안내는 도내 64개 응급의료기관 및 사고 유형별로 전문병원을 알려주는 서비스로 화상, 골절, 뇌혈관 질환 등 18개 사고에 대한 65개 전문병원 정보를 사용자 위치기반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내년 1월 초부터 이용 가능하다. 지난달 14일 서비스를 시작한 안전대동여지도는 ▲내주변 실시간 재난·사고 알림 ▲미아, 치매노인 찾기 도움서비스 제공 ▲출동소방차, 구급차
내년 경기도지사 출마 예상자로 손꼽히는 남경필 현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또 다시 격돌했다. 남 지사가 최근 호남 KTX 무안국제공항 경유 사업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것에 대해 현 정부와 여당 등을 강도높게 비판한 것을 이 시장이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을 들며 반박하자, 남 지사가 재반박하는 등 8~9일 이들의 설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남 지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 KTX 무안공항 경유 사업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데 대해 “세계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강대도시를 만들어 경제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사업은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시장은 다음날인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안공항 KTX 경유 반대에 앞서 졸속 엉터리 버스 준공영제 강행 시도부터 철회하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문재인 정부가 거꾸로 간다? 버스업체 퍼주기로 ‘영생흑자기업’ 만드는 남 지사가 할 말은 아닌 것 같다”며 “지역 간 불평등 해소와 균형발전은 우리 시대 주요과제다. 지역거점 공항 활성화를 위해 고속철도를 무안공항으로 연장하는 것은 필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이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근로환경 개선, 보육·농가 지원, 재난안전 등 10개 연정사업에 대한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도의회 한국당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도 한국당 연정예산 사업 10개 총 407억원의 예산 증액안을 경기도 집행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안한 10개 사업은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지원 ▲5060세대 아이돌보미 활동수당 지원 ▲법인택시기사 처우개선 ▲시내·마을버스기사 처우개선 ▲특수보육 활성화 지원 ▲어린이집 교직원 처우개선 지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지원 ▲의용소방대 활성화 지원 ▲소방공무원 출산휴가·육아휴직 대체인력 운영지원 ▲소방안전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이다. 앞서 도는 내년도 본예산안에 이들 사업에 대한 예산 468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청년몰과 청년상인 창업지원을 돕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지원 사업은 기존 예산 7억5천만원에 13억7천500만원 증액을, 48~67세를 대상으로 연 20만원의 아이돌보미 활동수당을 지급하는 5060세대 아이돌보미 활동수당 지원 사업은 7천200만원에 8억3천600만원의 증액을 각각 제안했다. 또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등을 지원하는 특수보육 활성
“내년 제10대 경기도의회에서 자유한국당이 다수당이 될 수 있도록 당 대표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9대 도의회 후반기 자유한국당 대표의원인 최호(평택1) 의원은 “7개월 남짓 남은 임기동안 당 대표로서 소속 의원들을 정책적·예산적으로 뒷바라지하는 것이 본인의 책무”라며 내년 지방선거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제8대와 9대 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호 의원은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과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을 거쳐 후반기 당 대표의원이라는 중대한 직책을 맡고 있다. 그가 정치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다른 사람보다 일찍 초·중·고교 총동문회장과 배드민턴연합회 자문위원, 한국스카우트 평택지역협의회장,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고문,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협의회 대의원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다. 그는 “대부분 사람들이 30대 이후 활동을 시작하는 학교 동문회도 20대 초반부터 들어가 많은 선배들과 소통하며 사회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고 설명했
경기도내 1인당 공공체육시설 면적이 시·군별 최대 58배 차이가 나는 등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가 발표한 ‘공공체육시설 균형배치 및 이용활성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공원, 약수터 등의 간이체육시설을 포함한 도내 공공체육시설은 건립 중인 80곳을 더해 모두 4천34곳으로 집계됐다. 수원시가 329곳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 316곳, 부천 307곳, 용인시 295곳, 성남시 269곳, 의정부 249곳, 화성시 214곳 등의 순이었다. 간이체육시설을 제외한 도내 1인당 평균 공공체육시설 면적은 2.06㎡로 여주시가 9.99㎡로 가장 넓었고, 하남시 9.11㎡, 가평군 8.88㎡ 등이었다. 반면 군포시의 경우 0.17㎡로 여주시의 58분의 1에 불과했으며, 광명시(0.26㎡), 안양시(0.56㎡) 등도 열악한 수준이었다.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체육관과 수영장 시설도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경 2㎞ 내에 생활체육관이 없는 곳에 사는 인구가 508만명에 달했으며, 양평군의 경우 이 같은 사각지대가 830㎢나 됐다. 또 주거지에서 반경 5㎞ 내에 수영장이 없는 인구도 186만명이었고, 양평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7일 내년도 예산에 호남 KTX 무안공항 경유 사업이 포함된 것에 대해 “이 사업은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8년도 국가 예산이 국회를 통과했는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3천억원짜리 무안국제공항에 KTX 경유를 위해 1조3천억원을 투입한다고 한다”며 “세계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강대도시를 만들어 경제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타당성 조사도 하지 않은 이 사업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나”고 반문했다. 남 지사는 “신냉전 시대를 맞은 세계는 국가 생존을 위해 힘의 분산이 아닌 집중에 매진하고 있다”며 “뉴욕·런던·도쿄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도시를 만들어 국가경쟁력을 견인해야 하는데, 지금 문재인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안국제공항은 국내선 하루 2~3편, 국제선 하루 4편 정도 운행 중”이라며 “이용객은 당초 1년에 500만명, 하루에 1만4천200명 넘게 올 것이라 했지만 현재 이용객은 하루 평균 1천명이 안 된다”며 “문제는 1조3천억원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활주로 추가 개설, 비행기 정비, 제조 공장 설립 등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한약도매상, 한약국, 원외탕전실 등 도내 한약재 취급소 441곳을 대상으로 제조·유통·관리 실태 점검을 벌여 법규를 위반한 78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015년부터 전면 시행 중인 한약재 GMP(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를 준수해 제조한 규격품 한약재 사용의 정착과 안전한 한약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사용기한 경과 한약재 사용 42곳, 비규격 한약재 사용 19곳, 한약도매상 업무관리자 미배치 7곳, 한의사 미처방 임의조제 2곳, 무면허자 한약조제 2곳 등이다. A원외탕전실의 경우 비규격 한약재인 산조인 등 8종 1.7t을 한약조제에 사용하기 위해 보관해오다, B한약도매상은 비규격 한약재와 사용기한이 지난 팔각향 등 28종을 판매하다 각각 적발됐다. C한약방은 사용기한이 경과한 당귀 등 27종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했고, D원외탕전실에서는 한의사나 한약사가 아닌 무자격자가 한약을 조제하다 단속에 걸렸다. 특히 도내 원외탕전실 26곳 가운데 16개소에서 비규격 한약재나 사용기한이 경과한 한약재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
‘2017 경기환경산업전(Eco Fair Korea)’이 오는 8~9일 ‘동북아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호흡공동체’를 주제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환경부, 환경보전협회, 한국대기환경학회, 인터넷카페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합니다’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세먼지 만민공동회 ▲동북아 청정대기 토크콘서트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 ▲환경 산업 전시회 ▲수도권·충남 청정대기 상생협력 포럼 ▲경기도 기업체 환경관리 워크숍 ▲경기도 대기질 측정 워크숍 ▲경기도 시·군 환경 공무원 워크숍이 진행된다. 8일에는 환경부 주최로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와‘도내 기업체 환경관리 워크숍’, ‘수도권·충남 청정대기 상생협력 포럼’,’미세먼지 저감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등이 열린다. 9일에는 ‘미세먼지 만민공동회’와 ‘동북아 청청대기 콘서트’ 등이 열린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