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독도 지우기’ 의혹 진상조사를 겨냥해 “왜 야당은 자꾸 독도 지우기라는 괴담을 퍼뜨리는 것이냐”며 맹공을 퍼부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있지도 않은 독도 지우기를 왜 야당이 의심하는 것인지 저의를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야당의 일부 독도 조형물 철거 주장에 대해 “지하철역 조형물은 설치된지 15년이 지났고, 전쟁기념관의 조형물은 12년이 지나 탈색과 노후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하철역 조형물은 독도의 날(10월25일) 에 맞춰 새로운 조형물로 설치하고, 전쟁기념관 조형물의 경우 개관 30주년을 맞아 6개 기념물 모두 수거해 재보수 작업을 마친 뒤 다시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후화돼 재설치한다는 내용을 알고도 왜 야당은 자꾸 독도 지우기라는 괴담을 퍼뜨리는 것이냐"며 "독도 지우기에 나선 정부가 연 두 차례씩 독도 지키기 훈련을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우리 영토 독도에 대해, 거대 야당이 독도 영유권을 의심하는 게 더 큰 문제”라며 “도대체 괴담 선동의 끝은 어디냐”고 직격했다. 김연주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야당이 이제는
박정(민주·파주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6일 “대화가 단절되지 않는 한, 협치는 가능하다”며 “위원장으로 (여야 간) 대화가 끊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예결특위 여야 협치와 상생 방안’에 대해 “지난 2022년 예결위 간사를 맡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상생과 협치에는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면서 “협치의 해법을 얘기한다면, ‘끝도 없는 대화의 지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 우선 원칙과 협의 중심 원칙에 여당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예산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정치 현안과는 조금 거리를 둘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모든 국회 운영이 한 가지 현안에 매몰된다면, 국회는 제 기능을 잃고 국민의 신뢰도 잃어버릴 것”이라며 “국회의 권위를 바로 세우고, 행정부를 견제하는 강력한 수단으로써 예결위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야 간사와 위원들을 함께 아우르면서 위원회를 운영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예결특위 운영에 대해 ‘과거의 관행 탈피’에도 무게중심을 두겠다고 밝혔다. 우선 결산 과정에서 2023년도 발생한 사상 최대의 세수 결손 56조 4천
경기신문 창간 22주년을 축하합니다. 정견·정론·정직을 사시(社是)로 지역사회 발전과 여론 형성에 매진해 온 경기신문 임직원과 기자 여러분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2002년 창간된 경기신문은 차별화된 지역밀착형 뉴스를 발굴하고 지역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담아내며 지역 종합지로서의 소임을 다해왔습니다. 또한, 수도권 지역의 예술 발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며 지역문화 창달에도 기여했습니다. 그간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디지털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미디어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미디어가 되는 시대, 탈진실의 시대, 언론은 숱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역 언론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많은 것이 바뀌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저널리즘의 본질입니다. 양심에 따라 진실을 추구하고 공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사회적 선순환을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변함없이 언론에 기대하는 역할입니다. 경기신문도 경기·인천 지역의 사회적 공기(公器)로서 이런 역할을 잘 감당해주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불공정·부조리를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지역 경제 발전과 건전한 사회문화 조성에
안녕하십니까, 경기신문을 사랑해주시는 시민 여러분 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입니다. 경기신문의 창간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정견·정론·정직이라는 사시(社是)를 지키기 위하여 언제나 애써주시는 김대훈 대표님을 비롯한 경기신문 가족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기신문은 2002년 창간 이래 경기도민의 눈과 귀, 동반자로 함께 해 오셨습니다. 또한 경기·인천 지역의 시급한 현안들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경기·인천 시민의 밝은 미래를 위해 언론으로서 모든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오셨습니다. 앞으로도 경기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하며, 언제나 ‘경기·인천 지역의 충실한 대변자’로 지역민 여러분과 함께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저와 국민의힘도 경기신문 가족 여러분의 정견·정론·정직과 함께 할 것이며, 건전한 지역 언론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경기신문 창간 22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8월 26일 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불통’은 막혀 있다는 뜻이고, ‘소통’은 열려 있다는 의미다. 모두가 불통보다 소통을 원하지만 혼자서 소통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특히 본인은 소통한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이 불통이라고 평가하면 문제는 복잡해진다. 현 정권과 여야 정치권이 바로 그런 곳이라 할 수 있다. 윤석열 정권과 여야 정치권의 ‘소통’과 ‘불통’에 대해, 정치인의 공약 실천을 검증하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과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는 한국반부패정책학회 김용철 회장(부산대 교수)을 통해 들어 봤다. 또 각종 시사프로그램에 보수와 진보 패널로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승환 서울 중랑구을 당협위원장(국힘,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민주, 전 상근부대변인)이 지상토론을 펼쳤다. ◇대통령은 소통한다고 하는데 왜 불통이라고 하나 이광재 사무총장은 “대통령이 생각하는 소통과 국민이 생각하는 소통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국민이 원하는 소통은 궁금한 것을 묻고 그것에 대해서 답해주는 것인데 대통령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는 “그냥 하고 싶은 얘기만 하는 것을 소통이라고 잘 못 오해하면 국민들이 원하는 소통과 멀어질 수 있다”며
당정은 25일 추석 물가 안정과 민생안정대책을 위해 배추·무, 사과·배 등 20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t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인 다음 달 15일부터 18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SRT 역귀성 할인(30~40%)을 제공키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2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추석 민생대책 등을 논의했다. 당정은 회의에서 상공인·중소기업에 40조 원 이상의 명절 자금을 신규 공급하며, 위메프·티몬 사태로 인한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앙·지자체 유동성 공급규모를 1조 6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당정은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과 관련, 현재 자동차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시행 중인 배터리 정보공개를 의무화하고, 당초 내년 2월부터 시행예정이었던 배터리 인증 제도를 오는 10월부터 시범사업을 계기로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과도한 충전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충전기도 내년에 9만기까지 확대하고, 배터리의 상태를 원격으로 진단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소비자와 제조사에게 알려주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보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쌀값 안정 방안과
22대 국회 들어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안’ 제출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법안’ 보다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의지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바람보다 적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접경지역’은 비무장지대나 북방한계선에 잇닿아 있는 10개 시·군(강화, 옹진, 김포,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과 민통선 인근 5개 시·군(고양, 양주, 동두천, 포천, 춘천)을 포함하는 지역을 말한다.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이 있으나 수도권정비계획법 적용 등 각종 규제로 지역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25일 여야 경기 의원들에 따르면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은 지난 23일 대입 특별전형에 접경지역 특별전형을 신설하는 내용의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서해5도·농어촌·재외국민 특별전형처럼 대학 입시에 ‘접경지역 특별전형’을 신설하는 내용이 골자다. 김 의원은 “접경지역은 국가안보를 위해 많은 희생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교육 기회에서 소외돼 왔다”며 “서해5도 특별전형이 있는 상황에서 접경지역 특별전형이
여야의 ‘간호법’ 심사에 임하는 자세가 뒤바뀌었다. 지난 21대 국회에는 야당 주도로 간호법이 통과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와 재표결 끝에 폐기됐다. 반면 22대에는 정부 여당이 속도를 내는 반면 야당이 법안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다. 정부·여당이 속도를 내는 이유는 ‘진료지원(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법제화를 담은 간호법을 통과시켜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을 메워보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하지만 야당은 PA 간호사 양성화에는 동의하나 정부·여당 안이 또다른 혼란과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여야는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열어 여야 의원들이 제출한 4개의 간호법을 병합심사했다. 이는 지난달 22일에 이어 한 달 만에 열린 소위 회의다. 지난달 회의에서 PA 간호사 업무 범위와 법률안의 제명(정부·여당은 간호사법, 야당은 간호법),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자격(학력 상한 철폐) 등을 놓고 논란만 벌인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도 합의를 이루는데 실패했다. 야당 의원들은 법안의 최대 핵심인 PA 간호사 업무 범위 등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수정안 역시
22대 첫 정기국회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5월 30일 임기 시작 이후 각종 특검법안과 청문회 등을 통해 극한 정쟁을 벌인 여야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협치와 상생으로 민생법안 처리에 주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인천 국회 상임위원장을 통해 정기국회 여야 협치 방안과 현안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맹성규(민주·인천 남동구갑)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22일 국토위의 여야 협치·상생방안과 관련, “주거안정·교통 확충 등 민생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는 여야의 뜻이 같다”며 “상임위원 간 이견을 조정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까지 약 30여 년간 국토교통부에 근무하며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이 장점인 맹 위원장은 “여야 간 생산적인 논의가 진행되도록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임위 현안에 대해 “‘전세사기 사태’가 국토위에서 처리해야 할 가장 큰 현안이었다”며 전날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한 ‘전세사기 특별법’에 큰 의미를 뒀다. 이어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공인중개제도, 전세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적어도 내년 1월 1일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시행되는 일이 없을 것이란 점에 대해선 우리(여야) 간에 서로 미리 합의를 하고 그 결정을 공표하는 것이 국민들과 투자자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문제는 서로 정쟁의 대상으로 할 문제가 아니고 시간을 끌 일이 아니다”며 “신속히 결론을 내자”고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그는 “이번 일요일(25일) 예정됐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었다”며 “회담이 조금 미뤄졌지만, 민주당에서도 실효적인 답을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금투세 폐지는 단순하게 민생이기도 하지만 청년 이슈이기도 하다”며 “청년들의 자산 증식이 대부분 과거와 달리 자본시장 투자로 이뤄지지 않나. 그래서 금투세 폐지에 대한 찬성률이 높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또 “현재 일과 가정 양립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육아휴직 대상 연령,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 연령’의 확대를 제안했다. 그는 “현재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까지만 가능하다”며 “만 12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