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화섭(사진) 안산시장실에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안산시장님께’라고 시작된 편지에는 단원구에 살고 있는 러시아 국적의 공 옐레나씨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공씨는 “고려인인 저희에게 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해주셔서 감사를 드린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잘 돌보고, 따뜻한 마음으로 잘 해 주신다”며 “이제 아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안산시가 지난해 7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5세의 외국인 가정의 자녀에게 월 22만 원의 보육료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혜택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실에 도착한 편지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 7일 오전에도 ‘안산시장님 안녕하세요’라고 시작된 엽서 한 장이 도착한 것이다. 이 엽서는 수원시에 있는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의 직원들이 삐뚤빼뚤한 손 글씨로 글을 써 보내왔다. 직원들은 “2018년 한 해 동안 저희판매시설을 이용해주심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엽서를 보낸다”며 “귀 기관
안산시는 상반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1천670억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당초 본예산 2조2천165억원에서 7.54% 증가한 2조3천835억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 1천610억원, 상하수도공기업 및 기타특별회계 60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이번 추경예산 일반회계의 중점 투자내역은 ▲스마트제조 혁신센터 기반 건립사업 및 반월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 등 산업진흥분야 872억원 ▲아동수당 및 노인·장애인 지원과 일자리창출사업 134억원 ▲오는 5월 개최되는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를 대비한 문화체육분야 251억원 ▲도시계획도로 건설 등 교통 분야 189억원 ▲공원 및 하천개발 등 지역개발사업 107억원이다. 윤화섭 시장은 “추경예산 조기 편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구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2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제과점 ‘큰숲베이커리’가 안산사랑상품권 ‘다온’의 1호 가맹점이 됐다. 시는 지난 11일 윤화섭 안산시장, 김동규 시의장, 주미희 기획행정위원장, 김호열 안산시직업재활시설연합회장, 지역상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온 1호 가맹점’ 현판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안산사랑상품권 1호 가맹점인 ‘큰숲베이커리’는 6명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고 있는 점포다. 김호열 직업재활시설연합회장은 “안산사랑상품권 가맹 1호점이 돼 기쁘다”며 “안산사랑상품권이 성공해 골목상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사랑상품권 다온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며 “다온이 지역경제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가맹점 모집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안산사랑상품권 ‘다온’ 가맹점 모집을 위해 공무원, 통장, 기간제근로자 등으로 구성된 다온 서포
도박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확인 하던 중 불법체류 중국인 3명이 건물밖으로 뛰어내려 1명이 숨지고 크게 2명이 다쳤다. 10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다세대주택 4층에서 도박판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확인하던 중 ‘누군가 밖으로 뛰어내렸다’는 집주인의 말을 듣고 건물 1층 바닥에 쓰러져 있던 중국인 남녀 3명을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중 30∼40대로 추정되는 여성 A씨는 끝내 숨졌고 B(50)씨 등 2명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불법체류자 신분이어서 체포되는 것이 두려워 건물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등의 추락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 외에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중국인 불체자 3명을 포함한 13명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저소득층의 전기·가스 안전 향상을 위해 6일 한국가스기술공사 경기지사와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약 체결로 한국가스기술공사 경기지사는 이동 관내 지역아동센터 및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해 저소득층 가구에 노후 전기설비 및 가스설비의 개보수 공사를 지원하고, 안전 설비의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해복 경기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복식 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많이 발굴하고 연계하여 저소득층 가구의 전기 및 가스 안전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가슴이 벅찹니다. 안산을 사랑합니다. 안산의 구석구석에 그분들의 혼이 담겨 있어 더욱 감개무량 합니다” ‘안산의 3·1운동 이야기’ 특강에 참석한 한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의 말이다. 안산시는 지난 4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안산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안산의 3·1운동 관련 특강을 개최했다. 3·1운동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과 후손 및 공직자들의 역할을 바로 세우기 위해 기획된 이번 특강은 안산에서 일어난 3·1운동과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안산 출신 애국지사들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특강에는 안산시 독립운동 유공자의 후손 3명이 참석해 3·1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조부들의 독립운동을 생생히 증언함으로써 의미를 더했다. 후손들은 “오늘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서 조부님의 공적을 알리고, 후손들의 역할을 말씀드리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특히 이러한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안산시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가 올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선다. 안산시는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인해 국비 6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시비 6억원 등 총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하반기부터 전역에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방범, 교통, 환경, 재난안전 등 도시 인프라에 AI, IOT 등 첨단 ICT기술을 연계·활용하는 소프트웨어다. 방범과 교통 등 도시 주요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방범, 교통,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시민이 안전한 스마트도시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통합관제센터에서 112센터 긴급영상 지원과 경찰, 소방 출동 지원 등 협업체계를 구축할 수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지진, 화재 등 각종 재난발생 대비와 어린이, 치매환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안전망 연계서비스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시는 사업 선정을 계기로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상시적·항구적 도시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윤화섭 안
정부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안산시에 ‘4·16 생명안전공원’(가칭)을 건립한다. 정부는 지난 27일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 의결을 통해 ‘안산시 추모시설 건립 기본방향’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추모시설은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남쪽 2만3천㎡ 규모 부지에 추모공원, 추모기념관, 추모비 등으로 구성된다. 추모시설은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시민 친화적 휴식공간’과 ‘전 국민이 생명과 안전존중을 일깨우는 문화공원’을 콘셉트로 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6월까지 추모시설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중 디자인 공모·설계를 거쳐 2021년 1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위원회 의결을 통해 국가 재정지원 대상 재단으로 ‘4·16재단’을 선정했다. 4·16재단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피해자 지원, 안전문화 확산 등을 목표로 지난해 7월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재단은 이번 선정에 따라 사업 수행에서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향후 추모시설 위탁운영 등도 맡게 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자원봉사센터는 안산에서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 자원봉사활동의 감동을 전할 ‘자원봉사 홍보기자단’ 발대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원봉사 홍보기자단’은 지역 내 고등학생과 성인 24명으로 꾸려졌다. 홍보기자단은 자원봉사자는 물론 단체 및 수요처 등에서 진행되는 자원봉사 활동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훈훈한 미담사례 등을 발굴, 취재해 시민들에게 전한다. 신남균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자원봉사활동의 감동과 가치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기자단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며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소식을 연중 접수하고 있으며 자원봉사활동관련 취재를 요청할 경우 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031-481-3265)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정부의 3·1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세월호 관련 집회 참가자가 포함된 데 대해 세월호 참사 유족들은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또 특별사면과 별개로 세월호 참사의 전면 재조사와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 추진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26일 고 김초원(당시 26) 단원고 기간제교사 아버지 성욱(61)씨는 “당시 집회는 특정 집단의 이권이라는 목적성을 띠지 않았고 오직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이뤄졌음에도 일부 시민과 유족들이 수차례 경찰서에 끌려가다시피 했다”며 “이번 사면은 정부가 바뀌어 새로운 분위기가 조성된 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곧 참사 5주기인데 우리 입장에서는 밝혀진 게 없다”며 “불법을 저지른 책임자를 규명해 처벌하고 안전불감증을 뿌리 뽑아 다시는 대형 인명피해를 초래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단원고 희생 학생의 아버지는 “우리를 위해 집회에 참여했다가 처벌받은 시민들을 사면한 정부에 고마울 따름”이라면서도 “세월호 참사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