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이 발생하면서 경기도주식회사가 자체 개발해 판매 중인 재난안전키트 ‘라이프클락<사진>’의 구매 문의 전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부터 이 회사에 라이프클락을 구매하겠다는 전화가 쇄도했다. 이 제품을 위탁 판매할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도 적지 않았다. 라이프클락을 판매 중인 다른 온라인 마켓에서도 구매 문의는 물론 판매량도 평소보다 많이 늘어났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이후 많은 구매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 다만, 판매량이 얼마나 늘었는지는 시간이 좀 지난 뒤 정확히 집계해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주식회사가 도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시계 모양으로 제작, 지난 8월부터 시판 중인 라이프클락은 조난자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조명봉·호루라기·구호요청깃발, 체온 저하를 방지하는 보온포, 응급치료 기초구호용품, 긴급상황 연락 카드(인적사항, 혈액형, 연락처 등 기재) 등으로 구성됐다. /김장선기자 kjs76@
정부가 포항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연기하면서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일정도 일부 조정됐다. 1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23일 예정된 도교육청 교육 1국에 대한 행감을 하루 뒤인 24일로 연기해 도교육청 총괄 감사에 함께 진행한다. 교육 1국은 수능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로, 수능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행감 일정을 변경했다는 게 도의회 교육위의 설명이다. 수능 당일인 23일에는 22일로 예정돼 있던 도교육청 행정국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그 외 부서의 행감 일정은 변함이 없다. 민경선(더불어민주당·고양3)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만큼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교육위 소속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행감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하자, 16일로 예정됐던 수능을 일주일 뒤인 23일로 연기했다. 지난 2010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태풍 곤파스로 2시간 연기된 적은 있으나 수능시험이 자연재해로 갑작스럽게 연기된 건 1993년(1994학년도) 수능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내년 경기도 주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회를 방문, 협조를 요청하는 등 국비 확보에 발벗고 나섰다. 남 지사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백재현(광명갑)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윤후덕(파주갑)·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 등 예산조정소위원회 위원을 만나 2018년도 도 주요사업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복지·일자리, 4차 산업혁명 등 새 정부 국정과제에 집중하는 반면, SOC사업은 전년대비 20% 줄이고 2021년까지 국비투자를 줄이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들은 국토균형발전과 광역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대규모 재원이 소요되는 SOC 예산 확보가 필요한 입장이다. 이에 도는 KTX,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서해선 등 광역권 교통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철도망 확충과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국가지원 지방도와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중점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SOC사업 외에 교통문제 심화와 입석문제 해결, 승객 안전성확보를 위해 도가 시행하고 있는 2층 광역버스와 동물복지 및 체험·인성교육공간 확대를 위한 반려동물테마파크에 대한 정책적인 예산지원 필요성도 요청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경기지역 광역교통망 구축과 학교 환경개선, 사회적 약자를 위한 프로그램 도입 실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4·12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후 7개월간 의정활동에 매진한 김종철(자유한국당·용인3) 경기도의회 의원은 “1년2개월의 짧은 임기지만 최선을 다해 살기 좋고 발전하는 용인을 건설할 수 있도록 도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종철 도의원은 순경부터 시작해 경감으로 명예퇴직할 때까지 28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세밀하게 조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맡기 때문에 그가 의정활동을 함에 있어 공직생활의 연장선상에 있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문제점을 발굴하고 찾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김 의원은 29세부터 경찰생활을 하면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쌓고 보람을 느껴 왔다. ‘언젠가 정치를 하면 이런 이들을 위해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러던 중 지난 해 4월 13일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새로 생긴 지역구인 용인정에 출마한 당시 새누
현재 위치와 정류소 도착 시간 등 경기지역 모든 마을버스의 실시간 운행정보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마을버스 실시간 운행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마을버스 정보 통합 제공 서비스’를 17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고양, 과천, 의정부 등 현재 마을버스를 운행 중인 21개 시·군 751개 노선이다. 그동안 경기지역 마을버스는 시내·시외버스와 달리 운행정보를 전광판을 통해서만 제공해 이용하는 데 불편했다. 이에 도는 2015년 성남과 광명 등 10개 시에, 지난해 고양과 부천 등 8개 시에 이어 올해 의정부를 마지막으로 마을버스 운행정보 통합 제공 서비스를 구축했다. 시·군 경계를 넘는 노선의 경우 지자체 간 시스템이 호환되지 않는 단점도 개선했다. 21개 시·군은 물론 서울시, 인천시 등 인접 광역자치단체와도 ‘상호 정보 연계·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마을버스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공원과 도로 등 도시·군 계획시설 용지로 지정된 이후 장기간 사업이 진행되지 않은 경기도 내 ‘장기 미집행 시설용지’의 절반 가량이 오는 2020년까지 해제된다. 이에 따라 해당 토지 소유주들은 자유롭게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정된 지 10년 이상 된 도내 장기 미집행 시설용지는 1만3천901곳(105.5㎢)에 이른다. 이 가운데 44.6%인 6천200여곳(66.1㎢)이 집행계획 수립 여부와 상관없이 2020년 7월 1일 자동으로 지정 해제된다. 2020년 7월이면 지정된 지 20년이 지나기 때문이다.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은 2020년 7월 1일 현재 지정된 지 20년이 지난 장기 미집행 시설용지를 자동으로 지정 해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도는 이들 용지가 2020년 7월 1일 이전에 지정 해제되거나 지자체 계획에 따라 당초 목적대로 집행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 도는 올해 말까지 10년 이상 된 장기 미집행 시설용지 2천590곳(33.5㎢)을 해제할 예정인데, 여기에 2020년 7월 1일 해제 대상 시설용지가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도내 지자체들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장
道 축산산림국 행정감사 경기도의 15㎏ 이상 반려견 외출 시 입마개 착용 의무화 등을 담은 ‘반려견 안전관리대책’ 조례 개정 추진에 대해 ‘보여주기식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16일 진행된 경기도 축산산림국에 대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종석(더불어민주당·부천6) 의원은 “면밀한 검토 없이 숫자로만 기준을 정한 황당한 정책”이라며 도의 반려견 대책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남 지사가 15㎏ 이상 반려견 무게와 2m 목줄 길이 제한 등의 대책을 마련해 관련조례 개정을 추진하려고 하는데, 얼마나 허황된 정책인가”라며 “남경필 지사는 늘 보여주기식 정책을 펼친다”고 꼬집었다. 도는 최근 반려견 물림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번지자 남 지사의 지시로 지난 5일 몸무게 15㎏ 이상의 반려견과 외출할 때 입마개 착용 의무화, 목줄 길이 2m 이내로 제한 등을 담은 대책을 마련, ‘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반영해 개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는 도민 1천명의 여론 조사 결과(92% 입마개 착용 의무화 찬성)와 동물보호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 반영 등을 대책 마련 근거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례 개정 추진에 반려견 목줄과 입마개 필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15일 경기도가 운영하는 부동산포털의 내진설계 조회 건수가 평소보다 20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경기도 부동산포털(http://gris.gg.go.kr) ‘건축물 내진설계 정보’ 조회 건수가 1만6천94건을 기록했다. 이는 평소 하루 조회 건수 800건의 20배를 넘는 수치다. 16일 오전 11시 기준 조회 건수는 4천665건이다. 이날 경기도 부동산포털 운영센터에는 내진설계 정보조회 방법을 묻는 도민들의 전화도 평소보다 많았다. 도는 지난해 11월 경주 지진 발생 이후 전국 최초로 거주 주택과 주변 건물의 내진 설계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건축물 내진설계 정보조회’ 서비스를 도 부동산포털에 제공하고 있다. 도로명 주소나 지번을 입력하면 내진설계 적용 여부, 건축물 허가 일자, 사용승인 일자, 층수, 연면적도 함께 확인 가능하다. 한편, 도 부동산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는 경기도 부동산포털은 ▲내집마련 주변정보 ▲부동산실거래가 ▲부동산종합정보 ▲지역개발정보 ▲학교/역세권 생활정보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하루 평균 6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김장선기자 kjs76@
도의회 기획재정위 행정감사 경기도 산하 경기도시공사 출신 고위간부들이 퇴직 후 관련 민간업체에 재취업해 공사에서 추진한 일부 용역사업을 수주, 공사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진행된 경기도시공사에 대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양근서(더불어민주당·안산6) 의원은 “최근 5년간 도시공사의 용역발주 내역을 살펴본 결과, 충격적인 사실관계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양 의원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 9월까지 10년간 공사 본부장급 퇴직자 26명 중 12명이 관련업체에 재취업했고, 이 가운데 10명은 도청에서 주택 관련부서 책임자를 맡다가 퇴직 후 공사로 자리를 옮긴 소위 ‘관피아’ 출신이다. 또 최근 5년간 공사에서 발주한 각종 용역사업 1천507개(1조7천600억 원 정도) 중 관피아 출신 10명이 속해 있는 업체에서 전체의 5% 수준인 80개 사업을 수주했다. 공사의 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도내 엔지니어링업체 등 자격을 갖춘 업체 수가 40~50곳 정도임을 감안할 때 10개 업체가 80개 사업을 따낸 것은 상당한 비중이라는 게 양 의원의 분석이다. 실제 경기도 신도시정책관과 광명 부시장 등을 지냈던 A씨가 공사 퇴직 후 재취업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경기 안전대동여지도’가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기도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화재, 지진 등 각종 자연·사회재난과 위험지역 안내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경기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안전대동여지도’ 서비스를 14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안전대동여지도는 사용자 주변에 발생한 ▲실시간 재난·사고 알림 ▲미아, 치매노인 찾기 도움서비스 제공 ▲출동 소방차나 구급차 도착 예정시간 및 이동경로 알림 ▲위험지역·안전시설 알림 ▲위치기반 생활정보 등 5가지 주요기능을 갖고 있다. 사용자의 주변 반경은 500m, 1㎞, 2㎞, 3㎞로 구분해 설정할 수 있다.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사고나 알림지역 인근을 지나가면 지도에 화재, 사고, 알림 정보가 관련 아이콘과 함께 표시된다. 실시간 재난·사고 알림은 사용자 주변에서 발생한 태풍, 지진 등의 자연재난과 대형화재 등 사회재난, 교통사고 소식을 지도를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도는 전국 최초로 안전대동여지도를 정부 지진 조기경보시스템과 연동시켜 신속한 지진발생 정보를 얻을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