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브리핑룸 사용 전제 조건으로 기자회견문을 사전에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6·13 지방선거에서 안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윤화섭, 이왕길, 민병권 예비후보 등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5시 원팀(ONE TEAM) 구성 이후 처음으로 시민들께 안산발전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합동 정책공약을 발표하기로 하고 시에 브리핑룸 사용을 요청했다. 그러자 시는 “기자회견문을 사전 검열하고 내용에 이상이 없을 경우 허가해 주겠다는 황당한 답변과 함께 사용허가를 거절당했다”는 것. 윤 예비후보 등은 “우리 세 후보의 기자회견이 제종길 시장을 비방하는 내용이 있을 수 있다는 황당한 이유에서 브리핑ㄹ룸 사용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군사독재시절에나 만행했던 사전검열이 벌어진 것이다.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 21세기 대한민국 안산에서 자행된 것”이라며, “합법적이고 공식적인 기지회견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기자회견문을 사전검열 하겠다는 현 시장의 오만과 독선의 시정을 보여 준 것이며, 안산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후안무치한 행정의 실태를 여실히 보여 준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시의 이번 행태는 표현의 자
군 복무시절에 후임병을 상대로 성추행과 가혹행위를 하고, 생활관에서 신체를 노출하는 공연음란 범죄를 저지른 2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노호성)은 공연음란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23)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수강을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소속 부대에서의 위세를 이용해 가혹행위와 군기 문란 행위를 해 죄질이 좋지 않고, 군 전력 저해와 국민의 군에 대한 신뢰까지 저해해 죄책이 가볍지 않음에도 범행 상당 부분을 부인하고 있어 진지한 반성이 결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피고인에게 형사 처벌 전력이 없고, 비교적 젊은 나이의 사회 초년생인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양형에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최씨는 지난 2016년 5월 생활관 내에서 함께 있던 병사들에게 자신의 신체를 보여주는 등 7차례에 걸쳐 공연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군 검찰 기소후 전역해 민간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이민근(사진) 안산시의회 의장이 9일 6·13 지방선거 안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장은 이날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안산을 생동감이 넘치고 활력이 가득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 의장은 “화랑유원지내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을 백지화하고 안산을 인구 100만명의 광역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인구 80만에 육박하던 안산이 불과 4년 만에 4만명이 줄어 희망의 도시 안산이 살고 싶지 않은 안산으로 침몰하고 있다”며 “40대 젊은 심장으로 안산을 구하는데 목숨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시민의 억눌린 심정을 가슴에 품고 아픔을 치유하고 새로운 비전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의장은 새누리당 경기도당 지방자치위원장,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인재영입위원회 자문위원장 등을 지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의회 의원 10명과 시의원 출마 예비후보자 17명이 오는 6월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같은 당 전해철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9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는 도덕성,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후보가 공정한 경선을 통해 선출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며 “전 의원은 도덕성, 문제해결능력, 정책실현능력, 자질, 리더십 등을 모두 갖추고 있어 도내 31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이뤄낼 적임자”라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고 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전 의원과 함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9일 안산시청 시장실에서 안산시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산 에너지나눔 봉사단’ 등의 에너지복지사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안산시에 1천500만 원을 기탁했다.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지난 2012년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하는 기후변화와 무한경쟁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위기시대를 맞아 세상을 저탄소 녹색사회로 바꾸기 위해 출범했으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해 현재까지 태양광발전소 13개소 설치해 1천495.67㎾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기탁금은 안산 에너지나눔 봉사단과 안산시 생생정리수납봉사단 등의 지원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은 “사회나눔 일환으로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지원 및 사회적 공헌을 위해 에너지취약계층에 지난해 2회에 걸쳐 8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에도 1천5백만 원을 기부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취약계측을 위해 행복나눔 실천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전국 최고의 에너지자립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좋은 모범 사례인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안산시 인구가 최근 감소추세에서 재건축아파트 입주가 본격 시작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2년 뒤 76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안산시가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 돌고 있는 잘못된 정보와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9일 인구감소 문제와 사동90블록, 세월호 추모공간 조성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는 최근의 인구감소는 동시다발적인 재건축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재건축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는 올 하반기부터 감소추세가 줄어 내년부터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현재 진행 중인 42개 재건축 사업 중 오는 2020년까지 완료되는 12개 단지를 통해 약 1만2천여 세대 3만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선부동 석수골 역세권 주상복합과 사동 90블록 개발사업 등 6개의 신규 공동주택 사업(9천300세대, 2만3000여명)이 완료되면 2년 후면 2만1천여 세대, 5만3천여명이 늘어나 시 인구가 76만 명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시는 또 사동 90블록 관련해 “최근 검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며 “이미 지난 2016년 관련 진정민원이 무혐의로 종결 처리됐을 뿐만 아니라 감사원 공익감사 결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설치된 정부합동분향소가 이달 말 철거된다. 안산시는 오는 16일 4·16세월호참사 희생장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을 끝으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철거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철거 작업은 오는 18∼19일쯤 시작돼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합동분향소가 철거되는 것은 4년 만이다. 세월호 참사 발생 당시 정부는 단원구 고잔동 올림픽기념관에 임시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다 참사 발생 13일 만인 지난 2014년 4월 29일 화랑유원지 내 제2주차장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그동안 임시분향소와 정부합동분향소를 다녀간 추모객은 90만여 명에 이른다. 시는 합동분향소 철거 후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의 모든 시설을 주차장으로 원상 복구하기로 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대부도 한 야산에 주차된 차 안에서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4일 오후 1시 30분쯤 경찰에 “안산시 대부도 야산에 3∼4일째 똑같은 차량이 주차돼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 K7 승용차 안에서 A(28)씨와 B(36·여)·C(38·여)씨 등 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차 안에는 불에 탄 번개탄과 연탄, 작성 일자가 지난달 29일로 돼 있고 이들 세 사람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있었다. 편지 봉투에 쓴 글에는 “우리는 자살 사이트에서 만났다”, “셋 중 누가 깨어나더라도 책임을 묻지 말아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이들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6단독 김승주 판사는 한 살배기 친딸의 팔을 비틀고 때린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이모(26)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4일 밝혔다. 김 판사는 “아동학대 범행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만 1세에 불과한 친딸을 상대로 또 범행을 저질렀고, 아내를 폭행했다는 내용의 가정보호 사건이 2차례 있는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 “다만 뒤늦게나마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안산시 자신의 집에서 아내와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이 벌어지자 홧김에 곁에 있던 딸(1)의 팔을 비틀고,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마리나항만 대부도 방아머리에 1228억원 투입 14만4700㎡ 규모 항만 추진 호텔·상업시설·해상공원 등 조성 안산지역 2306억 생산효과 등 기대 시화호 뱃길 1994년 시화방조제 건설로 뱃길 끊겨 도심∼산업단지∼대부도 바닷길 복원 자전거 싣고 탑승 가능한 관광코스 개발 市, 2015년 대부해양관광본부 설치 대부도 차별화된 관광자원 지속 발굴 서울에서 출발해 한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바다. 10㎞가 넘는 방조제 위를 달리다보면 한쪽에는 생태호수가, 다른 한쪽에는 드넓게 펼쳐진 바다가 공존하며 관광객을 반기는 곳, 안산시 대부도. 안산시가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거창한 준비 없이 당일로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바다와 호수, 습지, 갯벌까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는 민선6기 들어 해양생태관광도시를 선언하고 관련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최근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 브랜드 대상이라는 영예를 3년 연속 차지하기도 했다. 브랜드 전문가들의 자체 조사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설문조사를 더해 선정한 이번 결과는 ‘해양관