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7일 혁신안에 대한 당 지도부의 반응에 대해 “다구리(몰매를 뜻하는 은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한 뒤 ‘혁신안에 대한 얘기가 없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비공개 때 얘기인 만큼 다구리라는 말로 요약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는 전날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나경원·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장동혁 의원에 대한 거취 표명 요구를 비롯, 당헌·당규에 계엄·탄핵 사죄 명시, 최고위 폐지 등 지도부 개편 등 혁신안에 대해 비대위 참석자들이 강하게 비판하며 몰아세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윤 위원장은 “어제는 (4명 의원의) 실명까지 언급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우리 당에 책임지는 분이 없다는 게 국민 눈에는 너무나 답답할 것”이라며 “아름답게 책임지는 모습을 부탁드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발이 없으면 혁신안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지금 우리가 해오던 방식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 당이 완전히 새로워졌다는 느낌을 주기 어렵다. (반발을) 예상하고 시작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계속 당을 바꿔나가기 위한 혁신을 해나가는 것이 제 몫”이라며 “김용태(포천가평) 전 비대위원장과 (혁신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이 당을 살리고, 무너진 보수를 다시 세우기 위해 언제든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 중 경기·인천 지역 최다선(5선)인 윤 의원은 이날 1차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데 대해 SNS를 통해 “윤희숙 (혁신)위원장님, 정말로 당과 보수재건을 위한 혁신이라면 저를 먼저 혁신위로 불러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답하겠다. 저는 누구보다 당을 사랑하고 누구보다도 정의로움을 외쳐왔다”며 “당과 보수재건을 위한 혁신이라면 그 어떤 희생도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과 함께 1차 혁신 대상 명단에 오른 장동혁 의원은 “오발탄”이라고 반발해 다른 모습을 보였다. 재선의 장 의원은 SNS에 “모든 국민은 자신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국회의원이 적어도 한 명은 있어야 한다”며 “윤 위원장은 무작정 여기저기 다 절연하자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마저 절연하면 그분들은 누가 지켜줄 것인가”면서 “국민의힘에서 마음 떠나간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했더니 거취를 표명하란다”며 불쾌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지금 거취를 표명해야 할 사람은 강선우 여가부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6일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에 밀어 넣고 있는 나경원·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장동혁 의원, 송언석 대표(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스스로 거취를 밝히라”고 주장했다. 또 “(당 소속) 국회의원 107명 전원은 계파활동 금지 원칙의 서약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윤 혁신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과 당원이 국민의힘에게 바라는 것은 ‘쇄신을 부지런히 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라’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하겠다는 지금도 과거 잘못을 그대로 반복해 당이 일어서길 간절히 바라는 당원들을 좌절시키고 있다”며 ‘인적쇄신 1차분’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13일 이 자리에서 당이 지금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책임 있는 분들께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며 “그런데 이후 당의 모습을 보면 사과하는 분은 없고 사과하기는커녕 오히려 사과할 필요도 없고 인적 쇄신의 필요도 없다며 과거와의 단절 노력을 부정하고 비난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제대로 단절해 달라는 당원들의 여망을 배신하고 오히려 윤 전 대통령에게 더 가까이 붙는 모습까지 나타났다”며
경기도 31개 시군의 내년도 지역사랑상품권(경기지역화폐, 이하 지역화폐) 발행계획을 조사한 결과 시·군 간 ‘부익부빈익빈’이 심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도가 도내 의원실에 제출한 ‘2026년 경기도 주요 국비 건의사업’ 자료에 따르면 도는 골목경제 활성화 및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내년도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으로 684억 원의 국비 반영을 요청해놓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중 518억 원을 배정했고, 기획재정부(정부안)경은 아직 미정인 상태다. 지난 2024년 도내 지역화폐 총 결제금액은 3조 8813억 원이며, 올해 3월 기준으로 도가 내년도 31개 시군의 지역화폐 발행계획을 조사한 결과 총 3조 3659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발행수요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화성으로 5000억 원이다. 7% 할인(국비 2%, 도비 2%, 시군비 3%)을 위한 소요예산은 350억 원, 시비(市費) 부담은 150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수원이 발행수요 400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7% 할인 소요예산은 280억 원, 시비 부담은 120억 원으로 화성·수원 2개 지자체가 100억 원 이상의 자체 예산을 부담할 계획이다. 또 남양주(2800억), 성남(2500억),
지난 21대 대선 때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전대) 날짜가 안 나왔는데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조금 이상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국민의힘 서울 원외 당협위원장 20여명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아직 전대 날짜가 안 나왔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할 계제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임에서) 대표 출마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면서도 “전당대회 날짜가 나와야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출마에 무게중심을 두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모임 성격에 대해 “계엄과 탄핵, 후보 과정 중에 여러 가지 어려움 이런 것들이 많이 겹쳐서 이번에 졌지만 열심히 도와주신 분들에 대해서 감사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 혁신위원회(위원장 윤희숙)의 당헌·당규 사죄문 명시 추진엔 “저는 유세 과정에서 큰절로 계속 사과했다”며 “무슨 사과를 어떻게 하자는 건지 구체적으로 봐야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김 전 장관 측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이 오찬 자리에서 전당대회 날짜를 못 잡고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은 14일 공익신고자, 부패행위 신고자, 공공재정 부정수급 신고자 등 내부고발자 보호를 대폭 강화하는 3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공익신고자에게 부당한 인사조치를 즉시 중단토록 한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어, 이번에 제출한 법안으로 내부고발자 및 공익신고자 등에 대한 법적 보호 수준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3대(김건희채해병·내란) 특검 수사가 본격화한 상황에서 3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윤석열 정부의 각종 의혹을 규명할 내부고발 및 공익신고자 보호와 함께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한 실체적 진실 발견의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현행법은 공익신고자 등 내부고발자들이 신고 과정에서 자신의 범죄가 드러날 경우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임의적 규정에 그쳐 실질적 보호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내부고발자들은 형사책임 부담 등 불이익을 우려해 신고를 주저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김 의원은 ▲공익신고자보호법 개정안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 ▲공공재정 부정청구 금지 및 부정이익 환수 등에 관한 법률 개정
국민의힘은 14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위촉장 수여식 및 회의에서 “선관위는 엄정중립으로 오로지 불편부당한 그야말로 공정한 선거관리를 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황 선관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 의미로 ‘단합하는 전당대회’, ‘안정된 당이 되는 전당대회’, ‘국익과 민생을 돌보는 전당대회’, ‘지방선거를 잘 준비하는 전당대회’를 제시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하고 이미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며 “아직까지 우리당의 침체 된 분위기가 남아있다는 것이 매우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8월 중·하순경 열린 전당대회를 통해 과감한 혁신과 대여 투쟁을 주도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선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점식 사무총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일정은 2차 선관위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2차 회의는 최대한 빨리 개최할 것”이라며 “전당대회를 8월 중순 또는 하순까지는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밝혔다. 또 소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연
경기도 주요 철도 사업의 ‘공정률’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기간이 절반을 넘었음에도 공정률이 50%에 미치지 못하는 사업이 수두룩해 사업 기간 내 개통할 수 있을지 의문을 낳고 있다. 13일 경기신문이 확보한 ‘2026년 경기도 주요 국비 건의사업’ 자료를 통해 도내 주요 철도 사업의 공정률을 확인한 결과, GTX-A(삼성~동탄)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신안산선 복선전철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업이 50%를 넘지 못했다. (도표 참조) GTX-A는 지난 5월 현재 공정률 99.9%로 내년 삼성역 무정차 통과 및 오는 2028년 전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3월 수서역~동탄역, 6월 구성역, 12월 운정중앙역~서울역이 개통돼 운행 중이다. 도는 내년도 예산안에 국비 164억 원 반영을 요청해놓고 있다. 도가 경기 북부지역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지난 3일 기준 공정률 51.66%를 기록했다. 당초 사업 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여서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내년도 국비 요청액도 올해 예산(795억)보다 적은 630억 원이다. 올해 예산(2650억)과 비슷한 2647억 원을 내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3일 “우리가 탄핵의 바다를 건너지 못하는데 더 이상 사과와 반성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분들은 당을 다시 죽는 길로 밀어 넣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하고 “탄핵의 바닷속으로 머리를 쳐들지 못하게 누르는 이런 분들이 인적 쇄신의 0순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혁신위가 안을 고민하면서 목표는 2가지”라며 “‘탄핵의 바다를 건넌다’와 ‘대여투쟁·정책경쟁을 하기 위한 당 구조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이 여기 오기까지 잘못한 분들이 개별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잘못했다’, ‘새로워지겠다’는 사과를 (할 것을) 혁신위원장으로서 촉구한다. 그것이 당 쇄신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과는커녕 당이 새로워지겠다는 것을 가로막고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얘기하는 분들은 전광훈 목사가 광장에 던져주는 표에 기대서 정치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런 분들을 믿고 계엄을 했을 것이고 이런 분들은 당을 떠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인적 쇄신에 관한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국회의원 전원을 포함한 당 소속 선출직 전부와 당직자 대
국민의힘은 12일 한미 양국 정부가 한국군에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전환하는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SNS에 “이재명 정부는 전작권 전환을 정권 차원의 주요 정책과제로 보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며 “국정기획위가 최우선 과제라고 발표했고, 관세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정부는 사실상 부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재명 정부는 전작권 전환의 찬반이 아니라, 졸속으로 전작권 전환 추진 시 뒤따를 가능성이 큰 주한미군 철수의 찬반을 국민들께 물어야 한다”며 “국민들께서 반대하실 거라 생각한다. 그러니 전작권 전환 문제를 쉽게 다뤄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은혜(성남분당을)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전날 SNS에 “이재명 정부가 관세 협상 중간에 전작권 환수 문제를 꺼내들었다”며 “협상을 하라고 했더니 안보를 포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수석부대표는 이어 “가뜩이나 미국과 잘 안 풀리는 협상에서 또한 관세폭탄을 머리에 인 기업들의 시름이 가득할 때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엉뚱한 전작권을 들고나온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