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여야정협력기구’ 설치를 환영한다며,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8월 임시국회 정쟁 휴전을 선언하자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6일 여야 간 이견 없거나 크지 않은 민생입법을 8월 국회서 처리하기 위해 여야정 협의하자고 제시한 바 있다”라면서 “오늘 박 원내대표가 여야정협력기구를 설치하자고 답했다.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바로 여야 원내수석 간 대화 통해 여야정협의체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 협상에 나서도록 하겠다”며 “여야정 민생협의체 구성해서 국민의 일을 하는 민생을 위해서 여야가 함께 일하는 국회로 복원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쟁법안은 멈추고 민생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며 “함께 정쟁휴전 선언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국회에서 보여드린 모습은 여야 간 대립과 갈등 양상뿐이었다”며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로 가득 찼고 갑질과 막말만 난무했으며 민생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통령과 여사에 대한 끊임없는 탄핵 음모 시도와 그 그림을 그리면서 각종 탄핵안과 특검법을 발의하고 방송장악 4법
이준석(개혁·화성을) 국회의원은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화성 동탄 과학고 유치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화성 동탄 지역 과학고 유치의 필요성과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학고 유치는 이 의원의 22대 총선 주요 교육 공약 중 하나다.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이 ‘디지털 시대의 교육과 경기도 과학고의 과제’를 주제로, 이수경 화성시연구원 경제사회연구실 연구위원은 ‘화성시 과학고 설립 타당성 연구’를 주제로 각각 발제를 할 계획이다. 패널은 정의면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 장학사, 김소영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 장학사, 전성균 화성시의원이 참여해 경기형 과학고 프로젝트와 화성시 과학고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공계 분야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경기도 학생들이 영재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동탄 지역에 과학고를 유치해 최상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여야 의원이 국회에서 개최한 네 번째 ‘과학고 유치 토론회’로, 지역 간 치열한 유치 경쟁을 반증하고 있다. 앞서 김은혜(국힘·성남분당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원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공식 지명했다. 한 대표는 또 전략기획부총장에 전당대회 캠프 총괄상황실장을 맡았던 신지호 전 의원을, 조직부총장에는 부산 초선 정성국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수석대변인에는 황우여 비대위에서 임명됐던 검사 출신의 부산 초선 곽규택 의원이 유임되고, 한지아 비례대표 의원이 새로 발탁됐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임명된 신임 당직자들은 전당대회 때 한 대표를 직·간접적으로 도왔거나 한 대표와 과거 인연이 있는 인사들로, 한 대표의 ‘친정 체제’ 구축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셈이다. 김종혁 지명직 최고위원은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으로 고양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2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에게 패했다. 총선 이후 출범한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황우여 비대위에서는 조직부총장에 임명됐었다. 김 최고위원 지명은 원외와 수도권 배려 차원으로 해석된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18대 의원 출신으로 현 정부에서 장관급인 국무총리소속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정성국 조직부총장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야당의 법안 단독처리와 여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로 ‘이전투구’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세사기 특별법’ 논의에서는 여야가 빠르게 의견접근을 하는 것으로 전해져 대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야 당론 법안을 제출한 경기 의원이 국토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맹활약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야가 합의한 전세사기 특별법이 조만간 국토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야당 단독으로 ‘선(先) 구제·후(後) 회수’ 방식을 담은 ‘전세사기 특별법’을 통과시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됐었다. 4일 국토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과 이달 1일 국토법안심사소위를 두 차례 열어 김성원·권영진(국힘) 의원과 염태영·허종식(민주) 의원 등 8명이 제출한 ‘전세사기 특별법(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이중 권영진 의원 법안은 김은혜(국힘) 의원과 함께 제출한 여당 당론 법안이며, 염태영 의원 법안은 민주당 당론 법안이다. 권영진 의원은 소위원장이고 김은혜·염태영 의원 모두 소위에 소속돼 법안 심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김은혜 의원의 경
여당은 3일 야당이 강행 처리한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을 강력 비판했다. 특히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중독’은 거짓 프레임”이라며 “대통령에게 그릇된 이미지를 씌우려는 유치한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나쁜 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고 방치해서 민생이 망가지면, 그것이야말로 정부의 직무유기”라면서 “문재인 정부 때 ‘임대차 2법(계약갱신 청구권·전월세 상한제)’이 그런 경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이미 이전 국회에서 재의요구 한 법안을 그다음 국회에서 그대로 ‘복붙’(복사에 붙임)해 재발의한 경우는 이재명 전 대표의 민주당이 최초”라며 “당연히 정부는 재의요구를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은 헌법 제53조에 규정된 정당한 권한”이라며 “우리 경제를 파탄낼 법, 정치적으로 악용될 것이 뻔한 법, 불법 행위를 조장할 법을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국회의원은 하천범람지도와 도시침수지도를 포함한 ‘홍수위험지도’의 작성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내용의 ‘수자원의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현행법상 환경부는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홍수 위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홍수위험지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돼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대부분이 지도 제작에 참여하지 않아 제도의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특히, 지도 제작에 착수한지 20년이 넘었지만 도시침수지도의 경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동작‧관악‧서초‧강남구 등 9개 자치구만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개정안은 환경부 장관에게 홍수위험지도를 의무적으로 작성하도록 하고, 홍수위험지도에 하천범람지도와 도시침수지도가 포함됨을 명확히 했다. 김 의원은 “홍수 등 수해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홍수위험지도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며 “홍수위험지도 제도 의무화를 통해 인명‧재산 피해가 방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차기 대선, 경기도당 100만 당원의 힘으로 100만 표 이상 이기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민병덕(안양 동안갑) 국회의원은 1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2년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 후보의 정치적 기반에 해당하는 경기도에서 48만 표 이겼지만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는 98만 표 졌다”면서 “경기도에서 100만 표 이상 이겨 부울경 열세를 커버해야만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22년 3월 24만 7077표 차이로 대선에서 패배했을 때 ‘경기도당위원장을 하겠다’고 결심을 했다는 민 의원은 조직사무부총장,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을 해본 자신이 경기도당위원장을 해야 그 기반에 해당하는 경기도당의 조직과 정책을 가장 잘 닦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내수석부대표, 정무위 간사직을 제안받았지만 경기도당위원장에 올인(all in)하기 위해 거절했다”며 “제가 가장 준비됐고 잘할 수 있는 후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도 60개 지역위원회를 통상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과 조직의 측면에서 레벨업이 필요하다”며 “경기도청이 기본사회와 사회적경제 등 민주당다운 정책을 할 수 있도록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당직 인선과 관련해 사퇴 여부가 관심을 끌었던 친윤(친윤석열)계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1일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 대표의 후임 당직 임명 등 인선 교체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책의장직에서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후임 정책위의장이 추경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을 잘 이끌어서 2년 후에 있을 지방선거와 3년 후 대통령 선거에서 꼭 승리해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당 분열을 막기 위해 사퇴가 맞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느 누구로부터 거취에 대해 얘기를 들어본 게 없고 원내대표와 계속 상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퇴 결정에 대해 전날 서범수 사무총장과 한 대표의 발언이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서 사무총장은 정 정책위의장의 사퇴 여부가 논란이 되자 공개적으로 “당대표가 임면권을 가진 당직자들은 모두 사퇴하라”고 주문했다. 또 한 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변화해야 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신속히 보여달라는 지난 전당대회에서의 당심과 민심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며 말해 ‘변화’를 거듭 강조했다. 정 의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민생 정책 추진’에 한목소리를 냈다. 한 대표는 이날 취임 축하 인사차 예방한 한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총리님은 민생 정책에 있어서 모든 것을 갖추신 분”이라며 “민생에 있어서 총리님과 저희는 하나의 팀이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와 함께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정당’이 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며 “총선 과정에서 물가 때문에 많이 어려웠는데, 물가가 안정되는 정책적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책적 효과가 나오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차가 불가피하지만, 차분히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일해주셨다는 점에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그 정책적 문제를 정치로 꼭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민생 관련 여러 법률을 국회에 내고 있는데, 여러 가지 국회 사정 때문에 진전을 보이고 있지 못한 것이 굉장히 아쉽다”며 “하루빨리 협치를 중심으로 하는 상황으로 바뀌어 우리 국민들이 경제·민생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그런 상황으로 빨리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혁을 통해 국민 생활과 경제의 구조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에 기여하면서 세계에서 도움
여당 경기·인천 국회의원들은 31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잇달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은 총 10억 원을 확보했다. 지역 현안과 재난 안전 수요 중 우선시됐던 △꿈동산어린이공원 노후시설 정비사업(지역 현안, 6억 원)과 △서현2동·이매1동 생활안전 CCTV 설치사업(재난 안전, 4억 원)으로 시민들의 생활환경 및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들이다. 특히 야탑동에 위치한 꿈동산어린이공원은 조성된 지 30여 년이 지나 노후한 공원시설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이번에 사업비가 확보됨에 따라 어린이 놀이터, 운동·휴게 쉼터 등을 종합적으로 재정비해 내년 6월 새롭게 개장할 예정이다. 또한 서현2동, 이매1동 생활안전 CCTV도 올해 말까지 설치가 완료돼 사건·사고 대응력과 시민 안전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송석준(이천) 의원은 이천시 현안 사업 및 재난 안전을 위한 행안부 특별교부세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평~매곡간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10억 원)과 제요리 가동보 교체 사업(3억 원),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확대구축 사업(2억 원)으로, 주로 지역 현안 및 시민 안전에 필요한 사업이 포함됐다.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확대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