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설계 기준 마련과 방수 전문감리 제도 도입 등을 위한 토론회가 2일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종군(안성)·이연희·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잠재적 건설재난·중대재해·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방수설계 및 감리기술 고도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오상근 한국건설방수학회 회장은 “시설물 안전 확보와 누수예방을 위한 방수기술 고도화 방안’ 발제를 통해 “방수기술 분야에서 누수에 대한 낮은 인식과 미흡한 법제도, 만연한 저가 경쟁 시장으로 누수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회장은 이어 “우리나라 건축방수에서는 설계기준과 감리기준이 없는 실정이고, 시공기준(건축공사 표준시방서, KCS 19종)과 방수재 한국산업표준(KS 53종)만 존재하고 있다”며 “토목방수는 공동구, 교량, 터널 등 일부 시설에서 설계기준과 시공기준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공동주택 등에서의 누수 문제는 사회 문제로 이슈화 되고 있어 이제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주택·건축·토목·플랜트 등 다양한 건설구조물에 있어서의 누수문제를 체계적으로 예방·관리하는 법제도 개선, 주무 관리기관 지정, 기술 기준 정비 등
국회 교육위원회 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포천교육지원청에서 지역 교육 현안 해결과 학생·교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당 비상대책위원인 김 의원은 이날 업무협의회에서 소성숙 교육장과 교육발전특구 활성화를 비롯, 독서·인문 공유학교와 같은 지역교육협력, 예술·체육 분야 1인1특기 교육과 연계한 미래교육협력지구 운영 등 포천 전반의 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그동안 지역에서 학생, 학부모, 교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교육 현안을 해결해왔다”며 “교육발전특구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뿐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입법과 정책으로 지역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과 가평에서 정기적으로 ‘소통의 날’을 운영하며 민원을 해결하고 있는 김 의원은 학부모 및 교육단체와 크고 작은 간담회를 통해 교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중이다. 학교복합시설 공모와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 및 EBS 공공학습센터 조성, 자율형 공립고 지정과 같은 교육부 사업부터 포천일고 농악전수관 증축, 일동초 수영장 건립, 영북초 시설 개선, 포천초 통학버스 운영 등 교육환경 사업에 이르기까지 정책적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국회 본회의가 2일과 3일 이틀 간 열린다. 국회의장실은 1일 공지를 통해 “3월 임시국회가 마무리되는 2일과 3일 본회의를 연다”면서 “4일부터 시작되는 4월 임시국회 일정은 여야가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일 본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달 21일 발의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될 예정이다. 국무위원 탄핵안은 발의 이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한다. 하지만 최 부총리 탄핵안이 표결에 부쳐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민주당이 추진하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재탄핵도 유동적인 상황이 됐다. 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선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야당이 한 권한대행과 최 부총리에 대해 탄핵을 추진하는 것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압박하기 위함이었는데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을 잡으면서 이같은 ‘쌍탄핵’ 추진 동력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가 열리게 되면 최 부총리 탄핵안은 당연히 보고될 것”이라면 “4일로 (윤 대통령에 대한 헌
헌법재판소가 1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오는 4월 4일 오전 11시에 하겠다고 발표하자 한자·숫자 풀이를 통한 인용(파면)과 기각·각하(복직)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인용을 기대하는 측에는 이날은 왕(王) 즉 윤 대통령이 죽는 날이라는 것이다. 한자로 4월 4일(四月四日)은 ‘死月死日’과 음이 같고, 오전 11시의 11은 한자로 ‘一十一’인데 결합하면 ‘王’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왕이 죽는 날을 의미한다’는 주장이다. 반대로 기각을 기대하는 측에서는 4월 4일은 8명 재판관 중 4명 기각 혹은 각하, 4명은 인용을 의미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결국 인용을 위한 6명을 채우지 못해 기각되면서 윤 대통령은 바로 직무에 복귀할 것이란 기대다. 한편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헌재가 선고를 결정한 것은 인용 의견이 6명을 넘었거나 반대로 기각·각하 의견이 4명을 넘어 이른바 5(인용) 대 3(기각·각하) 상황을 벗어났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대통령실은 1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오는 4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기존 입장과 마찬가지로 차분하게 헌재의 결정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은 또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회의를 열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증가한 ‘3월 수출입동향 결과’ 보고와 함께 미국 무역대표부의 ‘무역장벽 보고서’ 관련한 주요 내용 및 이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관계 부처와 함께 보고서에서 제기된 사항과 업계 영향을 살피고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헌법재판소가 불완전하고 비정상적인 정족수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끝내 파면하지 못하거나 기각하는 결론을 내린다면 이를 수용할 수 없는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헌재가 오는 4일 오전 11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한다고 밝히자 SNS에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는 헌재의 결정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 재판관을 지금도 임명하지 않는 것은 누가 봐도 ‘확실한 헌법위반’이자 ‘고의적 헌정파괴’인 동시에 ‘악질적 국정농단’”이라며 “헌재의 정상적 탄핵 결정을 방해함으로써 ‘내란 종식과 국정 안정에 역행하는 반국가 중대범죄자’가 됐다”고 비난했다. 이어 “주권자인 국민으로서는 헌재의 불의한 선고에 불복할 수밖에 없다”며 “헌법 수호의 의무를 지닌 국회의원인 저는 더더욱 승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때야말로 헌법의 전문에 나오는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해 국민들과 함께 대대적이고 필사적인 저항에 나서야 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금부터 ‘헌법재판관 구성의 위헌 상황을 해소하지 않아서 윤석열 탄핵이 기각된다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회사 이사가 충실해야 하는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에 재표결을 요구했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한 대행은 “일반 주주 보호를 위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 환원 제고에 노력해 왔고 법률안의 기본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면서도 “이 법안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을 포함한 대다수 기업의 경영 환경 및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법률안의 취지는 이사가 지배 주주 등 일부 집단의 이익만이 아니라 모든 주주의 이익을 공정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되나 현실에서 어떤 의사 결정이 총주주 또는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대우하는 것인지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불명확성으로 인해 본연의 목적을 넘어 기업의 경영 의사 결정 전반에서 이사가 민·형사상 책임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돼 적극적 경영 활동을 저해할 소지가 높다”며 “
송석준(국힘·이천) 의원은 31일 지역사무실에서 지역 간 보육격차 해소와 국공립·민간 보육시설 간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천시 보육 간담회를 이천시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500세대 이상 신축 아파트에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운영이 의무화되면서 기존 보육시설들이 위기를 맞고 지역 간 보육환경 격차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정원 미달 등으로 인한 경영난, 교직원 업무 부담 증가 및 고용 불안정 문제, 지역 간 보육격차 발생 등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기존 보육시설들이 지속 가능한 환경 속에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관심과 지원을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간 보육격차 해소를 위한 지자체 지원과 정책·제도적 차원의 보완 방향 등이 폭넓게 논의됐으며, 간담회를 정례화해 아동친화도시 이천시의 보육환경을 더욱 내실 있게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송 의원은 “아동친화도시 이천시가 더욱 탄탄한 보육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보육 및 교육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 보육시설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사회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할 경우 4월 18일 임기가 만료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자 지명 문제를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한 대행에 대해서 정치적인 이유로 또다시 탄핵에 돌입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당이 협의해서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으로서는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단언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며 “이미 변론 종결을 마치고 한 달 가까이 지난 지금의 헌재 재판관 8명으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헌법재판관, 대법관, 중앙선관위원은 임기가 헌법에 정해져 있다”면서 “통상 임기 만료 두 달 전에 정부에서 임명과 관련된 청문회 개최 요구서를 제출하는 것이 지금까지 관행”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 대행은 지금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이고 8명의 재판관으로 탄핵 심판이 조만간에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하에서 4월 18일 임기 만료되는 2명의 헌법재판관 후임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임기 만료된 헌법재판관의 후임이 임명되지 않은 경우 임기를 연장하는 내용과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재판관 임명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상정해 법안심사소위에 회부했다. 야당은 전체회의 후 제1법안소위를 바로 열어 단독으로 통과시켰으며, 1일 전체회의를 열어 처리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총 두 건으로, 지난 1월 2일 이성윤 의원이 제출한 개정안과 이날 김용민(남양주병) 의원이 제출한 개정안이다. 이 의원 개정안은 국회와 대법원이 선출하거나 지명한 재판관에 대해 대통령은 7일 이내에 임명하도록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임명한 것으로 간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재판관 임기가 만료되거나 정년이 된 뒤에도 후임자가 임명되기 전까지는 직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상황을 해소하고, 4월 18일 임기를 마치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임기 만료에 대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진보성향의 마 후보자가 자동으로 임명돼 헌재가 재판관 9명의 완전체를 갖추면서 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